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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Letter
6p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생활혁명 Part 1. 모빌리티 10p 미래를 앞당기는 이동의 기술 / 쏘카 20p 문과 문 사이를 잇는 21세기 축지법 / 킥고잉 30p 공유와 연결로 발견한 주차장의 잠재력 / 모두의주차장 40p Insight 모빌리티 서비스는 도시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 차두원(한국인사이트연구소) Part 2. F&B 50p F&B 자영업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주방 / 위쿡 60p 식탁에 찾아온 신선한 변화 / 정육각 70p 내면의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다이어트 솔루션 / 다노샵 80p Insight 푸드테크 혁신: 트레이드오프(Trade-off)에서 테이크잇올(Take-it-all)로 / 이두영(닐슨컴퍼니코리아) Part 3. 공간 88p 공간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 지랩 100p 도시인의 노스탤지어를 깨우다 / 네오밸류 110p 적정성의 시대에 필요한 공간 비즈니스 / 어반하이브리드 122p 신개념 호텔이 바꿀 도시의 풍경 / 야놀자 130p Insight 작고 특별한 철물점에서 시작되는 지역의 변화 / 심영규(정음철물) Part 4. 커뮤니티 & 액티비티 142p 100명의 여행자에게 100가지 여행을 / 마이리얼트립 152p 낯선 타인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곳 / 크리에이터클럽 164p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가장 현명한 방법 / 프립 174p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연대의 힘 / 헤이조이스 184p Insight 진화하는 커뮤니티, 확장하는 삶 / 백영선(플라잉웨일) Part 5. 자기계발 194p 넷플릭스 시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독서법 / 밀리의서재 204p 21세기 자기계발자의 초상 / 스터디파이 216p 세상의 모든 재능을 가치롭게 / 탈잉 226p Insight 일잘러를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와 배움의 진화 / 이상준(휴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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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모빌리티
국내 교통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체 이동 수요 대비 약 60%에 달한다. 즉 사람들은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나 택시를 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대중교통을 확충한다고 해서 대기오염, 교통 체증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에 반해 모빌리티 서비스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해 이동 수요를 개선함으로써 도시가 떠안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믿음에 따라 우리의 미션은 지난 100년간 이어져온 소유 중심의 자동차 생태계를 공유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 쏘카, 「미래를 앞당기는 이동의 기술」 중에서 역사를 돌아보면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때마다 유통, F&B, 부동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예를 들어 말을 타고 다니던 시절에는 의복을 비롯해 시간 유통 단위 등이 말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었지만, 이후 다른 이동 수단이 등장하면서 그 모든 것은 자연스레 사라지거나 변화하지 않았나.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자원은 시간이고, 그렇기에 인류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끊임없이 찾을 수밖에 없다. --- 킥고잉, 「문과 문 사이를 잇는 21세기 축지법」 중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세계 여러 도시는 관련 스타트업과 정부 및 지자체가 도시 변화와 이동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모빌리티 정책의 입안과 실행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자전거, 전동킥보드, 차량 및 승차공유, 자율주행차 등으로 분절돼 시행 중이다.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계의 해답은 보이지 않고, 차량 및 승차 공유는 제도적 한계에 부딪혔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부딪히는 규제가 하나라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비즈니스 설계의 첫 번째 절차가 돼버렸다. 도시를 변화시키려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출시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 차두원, 「모빌리티 서비스는 도시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중에서 Part 2. F&B 기존의 오프라인 F&B 매장은 서비스 공간이 아닌 생산 허브로 전환되고 있다. 소비지 배후 중심에 생기는 소규모 생산 허브는 물류와 연결되는 추세다. 아마존(Amazon), 도어대시(DoorDash), 쿠팡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자영업자도 더 이상 A급 상권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 온라인에서도 마케팅 운영과 판매가 가능하니 입지보다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리 공간과 설비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유주방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IT 기술의 발달이 산업 구조를 재편한 셈이다. --- 위쿡, 「F&B 자영업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주방」 중에서 상품이 론칭되면 SCM(Supply Chain Management).팀이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생산부터 배송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한다. 기존에는 MD나 현장 전문가가 시스템에 일일이 개입했다면, 현재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고객의 주문 패턴 이외에도 날씨나 요일 등의 변수를 파악해 정확한 수요량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작업을 지시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공정 방식은 주문 후에 생산하는 온디맨드 JIT(Just In Time)체제를 택하고 있다. 공장에서 원재료를 보관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작업자가 주문 수량만큼만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 정육각, 「식탁에 찾아온 신선한 변화」 중에서 소비자가 식품에 기대하는 것은 ‘집밥’이라는 정서적인 가치와 ‘맛’이라는 식품 본연의 기능적 가치를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받는 것이다.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일부 가치를 뒷순위로 미뤄뒀던 전통산업과 달리, 푸드테크 기업은 기술을 통해 맛과 품질부터 적시의 유통,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함께 제공하며 나아가고 있다. --- 이두영, 「푸드테크 혁신: 트레이드오프(Trade-off)에서 테이크잇올(Take-it-all)로」 중에서 Part 3. 공간 다만 완성도 높은 공간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할 뿐,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지금도 잘 지어진 건물이 갖게 될 가치를 생각하기보다는 투자 비용을 바탕으로 사업성 여부를 먼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 그러나 공간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완성도 높은 공간이라면 자연스럽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되고 있다. --- 지랩, 「공간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중에서 공간 개발은 도시의 외형을 만드는 일이지만, 사람들의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우리의 역할은 물리적인 하드웨어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삶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 네오밸류, 「도시인의 노스탤지어를 깨우다」 중에서 공간 분야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생각도 든다. 업무공간, 상업공간 등 정형화된 기존 자산의 수익성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더 이상 활발히 소비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공급 수요가 많지도 않다. 주거공간, 상업공간, 업무공간 등의 특성과 구조가 계속해서 결합하는 것 역시도 본질적으로는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 어반하이브리드, 「적정성의 시대에 필요한 공간 비즈니스」 중에서 Part 4. 커뮤니티 & 액티비티 200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패키지에 포함돼 있던 항공, 숙박, 식사, 투어 등이 각각 쪼개진 형태의 자유여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이 모든 요소를 각각 알아보고 따로 예약해야 하는 데서 오는 피로감이 커졌다.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에서, 한인 민박은 네이버 카페에서, 투어는 카톡으로 예약하는 식이다. 앞으로 여행 업계에서는 이렇게 잘게 쪼개진 요소들을 다시금 하나로 잇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 단순히 패키지여행으로 묶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 마이리얼트립, 「100명의 여행자에게 100가지 여행을」 중에서 이제는 명함 하나로 자신을 표현하기 어려운 시대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유효했기에 직업이 나를 표현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직업이 워낙 자주 바뀌기도 하고, 한번에 2~3개의 직업을 갖는 이들이 늘면서 그 의미가 점점 옅어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직업적인 성공, 자기계발, 연봉 등의 가치와는 별개로 직장 밖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부캐’, 즉 두 번째 자아를 키운다.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여가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 프립,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에서 헤이조이스에서는 동등함을 강조한다. 나이, 연차, 직급 등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언니동생 하는 친목 위주의 관계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서로를 신뢰하지만 우아한 거리를 지키는 느슨한 연대를 추구한다. 친하다고 해서 반말을 하지도 않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서 선생님 등의 극존칭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기업 대표든, 장관이든 똑같이 이름에 ‘님’을 붙여서 부른다. --- 헤이조이스,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연대의 힘」 중에서 Part 5. 자기계발 전자책의 등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라는 것인데, 우리는 종이책과 전자책이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보완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책을 보는 방식이 다른 두 형태의 소비자가 있는 것이다. 기존 종이책 독자이자 온·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주 소비층은 30~40대 여성으로 대표된다. 해당 고객층과 밀리의 서재 구독층 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 서비스에서는 넷플릭스나 멜론처럼 구독 방식에 익숙한 20~30대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마디로 종이책과 전자책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독서 방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존재다. --- 밀리의 서재, 「넷플릭스 시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독서법」 중에서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자율근무나 재택근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원격근무의 업무 성과에 대한 통계가 없는 데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적인 업무 방식이 아니다 보니 막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단점으로 꼽는 건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물론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출퇴근하는 기업이라고 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장점은 명확하고 단점이 불명확하다면 적어도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실험해봐도 좋지 않나 싶었다. 다만 100% 원격근무인 것과 부분적인 원격근무는 명확하게 다르다. 100% 원격근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불필요한 출근이 사라지고, 거주지 선택도 자유로워지며, 해외에 거주 중인 사람도 국내에 있는 회사와 마음껏 일할 수 있다. --- 스터디파이 , 「21세기 자기계발자의 초상」 中 밀레니얼 직장인들이 지금 이 순간 퇴사를 선택하고 새로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유는 오히려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성공적인 커리어와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취직하더라도 회사가 나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나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조직의 필요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존재론적 위기감은 새로운 세대에게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초조함을 안겨줬다. 짧은 시간 동안 새로 취득해야 하는 지식이 몇 배로 불어나고, 이에 따라 세상이, 업계가, 조직이 끊임없이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쟁력을 날카롭게 벼리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꾸기 위해 밀레니얼은 입사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식을 섭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 이상준「일잘러를 꿈꾸는 밀레니얼과 배움의 진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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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도시생활
모빌리티·F&B·공간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빌리티’, ‘F&B’, ‘공간’, ‘커뮤니티&액티비티’, ‘자기계발’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각 파트는 인터뷰와 Insight 글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뷰는 각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이는 스타트업을 엄선하여 진행했고 파트별로 3~4개 업체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Insight 글에는 개별 분야 트렌드를 거시적, 미시적으로 꼼꼼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 필진의 분석과 견해가 담겨 있다. 먼저 모빌리티 파트에서는 카셰어링 분야의 선두 기업 ‘쏘카’와 전동킥보드를 공유 서비스를 대중화한 ‘킥고잉’, 그리고 주차 문화를 혁신하고 있는 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쏘카’는 자가 소유 차량을 선호하던 국내 대중의 인식과 문화를 뒤바꾼 기업이다. 필요할 때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제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차량을 선보이며 카셰어링 서비스의 대명사로 떠오른 이들은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나아가 이들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기술 변화에도 대응하기 위해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킥고잉’은 신개념 교통수단인 전동킥보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심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에 없던 간편함과 친환경성을 갖춘 이 서비스는 교통체증과 주차난, 매연에 지친 도시인을 사로잡았고, 개인 단위의 간편한 이동수단인 이른바 ‘퍼스널 모빌리티’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끝으로 이면도로에 위치한 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면을 일반 운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주차난 해결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자체장의 재량으로 위임돼 있어 천차만별인 주차 관련 제도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며 고군분투를 이어온 이들은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던 주차 공간의 탄력적인 운용을 통한 운전 문화의 혁신을 모색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차두원 전략연구 실장은 Insight 글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의 현황과 국내 산업 여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교통문제 및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통계를 통해 입증됐다. 그러나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규제의 늪에 빠져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해가며 더 나은 도시를 위한 실험 환경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다음으로는 식음료, 즉 ‘F&B’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유주방을 통해 F&B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위쿡’, 신선육 유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정육각’, 뉴미디어와 대용식 쇼핑몰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제안하는 ‘다노’ 등은 모두 기존 식음료 유통 시장의 맹점을 파고든 혁신적인 기업들이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공간 임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들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과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F&B 산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합리적인 여건에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나아가 소비자의 취향이 날로 다양해지는 시대에 발맞춰 전문성에 기반한 F&B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육각’은 신선식품의 온라인 유통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기에 ‘초신선’이란 메시지를 앞세운 축산물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시장의 밸류체인을 간소화하여 소비자에게 고품질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머신러닝을 비롯한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현장 운영을 이뤄내고 있다. 한편 ‘다노’는 자극적인 메시지를 앞세웠던 기존 다이어트 서비스와는 달리 과학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메시지에 기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SNS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외적인 건강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여 고객과의 친밀도를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유통-미디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F&B 스타트업 사례로서 주목해볼 만하다. Insight 글은 닐슨컴퍼니코리아에서 F&B 산업군 관련 분석을 담당하는 이두영 상무가 제공했다. 1~2인 가구의 증가, 도시화, 노령화 등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변화가 효율적인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IT 기술의 발전과 식품 소비 행태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한 글이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거주, 숙박, 쇼핑, 업무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 비즈니스의 변화 양상을 소개했다. 각 기업의 공간에 대한 정의와 사업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은 공간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던 과거의 관념에서 벗어나 공간의 콘텐츠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일례로, ’지랩’은 높은 완성도를 지닌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스테이폴리오’와 ‘지스테이’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공간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완성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이들은, 마을 호텔을 비롯한 새로운 공간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못지않게 공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수도권 곳곳에서 선보인 골목형 쇼핑몰 ‘앨리웨이’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 중 한 곳으로 떠오른 ‘네오밸류’의 이야기도 수록되었다. 상가와 건물을 개발하고 매매하는 것에 머물던 기존 디벨로퍼와 달리 이들은 기획과 운영까지 도맡는다. 이를 통해 네오밸류는 이 시대에 필요한 삶과 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 나아가고자 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어반하이브리드’는 사회적 화두인 ‘적정성’과 ‘지역성’을 공간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다.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코워킹 디자인 스튜디오인 ‘창신 아지트’와 그리고 지역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코리빙 공간을 제안하는 ‘쉐어원’은 모두 시대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공간의 역할을 보여준다. 끝으로 ‘야놀자’는 숙박 예약 플랫폼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졌지만, 본 인터뷰에는 ‘크리에이터스 호텔’을 필두로 하는 야놀자의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호텔 객실을 브랜드 쇼룸으로 활용하거나 중소 규모 숙박 공간을 위한 모듈형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기존 공간 산업의 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 사례를 통해 독자는 공간 비즈니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 파트의 Insight 글은 정음철물 심영규 대표가 맡았다. 심 대표는 정음철물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 공간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관련하여 공간 비즈니스의 세부 분야별 현주소와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더했으며, 트렌드 변화와 공간 콘텐츠의 관련성에 대해 상세히 서술했다. 성장과 교류를 제안하는 비즈니스 커뮤니티·액티비티·자기계발 스타트업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업 분야가 개척되고 있기도 하다. 과거에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의 역할로만 한정되던 커뮤니티 분야에서 사업 가능성을 발견한 기업들은 체계적인 독서 모임, 신개념 학교, 살롱 등을 제안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말미암아 ‘저녁이 있는 삶’이 현실화하면서 여가를 알차게 채워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끝으로 저성장 시대 속 자기계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성인 교육 시장 역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먼저 커뮤니티 & 액티비티 관련 서비스는 ‘나다운 삶’에 대한 관심과 ‘적절한 거리 두기’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이하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개인의 취향을 충족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기를 얻은 ‘마이리얼트립’은 대한민국 여행 스타트업의 선구자로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창업하여 여행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왔다. 패키지여행으로 대표되는 공급자 중심의 여행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이들은 여행 분야의 제반 서비스들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취향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개인 간의 교류를 모색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전형으로는 ‘크리에이터 클럽’을 꼽을 수 있다. 동기부여 콘텐츠 전문 기업 ‘열정의 기름붓기’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소셜 살롱은 ‘나다운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크리에이터로 거듭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대화와 교류를 통한 개인의 성장을 도모한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은 커뮤니티 서비스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의 적절한 결합을 모색하는 서비스다. 노동 시간이 서서히 단축되어 가는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프립은 여가를 활용해 재충전 이상의 가치를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취향과 관심사 중심의 느슨한 연결을 통해 퇴근 후 풍경을 바꾸고, 나아가 직장 밖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꾸준히 선보인다.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성공리에 운영하면서 세분화된 커뮤니티 서비스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일하는 여성들의 교류와 성장을 장려하면서 사회적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이들의 행보는 사회 구조를 움직이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 커뮤니티 & 액티비티 파트의 Insight 글을 제공한 백영선 플라잉웨일 대표는 초연결 시대 속 커뮤니티의 가치와 의의를 강조한다. 본문에서 백 대표는 학연, 지연, 혈연 등에 기반한 전통적 커뮤니티와는 달리 최근의 커뮤니티가 구성원 모두에게 영감과 자극을 제공해 불확정성의 시대를 돌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한다.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거나 가입하여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백 대표의 원고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데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자기계발 서비스는 밀레니얼의 성장 욕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정액 무제한 도서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밀리의 서재’, 온라인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육 플랫폼 ‘스터디파이’, 개인의 재능을 불특정 다수와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탈잉’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통해 부담없 이 다양한 책을 경험해보고 책과 일상적으로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혹자는 종이책과 전자책을 상호 배치되는 콘텐츠로 여기기도 하지만, 밀리의 서재의 철학과 지향점은 이와 다르다. 영상 매체가 눈길을 사로잡는 시대 속에서 이들은 독서 문화의 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스터디파이’는 학습 문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이다. 같은 공간에서 수업이 이뤄지는 오프라인 강의, 녹화된 강의를 수강생이 시청하는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는 달리 스터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강생과 스터디코치는 메신저에서 만나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IT 기술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구현 가능한 이 서비스는 여전히 진화 중이다. 앞선 두 서비스와는 달리 ‘탈잉’은 개인의 연결을 매개로 하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하나쯤 자신만의 재능을 갖고 있음을 전제로 하여 직업 역량, 학술적 주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재능 공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휴넷의 이상준 책임연구원이 기고한 Insight 글은 일잘러를 꿈꾸는 밀레니얼의 성향이 자기계발 서비스의 약진과 어떤 상관관계를 보이는지 분석한다. 특히 마이크로 러닝을 비롯한 최신 트렌드의 등장 배경과 전개 방향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에듀테크의 현황과 전망을 폭넓게 살피고 이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