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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 세 개의 깃털 양탄자 먼저 구하기 | 깃털이 알려주는 곳 | 땅속으로 내려가는 문 | 끈적끈적하고 미끌거리는 | 약속의 반지 | 중요한 것은 세 번째에 | 밤을 갉아먹는 판타지 | 우아하게 고리 통과하기 낮의 마법 · 열두 마리 야생 백조 1 잘못된 소원 | 사라진 남성 | 백조가 돼버린 사람들 | 길 떠나기 | 물을 따라가라 | 여성 혐오 | 삼키는 어머니 | 낮의 마법 | 멀리서 바라보다 영혼의 옷짜기 · 열두 마리 야생 백조 2 내 안의 신성을 만나다 | 저주의 날개옷 | 쐐기풀 다루기 | 침묵의 시간 | 왕이 나타나다 | 비난과 집단의식 | 무덤을 찾아야 하는 이유 | 마녀와 심리적 투사 | 되살아나는 꽃나무 이름의 비밀 · 룸펠슈틸츠헨 아버지와 딸 | 아니무스 | 난쟁이의 거래 | 거래의 대가 | 통곡의 힘 | 이름의 비밀 | 마법의 고리 깨어나기 · 가시 공주 열세 명의 여자마법사 | 해와 달의 갈등 | 자연의 복수 | 운명은 물레처럼 | 사랑이 잠들다 | 타자가 된 여성혼 | 상처 입은 마음 | 마음의 칼 | 기다리기 Epilogue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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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화가 들려주는 마법 같은 지혜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 세 개의 깃털 사는 게 영 재미없을 때, 인생에 뭔가가 빠진 것 같을 때, 뭔가가 허전하고 우울해지고, 때로는 우울하다 못해 기운이 빠질 때가 있다.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딱히 제대로 된 까닭을 찾을 수 없다면, 정말로 삶에서 잃어버린 뭔가를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당신은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어.’ ‘삶이 당신에게 준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해!’ 당신의 무의식 속에서 이런 신호가 올라온다면 당신은 이제 삶에서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나서야 한다. 「세 개의 깃털」은 왕이 세 아들에게 왕국이 잃어버린 것을 찾아오라고 과제를 내는 이야기다. 이 왕국에 결핍된 것은 무엇일까?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그것을 되찾을 수 있을까? 보물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낮의 마법 · 열두 마리 야생 백조 1 삶에서 여성혼이 억눌리거나 사라지면 일상은 생기를 잃고, 오로지 일과 의무, 경쟁과 생존의 강박만이 삶을 지배하게 된다. 사라진 여성혼을 다시 모시는 것은 그래서 일상에 신선한 생기와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일이다. 그러나 여성혼은 때로는 땅바닥으로 고꾸라지거나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주저앉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앞의 이야기가 남성 주인공이 경험하는 내면 풍경이라면, 여성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까. 삶의 생기를 되찾고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려면 여성혼뿐만 아니라 남성혼 역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번에는 사라진 남성혼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에 소개하는, 백조가 되어버린 왕자 이야기는 안데르센도 아닌, 그림 형제도 아닌 미국에서 마녀부활운동을 주도한 환경운동가 스타호크의 판본이다. 영혼의 옷짜기 · 열두 마리 야생 백조 2 백조로 변해 창공을 날던 오빠들도 해가 지면 사람으로 돌아온다. 해가 지기 전에 발 디딜 곳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바다로 곤두박질쳐 죽음을 면치 못한다. 하늘로 멀리 비상하는 일은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일이지만 우리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므로 다시 땅으로 돌아와야 한다. 하늘은 목적지가 아니라 경유지일 뿐이다. 적어도 우리가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래서 이야기는 이제 우리를 다시 땅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하늘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이전의 그 땅이 아니다. 이들은 이제 신화 속에 등장하는 파타 모르가나의 땅을 향한다. 그곳에서 신성을 체험할 것이다.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신적인 자기가 스스로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 말이다. 이름의 비밀 · 룸펠슈틸츠헨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고유한 개성이 있고 독특한 마음의 결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단의 가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사회를 지배하는 주류 가치는 때로 개인의 내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한다. 경제적 부와 성공에 대한 강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자신의 고유성과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 「룸펠슈틸츠헨Rumpelstilzchen」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야기가 있다. 그 이름만큼 이상한 난쟁이를 통해 이 문제를 묻는다. 깊은 밤 열쇠 구멍이나 문틈으로 들락거리기도 한다는 이 환상적인 존재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만나는 사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당신의 인생에는 어떤 모습으로 그가 나타날까. 혹시 그를 만난다면 절대로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말기를! 깨어나기 · 가시 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널리 알려진 이 이야기의 오래된 제목은 「가시 공주」다. 잠자는 공주와 입맞춤하는 왕자의 이미지로 더 유명해졌지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삶에서 옆으로 밀어버린 것, 잊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감춰진 방 안에서 물레를 돌리고 있던 할머니는 가시 공주를 잠재우고 난 뒤 그녀에게 아주 긴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것이다. 사는 게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늘 쌓여 있어 숨 돌릴 틈조차 없던 이들이 고대 여신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되고, 삶이 숨기고 있던 비밀에 가까이 가게 되었으리라. 백 년이라는 약속된 시간에 딱 맞게 가시 장미 넝쿨로 뒤덮인 성에 도착한 이는 구였을까. 잠든 이들에게 꿈을 보여주고 땅에는 생명을 내려주는 물레의 여신이 보낸 이였을까. 당신의 저녁이 아늑하고 따뜻하기를! 당신의 쐐기풀 옷짜기는 끝나셨는지. 한쪽 날개를 남긴 채 사람이 되어 돌아온 이는 찾으셨는지. 어디선가 날아와 당신의 발밑에 떨어진 깃털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창밖의 바람은 지금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오래된 동화를 다시 읽는 동안 당신 안에 숨은 영원한 어린아이가 다시 눈을 뜨게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