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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국학의 분화와 계보
복수의 한국학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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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국학연구총서

책소개

목차

간행사

총설_ 동아시아한국학의 분화와 계보-류준필?김종준

제1부 전후 일본의 한국학과 자이니치
전후 일본에서의 조선사학의 개시와 사학사상-미쓰이 다카시
1950∼60년대를 중심으로
목소리로 쇄신되는 ‘조선’-임경화
1945∼1955년의 일본 좌파운동과 조선 이미지

제2부 연변의 한국학과 조선족
연변에서의 조선족 역사 연구동향-김춘선
재만조선인 항일투쟁사 서술과 ‘중국 조선족’의 탄생-염인호

제3부 한국학과 베트남, 베트남의 한국학
김영건의 한국대외관계사에 대한 인식과 해방 직후 활동-안종철
베트남의 한국학 연구 현황과 한국학 교육-남미혜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양지선?박동희

제4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한국학
계봉우의 조선학과 시가 연구-임경화
소련 시대 민족문화 창출 과정 분석을 중심으로
박보리스의 생애와 한국학 연구-박벨라

제5부 구미의 동아시아 인식과 한국학
윌리엄 그리피스의 일본과 한국인식, 1876∼1910-안종철
라이샤워의 동아시아론과 전후 한국학의 배치-장세진

참고문헌
필자 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60*230*30mm
ISBN13
9788956268651

출판사 리뷰

다성적(多聲的)인 방식으로 존재하는 한국학

『동아시아한국학의 분화와 계보-복수의 한국학들』에서는 한국에서 자국학으로 발전해온 한국학은 물론이고, 구미에서 지역학으로 구조화된 한국학, 중국?러시아 등지에서 민족학의 일환으로 형성된 조선학과 고려학, 일본에서 동양학의 하위 범주로 형성된 한국학 등 한국학이 다성적인 방식으로 존재함을 보여준다.
일본의 한국학은 지리적 인접성과 식민지배라는 역사적 경험으로 인하여 지역적으로 다양한 한국학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위상을 지녔고 그 자체로 엄청나게 방대한 역사와 규모를 갖춘다. 전후 일본의 한국학 재정립 과정에 내포된 식민지 시기 한국학과의 문제는 학문적 대상으로서의 한국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하는 과제이면서, 지금 일본에 현존하는 한국인과 부재하는 한국인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과제와 연결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일본의 한국학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일본 아카데미즘의 맥락에서 한국학이 전후 재정립되는 과정과 더불어, 기층의 문화운동적 맥락에서 조선인의 현존과 부재가 문제화되는 방식에 주목하였다.
연변의 한국학과 관련해서는 연변 조선족의 독특한 역사적ㆍ정치적 위상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에서 복수의 한국학들 중에서도 대표적인 한국학으로 이해하는 길을 모색하였다. 조선족의 역사와 정체성 인식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변의 한국학은, 중국 조선족의 기원이나 국적의 이중성 문제, 이로부터 비롯된 사회주의적 보편과 민족해방의 특수성 등이 문제적이다. 특히 식민지 시기 조선족들의 ‘이중사명론’은 중국혁명(사회주의)과 조선독립 사이의 관계 설정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현재 조선족의 정체성 인식 문제와도 구분되지 않는 측면이 강하다. 이 책에서 조선족 내부의 자기 인식 논리와 함께 한국의 한국학연구자가 제시한 인식 논리를 나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구도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시선 교차를 우선시하였다. 베트남학과 한국학이 중첩되는 사례 연구를 먼저 보인 다음, 베트남의 한국학이 처한 특성상 근래에 들어 발흥하기 시작한 베트남의 한국학 양상들을 확인하고 그 전망을 그려보는 구도를 마련하였다.
러시아의 한국학은 연해주나 중앙아시아 지역까지도 포괄한다. 성격상으로 보면 중국 조선족의 한국학과 거의 동질적이라 할 수 있어 민족학적 계기가 풍부하게 내포되어 있다. 러시아 내부와 러시아 외부를 지정학적으로 잘 분별하는 연구자의 감각이 필요하다는 가정하에 중앙아시아 지역과 대비되는 러시아 지역의 한국학 전통도 상호 대비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구미지역의 한국학에선 이 지역의 한국학을 이해하는 관건으로 동아시아라는 속의 한국이라는 관점에서 지역학적 시선과 한국 인식의 상관성을 파악하려 하였다. 두 가지 시각을 교차시킬 때 그 내적 구조와 함의가 훨씬 잘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명론적 동아시아 인식 속에서 한국학이 구성되는 방식과 더불어 ‘구미-일본-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연쇄 구조 속에서 한국학의 위상과 성격이 드러나는 경로를 대비시키고자 하였다.

한국학과 동아시아의 상호 소통

‘동아시아한국학’에서 ‘한국’은 저어도 두 가지 함축된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지금 현재의 한국 학문이라는 위치, 즉 근대 학술사의 구도를 가늠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이라는 주체가 처한 자리이다. 다른 하나는 대상으로서의 ‘한국’,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로서 한국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동아시아한국학의 형성-근대성과 식민성의 착종』과 『동아시아한국학의 분화와 계보-복수의 한국학들』은 이전 시기 한국학의 기본 성격을 규정해 온 요건들에 대한 비판적 재구성을 통하여 동아시아한국학의 정립 방향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한국학의 형성 배경과 그 역사적 맥락을 더 확대된 지평 속에서 길어 올리고자하는 지향점을 가진 이 책들을 통하여 다양한 한국학의 계보를 탐색하고 이들을 서로 소통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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