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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그림전기 (큰글자책)
왕시룽뤄시셴 그림 이보경
그린비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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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품

루쉰 그림전기
[도서] 루쉰 그림전기
왕시룽 저/뤄시셴 그림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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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그림전기

그린비 빅북

책소개

목차

서문

1부 ― 유소년기(1881. 9~1902. 2)
2부 ― 유학 시기(1902. 3~1909. 8)
3부 ― 항저우, 사오싱, 난징에서(1909. 8~1912. 5)
4부 ― 베이징 시대(1912. 5~1926. 8)
5부 ― 샤먼과 광저우에서(1926. 8~1927. 9)
6부 ― 상하이 시대(1927. 10~1936. 10)

후기
루쉰 저서 및 번역서 목록
주요 인물 소개

저자 소개3

王錫榮

1953년 6월 9일 상하이 출생. 푸단대학 중문과 석사. 현재 상하이루쉰기념관 관장, 중국루쉰연구회 부회장, 루쉰문화기금회 부이사장, 『루쉰전집』 수정편집위원회 위원이자 상하이교통대학 특별초빙교수, 상하이이공대학 겸직교수이기도 하다. 주요 저술로는 『루쉰 생애 수수께끼』(魯迅生平疑案), 『그림쟁이 루쉰』(畵者魯迅), 『소장가 루쉰』(藏家魯迅), 『루쉰의 예술세계』(魯迅的藝術世界) 등이 있다.

그림뤄시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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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希賢

1946년 상하이 출생. 상하이시 비물질문화문화유산 연환화(連環?) 전수자, 중국미술가협회 회원, 상하이미술가협회 예술위원회 위원, 중국화, 풍속화, 연환화를 전문적으로 창작. 연환화 작품 160여 종을 출판했으며, 삽화작품은 1천여 점을 상회한다. 중국화 작품집으로 『당나라 사람의 시』(唐人詩意) 시리즈와 풍속화 작품집으로 『상하이 스쿠먼』(上海石庫門), 『강남 물의 마을』(江南水鄕)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근대소설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콜롬비아대학에서 박사후 연수를 했고 지금은 강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근대어의 탄생-중국의 백화문운동』, 『문(文)과 노벨(Novel)의 결혼』이 있고, 역서로는 『루쉰 그림전기』, 『내게는 이름이 없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공역) 등이 있고, 『루쉰전집』 번역에 참가하여 문집 『거짓자유서』, 『풍월이야기』, 『열풍』, 『먼곳에서 온 편지』와 서신 일부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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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203*287*30mm
ISBN13
9788976826107

책 속으로

수많은 루쉰 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일찍부터 루쉰의 전기를 쓰고 싶다는 거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루쉰 연구 분야에서 사반세기를 보낸 후에야 비로소 루쉰전을 쓰기 시작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더욱이 연환화 전기가 될 줄은 몰랐다. 연환화를 가볍게 보아서가 아니라 낯설었기 때문이다. 연환화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어린 시절 연환화 팬이 아니었던 사람이 누가 있으랴?이러한 글쓰기 장르에 대한 낯설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글을 쓰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 p.404

루쉰은 “아주 위대한 변동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을 표현할 힘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위대한 루쉰을 표현할 능력이 없다. 물론 우리가 루쉰을 신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리 스스로를 대단하게 생각하더라도 루쉰의 면전에서는 천박해지지 않도록 삼가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그러하냐고? 그것은 루쉰의 책 몇 권만이라도 진지하게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하여 루쉰의 원저를 읽고 싶은 흥미를 갖게 된다면, 나는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울 것이다.

--- p.405

출판사 리뷰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루쉰의 일대기!
―이야기가 풍부한 루쉰의 삶을 그린 ‘연환화’ 작품


『루쉰전집』(전 20권)을 출간하고 있는 그린비에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루쉰 전기(傳記)를 출간했다. 56년(1881~1936) 동안의 루쉰의 생애를 그림 342점으로 묘사하고 그 밑에 짤막한 설명을 달고 있는 “루쉰 그림전기”이다. 연환화(連環畵;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매체로 ‘이야기그림’이나 ‘연속화’라고도 부른다)라고 부르는 이 그림전기는 루쉰의 일대기 중 중요한 ‘그때 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루쉰의 활동이나 사건을 압축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아울러 연속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루쉰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그의 행적을 이해하고 루쉰이라는 인물의 전체상을 그려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일찍이 루쉰은 “활동사진으로 학생을 가르치면 분명히 교원이 하는 강의보다 나을 것”이라는 선견지명 하에 (판화운동과 더불어) 연환화의 보급에 힘쓴 바 있다. 시각매체의 효용성에 주목한 이런 루쉰의 뜻을 이 책이 구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이 책은 115컷의 사진 자료를 각 시기별로 첨부함으로써 당시의 실제 배경과 주변 인물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은이는 현재 상하이루쉰기념관 관장이자 중국루쉰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왕시룽(王錫榮) 교수이다. 루쉰에 관한 방대한 자료와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루쉰 전문가로서 국내에는 『그림쟁이 루쉰』이라는 책이 소개되어 있다. 그린이는 연환화 전수자로서 중국화와 풍속화에 능통한 뤄시셴(羅希賢) 작가로서 이 책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완성도 있게 작업했다. 그의 그림 한 편 한 편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루쉰의 생을 마치 사진을 들춰 보듯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는 이미 많은 루쉰 전기가 나와 있다. ‘고전이 된 삶’이기 때문에 평자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에 따라 루쉰에 대한 평가 역시 다양할 것이다. 그들에 비해 이 책은 가급적 루쉰에 대한 평가를 자제하고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서’ 보이고자 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는다. 때문에 루쉰의 삶과 사상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좌절을 딛고 희망을 외친 루쉰의 삶

“침묵이여, 침묵이여! 침묵 속에서 폭발하지 않으면 침묵 속에서 멸망할 것이다.”

이 책은 루쉰이 변화하는 과정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림이 중심이기 때문에 자질구레한 설명을 배제하고 사건의 인과를 중심으로 추적하기 때문이다. 루쉰의 삶은 끊임없는 좌절과 방황, 그리고 이를 딛고서 일어나 불의에 맞서 싸우는 투쟁과 희망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부의 과거시험 부정사건, 일본으로의 국비 유학, 문예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환등기 사건, 신해혁명과 이후 연이어 맛본 좌절, 철방을 깨고 나와 「광인일기」와 「아Q정전」을 발표하며 5·4 신문화운동의 기수가 되는 과정, 동생과의 헤어짐과 예로센코와의 만남, 여사대 사건과 쉬광핑과의 만남, 3·18참사의 비극, 샤먼-광저우-상하이 등지로의 활동거점 변경, 맑스주의와의 만남과 창조사 문인들과의 혁명문학논쟁, 국민당의 반혁명과 그에 따른 피신 생활, 좌익작가연맹의 결성과 좌련 5열사 사건, 중국민권보장동맹 활동과 취추바이와의 만남과 이별 등등... 그 하나하나 사건의 무게감이 크지만, 한 번 좌절했다 한 번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삶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고 있다.

중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루쉰의 삶

“열사의 유고를 들고 있는 것이 마치 불덩이를 받들고 있는 것 같다.”

루쉰 생애에 죽음의 사신은 늘 그의 주변을 서성였다. 병마에 하릴없이 목숨을 잃은 아버지를 시작으로 한 그 곁의 죽음은, 한편으로 중국 현대사를 꿰뚫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3·18참사가 그러하다. 베이징여자사범대학 재임 시절인 1926년 3월 중국을 침공한 일본은 적반하장 격으로 다구커우의 군사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어처구니없게도 돤치루이 정부가 이에 응한다. 이에 베이징의 각계 인사들이 저항하였고 18일에는 2천여 명의 시위대가 톈안먼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이 무자비한 정권은 비무장의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함으로써 3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건으로 루쉰은 제자인 류허전과 양더췬을 잃었다. 이 사건 외에도 루쉰은 친구 판아이눙의 익사 사건, 국민당의 공산당 숙청 작업으로 인한 아끼던 제자 러우스 등의 죽음, 그리고 팡즈민, 막역한 친구 취추바이의 죽음 등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신해혁명부터 이어진 혁명과 반혁명의 복잡다단한 중국 역사 속에서 루쉰은 수많은 친구를 잃었지만, 이들 ‘선구자의 피’를 딛고서 “적의 비열한 흉포를 드러내고 끊임없는 투쟁을 계시하자”고 외치는 삶을 살았다.

문예로써 세상을 바꾸고자 한 루쉰

“정신을 제대로 뜯어 고치기 위해 나는 문예를 들어야 했다.”

청년 시절 일본으로 유학을 간 루쉰은 아버지와 같은 비극(중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폐병으로 죽음)이 중국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의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로 활동한 중국인이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사형 집행을 당하는 활동사진을 보고서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를 둘러싼 구경꾼들이 모두 중국인이었기 때문이다. 일명 ‘환등기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일을 계기로 루쉰은 의학을 버리고 문학에 종사하게 된다. 중국인에게 시급한 것은 정신을 바꾸는 일이며, 정신을 바꾸는 데 제일 좋은 것은 문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루쉰은 서구의 문학작품을 번역 출판하고, 문예잡지를 창간했으며, 중국에 온 뒤에도 신문학운동에 매진하였다. 이윽고 소설을 비롯한 각종 글을 발표하여 사람들의 심성 깊은 곳에 파고들었다. 1918년 그는 루쉰이라는 필명으로 「광인일기」를 발표해 봉건적 가족제도가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의 사회임을 풍자하고, 1921년 「아Q정전」을 통해서는 혁명에 대한 무지몽매한 추종의 위험성과 ‘정신승리법’이라는 중국인의 병적 심리를 고발하였다. 격변의 동아시아 한가운데에서 문예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 루쉰. 그는 반정부 지식인에게 내려진 국민당의 수배령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언론 활동과 논쟁 참여, 강연 활동, 중국좌익작가연맹 참여, 판화운동 전개 등 수많은 활동을 하며, 죽는 그날까지 중국의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하는 삶을 살았다.

마오쩌둥은 이런 루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루쉰은 중국 문화혁명의 우두머리 장수였다. 위대한 문학가였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였으며, 위대한 혁명가였다. 루쉰의 정신은 굽힐 줄 몰랐으며, 노예근성과 아첨하는 태도가 조금도 없었다. 이 점은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민중에게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품성이다. 루쉰은 문화 전선에서 전체 민족을 대표하여 적진을 향해 돌진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용감하며 가장 견결하고 가장 충직하고 가장 정열적인 절세의 민족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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