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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딱따구리
_우에다 빈

동경
가라앉은 종(서시)_1904년 3월 19일
숲속에 서서_1903년 11월 상순
흰 깃털 오리배_1903년 11월 상순
딱따구리_1903년11월 상순
숨은 늪_1903년 11월 상순
그대에게 바치다_1903년 11월 18일
음악 소리_1903년 11월 30일
바다의 분노_1903년 12월 1일
거친 바닷가_1903년 12월 3일 밤
저녁 바다_1903년 12월 5일 밤
숲의 추억_1903년 12월 14일
추억_1903년 12월 말
생명의 배_1904년 1월 12일 밤
고독의 경지_1904년 1월 12일 밤

화살나무 무덤_1904년 1월 16, 17, 18일
화살나무 편
저주의 화살 편(촌장 아들의 노래)
베틀 북 소리 편(마사코의 노래)

쓰루가이 다리에 서서_1904년 1월 27일
떨어진 기와에 관하여_1904년 2월 16일 밤
메아리_1904년 2월 17일
새벽 종_1904년 3월 17일
저녁 종_1904년 3월 17일
밤의 종_1904년 3월 17일 밤
탑 그림자_1904년 3월 18일 밤
황금빛 환상_1904년 5월 6일
꿈의 꽃_1904년 5월 11일 밤
선율의 바다_1904년 5월 15일
오월 아가씨_1904년 5월 16일
혼자 가련다_1904년 5월 17일
꽃지기의 노래_1904년 5월 19일
달과 종

우연한 느낌 두 편_1904년 5월 20일
나였노라
뻐꾸기

두견새_1904년 6월 9일
마카로프 제독 추도의 시_1904년 6월 13일
황금 꽃병의 노래_1904년 6월 15일
아카시아 그늘_1904년 6월 17일
외딴 집_1904년 6월 19일
벽 드리운 그림자_1904년 6월 20일
갈매기_1904년 8월 14일 밤
빛의 문_1904년 8월 15일 밤
외로움_1904년 8월 18일 밤

추풍고가
황금빛 해바라기_8월 22일
내 세계_8월 22일
노란 작은 꽃_8월 22일
그대라는 꽃_9월 5일 밤
파도는 사라지며_9월 12일 밤
버드나무_9월 14일
사랑의 길_9월 14일
떨어진 나무 열매_9월 19일 밤
비밀_9월 19일 밤
발걸음_9월 19일 밤

강 위의 노래_1904년 9월 17일 밤
마른 숲_1904년 11월 14일
하늘의 등잔_1904년 11월 18일
벽화_1904년11월 18일
불꽃의 궁전_1904년 11월 18일
희망_1904년 11월 19일
잠들어 버린 도시_1904년 11월 21일 밤
두 그림자_1904년 11월 21일 밤
꿈의 연회_1904년 12월 2일
가시나무 관_1904년 12월 10일

마음의 소리
번갯불_1904년 12월 11일
축제의 밤_1904년 12월 11일
새벽 안개_1904년 12월 12일
낙엽의 연기_1904년 12월 12일
오래된 술병_1904년 12월 22일
구제의 밧줄
나팔꽃_1904년 12월 22일 밤

흰 고니_1905년 1월 18일
우산의 주인_1905년 1월 18일
떨어진 빗_1905년 2월 18일 밤
샘물_1905년 2월 19일 밤
왜가리_1905년 2월 20일
작은 논 파수꾼_1905년 2월 20일
능소화_1905년 2월 20일 밤
장딸기_1905년 2월 21일
눈 먼 소녀_1905년 3월 18일
「동경」 주석

발문
_요사노 뎃칸

이시카와 다쿠보쿠 연보

저자 소개 2

이시카와 다쿠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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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boku Ishikawa,いしかわ たくぼく,石川 啄木,본명 : 石川 一

1886년 이와테 현에서 태어났다. 모리오카 보통중학교를 중퇴한 후 문학지 『묘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부타미 보통소학교·야요이 보통소학교 대리교사와 『하코다테 일일신문』 ·『호쿠몬신보』 ·『오타루일보』 ·『구시로 신문』 기자 등 여러 직장을 전전했다. 이후 『아사히 신문』 교정계에 취직하여 후타바테이 시메이 전집을 교정하고 아사히가단의 선자選者로 일했으나 1912년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저서로는 가집 『한 줌의 모래』, 『슬픈 장난감』, 시집 『동경』, 소설 『구름은 천재로소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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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여 2006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고전의 사상적 배경과 현대적 해석, 근대 동아시아의 일본어 시가문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에 『일본 중세 은자문학과 사상』, 『조선의 미를 찾다: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재조명』, 『한반도와 일본어 시가 문학』이 있으며 옮긴 책에 『쓰레즈레구사』, 『몽중문답』, 『단카로 보는 경성 풍경』,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카집』, 『요시노 구즈』, 『흙담에 그리다』, 『어느 가문의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고전문학을 전공하여 2006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고전의 사상적 배경과 현대적 해석, 근대 동아시아의 일본어 시가문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에 『일본 중세 은자문학과 사상』, 『조선의 미를 찾다: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재조명』, 『한반도와 일본어 시가 문학』이 있으며 옮긴 책에 『쓰레즈레구사』, 『몽중문답』, 『단카로 보는 경성 풍경』,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카집』, 『요시노 구즈』, 『흙담에 그리다』, 『어느 가문의 비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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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318g | 110*175*20mm
ISBN13
9791190406017

책 속으로

비탄하는 마음에, 말라붙은 영혼의 입술에,
물방울이 옥구슬 만드는 빛나는 샘물의 은혜,
향긋한 구름이 부는 성스러운 땅 푸른 꽃을
동경하여 쫓는 아이에게 하늘의 음악을 전하는
구제하는 주인이여, 가라앉은 종소리여.
아아 너, 존귀한 ‘비밀’의 뜻 따라 울리는가.
--- 「가라앉은 종」 중에서

희미하게 한밤중 감도는 종소리
생명은 깊숙한 환상, ―‘나’였노라.
‘나’야말로 진정 닿아도 닿기 힘든
흘러가는 환상. 그러니 사람들아 말하라,
시간에서 시간으로 흔적 없는 물거품이라고.
아아 그래, 물거품 한 번 떠오르면
시간이 있고, 시작이 있고, 또한 끝이 있는 법.
순식간에 사라졌구나. ―어디로? 그건 모르지,
흔적 없는 흔적은 흘러서, 사람들은 모르지.
--- 「나였노라」 중에서

시름 있는 날이면, 무척 슬퍼서
고니가 우는 소리 참기 어려워,
물가에 있는 새장 문을 열어서
놓아주니, 서글퍼, 희고 어여쁜
연꽃 같은 배 가는 모습이라니,
날갯짓 조용하게, 가을 향기가
맑아져 구름 없는 푸른 하늘을,
보라, 빛이 뚜두둑 떨어지는 듯,
새하얀 그림자가 떠도는구나.
--- 「흰 고니」 중에서

푸른 바닷물 멀리 저기 남쪽의
바다에도 없었고, 백 년의 세월
오래된 꿈속에도 없었던 것을,
어찌하여, 드높은 저편 기슭의
들여다보기 힘든 동산과 같이,
소식도 전혀 없는 두 해 동안을
안개 핀 저편으로 숨겨두었나.

--- 「떨어진 빗」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때 나에게는, 시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무어라 할 수 없는 것을 동경하는 마음은
오로지 시를 쓰는 일로써 어느 정도 해소되는 길을 얻고 있었다.“

“하루 종일 시에 대해서만 생각했다”는 다쿠보쿠의 말처럼 『동경』은 이제 소년기를 끝내고 청년이 되어 문학적 야심에 들끓고 있던 다쿠보쿠의 도전의식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시집입니다. 불교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요소들을 결합하며 화려한 언어 구사를 통해 상징주의, 낭만주의적 시상을 큼직큼직한 필치로 구현한 『동경』은 『한 줌의 모래』에 실린 지극히 절제된 단카들에서 보여지는 다쿠보쿠의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거대한 문학적 구상과 테크니컬한 시인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일본 전통의 구전 설화와 서구 유럽의 동화적 서사 들을 가져와서 전통적 시구에 맞춰 재해석한 여러 편의 장시(長詩)들은 그가 미래에 추구하게 될 소설가로서의 열망이 시 세계와 어떻게 결합되었는지 확인시켜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시절의 풍경처럼
화려한 시어로 그려낸 ‘동경’의 세계

『동경』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것은 꾸준히 등장하는 시어들인 바다, 가슴, 초록, 생명 등의 원초적 힘을 가진 시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 내는 거대하고 원형적인 세상과 감정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는 그토록 막연하고 강렬한 원형과 미지를 추구하는 그 자신의 ‘동경’이 계속 작동하고 있습니다. 담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무언가와 그를 쫓는 열망을 묘사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다쿠보쿠가 구사한 다채로운 언어 구사와 시적 유희를 보면 이후 짧고도 압축적으로 절망의 끝을 묘사한 시들로 좌절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다쿠보쿠와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그는 이 『동경』에서 그토록 원 없이 추구하고 쏟아냈기에 그만큼 후회 없는 결론과 함께 자기회의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그럼으로써 억압되고 절제된 말년의 다쿠보쿠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거겠죠. 생명에 대한 경외와 열망으로 넘쳐나는 『동경』을 완성한 이후 그의 행보는 죽음을 향하여, 끊임없는 소멸의 욕망에 시달리는 『한 줌의 모래』와 『슬픈 장난감』을 만들게끔 나아가게 됩니다.

국내 최초 완역, 500부 넘버링 한정판으로 발간

이번에 발간하게 된 『동경』은 국내 최초의 완역으로서, 번역문과 함께 원문 전체를 수록한 넘버링 한정판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부터 500번까지 책의 맨 앞 페이지에 녹색 스탬프 넘버링이 매겨져 있으며, 그 외의 추가 여분 도서는 000으로 넘버링됩니다. 넘버링된 모든 도서가 소진되면 원문 전체가 수록된 현 한정판의 포맷으로는 재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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