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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꽃잎 (개정판) - 세계시인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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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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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꽃잎
구라중화(九羅重花)

꽃 2
깨꽃
파밭 가에서
설사의 알리바이
거위 소리
H
채소밭 가에서
미역국
반달
장시 1
싸리꽃 핀 벌판
먼 곳에서부터
기도
반주곡
현대식 교량
조국에 돌아오신 상병포로(傷病捕虜) 동지들에게
공자(孔子)의 생활난
너를 잃고
긍지의 날
봄밤
사랑의 변주곡
연꽃
미인
이혼 취소
여름밤
태백산맥
엔카운터지
폭포
푸른 하늘을

작가에 대하여 : 깨어 있던 시대의 양심(이영준)
작품에 대하여 : 꽃의 시학, 혁명의 시학(이영준)

저자 소개 2

KIM, SU-YOUNG,金洙暎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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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1958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1997년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지냈으며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1958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음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1997년 뉴욕대학교 비교문학과 방문학자로 지냈으며 이듬해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 입학, 김수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 편집장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겸 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구원 이사장이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민음사, 2009) 김수영 시 선집 『꽃잎』(민음사, 2016)을 편집해 발간했으며, “Howling Plants and Animals”(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2012), “Sovereignty in the Silence of Language: The Political Vision of Kim Suyoung’s Poetry”(Acta Koreana, 2015) 「꽃의 시학: 김수영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와 언어의 주권」 등의 논문과 한국 문학에 대한 다수의 평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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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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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1.40MB ?
ISBN13
9788937476501
KC인증

출판사 리뷰

● 김수영이 ‘꽃의 시인’인 까닭은?

누구한테 머리를 숙일까
사람이 아닌 평범한 것에
많이는 아니고 조금
벼를 터는 마당에서 바람도 안 부는데
옥수수잎이 흔들리듯 그렇게 조금
(……)
언뜻 보기엔 임종의 생명 같고
바위를 뭉개고 떨어져내릴
한 잎의 꽃잎 같고
혁명 같고
먼저 떨어져내린 큰 바위 같고
나중에 떨어진 작은 꽃잎 같고
나중에 떨어져내린 작은 꽃잎 같고
―「꽃잎」에서

김수영의 시 전체에서 ‘꽃’은 ‘사람’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로, 초기 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 탐구의 대상이었다. 꽃은 꽃을 피우고 지는 행위에 의해 그 다음 세대를 만들어낸다. 이런 이유에서 꽃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이자 사태, 아직 미지의 가능성으로서의 자유의 표상이 되고, 김수영이 말하는 ‘없던 세계가 새로이 탄생하는’ 시의 본질을 상징한다.


● 사회 참여적이면서 가장 개인적인 모더니즘의 시세계

김수영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어를 사용하여, 현실의 세부를 드러내어 삶의 진면모를 발견하는 방법으로서의 시를 썼다. 식모를 둔 중산층 가정생활, 아내와의 다툼 같은 개인의 일상부터, 혼란한 정치 현실, 전쟁 경험, 혁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소재들이 새로운 표현을 얻었다. 김수영의 시는 해방 후 한국시에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후배 시인들에게 여전히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더 독자들의 사랑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김수영은 우리 시대의 ‘신화’가 되었다.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전집』,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엮은 『꽃잎』에서, 한국 모더니즘 시의 ‘거대한 뿌리’이자 ‘피어난 꽃’인 김수영을 새롭게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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