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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시작하며1 부당하다 생각되면 온몸으로 저항해최인아, ‘여성 최초’ 역사를 써온 언니“혁명을 할 게 아니라면, 현실을 돌파한 샘플이 되어보자!”최아룡, 17년을 싸운 가장 쎈 언니“놔두면 언젠가는 더 심각한 사건이 날 것이다.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이나영, 페미니스트 전사가 된 언니“더 강해질 수 있다. 그리고 너는 혼자가 아니다.”김일란, 기록으로 질문하는 언니“이 공간에서 배제되고 있는 사람은 누구지? 그 이유는 뭐지?”이진순, 열릴 때까지 문 두드리는 언니“그날 그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아직 남아 여기에 살고 있다.”2 세상이 원하는 공식은 버려장혜영, 혜정이의 생각 많은 둘째 언니“‘장애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 사회에 희망이 있을까?”김인선, 남편과 이혼하고 여자와 사는 언니“나는 후회하지 않아요. 지금 행복하니까!”배은심, 거리의 어머니가 된 언니“아들 눈에 보이든 않든 엄마가 아들 욕을 먹이면 안 되는 것이지.”고민정, 첫 마음 그대로 꾸준히 지키는 언니“나한테는 쪽팔리지 말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아니까.”3 진정한 행복은 내 안에 있어김미경, 우아한 가난을 선택한 언니“꽃은 질 걸 뻔히 알면서도 정말 열심히 피거든요. 그것도 엄청 디테일하게.”박세리, 이름을 전설로 만든 언니“저 혼자 힘으로 이 자리에 온 게 아닌 걸 알아요.”곽정은, 오늘이 아닌 내일을 사는 언니“그 자리에 머무르려고 하지 말자! 성장하고 싶다면.”인터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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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삶을 지키며 살고 있는 12명의 언니들책의 1부 ‘부당하다 생각되면 온몸으로 저항해’에서는 ‘자기를 지키는 길’로써 ‘저항’을 선택한 언니들을 소개한다. ‘여성 최초’ 역사를 써온 언니 최인아는 “혁명을 할 게 아니라면, 현실을 돌파한 샘플이 되어보자!”며 유리 천장을 깨트리기 위해 실천한 ‘샘플론’을 말한다. 2003년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고 ‘미투’한 언니 최아룡은 미투의 해피엔딩은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라는 걸 몸소 보여줬다. 페미니스트 전사가 된 언니 이나영은 “더 강해질 수 있고 너는 혼자가 아니”라며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있다. 언론이 눈감은 ‘용산 참사’와 그 뒷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언니 김일란은 좋은 질문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풀뿌리 정치 운동을 하는 언니 이진순은 군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책의 2부 ‘세상이 원하는 공식은 버려’에서는 세상의 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는 스스로 찾은 행복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언니들을 소개한다. ‘연세대’라는 대학 간판을 던져버리고(자퇴하고) 장애 동생의 자립을 돕고 있는 언니 장혜영은 장애인의 탈시설은 가정이 아닌 사회로 돌아오는 것이라 주장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여자와 사는 언니 김인선은 예수님은 우리(퀴어)와 함께 행진하셨을 거라며 성 정체성 때문에 고통받는 젊은 사람들을 돕고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큰언니 배은심은 아들이 꿈꾼 세상을 위해 거리의 어머니가 되어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한다. 첫 마음을 지키는 언니 고민정은 잘나가는 KBS 아나운서 시절에 재벌이 아니라 가난한, 그것도 희귀병이 있는 시인과 결혼했고,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을 버리고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가 되었다.책의 3부 ‘진정한 행복은 내 안에 있어’에서는 ‘인생의 행복은 결국 자기 안에서 찾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언니들을 소개한다. 17년간 기자로 살았던 김미경은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전업 작가라는 우아한 가난을 선택했다. 이름을 전설로 만든 박세리 역시 슬럼프 때 인생의 모든 게 골프에 담긴 것처럼 살았는데, 골프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던 거라는 깨달음을 얻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이곳이 아닌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려고 노력하는 언니 곽정은은 자신의 성취를 긍정하고 이를 나누는 의미의 권력자가 되고 싶단다.언니들의 삶을 반추해 지금의 나에게 질문해보자. 잘 살고 있냐고.〈한국일보〉 인기 연재물인 ‘김지은의 삶도 인터뷰’는 ‘치유와 위로의 인터뷰’다. 마음에 느낌표가 남는 인터뷰다. 생의 중반을 지나는 중인 저자가 삶의 이정표를 다시 꽂고 싶어 시작한 기획이다. 그 인터뷰들 중에 조화롭고 평안하고 순조로운 삶을 꿈꾸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는 걸 아는 언니들의 이야기들을 골라 이 인터뷰집에 담았다.저자는 ‘언니들의 삶이 그랬구나. 그렇다면 나의 삶은? 나는 어떻게 살았나.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고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나아가 이 인터뷰집에 담긴 질문들을 제3자가 되어 독자 자신에게 던져보는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갖는 것도 추천한다.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선물을 선사할 수도 있다면서. ‘인터뷰는 힘이 세니까.’※ 저자의 인세 일부는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치유와 싸움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언니들’인 한국성폭력상담소 후원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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