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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낼까 바위 낼까 보 낼까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추민지
베프북스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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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 004

1장_ 주눅 드는 건 내가 못나서인 줄 알았다

이별은 캐럴과 함께 찾아온다 _ 014
여긴 대학인가 군대인가 _ 017
엄마의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가 자라면 _ 024
우린 운명인 줄 알았다 _ 031
시간은 내가 괜찮을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_ 036
시련당했을 때 최고의 약은 저질러 보기 _ 042
내 자리는 따로 있다 _ 048
남들이 다 하는 거라도 하자 _ 054
준비된 자만이 서류를 제출할 기회가 있다 _ 059
모든 응어리가 눈물에 녹을 때 _ 067
그럼 네가 해보든가 _ 071
우아한 고시원 생활을 꿈꿨다 _ 076
고시원에서는 헤어드라이어 못 쓰나요? _ 081
대학원 자퇴를 결심하게 만든 선배의 한마디 _ 087
헛된 꿈은 빨리 정리하자 _ 092
에필로그 나를 위로해 주는 건 두 손뿐 _ 096

2장_ 세상이 내 기를 죽일 때 맞서는 법

포기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_ 100
내 작품이 초라해서 나도 초라했다 _ 106
난청이 왔다 _ 114
인턴 월급 150만 원-월세 70만 원=? _ 119
입사 첫날, 설렘 반 긴장 반 _ 124
어린 꼰대가 나타났다 _ 129
일주일 후, 중국행 _ 132
부모님은 영원히 곁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 _ 137
집에 TV가 없는 이유 _ 141
나는 착하고 이기적인 딸이다 _ 145
처음 본 중국인이 나를 싫어한다 _ 148
외로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_ 154
외국어 공부도 8할이 기 _ 157
삶에 활력이 도니 따라오는 것들 _ 160
신입이 외국인 감독을 만날 때 기죽지 않는 법 _ 164
에필로그 새로운 환경의 힘 _ 170

3장_ 내가 나를 의심할 때

구두 없이는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여자 _ 174
내 키가 사랑스럽다는 대만 남자 _ 179
짝사랑은 처음이라 _ 187
유튜브를 시작하다 _ 192
재능은 발견되는 것일지도 _ 197
구독자가 몇 명이에요? _ 199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괴로울 때 _ 203
내 일을 갖고 싶다 _ 207
퇴사를 하고 싶어서 _ 210
창업에 도전하다 _ 214
남이 부러워하는 장점 한 가지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_ 218
나를 탓하는 게 제일 쉬웠다 _ 222
중간 점검이 필요한 이유 _ 227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_ 230
에필로그 나보다 더 잘하는 누군가를 보며 _ 234

4장_ 진짜 나와 마주서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_ 238
까칠한 손님 처음 마주하기 _ 241
다른 일 제의가 들어왔다 _ 246
괜히 나 혼자 마음 상하지 말자 _ 251
존경스러운 어른이란 _ 254
거절을 견디면 멋진 일이 생긴다 _ 257
모두의 마음에 들 수 없다 _ 261
대학 졸업하고 아르바이트하는 게 어때서 _ 265
어떤 일이든 잘하는 단 한 가지 방법 _ 268
엄마의 온실 속에서 자라고 싶지 않아 _ 274
나의 편견과 마주하기 _ 278
우리는 카페 밖에서 다 동등하다 _ 282
아르바이트로 26년의 열등감을 극복하다 _ 285
그 강의, 내가 하면 잘할 수 있는데 _ 288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 _ 293
에필로그 생각이 아닌 마음이 시키는 대로 _ 297

저자 소개 1

1993년생. 멀티미디어를 전공하고 광고회사에서 3D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퇴사 후 작가이자 1인 출판사 대표로 독립하여, 개인의 서사가 담긴 글과 영상화를 목표로 한 작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는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 드러나는 내면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마주함으로써, 진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가위 낼까 바위 낼까 보 낼까』, 『난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인데』, 『21세기 청춘의 사랑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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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96g | 130*190*20mm
ISBN13
9791190546058

책 속으로

어떤 선택의 길목에 섰을 때 이 길이 맞을지 저 길이 맞을지 나도 확신할 수 없다. 이 사람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는 게 맞는지, 연구의 길로 가는 게 맞는 건지 지금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선택을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어떤 일이 생기든 간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다. 「겨울왕국 2」의 안나도 언니 엘사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남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이렇게 노래한다.

“But you must go on. And do the next right thing.”
그렇지만 넌 계속해야만 해. 다음 일을 하자.
그런 다음 내가 나 자신에게 해 줄 말은 딱 하나뿐이다.

“한 번 해볼 테니 참고 기다려 줘.”
내가 답답해 보일 수 있다. 무능해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일을 하기로 선택하고, 그 일을 끝까지 잘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고의 시간. 그리고 진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고민을 하려면 내 안에서 나오는 고민을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뭘 하면 될까. 의미 있는 고민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낳으니까.
---「시련당했을 때 최고의 약은 저질러 보기」중에서

첫 문제의 대화 내용이 방송됐다. 그런데 저번 시험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뭐지? 시험인데 술술 풀리는 이 느낌.’ 지난 시험은 한 문제 한 문제가 어렵고, 답을 고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답을 고르는 손이 빨라졌다. 읽기 파트도 전엔 마지막 2세트를 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임의로 답을 고르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푼 뒤에도 5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시험장을 나서는 발걸음이 너무나도 가벼웠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봤다. 기존 시험 난이도보다 더 어려운 문제집으로 공부를 해서 그런 건 아닐까 싶었다. 며칠이 지나고 점수 발표날, 두근대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험번호를 쳤다. ‘제발 900점 넘어라… 제발…!’ 모니터에 보이는 큰 숫자는 935점.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다음 날, 학교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야 했기에 학과 사무실에 가서 점수를 제출했다. 친한 사람들이 몇몇 있었는데 내 점수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나도 지금 토익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공부했어?”
토익 시험을 친 후에 깨달은 것은 딱 한 가지다. 목표와 기간을 정해서 최선을 다하되 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것. 이 규칙만 지키면 어떤 것이든 다 해낼 수 있고, 안 된다면 깔끔하게 포기할 수도 있다. 목표와 방향성을 잘 잡으면 중도에 불안하지 않다.
---「남들이 다 하는 거라도 하자」중에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일이 무산된 걸까. 실제로 만나 보니 내 얼굴이 못생겼나? 아니면 살이 좀 쪄 보였나? 키가 작아서 그런가? 아무래도 보여지는 일이다 보니 외모에서부터 지적할 점들을 찾아보았다. 성격이 활발하지 않아서 안 맞을 거라 생각했나? 아니면 사투리를 써서 좀 그런가? 이렇게 나 자신을 탓할거리들만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내고 있었다.

그때, 움츠러들어 있던 나의 또 다른 자아가 고개를 서서히 들었다. 근데 진짜 이유는 그쪽에 있을 수도 있잖아? 하려던 사업을 접었다든지, 중국 플랫폼 회사와의 계약이 성사가 안 되었다든지. 그들이 해결하지 못한 외부적인 이유일 수도 있는데 무조건 못난 이유 때문일 거라며 책망하고 있는 나 자신이 바보 같았다. 1:1 미팅까지 해 놓고, 일이 성사된 것처럼 말해 놓고 정작 일을 안 하게 될 때는 연락조차 없었던 그 회사가 잘못된 것이다. 남을 탓해야 하는 상황조차 나를 탓하고 비난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나를 탓하는 게 제일 쉬웠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위를 내든 바위를 내든 보를 내든 선택은 우리의 몫,
지든 이기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젊음은 우리의 특권,
우리의 가위바위보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서나 승부를 정하는 사소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도 가위를 낼까, 바위를 낼까, 보를 낼까,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단지 이기는 그 자체가 좋고, 상대방이 무엇을 낼 것인가를 짐작하는 묘미 정도가 있을 뿐, 삶에 자잘한 흉터 하나 생기지 않을 그 선택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신중을 기울여 한 선택이었음에도 왜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가 밀려올 때 크게 좌절한다. 그러나 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우리에게는 행복이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 이것이 젊음의 특권 아닐까? 지든 이기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젊음의 특권!

이 책은 나를 깔본 사람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받아칠 방법,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면서 더 이상 시무룩해하지 않을 방법,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 선택이 옳을지, 저 선택이 옳을지 고민될 때의 해결 방법 등 저자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학교, 대학원, 회사 생활 등을 하면서 ‘기’가 살고 죽으며 깨달은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더는 내 기를 죽이는 말과 행동들에 주저앉지 말고 감히 내 기를 죽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치라고 말한다. “네가 뭔데 내 기를 죽여!”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더는 주눅 들지 않고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자신의 선택에 당당해졌으면 한다.

일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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