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Editor’s letter10 News From Nowhere24 solidarity 열아홉 살 때 나는 다이미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30 herstory 모였다가 흩어지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어36 film Art 삶이 계속되는 자리에서50 work 우리는 서로의 선배가 될 수 있다56 feminism 권력의 얼굴을 바꾸는 일62 writing 글쓰기의 힘74 empowerment 이 차별들을 바꾸고 싶어82 activism 고요를 위한 투쟁92 ageing 에이징 게임98 psychology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106 art 홀로 있는 얼굴들114 meditation 삶의 디테일에 주목할 때 womankind’s challenge126 매일 5분씩 요가128 내 마음 다스리기 we are womankind: India138 voice 인도에서 온 편지152 politics 인도 최초의 여성 수상 인디라 간디160 economics IKV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170 travel 아시람에서의 삶178 cooking 아유르베다 건강법190 Books194 Poet
|
we are womankind: India차별과 불편에 맞서는 인도 여성들 《우먼카인드》 8호가 찾아가는 나라는 인도다. 인도 최초의 여성 수상 인디라 간디의 삶을 조명하고, 도시 개발 이면에서 힘든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인도는 요가와 명상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세계에서 소음 공해가 심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하다. 요가와 명상 훈련을 위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인 아시람조차도 도시 개발 소음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인도의 소음 장관’이라 불리는 수마이라 압둘아리는 캠페인, 다큐멘터리 영화, 텔레비전 토론회 등을 통해 환경 위험, 특히 소음 공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는 소음운동가(noise activist)다. 그는 소음 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정부에 ‘무소음 지역(silence zone)’ 지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마이라 압둘아리로부터 인도에서 소음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의 면면을 듣는다.(〈고요를 위한 투쟁: 소음운동가 수마이라 압둘아리〉 p.82) 사회운동가이자 지역사회 봉사자 티파니 브라는 태어날 때 의료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후 성장하면서 갖은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지지 않고 사회운동가의 길을 택해 장애에 대한 차별 인식을 바꾸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원만한 생존이 가능하도록 그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게 공식 임무인 비정부기구 조티르가마야 재단을 설립하여 활동 중이다.(〈이 차별들을 바꾸고 싶어: 사회운동가 티파니 브라〉 p.74) 이 밖에도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 줌파 라히리, 아룬다티 로이와 같이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 여성 작가들의 성취를 되짚어본다. 이 용기 있는 작가들은 여성의 삶을 더욱 상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고정관념과 가부장제, 극심한 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틀을 깨고 있다. 인도 여성 작가들의 손에서 태어나는 페미니즘과 행동주의 문학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글쓰기의 힘〉 p.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