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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글쓰기는 혼자 해내는 일
1. 오늘부터 쓰면 된다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한 명의 독자에게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글은 기교가 아니라 몸 몸이 글이 되어야 생각은 신기루다 삐딱하게 생각하라 데드라인 글쓰기 글쓰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글쓰기 책, 어떤 게 좋을까 불편한 책 읽기와 글쓰기 좋은 글귀가 항상 좋은 건 아니다 첫 문장은 그냥 첫 문장일 뿐 책 쓰기 전에 읽기부터 2. 하고 싶은 말과 읽고 싶은 글의 경계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3요소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의 글쓰기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디테일! 디테일! 디테일! 그대가 보기에 좋았더라 중2가 독자라고 생각하라 독자의 언어를 사용하라 독자가 궁금하지 않게 하나의 목소리로 늘어놓기와 몰아가기 글을 쓰다 중구난방이 된다면 한 놈만 팬다 제목의 힘 제목, 어떻게 만들까 3. 품격 있는 글이 되려면 표기 하나가 글을 잡아먹는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글도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 ‘그’ 접속부사를 줄이려면 ‘것, 것이다’를 줄이려면 육계장을 먹을까, 육개장을 먹을까 소똥은 소똥일 뿐 4. 좋은 문장, 좋은 글, 좋은 표현은? 어설픈 기교보다 기본이 낫다 같은 단어, 같은 표현의 식상함 꼭 짧게 써야 할까? 단문 만들기 열려라! 문장 창고 남의 글 훔치기 글 쓰는 사람의 생각법 글 쓰는 사람의 독서법 역피라미드 글쓰기 글의 설계도 만들기 5. 보고 또 봐야 잘 읽힌다 퇴고는 꼭 해야 할까? 퇴고하는 눈을 밝게 하려면 키울 건 키우고, 줄일 건 줄이고, 버릴 건 버리고 죽이는 글쓰기 내 글과 이별하라 퇴고와 ‘문장의 재구성’ 퇴고와 ‘내용의 재구성’ 블랙리스트가 필요해 퇴고는 꼭 출력해서 소리 내어 읽으며 마무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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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글로 풀어내면 된다. 글은 곧 말이고, 말은 좋은 글이 될 수 있으니까. 내 인생을 향한 안타까움이 글이 된다. 나의 아픔을 보듬는 마음이 글이 된다.
--- p.15 글은 기교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쓰는 것이다. 몸으로 마음으로 쓴 글이 가장 아름답다. 읽는 사람에게 가 닿는 힘도 가장 강하다. --- p.27 글을 쓰려면 허공으로 손을 뻗어야 한다. 생각 속의 단어들을 꽉 잡아야 한다. 손을 머릿속에 집어넣어 생각을 만져보고 생각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들을 꺼내야 한다. --- p.34 좋은 글쓰기 책을 못 구해서 글을 못 쓰는 사람은 없다. 익히고 익히고 또 익히지 않아서 못 쓰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많은 책을 사려 하지 말고 ‘아, 이거다!’ 싶은 한 권을 충실히 익히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 p.50 책을 쓰려면 온몸을 내던져야 한다. 마음을 다해서 써야 한다. 스스로 뿌듯한 책을 써야 한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그런 책을 쓸 수 있다. 나를 채우고 또 채워야 한다. 할 말이 쌓이고 쌓여 터져 나올 때 책을 써야 한다. --- p.66 쉬운 글은 친근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이 가득하다. 글 쓴 사람과 읽는 사람이 공감으로 연결된다. 쉽게 읽혀야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매끄럽게 읽힌다. 중2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 글 쓰는 사람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다. --- p.92 글을 쓰는 사람은 독자에게 궁금증이 생기지 않게 할 의무가 있다. 궁금할 수 있는 건 글 속에서 모두 해소해줘야 한다. 궁금증이 자주 생기는 글은 잘 읽히지 않는다. --- p.99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 원 샷 원 킬은 메시지 전달에 가장 좋은 구조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더 그렇다. 기량도 기본도 기교도 갖추지 못한 채 글쓰기를 하고 있다면 하나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 p.115 글쓰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덧셈의 글쓰기를 한다. 자꾸 덧붙이고 싶어 한다. 글의 뼈대도 약하고 내용도 빈약하니까 덕지덕지 살을 붙인다. 늘어나는 살이 모두 근육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 p.137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잘 쓰려고 하지 않는 게 첫 번째 할 일이다. 잘 쓰기보다 명확하게 쓰려고 해야 한다. 명확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쓰면 글 잘 쓴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교는 기본을 이기지 못한다. --- p.164 책을 읽고 발췌록을 작성하면서 나만의 문장 창고를 갖는 것. 그럴싸한 일이다. 글을 쓰다 막힐 땐 창고 앞으로 간다. 그 앞에서 조용히 말한다. ‘열려라 참깨!’ --- p.182 생각은 우물이다. 채우지 않으면 길어 올릴 물이 없다. 맑은 물을 들여보내지 않으면 탁한 물이 가득해진다. 생각의 우물을 채우는 것도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 머리에 생각이 없는 게 아니다. 내가 글을 쓸 줄 모르는 게 아니다. 글로 써볼 생각을 하지 않은 것뿐이다. --- p.191 기승전결로 구성된 글은 탄탄하다.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활용한다는 건 그만큼 좋은 방식이라는 증거다. 그러나 매일 같은 음식을 먹으면 질릴 수 있다. 가끔 신선한 시도를 해보고 싶을 땐 역피라미드 방식으로 써보는 건 어떨까? --- p.200 글 한 편을 쓸 때도 간단한 설계도를 그리면 좋다. 간단한 설계도 하나가 글쓰기를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글을 쓸 때도 책을 기획할 때도 이렇게 시작하면 어떨까. “그림 한 번 그려볼까?” --- p.204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잘 쓰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일단 써놓고 퇴고에서 잘 만들어내는 방법이 있다. 만든다는 건 잘못된 부분을, 이상한 구성을,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어색한 연결을 매끄럽게 고치는 걸 말한다. --- p.209 글쓰기와 책 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나를 들여다보는 명상이고 나를 보듬는 포옹이다. 책이 되지 않아도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 --- p.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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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많은 작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글쓰기 비결은 무엇일까? ‘당장 쓰는 것’이고 ‘꾸준히 쓰는 것’이다. 뛰어난 문학작품을 펴낸 작가들도 글은 엉덩이로 쓴다거나 글 실력은 앉아 있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강조한다.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도 자신의 창작 활동 비결을 “여하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타고난 재능이나 오랜 시간 습작의 시간을 거쳐야 하는 소설과 시 같은 문학작품을 쓰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글쓰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 저자는 단 한 명의 구체적인 독자를 정해보라고 권한다. 그 사람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듯 글쓰기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글쓰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문법과 맞춤법 등의 기본기를 갖추지 않은 글은 독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읽어주길 바라고,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기본기 정도는 공부할 것을 권한다. 글을 잘 쓰려면? 누군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할 수 있게 쓰려면? 글쓰기에 관한 책은 많지만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자신에게 필요한,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에 도움이 되는 책을 몇 권 찾아서 정독하고, 실제 글쓰기에 적용해보는 방법이 좋다.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경험을 잘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실 확인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사실 확인 없이 인용한다면 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뿐 아니라 글을 쓴 사람에 대한 믿음 역시 추락하기 때문이다. 쓰고 싶은 글이 있다면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훈련도 해두면 좋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주체할 수 없을 때는 나만의 데드라인을 정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하고 싶은 말을 읽고 싶은 글이 되게 하려면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말 중 하나는 독자가 읽기 쉽게 쓰라는 것이다. 중2 정도를 독자로 가정해서 어려운 용어는 풀어 써주고, 되도록 짧은 문장으로, 비문이 아닌 바른 문장으로 쓸 것을 당부한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읽는 사람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묘사해주면 좋다. 이해 못하는 내용 때문에 읽기가 중단되지 않도록 배려하라는 이야기다. 한 꼭지에는 한 가지 주제만을 일관성 있게 펼치면서 하나의 목소리로 써내려가야 한다. 글에도 품격이 있어야 한다. 유려한 묘사가 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문장들이 모여 글 전체의 품격을 높인다. 말하기처럼 글을 쓰다 보면 앞뒤가 안 맞거나 주어와 술어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길게 쓰는 문장일수록 그렇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읽는 사람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면서 잘 읽히는 문장이 된다. 또한 상식적인 맞춤법 정도는 익히고, 지명이나 인명 표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 쓰는 접속사는 너무 자주 쓰면 군더더기만 가득한 글로 바뀌고 만다. 접속사 없이 글을 써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글도 마무리가 중요하다 퇴고는 글을 쓰고 나서 다듬고 고치는 작업을 말한다. 더 강조할 내용은 보완하고 줄이거나 버릴 내용을 구별해내는 일이다. 글을 쓸 때 뜨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썼다면 퇴고할 때는 차가운 이성으로 냉정하게 고쳐야 한다. 퇴고는 자신의 글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객관화하는 과정이다. 『유혹하는 글쓰기』의 저자 스티븐 킹이 글을 써놓은 후 6주 동안 보지 말라고 충고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저자는 퇴고할 때는 꼭 출력해서 수정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반드시 소리 내어 읽으면서 퇴고하라고 강조한다. 자주 틀리는 표현은 따로 모아 메모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퇴고를 거치고 나면 실수와 흠결이 최대한 줄어든 부끄럽지 않은 글쓰기를 할 수 있다. 때로 글쓰기는 책 쓰기로 이어진다. 그러나 저자는 글을 쓰다 보면 책을 쓸 수 있고 책이 잘 팔릴 수도 있지만, 잘 팔리는 책을 쓰기 위해 글을 쓰지는 말자고 이야기한다. 책을 쓰는 건 나를 들여다보고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도약대를 만드는 행복한 고통이므로, 그 자체로 글쓰기를 즐겨보라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