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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1. 비무일로 사는 합리적인 이유들 1. 스물, 서른, 마흔, 연애가 변하더라 2. 노년엔 마르코가 있으니까 3. 21세기 중반에 웬 똥 수발 걱정? 4. 혼섹, 이거 괜찮네 5. 나 하나 관리로도 인생이 꽉 차 6. 주연은 Yes 조연은 No PART2. 합리적 비무일의 관계 맺기 노하우 7. 하고 싶은 연애 vs 할 수 있는 연애 8. 외로움에 먹힐 때 큰 실수도 하는 법 9. 우리 쿨하게 공평하자 10. 여전히 안전은 중요하니까 11. 내 인생 중인 걸 잊지 마 부록. 통계, 아 그렇구나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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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인내해가며 같이 사는 게 결혼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이별을 여러 번 하게 된다는 건 연애의 단점이자 장점인 거 같아요. 한계가 느껴지는 관계를 다른 여러 얽힌 사정들 때문에 질질 끌지 않고 끊어내는 것이 결혼보다 쉬운 게 연애니까요.
---「1. 스물 서른 마흔, 연애가 변하더라」중에서 명절마다 듣는 친인척들의 잔소리처럼 비혼주의자들의 노후가 애처롭게 독거 노인으로 살다 고독사하는 쪽이 될 거라는 생각은 당연히 안 들어요. 지금도 아픈 부모의 간병을 자식들이 직접 하기보다는 전문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을 쓰는 게 대세잖아요. 예전에야 그런 간병을 효도로 쳤지만 지금은 안타깝게 보는 시대로 넘어온 거죠. 그러니 앞으로 몇십 년 뒤 우리 세대가 나이들었을 때야 당연히 가족에게 수발을 부탁하는 노인보다는 AI 집사 로봇에게 당당하게 시키는 노인의 삶의 질이 더 높지 않겠어요? ---「2. 노년엔 마르코가 있으니까」중에서 “노후자금과 맞바꾸는 셈인 평균 양육비 5억을, 나라면 매달 200만 원씩 나오는 상가 점포를 사는 데에 먼저 쓰겠어요. 일을 관둔 내 노년에 대한 대비가 다 되고 나서도 경제적, 정서적 여력이 있을 때 낳든 입양하든 하는 게 순서지, 노후 대비도 없이 자녀에게 다 쏟아붓는 가족계획은 스스로에게 무책임하잖아요.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인 게 한국의 현실이에요.” ---「5. 나 하나 관리로도 인생이 꽉 차」중에서 살다 보면 이민이 아니더라도 안정성을 포기하고 과감히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일들이 생길 수 있어요. 사람 바쁘게 몰아대는 한국에서 일에 너무 지치다 보면 잠시 쉬면서 재충전하고 싶어질 수도 있겠고, 경력을 한참 쌓고 중년이 넘어서 드디어 진짜로 하고 싶은 다른 일을 찾게 될 수도 있지요. 이런 갈림길에서, 소확행을 하든 새 분야에서 대박을 치든 간에 그 길이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 맞다 싶으면 과감히 뛰어들어 보는 선택. 이런 선택도 나를 중심으로 사는 주연 인생일 때 더 쉽지요. ---「6. 주연은 Yes, 조연은 No」중에서 일상의 나와 모순되는 연애 모드의 나, 이건 단기적으로야 도파민에 취해서 견딜 수 있어도 오래 지켜가기는 힘든 조합이더라고요. 그러니 하고 싶은 연애’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할 수 있는 연애’, ‘내 일반 성격과 맞는 연애’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는 거예요. ---「7. 하고 싶은 연애 vs 할 수 있는 연애」중에서 이별은 원하든 원치 않는 비무일의 연애 인생에서 여러 번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지금은 마치 세상 모든 것 같이 느껴지는 그 연애도 내 인생의 한쪽에서 돌아가는 작은 세계인 거지 내 인생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연애야 왔다가도 가는 거지만, 꾸준히 관리한 취미나 특기는 평생 남는 거기도 하고요 ---「11. 내 인생 중인 걸 잊지 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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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합리적인 비혼 생활이 궁금했던 독자들이
밑줄 여러 군데 그어가며 읽고 오래 기억하고 싶어지는 인생 책,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 내 인생의 조연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주연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비혼 & 무자녀 & 1인 가구’는 매력적인 가족 형태이다. 이 책은 이런 삶을 고민 중인 이들에게, 비혼으로 사는 여러 합리적인 이유들과 비혼으로 당당하고 멋지게 연애하는 노하우들을 알려주며, 솔루션과 응원을 같이 담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내 인생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즐겁다는 건 우리가 유관순이나 마더 테레사 기질이 크지 않은 이상은 진리일 것이다. 전에야 결혼·출산과 함께 불합리한 희생도 당연시하며 관습대로 사느라 이런 본성을 애써 외면했지만, 이젠 다행히 주연 노릇을 하며 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길을 택하기 위해, 세상을 해석하고 인생을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은 비혼, 무자녀, 1인 가구로 사는 삶이 이렇게 행복하고 합리적이고 노년에도 든든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그렇게 시야를 넓히는 한 방법이 된다. 오랜 시간 인기 강사였던 이력답게 날카로우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하고 다정하게 말하고 있는 방식도 재미있다. 책 1부 ‘비혼, 무자녀, 1인 가구로 사는 합리적 이유들’은, 이제 그저 그런 연애에는 덜 관용적이게 변한 인생관 확고한 작가가 쿨하게 들려주는 비혼의 장점들이다. 연애에 무조건으로 열정적이던 20대, 평생 반려자를 찾으려 노력도 많이 하고 실망도 하던 30대를 지나서, 불합리한 관습의 영향을 안 받고 스스로 원하는 선택들을 당당히 할 수 있게 된 중년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남의 인생 조연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며, 합리적이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으며, 직업 능력에 끊임없이 재투자하며 자신을 갈고닦다가도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 과감히 기존 경력을 버리고 새롭게 도전해 볼 수도 있는 인생, 비혼이고 무자녀일 때 이런 선택들이 더 쉽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당장 GDP 높아지는 게 중요한 정부의 출산 장려 캠페인보다, 벌써 77억이나 된 세계인구 증가가 더 걱정인 게 아니냐는 작가의 말은 무자녀를 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한다.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현저한 차이로 1위인 한국의 현실을 보자면, 작가의 말대로 수억을 양육비로 쓰기 이전에 노후 대비부터 하는 게 자기 스스로에게 무책임하지 않은 길이다. 자신을 위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계획하고 실천할 줄 알며 자기 인생을 온전히 책임지고 사는 건강한 비혼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책 2부 ‘합리적 비혼의 관계 맺기 노하우’에서는 비혼으로 살면서 좋은 사람과 연애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주는 인생 팁, 연애 팁이 담겨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아무 연애보다는 내 특성에 맞는 사람과만 하는 간헐적 연애가 더 낫다는 점, 어떤 연애가 나에게 맞는 연애인지 찾는 방법, 외로움에 먹혀 실수하지 않게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 공정하고 공평하게 당당히 연애하는 방법, 안전한 만남 안전한 이별이 되게 하는 방법, 연애에만 모든 걸 다 걸지 않고 자신의 원래 인생도 계속 관리하며 균형감을 갖추는 방법 등, 행복하게 혼자 살며 연애도 잘하는 꿀팁들을 모아 놓았다. 이런 요령을 십 년 전에만 알았어도 더 현명한 연애를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작가의 말처럼, 독자들이 오래오래 기억하고 다시 펴보면서 열심히 활용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