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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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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제문>은 옛날 중국의 초패왕 항우가 의제를 시역했던 사실에 빗대어,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그를 죽인 것을 비판하는 글이었다. 김종직의 제자 김일손이 일찍이 사관으로 있을 때, 세조 찬탈에 관한 사실을 사장에 자세히 적고, 거기에 스승 김종직이 지은 이 <조의제문>을 실었던 것이다. 게다가 김일손의 사초에는 이극돈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내용까지 수록되었다. 이극돈이 한때 전라감사로 재임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마침 정희왕후의 상을 당하여 국장에 사용될 향을 바쳐야 했으나 그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기생을 끼고 놀았던 사실을 폭로하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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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고 사진으로 보는 조선의 이야기
《이야기 조선왕조사》는 500년 조선의 역사를 왕조의 흐름에 따라 읽는다. 사건이나 인물의 전개가 소설체의 문장으로 엮어져 있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쉽게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래서 책을 읽었을 때는 다른 역사책처럼 무엇을 읽었는지 모호하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로 듣는 것처럼 읽을 수 있다.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는 울컥 분노가 솟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긍심과 부끄러움이 함께 교차하는 조선왕조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 본문에 실린 고문서, 문화재, 유적지 등은 글을 읽는 데 한결 도움을 준다. 조선왕조사를 글과 사진으로 보는 데 손색이 없다. 화보로 꾸며진 <지도로 보는 조선의 이야기> 또한 시대를 이해하는 데 한몫한다. 이 책은 각 왕조별로 개괄을 통해 상황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올바른 역사적 시각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