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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4
등장 동물 소개 · 8 프롤로그 · 11 1. 강물에서 시작되는 괴질 · 15 2. 붉은 나무들의 숲 · 33 3. 시간이 멈춰 버린 마을 · 53 4. 거대한 발자국의 발견 · 69 5. 할아버지의 비밀 · 87 6.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 115 에필로그 · 124 지식 더하기: 방사능의 비밀 1. 세계에서 일어난 원자력 발전소 사고들 · 128 2. 전기를 만드는 방사능의 힘 · 137 3. 무시무시한 방사능의 진실 · 144 4. 방사능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 · 148 5. 내일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에너지 · 153 참고 자료 · 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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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붕 끝에는 낯익은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마리였다. 날렵한 우윳빛 몸에 귀와 꼬리가 검은색인 고양이 마리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말했다.
“작은 고양이치고는 제법인데?” --- p.19 탄은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 보았다. 하얗고 커다란 벽은 붉은 소나무 옆에서 자란 버섯이었다. 분명 모양은 버섯인데 나무만큼 아주 컸다. 고양이들은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았다. “저기도 있어, 저쪽에도!” --- p.45 마을 곳곳에는 붉은 숲 입구에서처럼 해골이 그려진 노란 표지판들이 무슨 허수아비라도 되는 듯 서 있었다. 고양이들은 잔뜩 경계한 채 천천히 마을로 향했다. 노란 표지판 앞에 멈춘 탄은 수염을 움찔거려 보았다. 처음 느껴 보는 공기의 흐름이었다. 끝을 알 수 없는 굴속에 들어갈 때처럼 긴장이 되어 탄의 수염은 뒤쪽으로 눕혀지고 꼬리털은 부풀었다. --- p.54 구륵, 구륵, 구륵. 한참을 괴로워하던 탄은 결국 등을 둥글게 구부리더니 아까 열심히 씹어서 삼켰던 말린 생선들을 게워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짓이겨진 생선 살들이 침에 범벅이 된 덩어리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 p.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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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3년
모든 게 멈춰 버린 도시와 마주하게 되는 고양이들!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달라졌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마을에는 생명이 모두 떠나 버렸다. 푸른 소나무가 가득했던 마을은 모두 붉게 변하고, 맑게 흐르던 강물은 괴질을 옮기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었다. 거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가 나타나는데….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바뀐 마을의 풍경들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고양이들의 목숨 건 모험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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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의 두 가지 얼굴과
방사능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리는 전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어요. 전기가 있어서 어두운 밤에도 환하게 불을 켤 수 있고, 컴퓨터와 휴대폰도 사용할 수 있지요. 전기는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대부분은 화석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에서 얻어요. 하지만 화석 에너지는 화석 연료 매장량이 한정되어서 고갈될 위험과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미세먼지를 만들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키지요. 반면 원자력 에너지는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내는 효율이 좋은 에너지예요. 하지만 방사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위험이 있어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1986년에 발생해 4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원자력 에너지는 사람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예요.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세 번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통해 방사능의 위험성을 말하고 있어요. 또한 전기를 만드는 방사능 원리와 방사능 사고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 주지요. 『붉은 숲의 비밀』을 통해 방사능 누출이 생태계 전체의 재난이라는 것을 알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에너지와 행동에 관심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