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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이제 만나서
희망의 길을 걸었다. 여덟 번의 기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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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우리는 사랑하고, 또 희망할 것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소녀들에게 마다가스카르 윤은혜
전쟁 같은 삶을 살아내야 하는 이유 이라크- 양동근
꿈이 있다면 내일은 더 나아질 거야 말라위-고수
가난해도 '완벽한 날'에 부르키나파소- 송일국
가족, 폐허 위에서도 살아갈 용기를 주는 코트디부아르-안성기
마음에 물든 슬픔을 씻어내는 웃음 탄자니아-한혜진
상처 입은 사람만이 타인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다 에티오피아-배종옥
운명을 이기고 나아가는 힘 인도-보아

epilogue
길 위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저자 소개9

시청자들에게는 TV 드라마로 익숙하지만, 사실 배종옥은 <젊은 날의 초상>(대종상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칠수와 만수>, <걸어서 하늘까지>등의 영화들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영화배우이다. 2002년 오랜만에 <질투는 나의 힘>으로 스크린에 복귀, 여전히 배종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번 다른 역할과 다른 색깔로 다가오지만, 변함없이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오래도록 잔상을 남기는 배우 배종옥. 무표정에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깊이 있는 연기와 씁쓸한 사랑의 강렬한 여운으로 기억되는 그녀의 연기는 다른 누구와도 대체하기 힘들만큼 강렬한 존재감으로 동시대 여자들에게 압
시청자들에게는 TV 드라마로 익숙하지만, 사실 배종옥은 <젊은 날의 초상>(대종상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칠수와 만수>, <걸어서 하늘까지>등의 영화들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던 영화배우이다. 2002년 오랜만에 <질투는 나의 힘>으로 스크린에 복귀, 여전히 배종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번 다른 역할과 다른 색깔로 다가오지만, 변함없이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오래도록 잔상을 남기는 배우 배종옥. 무표정에서도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깊이 있는 연기와 씁쓸한 사랑의 강렬한 여운으로 기억되는 그녀의 연기는 다른 누구와도 대체하기 힘들만큼 강렬한 존재감으로 동시대 여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칠수와 만수(1988)|주연배우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1990)|주연배우
젊은날의 초상(1990)|주연배우
걸어서 하늘까지(1992)|주연배우
깊은 슬픔(1997)|주연배우
질투는 나의 힘(2002)|박성연
안녕
형아(2005)|엄마
러브 토크(2005)|써니
러브토크+10분단편(2005)|주연배우
허브(2006)|현숙
오감도(2009)|주연배우

배종옥의 다른 상품

대한민국의 배우. 첫째 대한이, 둘째 민국이, 셋째 만세의 아빠다.

송일국의 다른 상품

TV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피아노>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포용하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에 크게 띄었다. 영화 <썸>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필모그래피] 2013년 집으로 가는 길 2012년 반창꼬 2011년 고지전 2010년 초능력자 2009년 백야행 2004년 썸 * 드라마 2009년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005년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2005년 SBS 그린로즈 2004년 SBS 남자가 사랑할 때 2003년 SBS 요조숙녀 2002년 KBS 순
TV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피아노>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포용하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에 크게 띄었다. 영화 <썸>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필모그래피]
2013년 집으로 가는 길
2012년 반창꼬
2011년 고지전
2010년 초능력자
2009년 백야행
2004년 썸

* 드라마
2009년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005년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2005년 SBS 그린로즈
2004년 SBS 남자가 사랑할 때
2003년 SBS 요조숙녀
2002년 KBS 순수의 시대
2002년 MBC 뉴 논스톱
2001년 SBS 피아노
2000년 MBC 엄마야 누나야
2000년 MBC 눈으로 말해요
1999년 KBS 광끼
1999년 MBC 점프
1999년 MBC 가문의 영광

* 연극
2008년 연극열전 ‘돌아온 엄사장’

* CF 광고
소니 코리아, 백설, 나랑드 사이다, 머렐, 박카스, 오리온 샤워껌, 네스까페, 써니텐, 파파이스, 해태음료, N20, 하이트맥주, 매직스, 우노화장품, 리트머스, 옹골진, 베이직하우스, 나산 메이폴, 하나금융 etc
1987년 드라마 <탑리>로 9살에 연기 인생을 시작한 이래 2002년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죽음을 앞둔 소매치기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양동근 신드롬을 일으키기까지 15년간 배우로 활동해온 저력의 소유자.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에 적재 적소에서 끓어오르듯 폭발하는 감정연기까지, 동세대 어떤 배우도 흉내낼 수 없는 넓은 연기폭과 깊이를 갖춘 배우이다. 배우 뿐 아니라 힙합 래퍼로도 활동하는 등, 정형화 되지 않는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배우[필모그래피]학교 (TV)(1999)|주연배우 화이트 발렌타인(1999)|주연배우 댄스 댄스 (1999)(1999
1987년 드라마 <탑리>로 9살에 연기 인생을 시작한 이래 2002년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죽음을 앞둔 소매치기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양동근 신드롬을 일으키기까지 15년간 배우로 활동해온 저력의 소유자.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에 적재 적소에서 끓어오르듯 폭발하는 감정연기까지, 동세대 어떤 배우도 흉내낼 수 없는 넓은 연기폭과 깊이를 갖춘 배우이다. 배우 뿐 아니라 힙합 래퍼로도 활동하는 등, 정형화 되지 않는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배우

[필모그래피]

학교 (TV)(1999)|주연배우
화이트 발렌타인(1999)|주연배우
댄스 댄스 (1999)(1999)|주연배우
해변으로 가다 (2000)(2000)|주연배우
수취인불명(2001)|주연배우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주연배우
와일드 카드(2003)|방제수
마지막 늑대(2004)|최철권
바람의 파이터(2004)|최배달
모노폴리(2005)|경호
모노폴리+10분단편(2005)|주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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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영화배우 김강우를 형부로 둔 것도 모자라 축구스타 기성용을 남편으로 둔 여배우.서른 살을 넘기고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에 성공한 여자.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녀의 결혼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화제였다. 〈굳세어라 금순아〉와 〈주몽〉으로 특급 여배우로 발돋움 했다가 〈떼루아〉로 왕창 실패했으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음. 그 이후로 무엇이든지 해보는 ‘예스걸’로 변신함. 연기자로 스타가 되고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MC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 여자이다. 주로 국내에서 봉사활동 하다가 최근 〈KBS 희망로드 대장정〉 세 번째
연기자. 영화배우 김강우를 형부로 둔 것도 모자라 축구스타 기성용을 남편으로 둔 여배우.서른 살을 넘기고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에 성공한 여자.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녀의 결혼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화제였다. 〈굳세어라 금순아〉와 〈주몽〉으로 특급 여배우로 발돋움 했다가 〈떼루아〉로 왕창 실패했으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음. 그 이후로 무엇이든지 해보는 ‘예스걸’로 변신함. 연기자로 스타가 되고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MC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 여자이다.
주로 국내에서 봉사활동 하다가 최근 〈KBS 희망로드 대장정〉 세 번째 여정을 통해 탄자니아에 갔고, 고통스러운 환경에서도 환하게 웃는 아이 사브리나를 만나고 왔다. 공동저서로는《스물아홉, 서툴지만 괜찮은》이 있다.

BoA,권보아

많은 작품을 통해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요리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따뜻하게 기억되고픈 사람, 그레이스. 16살에 '베이비복스'의 멤버로 가수로 데뷔해 2006년 배우로 전향, [궁]을 시작으로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였으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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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국민배우 하면 관객들은 안성기를 떠올린다. 한국영화의 한 가운데에서 소나무처럼 절개있게, 하지만 너그러운 이미지로도 자신의 영화길을 걸어온 배우이다. 한국외국어대학 베트남어학과를 졸업했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하였다.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강우석 등 한국 최고의 감독들과 사회물에서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작업했으며,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4회 수상했으며, 백상 예술대상 남우주연상 7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4회 조연상1회,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 2회를 수상했
흔히들 국민배우 하면 관객들은 안성기를 떠올린다. 한국영화의 한 가운데에서 소나무처럼 절개있게, 하지만 너그러운 이미지로도 자신의 영화길을 걸어온 배우이다. 한국외국어대학 베트남어학과를 졸업했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하였다.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강우석 등 한국 최고의 감독들과 사회물에서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작업했으며, 40년이 된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4회 수상했으며, 백상 예술대상 남우주연상 7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4회 조연상1회,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 2회를 수상했다. 그렇지만 배우 안성기의 대단한 점은 단지 어떤 상들을 수상했다는 수상 경력에 있지 않다.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 그가 그리는 모습은 고래를 잡으러 떠나기도, 비리 형사로도, 뒷골목 깡패로도 나온 그의 모습은 바로 영화를 보는 관객이요. 우리 국민 그 자체였다. 그래서 우리 관객들은 배우 안성기를 국민배우라고 부르나 보다. 최근에는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 영화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필모그래피]

형사 Duelist+10분단편()|주연배우
야시(1979)|주연배우
우요일(1979)|주연배우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주연배우
만다라(1981)|주연배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주연배우
낮은 데로 임하소서(1981)|주연배우
꼬방동네 사람들(1982)|주연배우
안개 마을(1982)|주연배우
오염된 자식들(1982)|주연배우
타인의 둥지(1982)|주연배우
철인들 (1982)(1982)|주연배우
적도의 꽃(1983)|주연배우
풀잎처럼 눕다(1983)|주연배우
깊고 깊은 그 곳에(1984)|주연배우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1984)|주연배우
무릎과 무릎사이(1984)|주연배우
깊고 푸른 밤(1985)|주연배우
어우동(1985)|주연배우
고래 사냥 2(1985)|주연배우
겨울 나그네 (1986)(1986)|주연배우
내시 (1986)(1986)|주연배우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주연배우
황진이 (1986)(1986)|주연배우
달빛 사냥꾼(1986)|주연배우
안녕하세요 하나님(1987)|주연배우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주연배우
개그맨(1988)|주연배우
칠수와 만수(1988)|주연배우
성공시대 (1988)(1988)|주연배우
남부군(1990)|주연배우
꿈 (1990)(1990)|주연배우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주연배우
베를

사진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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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화포스터 사진을 90퍼센트 이상 찍었고, 수많은 광고화보촬영을 도맡아한 대표적인 커머셜 사진작가. 함께 사진촬영을 했던 모델이나 배우들 가운데 오직 강영호와의 작업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 갑작스레 모든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거울을 마주하며 자기 자신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그것도 체중을 20킬로그램이나 감량하고 온몸에 초콜릿을 뒤집어쓰거나 전구를 연결하거나 철사나 거울로 온몸을 둘러싸는 등, 극한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그것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모델비가 들지 않
대한민국의 영화포스터 사진을 90퍼센트 이상 찍었고, 수많은 광고화보촬영을 도맡아한 대표적인 커머셜 사진작가.

함께 사진촬영을 했던 모델이나 배우들 가운데 오직 강영호와의 작업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 갑작스레 모든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거울을 마주하며 자기 자신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그것도 체중을 20킬로그램이나 감량하고 온몸에 초콜릿을 뒤집어쓰거나 전구를 연결하거나 철사나 거울로 온몸을 둘러싸는 등, 극한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그것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모델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그는 이미지텔링이라는 특유의 창작방법으로 자신의 내면에 담긴 신화적 원형들에 이미지를 입혀 엄청난 이야기성이 내장된 상상력 덩어리들을 창조해냈다.

그 결과물로 사진전 〈춤추는 사진작가 Kang young ho 99 Variations〉 및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동시에 ‘스토리디자이너’ 김탁환과 함께 그 속에서 한 올 한 올 기괴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끄집어내 장편연작소설『99』를 창조해냈다. 두 달간 성곡미술관에서의 사진전을 마치면,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런던으로 날아가 새로운 모험을 펼칠 예정이다.

1998년 (주)NIX에서 주최한 신인작가 콘테스트에 입상하면서 사진작가로 데뷔했고, 1999년 영화 〈인터뷰〉의 포스터 사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커머셜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듯 사진을 찍어서 ‘춤추는 사진작가’로 불린다. 지금까지 삼성, 지오다노, SK텔레콤과 롯데 등 약 1,200편의 광고와 100여 편의 영화포스터를 촬영했고, 최근 이미지텔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강영호의 다른 상품

저자 : KBS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팀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의 아픔을 한국의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은 굶주리고 병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나눔’을 통해 함께 희망찬 길을 걷는 동반자가 되고자 했다. 2010년과 2011년에 세계 구석구석의 소외된 아이들을 만나러 16개국에 다녀온 제작진은 2012년에도‘길 위의 아이들’을 만나 희망을 전하고 또 희망을 전달받기 위해 8명의 빛나는 스타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 속에 오늘도 제작진은 험난하고도 아름다운 여정을 떠날 채비를 한다.
사진 : 강연욱
사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무척 즐거워하는 사람‘. 강 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해‘ 강작’이라 불러달라는 그는 주로 스타들과 함께 광고 사진을 찍었으나 2012년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서 부르키나파소에 갔다. 그는 그곳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일에서 사람으로’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술회했다.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 : 박진호
뷰파인더를 넘어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사진작가. 주로 패션, 광고 사진을 찍어오다가 2012년에는 탄자니아로 떠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되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대로를 담아, 과장 없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그곳에서 비현실적인 현실을, 또 그 속에서도 빛나는 희망과 마주쳤다. 앞으로도 그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만나고 또 사랑할 예정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7쪽 | 540g | 153*224*30mm
ISBN13
9788927804512

책 속으로

그때 갑자기 사람들이 달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디선가 나타난 쓰레기차를 따라 달리는 것이었다. 잠시 후 쓰레기 수거차가 한가운데 멈춰 섰다. 사람들이 떼거지로 쓰레기차 뒤꽁무니에 붙었다. 젖을 먹이던 아기 엄마도 아기를 재빨리 들쳐 업고 일어났다. 쓰레기차가 컨테이너를 밀어 올리며 쓰레기를 쏟아내자, 사람들은 저마다 그 쓰레기를 가져가려고 서로 밀치고 밟고 올라서며 소리를 질러댔다.

오늘도 우리는 사린가스 때문에 두 다리 없이 태어난 남자아이를 만나러 갈 거라고 했다. 이름은 아자드, 나는 또 아픈 아이를 볼 거라는 생각에 몸이 축 늘어졌다.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은 보고 싶지 않았다. 아파하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태를 견디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아자드는 아픈 아이가 아이었다.(중략) 아자드는 부모가 마신 사린가스 때문에 두 발 없이 태어났지만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 가운데 가장 강하고 똑똑했다. 짙은 눈썹과 또렷한 눈에서는 강단이, 부드러운 골격에서는 사색하는 철학자의 모습이, 양옆으로 올라간 입술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장난기가 보이는 소년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려진 티셔츠는 아이들 사이에서 대인기였다. 피부색이 같은 사람이 저 멀리 강대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기뻐했다. 자신들도 그만큼 커다란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치료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한 아이를 가리켰다. 아이는 왼쪽 얼굴이 거의 두 배로 부풀어 오르고 농이 잡혀 있었다. 볼에서 고름이 부글부글 괴어오르는 게 보였다. 왼쪽 눈은 부어오르는 얼굴 때문에 완전히 짜부라졌는지, 불그죽죽한 흰자위밖에 볼 수 없었다. 끔찍했다. 치마를 입은 행색으로 겨우 여자아이란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잘리사는 버킷림프종을 앓고 있어요.”

사실 내가 맡은 일은 그리 궂지 않았다. 직접 아이들을 먹이고 보살피는 일이 아니라 에티오피아나 베트남, 캄보디아나 몽골에 가 그곳에서 가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돌아오는 일. 지구 반대편에 굶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그저 ‘알리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몇 년을 일하자 주변에서는 내가 천사라도 되는 것처럼 얘기하기 시작했다.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발로 뛴다고. 마음이 넓고 선하다고 말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돕는 일은 사람 된 도리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을 돕고 싶어 한다. 내겐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뿐이다.

흙탕물을 거르지도 않고 흙만 조금 가라앉힌 후 그대로 마셨다. 인분, 동물의 배변, 기생충 등 불결한 것이 녹아 있는 물이라는 걸 알면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실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런 물이라도 떠 마시러 두 시간을 걸어 온 사람도 있었다. 배가 불룩한 여자가 구덩이 옆에 주저앉아 그 흙탕물을 달고 시원한 생수라도 되는 듯 꿀꺽꿀꺽 마시고 있었다.
“저 사람, 임신부 아니에요?”
“맞아요. 임신 5개월이래요.”

암베루는 피스툴라 때문에 배설물이 샐까봐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영국이는 ‘피스툴라’라는 병에 대해 설명해줬다. 생식기와 방광, 혹은 장 사이에 통로가 생겨 생식기로 배설물을 쏟아내는 병이라고 했다.(중략)
겨우 여덟 살에 시집을 가야 했던 암베루는 이제 열다섯 살이 되었는데 서 있을 수도 없다. 서 있으면 배설물이 그대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우리 돈 30만 원쯤이면 수술을 하고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는데, 그 돈이 없어 악취를 풍기며 살아가야 했다.

탄전으로부터 불행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호수 건넛마을에서 만난 또 다른 ‘라울’은 할아버지가 진폐증으로 죽었고, 아빠도 폐병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단돈 1000원조차 없는 아빠는, 가족들이 굶을까봐 병을 안고 키워온 것이었다.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마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뼈밖에 남지 않은 아빠의 몸무게는 겨우 29킬로그램이었다. 열 살 아이만도 못한 무게였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KBS 희망로드 대장정, 그 세 번째 이야기
거기에,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꼭 먼 타국까지 가서 그 아이들을 도와야 하는지 묻곤 한다. 우리나라에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통 받는 아이들은 국경으로 나뉘지 않는다.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우리는 그런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수시로 잊지만, 지금도 남반구의 많은 아이들은 전쟁·기아·질병으로 인해 길 위로 내몰리고 있다. KBS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은 우리와 동시대를 사는 많은 아이들이 그 비정한 가난의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다행이야, 이제 만나서는 2012년에 있었던, 그 세 번째 여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12년에 안성기, 배종옥, 송일국, 양동근, 고수, 윤은혜, 한혜진, 보아 등 여덟 명의 스타는 제작진과 함께 희망을 전하러 먼 길을 떠났고, 8개국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굶주리고 상처받은 아이들은 마치, 이때까지 그들을 만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반겨주었다.

공감하고, 위로하고, 나누며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많이 놀랐습니다.”
“계속 울었죠.”
“또 많이 웃었어요.”

8개국으로 떠난 여덟 명의 스타가 KBS 희망로드 제작진과 해야 할 일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대로를, 과장 없이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길 위의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그들은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야 조금이라도 많은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에는 그들이 먼 곳에서 울고 웃었던 이야기들,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까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자는 그들과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함께 아파하며 함께 행복해질 것이다.

이제는 당신이 기적을 만날 차례
“다행이야, 이제 만나서”

여덟 명의 스타가 만난 모든 아이는 어른이 되어 멋진 직업을 갖고 싶어 했고, 그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언젠가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굶주리거나 아프거나, 가족을 잃었거나 매일 힘들게 노동한다 해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눈앞의 아이는 당장 내일 세상을 떠날 수도 있었다. 전쟁과 빈곤으로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어쩌면 아이들의 목숨은 우리의 ‘관심’에 달려 있다. 분유 한 숟갈만큼의 아주 작은 정성만 있으면 아이 하나가 생명을 얻고, 그만한 관심이 꺼지면 아이들의 목숨도 쉽게 꺼진다. 우리가 관심만 갖는다면 아이들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한국에 가서도 너희를 돕겠다고, 사람들이 너희를 결코 잊지 못하도록 소리 높여 말할 거라고. 그리고 그 약속은 KBS 희망로드 대장정 방영을 통해 지켜졌다. 사람들은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아이들의 슬픔과 고통을 나누었고, 다시 이어지는 희망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통과 희망도 바쁜 일상 속에서는 이따금 가물가물해지게 마련이라,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여러 가지 약속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이들이 생각날 때마다 작은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겠다는 약속일 수도 있고, 정기적인 후원이라는 약속일 수도 있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겠다는 약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선은 ‘고통 받는 아이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 작은 약속만으로도 다시 일어날 용기를 얻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며, 다시 삶을 얻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길을 떠날 때보다 돌아왔을 때 그들은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날 독자들 역시 차츰 변해갈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을 환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 아주 작은 도움으로도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고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내 삶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작은 약속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기쁘게 말할 것이다.
“다행이야, 이제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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