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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프롤로그_밤마다 울컥하는 순간이 온다면 Part1 이별 한 가운데서 - 이별한 사람을 위로하고자 할 때 - 때로는 나를 위한 이별이 필요해요 - 떠올리기 싫은 사람이 분명한데 - 사람을 사람으로 잊어도 될까요 - 최선을 다했는데 왜 미련이 남는 걸까요 - 떠나간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 그 사람의 마음은 딱 거기까지였나 봐요 - 이별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 언제쯤 그를 잊을 수 있을까요 - 이별 후에 사람을 멀리하게 됐어요 Part2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기 망설여져요 -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던 그 사람 - 어떻게 힘이 되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 요즘 너무 자주 다투는 것 같아요 - 관계의 끝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아요 -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 혼자가 아닌데도 왜 외로운 걸까요 -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요 - 인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Part3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 - 관계를 끊어내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을 때 - 친구 사이에도 권태기가 있나요 - 우리는 진정한 친구인 줄로만 알았는데 - 내 사람과 내 사람이 아닌 관계를 구분 짓고 있나요 - 사람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어요 - 그 사람만큼은 나를 지지해줄 줄 알았어요 Part4 관계의 끈을 붙잡고서 -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는 사람 - 감정을 다루는 데 늘 서툴러요 -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었는데 - 나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 미안하다는 말은 누가 먼저 해야 할까요 - 만날 때마다 나를 지적하고 평가하는 친구 -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어려워요 - 먼저 연락하지 않는 친구와는 인연이 다한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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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별을 결심한 뒤로는 원망스러운 감정이 끊이지 않더군요. 그에 대한 원망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서 보니 그 원망의 중심엔 스스로를 향한 실망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아, 그땐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타인이 내게 상처를 주도록 그대로 내버려둔 과거, 나 자신에 대한 후회와 미련, 내 삶이 그렇게 흘러가도록 오랜 시간 바로잡지 못한 데에 대한 분함이 깃들어 있더군요. --- p.27~28, 「때로는 나를 위한 이별이 필요해요」 중에서 감정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잖아요. 그런데 종종 상대적으로 어두운 감정은 풀어내기보다 감추고 억누르려고 해요. … (중략) 고스란히 받아들이면 순리대로 흘러갈 감정들에 애써 내 의지를 개입하지 않으려 해요. 억지로 보내려고도, 붙들지도 마세요. 아픔과도 부대끼며 사는 것이 삶이더군요. 감정이 느껴지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우리에게 찾아오는 기쁨, 뿌듯함, 설렘의 감정뿐만 아니라 슬픔, 분노, 괴로움, 후회 그리고 고독과 같은 감정들도 그대로 존중해주세요. 내 마음에 충분히 머물다간 감정이야말로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어요. --- p.32~33, 「떠올리기 싫은 사람이 분명한데」 중에서 주고 싶어도 주는 법을 몰라서 마음속으로 끙끙 앓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주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자랑이에요. 이번 사랑의 끝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최선을 다해 예쁘게 사랑했다는 사실, 자신이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뿌듯함과 자부심이에요. 내 마음에 솔직한 사람이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이죠. --- p.44, 「최선을 다했는데 왜 미련이 남는 걸까요」 중에서 애초에 나와 맞고 맞지 않는 사람을 애써 힘들게 구분하려 했던 게 스스로를 더 지치게 만들었어요. 정작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이란 나와 맞춰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죠. --- p.141 「관계를 끊어내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중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가. 여태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던 것이 그저 타인만을 위한 건 아니었는지 말이에요. 스스로 을의 입장을 자처하여 ‘나’를 잃은 배려만을 베풀고 있지는 않나요? 내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주세요. --- p.144,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중에서 서로에게 맞는 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해보세요. 상대방을 나와 한 몸인 듯 너무 가깝게 여기면 내 목소리를 내기보단 상대방이 내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만을 바라고,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해 관심이 줄어들기 마련이에요. 그러다 타인의 아픔에 무감각해지고 말아요. 꼭 전해야 하는 말도 ‘우리 사이에 뭐.’라며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기 일쑤고, 지켜야 하는 예의와 존중도 자꾸만 어그러지고요. --- p.167, 「내 사람과 내 사람이 아닌 관계를 구분 짓고 있나요」 중에서 책을 읽을 때, 인상 깊은 구절이 있으면 밑줄을 긋거나 그 페이지를 접어놓잖아요. 내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을 땐 일단 날카로워진 마음의 모서리를 책 접듯 잠시 접어두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순간뿐이었을 거라며 힘들여 잊으려 해요.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좋았던 한 문장이 문득문득 기억나는 것처럼, 그때의 감정이 남아 있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어떤 자극이 온 거예요. --- p.192, 「감정을 다루는 데 늘 서툴러요」 중에서 미안하다는 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한정되지 않아요. 더 깊이 들여다보면 ‘나로 인해 네 마음이 다쳤다는 걸 알았어, 더는 네가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되죠. --- p.210, 「미안하다는 말은 누가 먼저 해야 할까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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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잊어버리고, 함부로 지나쳤던 당신의 마음,
이곳이 마음 둘 곳이 되길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좀 나아지겠는데, 들어줄 상대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날이 있다. 미묘한 감정은 누구에게 말로 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고민의 이유는 보통 가까운 사람에게서 비롯되기에 마음 편히 털어놓을 대상을 찾기 쉽지 않다. 진득한 공감을 얻을 곳이 없는 그런 날엔 혼자서 마음을 추스르거나 서둘러 잠을 청한다. 그렇게 혼자 끙끙대고 있다면 이 책에 기대보라고 권하고 싶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함부로 지나쳤던 마음을 가만히 되짚어줄 것이다. SNS를 통해 관계에 대한 무수한 고민들에 응답해온 윤채은 작가의 첫 책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은 고민에 조언으로 답하듯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마치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따뜻함이 있다. 1부에서는 이별 후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나’를 찾으며 사는 법에 대해, 2부에서는 지난 사랑의 기억을 딛고, 사랑을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요령들에 대해 전한다. 3부와 4부에서는 보다 넓은 대인 관계로부터 겪게 되는 갈등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 적당한 거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귀띔해준다. 차분히 읽다 보면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그만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다. “우리는 모두 ‘나’라는 비좁은 세계를 넓혀가는 중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더 자신을 헤아리고, 그만큼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이 어려운 우리에게, 나와 당신을 이해하는 일은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이 문제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식으로 충고하지 않는다.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따뜻한 말씨로 독려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 사람인가, 내가 타인에게 바라는 모습은 어떤 것인가. 그렇게 ‘나’라는 사람에 대한 단서를 찾으며 자신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갈 때, 비로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저자는 책을 읽는 모두가 그런 여유를 품게 되어 사람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사람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 저자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사람들과 부딪히고 상처받고 이겨내는 일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적극 풀어내 끝까지 ‘내 편’이 되어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언젠가 다른 누군가의 든든한 편이 되어 달라고 말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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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받아들이는 일이 왜 이토록 어려울까. 현대인들은 점점 더 ‘내 안의 진짜 감정’과 만나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 두터운 가면을 쓰고 자꾸만 나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사람, 나 자신을 위해 울어본 일이 한 번도 없는 사람, 그와 함께 있으면 내가 사라지는 기분을 느껴본 사람,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한 따스한 감정돌봄 테라피를 전해주는 이 책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따르다 보면, 어느새 ‘내 감정과 비로소 화해한 나’, ‘더 따스하고 강인하며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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