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김성민
다반 2020.09.10.
베스트
독서/비평 top100 3주
가격
14,000
10 12,600
YES포인트?
7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쓸모없음의 쓸모

1 혼자 책 읽는 시간

혼자 책 읽는 시간 ―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가지 못한 길 ― 『못 가본 길이 아름답다』 (박완서)
나는 한 마리의 짐승이 된 것 같아요 ―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나희덕)
기억과 망각 사이 ―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할머니의 재봉틀 ― 『슬픔의 위안』 (론 마라스코, 브라이언 셔프)
북촌을 걷다 ― 『북촌』 (신달자)
환대의 씨앗 ―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토지와 호미 ― 『토지』 (박경리)
결핍은 예술이 된다 ― 툴루즈 로트렉과 조병수
일상을 발명하기 ― 김영갑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상상력이라는 구원 ― 빨강 머리 앤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2 자유롭지 않은 자유

자유롭지 않은 자유 ―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엄마와 딸 ― 『소녀와 여자들의 삶』 (엘리스 먼로 ), 『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나의 삶은 아주 일찍부터 너무 늦어 버렸다 ―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는 것 ― 『히로시마 내 사랑』 (마르그리트 뒤라스)
더웠다, 너무 더웠다! ―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감당할 수 있는 진실 ― 『몽실 언니』 (권정생)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삶 ― 『스토너』 (존 윌리엄스)
욕망은 늙지 않는다 ― 『죽어가는 짐승』 (필립 로스)
읽고 쓰고 생각할 자유 ― 『동물농장』, 『1984』 (조지 오웰)
불행해질 권리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되니까 ―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3 슬픔에는 마침표가 없다

슬픔에는 마침표가 없다 ― 『애도 일기』 (롤랑 바르트)
아픔의 개별성 ―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고통은 잴 수 없는 것 ―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에밀리 디킨스)
돌아가야 할 과거가 있습니까 ― 『나는 발굴지에 있었다』 (허수경), 『사실들』 (필립 로스)
살아남은 이야기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악의 시시함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당신들에서 우리들로 ― 『페스트』 (알베르 카뮈)
용서의 가능성 ―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인간이란 무엇인가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사랑한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

에필로그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

저자 소개 1

대학에서 언론을 공부했다.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책 리뷰는 독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라 여긴다. 리뷰는 다시 보는 일. 다시 돌아볼수록 새롭게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좋아한다. 문학을 읽으면서 여러 사람의 내면을 경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때 언어가 조금 더 또렷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생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흘려보내지 않고 나의 언어로 꾸준히 쓰고 싶다. 읽고 쓴 기록을 모은 책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출간 뒤에 혼자 읽기에서 벗어나 함께 읽기로 연결되면서 책이 지닌 의미가 좀 더 두터워지고 있다. 지금은
대학에서 언론을 공부했다.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글로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책 리뷰는 독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이라 여긴다. 리뷰는 다시 보는 일. 다시 돌아볼수록 새롭게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좋아한다. 문학을 읽으면서 여러 사람의 내면을 경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때 언어가 조금 더 또렷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생활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흘려보내지 않고 나의 언어로 꾸준히 쓰고 싶다. 읽고 쓴 기록을 모은 책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 출간 뒤에 혼자 읽기에서 벗어나 함께 읽기로 연결되면서 책이 지닌 의미가 좀 더 두터워지고 있다. 지금은 영화화된 문학을 읽는 모임에서 여행하듯 세계문학을 함께 읽고 있다.

김성민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92g | 128*188*20mm
ISBN13
9791185264462

책 속으로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은 것도 있고 막연하지만 얻은 것이 잃은 것을 채워 주리라 생각했다. 어리석었다. 동그라미 구멍에 네모가 맞지 않듯이 애초에 모양이 다른 것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것으로만 채울 수 있었다.
--- p.29

그러므로 나는 기록을 간직하기 위해 쓰고 잊기 위해 쓴다. 기록을 위한 글쓰기는 망각인 동시에 기억이다. 그러므로 블로그 〈시간의 기록〉은 휘발성 기억의 저장고인 동시에 망각의 장소일까. 기억과 망각 사이, 그 어디쯤에 있다.
--- p.45

여행자가 가진 특권이 있다면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리라. 길을 잃어버릴 때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큰 길 옆으로 난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골목길에 있는 문들은 어딘가 비밀스러워 보이고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처럼 보였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은 골목길의 문들. 좁은 길로 들어가 문을 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 p.55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헤밍웨이의 말처럼 병은 그를 ‘파괴했지만 그는 패배하지 않았다.’ 김영갑에게 갤러리 작업은 길 끝에서 만난 또 다른 길이었다.
--- p.87

어떤 경험은 이야기가 되지 않은 채 마음에 남는다. 마음속 사원을 짓고 사원 석벽에 이야기를 봉인한다. 말할 수 없는 경험은 돌의 일부가 되어 살아간다. 언제 풀릴지 모른 채. 나의 이야기가 곧 내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정체성이라면 말할 수 없는 경험, 언어화되지 않은 경험은 나의 역사에서 누락된다.
--- p.124

과거를 글로 쓰고 남기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인식하는 행위다. 과거를 바꾸고 왜곡하고 증발시켜 버리면 내가 누구였는지 좌표를 잃게 된다. 오웰은 억압적인 체제와 권력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쓰기를 실천한 작가다. 그의 글쓰기가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쓰기를 통해 자유를 실현했다.
--- p.166

행복도 소중하지만 불행이 제거된 행복은 온전한 행복이 아니다. 어둠 없이 어떻게 빛을 깨닫겠는가. 불행이 있어야 행복도 존재한다. 깨끗함과 더러움, 행복과 불행, 평화와 갈등 그 영원한 긴장감만이 삶에 탄력을 줄 것이며 탄력이 유지될 때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로 이어질 것임을 알게 된다.
--- p.173

나는 울고 있는 아이의 아픔에 건너갈 수가 없었다. 아이와 나를 이어 주던 탯줄이 끊어지는 순간 우리 사이에는 촌수가 생겨났고 그렇게 우리는 개별적인 존재가 되었다. 아이의 아픔에 동참할 수가 없었다. 아이가 겪는 고통과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아픔 사이의 거리는 아득했다.
--- p.194

‘그날’ 이후 ‘세월’이라는 단어에서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그날의 사건’을 자동반사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고통의 공동체’의 모습일 것이다.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2014년 4월 16일은 그 이전과 다른 날이다. 그러므로 ‘그날’은 이전의 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의 상실이기도 하다.
--- p.204

잃어버린 길을 찾기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듯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가방을 완전히 비워내듯이, 근원으로 돌아간다. 나 자신을 찾기 위해.

--- p.208

출판사 리뷰

독서의 미학!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던 저자에게, 책은 하나의 타자(他者)이다. 그것을 통해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과 저자 자신의 변화를 경험한다. 철학자 레비나스가 말했듯 ‘타자는 나의 미래’인 바, 저자는 책에서 새로운 시간들을 발견한다. 그런 내일과의 마주침이 글쓰기를 통해 어제로 쌓여가는 ‘시간의 기록’, 그 개인의 역사를 그러모은 이 책 한 권이 다시 누군가에게 ‘타자’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를 일. 그렇듯 저자의 어제는 독자의 내일로 이어지고, 타자는 자아로 순환한다.

아울러 그 시간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당장의 실용성과 효율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당하는 소비사회. 저자는 ‘모든 예술은 완벽하게 쓸모없다’던 오스카 와일드의 어록을 인용하며 독서가 지닌 미적 효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화가들이 현전하는 것 그대로를 화폭에 재현하지는 않듯, 작가들도 자신에게 체화된 언어의 미학으로 순간을 표현한다. 그런 ‘아름답고 쓸모없는’ 예술적 관점과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할 때, 어제보다는 조금 더 아름다운 내일로 다가올 세상. 독서가 가져다주는 지식 이외의 힘은 그런 미적 해석력이다.

추천평

나의 독서가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쓸모없다는 푸념도 하지 않았다. '독서인' 혹은 '읽는 인간'이란 말에 기대면 내게 독서는 일상이자 나의 존재 자체다. 김성민의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를 읽으며 또 다른 독서와 마주한다. '아름답지만 쓸모없는' 독서가 아니다! 아름다운 독서와 쓸모없는 독서는 분명 대립적이지만 저자에게는 절실함에 있어서 대등하다. 독서를 통해서 삶을 되돌아보고 흩어져가는 시간을 한데 모으면서 자신을 굳건히 세우려는 의지가 그의 책을 관통한다. 독서가 취미나 장식이 아닐 때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와 만난다는 걸 덕분에 깨닫는다. 그 독서가 아니라면 초생달과 바구지꽃도, 그리고 우리 자신도 빛을 잃을 거라는 걸. - 이현우 (로쟈, 서평가)

리뷰/한줄평11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9.5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2,600
1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