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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의 과학
거대한 도시의 숨은 원리와 공학 기술
반니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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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Chapter 01 빌딩, 마천루의 과학
Chapter 02 전기, 꺼지지 않는 빛
Chapter 03 상하수, 물의 연금술
Chapter 04 도로, 도시의 혈관
Chapter 05 자동차, 탈것의 혁명
Chapter 06 열차, 메가시티의 생명선
Chapter 07 네트워크, 보이지 않는 연결망
Chapter 08 내일의 도시

참고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저자 소개2

로리 윙클리스

 

Laurie Winkless

과학과 공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을 사랑하는 물리학자이자 과학 작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NASA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일했다. 이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우주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영국 런던에 있는 국립물리학연구소의 재료과학분야 연구원으로 7년간 일했다. 과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후 연구소를 나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과학저술 작업 틈틈이 영국 노벨재단, 왕립공학회, 재료화학 지식센터(The Knowledge Centre fo
과학과 공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을 사랑하는 물리학자이자 과학 작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NASA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일했다. 이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우주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영국 런던에 있는 국립물리학연구소의 재료과학분야 연구원으로 7년간 일했다. 과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후 연구소를 나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과학저술 작업 틈틈이 영국 노벨재단, 왕립공학회, 재료화학 지식센터(The Knowledge Centre for Materials Chemistry)와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영국 왕립학회, 국립물리학연구소, 뉴질랜드의 뇌 연구소 등과 협업하기도 했다. 현재는 온전히 공학과 과학이 품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포브스〉를 비롯한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 중이다. 아일랜드어와 수다, 레고와 터널, 바느질과 초콜릿을 사랑한다.
*http://www.lauriewinkless.com/

이재경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다. 번역하는 일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경험집약적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지금은 주로 책을 번역하고 때로 산문을 쓴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밥 프록터 부의 원리』 『위험을 향해 달리다』 『타오르는 질문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설레는 오브제』를 썼다.

이재경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64g | 148*218*22mm
ISBN13
9791190467780

책 속으로

마천루 설계에서 최대 고려 사항은 바람이다. 빌딩이 항상 뻣뻣이 서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빌딩은 거대한 돛처럼 거동한다. 그래서 빌딩이 바람에 흔들리고 기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공학적 기술이 요구된다. 구조적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흔들림과 진동에 매우 민감하다. 잘못 설계된 건물에 있다가는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멀미가 날 수도 있다.
--- p.35

마천루의 문은 왜 거의 예외 없이 회전문일까? 회전문이 이렇게 널리 보급된 데에는 보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고층건물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가 굴뚝 효과다. 건물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열을 받으면 위로 올라가는 공기의 성질과 관계있다. 이 현상은 더운 기체의 원자들이 차가운 기체의 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분산도가 높기 때문에, 즉 밀도가 낮기 때문에 발생한다.
--- p.48

어째서 새들은 고압 전선에 앉아도 감전사하지 않는 걸까? 높다란 전선을 횃대 삼아 앉아서 도시민을 굽어보는 새들에게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걸까? 그렇지 않다. 전기에 관계된 일이 다 그렇듯, 새들의 생존도 전적으로 ‘연결’의 문제다. (…) 엄지와 검지 사이에 건전지를 잡으면 완벽한 회로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새가 고압 전선에 앉을 때는 어떤 회로도 완성되지 않는다. 건전지의 한쪽 전극에만 손가락을 올려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회로도 아니고, 전기의 흐름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고압 전선을 한 가닥만 만지는 것은 괜찮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그랬다가는 죽는다. 새들이 무사한 이유는 두 발을 모두 같은 전선에 대고 있기 때문이다. 새들은 전선에 앉아 있지만 전선 외에 다른 것과는 전혀 닿아 있지 않다. 따라서 전류가 이동할 경로가 없다.
--- p.77

현재는 도시 가정이 쓰는 식수의 약 1/3이 화장실에서 소비된다. 낭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얼마간의 전향적 계획과 투자를 통해서 미래의 건물들은 목욕과 세탁으로 발생한 그레이워터를 다시 화장실 용도로 쓸 수 있다. 샤워 물을 식물 재배에 사용하는 등의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그레이워터를 재사용하는 곳이 많다. 세탁과 목욕으로 발생한 ‘대체로 깨끗한’ 물을 재사용하는 일이 모두의 규준이 되어 화장실의 물 낭비를 대폭 줄일 날이 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그레이워터의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
--- p.154

오늘날의 열차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경사는 얼마일까. 30도? 아니면 40도? 미안하지만 여러분의 짐작은 엄청나게 빗나갔다. 마찰 기반 열차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경사는 고작 4도다. 그것도 경사로가 짧을 때나 가능하다. 열차에 작용하는 마찰력의 변화 때문이다.
평소 열차가 선로를 따라 무사히 움직이는 것은 마찰이라는 고마운 접착력 덕분이다. 하지만 경사가 급해질수록 이 접착력이 약해져 더는 바퀴가 레일과 접촉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면 열차가 통제력을 잃고 도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미미한 경사도 열차의 견인력에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300톤 열차의 경우 1도 경사를 올라가려면 평지를 달릴 때보다 두 배의 힘을 써야 한다.
--- p.284

사물인터넷이 앞으로 몇 년 내에 우리의 아침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도 있다. 잠을 깨우는 알람이 샤워기와 커피머신에게도 작동 명령을 내린다. 이와 동시에 일기예보, 교통정보, 대중교통 시간표, 개인 일정표를 한데 묶는 소프트웨어가 그날의 목적지까지 최적 노선을 짠다. 도시 곳곳에서 빌딩과 차량을 감시하는 센서들이 스스로 점검보수 일정을 잡고, 작물이 도시 농부에게 수확 시점을 예고하고, 쓰레기통들이 관할 관청에 쓰레기 수거 시점을 통지한다.

--- p.361

출판사 리뷰

빌딩, 전기, 상하수도, 운송수단과
네트워크까지 도시의 작동법!


오래전 도시는 사람들에게 먹을 물과 식량을 제공하는 물길(강)을 따라 형성되었다. 거기엔 전기도 없었고, 틀기만 하면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 대신 땅을 파 물을 길어 올려야 하는 우물이 있었으며, 말이나 마차 같은 탈것은 귀해서 아무나 사용할 수 없었다. 고대 로마 같은 특별한 곳을 제외하면 도로가 발달하지도 않았다. 자동차나 철도, 고층건물 같은 건 당연히 생각도 못 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 도시는 어떤가. 20~30층 아파트는 주변에 흔하고 100층 넘는 초고층 빌딩도 이미 세계에 10개가 넘는다. 가솔린 자동차가 세상에 나온 지 100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고 도로에서 자가 충전까지 하는 무인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릴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도시에 살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떠올려보라. 샤워하면서 별생각 없이 물을 흘려보내고 어디서나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수많은 자동차가 문제없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 빌딩의 높이는 계속해서 더 높이 치솟고 있으며 고속열차는 500km 걸이를 2시간 만에 주파하고 인터넷을 이용해 외국 바이어와 실시간 화상회의를 한다.
이러한 당연함을 위해서 도시에는 보이지 않는 정교함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고층건물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고, 바람과 지진에 견뎌야 하며, 화재나 침수로부터 입주자 및 사용자를 보호해야 한다. 냉난방 시설, 청정하게 유지되는 실내 공기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저층부터 최고층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필요한 자재, 시공법도 일반 건물과는 다르다.

왜 고층건물에는 회전문이 달려있을까?

고층빌딩의 문은 예외 없이 회전문인데, 이는 건물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즉 여닫이문의 경우, 쾌적한 환경을 위해 냉난방 장치를 작동하면 내부 공기가 위 혹은 아래로 이동해 문이 열릴 때마다 외부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어 건물 내부의 공기 흐름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구조적 문제로 승강기가 오작동하거나 화재 시 유독가스가 퍼질 위험이 있다. 회전문은 그런 위험을 없애는 장치인 셈이다. 최근에는 건물 파사드에 녹색식물이 자라도록 그린월을 설치해 도시 미관도 살리고 환경친화적 측면도 강화하는 추세다.
이처럼 고층빌딩 하나를 짓는 과정에도 수많은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메가시티의 기반에 놀라운 엔지니어링의 세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우리를 놀라게 할
미래 도시의 모습은?


2014년 유엔은 현재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도시들은 전에 없이 커지고, 붐비고, 중요해졌다. 과연 미래 사회에서도 도시는 여전히 중요할까?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상상의 미래도시를 펼쳐 보이면서 도시가 계속해서 존재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인류의 큰 위협인 기후변화, 에너지 부족, 환경오염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운송과 물류 자율 시스템, 샤워시간 자동제한, 태양열 시스템 구축, 탄력적 출퇴근제, 도시 텃밭 설치,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등으로 말이다. 결론적으로 미래 도시를 훌륭히 건설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 손안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도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고등학생과 엔지니어가 동등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묘사했다.”
_ 「사이어스」

“전 세계의 거대 도시를 형성하는 혁신적인 사고에 관한 독창적인 통찰력!”
_ 「선데이 타임스」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능케 하는 공학적 위업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었다.”
_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평

“당신이 도시를 안내해줄 만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이 책 이외에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다.” - 마크 미오도니 (『사소한 것들의 과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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