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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3가지 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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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이 책에 등장하는 새

1장_ 까마귀의 ‘잡동사니 수집’이 지구를 살린다?

1. 참새 뺨의 반점이 클수록 인기 있다고?
2. 비둘기가 목을 까닥거리듯 걷게 된 까닭
3.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방한?방수 능력을 포기한 가마우지
4. 까마귀의 ‘잡동사니 수집’이 지구를 살린다?
5. 참새가 위험천만한 변압기를 둥지로 삼는 이유
6. 참새는 왜 ‘모래 목욕’을 즐길까?
7. 참새·직박구리·동박새·오목눈이의 지혜로운 겨울나기
8. 인간처럼 ‘놀이’를 개발하고 즐길 줄 아는 까마귀
9. ‘조류계의 칭기즈칸’ 물까치
10. 올빼미의 귀여운 고갯짓이 사실은 공격적인 몸짓이라고?
11.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12.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여 비행 효율을 극대화하는 직박구리
13. 십자매가 최고의 소통 달인인 이유
14. 조류계 ‘무드셀라’는?
15. 백할미새는 왜 ‘날기’보다 ‘걷기’를 더 좋아할까?
16. 힘센 매가 약한 까마귀에게 쫓겨나는 이유
17. ‘개미’와 ‘연기’를 도구로 제 몸의 기생충을 제거하는 까마귀
18. 참새는 왜 쉴 새 없이 짹짹 지저귈까?
19. 휘파람새류를 구분할 때는 ‘생김새’보다는 ‘울음소리’로

▣ 새로 배우는 새 이야기 1
공룡의 후예, 새의 놀라운 신체 구조

2장_ 참새는 왜 씨앗이 아닌 모래를 먹을까?

20. ‘조류계의 드라큘라’ 큰부리까마귀
21. 동박새의 혀가 솔처럼 갈라진 이유
22. 까마귀는 어떻게 크고 실한 호두를 귀신같이 골라낼까?
23. 해바라기씨에 끝없이 집착하는 방울새
24. 작은 물고기를 미끼로 큰 물고기를 잡는 최고 낚시꾼 검은댕기해오라기
25. 동박새는 왜 히비스커스 꽃받침에 구멍을 뚫을까?
26. 물 위에서 몸을 떨며 식사하는 넓적부리오리
27. 비둘기와 참새가 유독 자주 물을 마시는 이유
28. 참새는 왜 씨앗이 아닌 모래를 먹을까?
29. 과일을 좋아하는 직박구리의 뱃속이 편할 날이 없는 까닭
30. 때까치는 왜 잡은 먹이를 뾰족한 곳에 꿰어 널어둘까?
31. 프랑스인처럼 달팽이로 칼슘을 보충하는 십자매
32. 십자매 스승에게 먹이 먹는 기술을 배우는 참새 제자
33. 온갖 먹이를 땅에 묻어두는 습성을 가진 십자매류
34. 능력 있는 매의 차이나는 클래스, 발톱으로 먹이 움켜쥐기
35. 조류계 최강의 푸드파이터, 목도리앵무

▣ 새로 배우는 새 이야기 2
1만 킬로미터를 여행하고 8천 미터 산맥을 가뿐히 넘는 놀라운 체력의 철새들

3장_ 휘파람새는 노래를 배울 스승이 필요하다는데?

36. 육아를 수컷에게 맡기고 다른 수컷과 밀월을 즐기는 호사도요 암컷
37. 휘파람새는 노래를 배울 스승이 필요하다는데?
38. 암컷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다른 새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때까치
39. 오리는 다른 종과도 거침없이 사랑에 빠진다고?
40.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며 구애 작전을 펼치는 멧비둘기
41. 딱따구리가 ‘숲속의 가정파괴범(?)’으로 불리는 까닭
42. 잡은 물고기를 정성껏 손질해 암컷에게 바치며 구애하는 물총새 수컷
43. 원앙새 수컷은 조류계 최고의 바람둥이라는데?

▣ 새로 배우는 새 이야기 3
여름새의 육아 과정 살짝 엿보기

4장_ 오목눈이가 조류계 최고 ‘건축 장인’으로 불리는 이유

44. 뻐꾸기가 매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이유
45. 제비는 왜 인가에 둥지 짓기를 좋아할까?
46. 뻐꾸기 입속이 샛노란 이유는 양부모 새의 육아 본능을 자극하기 위해서라고?
47. 참새가 새끼 시절 ‘육식’을 하다가 다 자란 뒤 ‘채식’을 하는 까닭
48. 까마귀는 왜 철사 옷걸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할까?
49. 오목눈이가 조류계 최고의 ‘건축 장인’으로 불리는 이유
50. ‘날림공사 건축가’라는 오명이 억울한 멧비둘기
51. 참새가 무서운 참매 둥지 아래에 둥지를 짓는 이유
52. 자기 알을 몰래 다른 찌르레기 둥지에 놓아두는 무주택자 찌르레기
53. 검둥수리의 기막힌 생존 전략, ‘형제살인’
54. 다른 새를 가사도우미로 고용하는 새, 오목눈이
55. 젊은 참새는 왜 큰 무리를 이루어 다닐까?
56. 흰뺨검둥오리가 한꺼번에 많은 알을 낳는 이유
57. 갈매기 새끼는 왜 유독 ‘붉은 반점’에 강하게 반응할까?
58. 비둘기가 일 년 내내 번식이 가능한 ‘출산왕’이 될 수 있는 비결
59. 논병아리가 새끼를 과잉보호한다고?

▣ 새로 배우는 새 이야기 4
결핍의 계절 겨울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기특한 새들

5장_ 부엉이 귀는 소리를 듣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고?

60. 시속 300킬로미터 속도로 작은 새를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송골매
61. 멧새의 꽁지깃이 흰색인 이유
62. 부엉이의 귀는 소리를 듣기 위한 기관이 아니라고?
63. 조류계 최고의 ‘숏다리’ 물총새
64. 수영 천재 논병아리가 뒤뚱거리며 걷는 까닭
65. GPS도 없는 제비는 어떻게 지난해와 정확히 같은 장소를 찾아올까?
66. 비둘기의 ‘분면깃’을 실제로 관찰하고 싶다면?
67. 새는 의외로 밤눈이 어둡지 않다는데?
68. 몸을 길게 늘려 갈대로 위장하는 능력을 가진 덤불해오라기
69. 큰부리까마귀의 울음소리는 사람처럼 제각각 다르다고?
70. 왜가리의 깃털은 왜 때가 안 타고 늘 새하얄까?
71. 새가 사람보다 훨씬 다채로운 빛깔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비결
72. 10도 이하의 체온으로 석 달간 꼼짝도 하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쏙독새

▣ 새로 배우는 새 이야기
새와 친해지고 제대로 관찰하는 방법

5장_ 곤충에게 잡아먹힌 새가 있다는데, 사실일까?

73. 극동 지방 고유의 새 직박구리의 DNA 분석 결과는?
74. 하와이까마귀와 마리아나까마귀는 왜 멸종했을까?
75. 찌르레기는 도시 생활을 좋아한다?
76. 오스트레일리아 화재의 방화범은 맹금류라는데?
77. 매는 독수리가 아닌 앵무새나 참새의 친척이라고?
78. 십자매들의 성격은 제각각이다?
79. 수천 마리가 군무를 추는 찌르레기는 어떻게 서로 충돌하지 않을까?
80. 바닷새의 배설물이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된다?
81. 곤충에게 잡아먹힌 새가 있다는데, 사실일까?
82. 꿩은 모모타로 설화 덕에 일본의 국조가 되었다는데?
83. 참매와 알락풍뎅이의 기묘한 동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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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

가와카미 가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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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上和人

1973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농학부 임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농학생명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하였으나 어쨌든 박사는 취득하여 어엿한 농학박사. 현재는 국립연구개발법인 삼림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사는 조류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화산 분출 중인 니시노시마가 조사지역 중 한 군데이며, 심지어 조사지역이 용암으로 인해 녹아 사라지는 등의 희귀한 체험을 끊임없이 겪고 있다. ‘화산의 여신님, 이제 이만하면 됐으니 적당히 좀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있는, 어쨌든 조류학자다. 독특한 외모나 말투는 도저히 학자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1973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농학부 임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농학생명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하였으나 어쨌든 박사는 취득하여 어엿한 농학박사. 현재는 국립연구개발법인 삼림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사는 조류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화산 분출 중인 니시노시마가 조사지역 중 한 군데이며, 심지어 조사지역이 용암으로 인해 녹아 사라지는 등의 희귀한 체험을 끊임없이 겪고 있다. ‘화산의 여신님, 이제 이만하면 됐으니 적당히 좀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있는, 어쨌든 조류학자다. 독특한 외모나 말투는 도저히 학자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조류학자니까 분명 어려서부터 새를 좋아했겠죠?’라는 질문 역시 자주 듣지만, 어릴 때부터 벌레라면 질색했고, 우연히 대학의 생물 동아리에 들어가기 전까지 ‘새’를 제대로 본 적도 없었다. 치킨 덕후. 현재 66자이므로 무한수에 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진하고자 한다.

『조류학자, 무모하게도 공룡을 이야기하다』,『아름다운 새, 기묘한 새』,『태초에 섬에 진화가 있으시어』 등의 책으로 이미 눈썰미 밝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말도 안 되게 웃기면서 기가 막히게 글을 잘 쓰는 조류학자로 소문이 났으며,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로 일약 (한 줌밖에 안 되지만) 조류학자계의 스타로 발돋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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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가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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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대학교대학원에서 십자매의 바람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이학) 학위를 취득했다. NPO 법인 ‘버드 리서치’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야조회에서 발행하는 잡지 《Strix》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주요 저서로 『새의 행동 생태학』(분담 집필: 교토대학교 학술 출판회) 등이 있다.

가와시마 다카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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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자연의 재미를 전하고 싶어 생물과 자연과학을 전문으로 서적 기획 및 제작 업무를 하는 ‘스튜디오 포큐파인(STUDIO PORCUPINE)’을 열었다. 카메라맨으로 활약하며 서적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도쿄의 유명한 나무 탐방』 등이 있다.

그림마쓰다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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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출신. 무사시노미술대학교 시각전달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부터 조류의 생태에서 착안한 일러스트와 만화를 제작했다. 주요 저서로 『시조새짱』 『메추라기의 시간』 등이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 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를 삶의 모토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알리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옮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 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를 삶의 모토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알리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옮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한 권으로 읽는 미생물 세계사』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인체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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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0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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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91.37MB ?
ISBN13
9791188635337

출판사 리뷰

최고 권위의 조류학자가 들려주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83가지 기상천외한 새 이야기!


ㆍ검둥수리의 기막힌 생존 전략, ‘형제 살인’
ㆍ오스트레일리아 대화재의 방화범은 독수리와 매라는데?
ㆍ참새가 무서운 참매 둥지 아래에 둥지를 짓는 이유
ㆍ까마귀는 왜 철사 옷걸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할까?
ㆍ곤충에게 잡아먹힌 새가 있다는데, 사실일까?
ㆍ육아를 수컷에게 맡기고 다른 수컷과 밀월을 즐기는 호사도요 암컷
ㆍ잡은 물고기를 정성껏 손질해 바치며 구애하는 물총새 수컷
ㆍ오리는 다른 종과도 거침없이 사랑에 빠진다고?
ㆍ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영리하고 지혜롭지만 때론 인간 못지않게 교활한 새 이야기

놀이를 개발해 즐길 줄 아는 까마귀,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미끼로 큰 물고기를 감쪽같이 속여서 잡는 낚시꾼 검은댕기해오라기, 자신은 번식하지 않고 다른 부부의 번식을 돕고 남의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경비 업무까지 도맡아하며 ‘가사 도우미’로서의 삶을 즐기는 오목눈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지금까지 새에 관해 가졌던 편견이 벗겨지고 통념이 깨지는 신선한 ‘지적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새의 생활사가 이토록 유익하고 재미있을 줄이야!

▣ ‘시체처리반’ 까마귀가 지구를 살린다

거리의 쓰레기를 마구 헤집어놓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까마귀, 까만 깃털옷을 입고 말썽을 부리는 모습이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킨다. 까마귀는 왜 그렇게 밉상스러운 짓을 골라 하는 걸까?
까마귀는 인간과 더불어 살면서 쓰레기에서 먹잇감을 찾기 시작했다. ‘쓰레기’라는 개념이 없는 야생에서 까마귀는 작은 동물이나 과일, 그리고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말하자면 까마귀는 자연계의 ‘청소부’인 셈이다. 까마귀는 사체를 발견하면 하나둘 떼로 모여들어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한다. 날카로운 부리로 구멍을 뚫고 능숙하게 헤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내어 힘이 약한 동물도 합세해 쉽게 먹을 수 있다. 까마귀 덕분에 사체 처리가 빨라지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생태계로 환원되는 셈이다.
까마귀는 하늘을 날면서 넓은 범위를 탐색해 신속하게 사체를 발견한다. 까마귀 같은 전문가가 없으면 자연에는 사체가 넘쳐나 역병이 유행하고 비위생적이며 불쾌한 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까마귀가 하는 일을 생각하면 까마귀야말로 쓰레기를 흐트러뜨리는 말썽꾼이 아니라 자연계를 깨끗이 유지해주는 ‘청소부’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 오스트레일리아 대화재의 방화범은 독수리와 매라는데?
오스트레일리아에 일부러 방화를 저지르는 발칙한 맹금류가 있다는 사실을 들어보았는가? 놀랍게도 사실이다. 실제로 얼마 전 7개월 동안이나 지속되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피해를 초래한 오스트레일리아 대화재의 방화범 중 하나가 독수리나 매 등 맹금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맹금류는 왜 이토록 엄청난 사고를 저지를까? 놀랍게도 사냥의 일환이라고 한다. 일부 건조지대에서 번개 등으로 자연 발화가 일어나 화재로 번지곤 하는데, 이때 맹금류가 화재 현장에서 불붙은 나뭇가지를 물고 다른 곳에 불을 놓는다. 화재가 일어나 작은 동물들이 대피할 때 효과적으로 사냥하기 위해서다. 즉, 화재를 사냥 도구로 이용하는 셈이다. ‘불의 이용’이라는 지적 행동이 인간만의 고유의 영역이자 전유물이 아니었던 셈이다. 방화범 맹금류 이야기는 2017년 학계에 발표되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도 그러한 사실을 오랜 옛날부터 알고 있다고 한다.

▣ 검둥수리의 기막힌 생존 전략, ‘형제살인’
검둥수리는 일반적으로 두세 개의 알을 나흘 간격으로 낳는다. 그래서 부화 시기가 제각기 달라 새끼들끼리 터울이 지고 형제의 성장에도 차이가 난다. 부화하고 나서 2주 동안 대부분 둥지에서 먼저 태어난 개체가 나중에 태어난 개체를 부리로 쪼아 죽인다. 이런 습성은 일본에 사는 검둥수리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습성으로 해외에서는 거의 보고된 적이 없다.
둘 중 하나는 어차피 사라질 운명인데 굳이 알을 두 개나 낳는 이유는 뭘까? 알이 제대로 부화하지 않거나 태어난 새끼가 잘 자라지 못하면 나머지 알에 의미가 생긴다. 대형 조류의 번식은 몇 개월이나 걸려 도중에 실패한다고 해서 쉽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다. 그럴 바에야 만약을 대비해 예비용 알을 준비해두는 게 결과적으로 자식 농사에서 성공하는 비결이다.

▣ 참새가 무서운 참매 둥지 아래에 둥지를 짓는 이유
먹이사슬 밑바닥에 사는 참새가 목숨을 지키고 종을 유지ㆍ보존하는 다양한 방법 중에 ‘천적인 매를 아군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참매나 솔개 등의 맹금류는 나무 위에 가지를 잔뜩 포개 겉보기에도 위풍당당한 둥지를 짓는다. 그런데 그 둥지 바로 아래 틈에 참새가 둥지를 지을 때가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옛말을 몸소 실천하는 슬기로운 생존법이다. 매는 발아래 사냥감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른 포식자는 매가 무서워 감히 다가오지 못한다. 이렇게 안전한 장소가 또 어디 있을까. 약자에게는 약자 나름의 생존 방식이 있는 법이다.

최고 권위의 조류학자가 들려주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83가지 기상천외한 새 이야기!


● 곤충에게 잡아먹힌 새가 있다는데, 사실일까?
● 육아를 수컷에게 맡기고 다른 수컷과 밀월을 즐기는 호사도요 암컷
● 참새는 왜 씨앗이 아닌 모래를 먹을까?
● 오리는 다른 종과도 거침없이 사랑에 빠진다고?
● ‘개미’와 ‘연기’를 도구로 제 몸의 기생충을 제거하는 까마귀
●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는 뇌 손상이 두렵지 않을까?
● 올빼미의 귀여운 고갯짓이 사실은 공격적인 몸짓이라고?
● 까마귀는 왜 철사 옷걸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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