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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교양 한 스푼
세상의 엄마들이여! 교양을 장착하라!
백미정
대경북스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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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엄마와 철학

1. 철학적으로 질문 바꾸기 : 좋은 엄마,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
2. 르상티망 : 엄마의 말 습관이 바뀌려면
3. 엄마는 생각한다. 고로 엄마는 존재한다 : 모든 가르침을 의심하라
4. 마르크스의 사랑을 반대합니다 : 부모 자식 간 사랑, 적당히 합시다
5. 3대의 시시포스의 바위 : 엄마의 삶 재해석하기
6. 니체 옆에서 ‘타타타’ 노래 부르기 : 자녀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
7. 아이히만의 아바타가 되지 않기 위해 : ‘어떻게’가 아닌 ‘왜’
8.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 ‘난 소중해’보다 더 중요한 것
9. 진리는 단순하다 : 엄마인 우리는 변증법적 사고자
10. 비참함은 훈장이 아니다 : 방황을 허하노라
11. ‘코나투스’가 어울리는 엄마가 되자 : 나다움

2장 엄마와 양육

1. 무의미의 의미 : 환경의 중요성
2. 고장난 레코드가 되어 : 단호함과 반복, 그 어디 즈음에서
3. 엄마의 성찰 색깔이 스며들 수 있도록 : 성장이란 이런 것이다
4. I'm fine, thank you. And you? : 우리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5. 검정색이 중요한가 : 내 아이가 중요한가
6. 감정들을 데리고 여기까지 왔으니까 : 우리는 성장을 선택한 것일 뿐
7. 오목은 넣어 둬 : 데일 카네기의 말과 함께
8. 1년 6개월 동안 정점을 찍고 있었던 : ‘그런가 죄책감’에 대해
9. 어중간한 경과 조치 : 조용하게 내뱉은 말
10. 실망 : 그 소중함에 대해
11. ‘내향 육아’ : ‘엄마인 나’를 안다는 것

3장 엄마와 글쓰기

1. 능력만큼 진심만큼 : 글쓰기는 공평하다
2. 나의 영혼에게 : 글의 위로
3. 대화가 불안해질 때 : 내가 창피해지는 글을 쓰자
4. 다 거기서 거기 : 왜 사람들은 쓰지 못하는 걸까
5. 엄마의 슬픈 감정들 : 그래서 글쓰기다
6. 타인의 일부분인 사적인 이야기로 : 엄마의 반란을 시작하자
7. 지독한 고독 : 굳은살에 전가시키기
8.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예쁜 글로 쓰여졌음 한다
9. 어리석었던, 어리석은 : 글 쓰는 엄마로
10. 글의 울타리 : 평정심과 공평함
11.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필요 없다
12. 모호함과 불안함으로 : 그리고 단단해져 간다
13. 내 인생 8할에게 : 또 한 명의 나

4장 엄마와 시(詩)

1. 고통 바로 직전까지 갔던 : 시(詩)는 생필품이다
2. 생선 용돈 : 일심
3. 너희들이 무얼 알겠는가 : 구토
4. 또각, 터덜 : 걸음
5. 4계절 : 냄새
6. 반복 : 전화
7. 울컥의 시간 : 자정
8. 더 울고 나서 : 세월
9. 초능력 : 살다
10. 콕 : 달님
11. 그렇게도 봄은 오더라 : 계속
12. 헐어 있는 전설 : 가방
13. 손사래를 걸어두었던 : 명절
14. 이유 : 그저
15. 진짜 꽃 : 운명
16. 이것이 : 다움
17. 시옷과 쌍시옷 : 우리
18. 비정상 : 시(詩)를 좋아하는 엄마

5장 엄마와 사회

1. 숫자와 행복 : 우리가 지켜가야 할 기준
2. 내 인생의 영역 안에서 : 나다운 영웅 되기
3. 나도 별 수 없다 : Next
4. 죄인의 삶을 궁금해 한다는 것 : 지겹도록 그리 해야 한다
5. ‘엄마 참사’가 되지 않기 위해 : 국가, 알겠습니까?
6.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다 보면 : ‘진실을 아는 건 불가능하다’는 진실 앞에서
7. 강물처럼 울었다 : 공감의 내주화
8. 코로나와 엄마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9. 아이들의 또 다른 이름 : 뷰카
10. 모방할 수 없는 : 엄마의 의미

6장 엄마와 존엄

1. 얼마나 멋진 변화가 될까 : 존엄
2. 아프고 나쁘지 않은 : 사유
3. 견뎌냄, 숭고함, 우월함 : 본질
4. 대체 불가능한 나의 타인 : 사랑
5. 뭉크처럼 오래 살지 않아도 좋으니 : 죽음
6. 엄마의 자유 : 책임
7. 허영심과 함께 : 독서
8. 3년 후 나는 : 태도
9. 넓어지거나 깊어지는 일 : 배움
10. Me보다 I : 정체성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조금의 욕심을 부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타인과 연결될 때, 삶과 문장은 단단해진다’고 한다. 글쓰기로 그대와 연결되기를, 우리의 삶을 잘 살아내기를, 잘 살고 있다고 서로를 다독여주는 작가와 독자가 되기를 바란다. 전, 유아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교육 기획과 강의하는 일을 거쳐 전업 작가로 살았다. 책 쓰기 코치, 글쓰기 강사 일을 하며 ‘엄마 작가 메이커’, ‘엄마 강사 메이커’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쓴 글들을 간간이 되돌아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이 곧 삶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 작가 비전스쿨 / 작문하는 필사
조금의 욕심을 부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타인과 연결될 때, 삶과 문장은 단단해진다’고 한다. 글쓰기로 그대와 연결되기를, 우리의 삶을 잘 살아내기를, 잘 살고 있다고 서로를 다독여주는 작가와 독자가 되기를 바란다.
전, 유아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교육 기획과 강의하는 일을 거쳐 전업 작가로 살았다. 책 쓰기 코치, 글쓰기 강사 일을 하며 ‘엄마 작가 메이커’, ‘엄마 강사 메이커’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간 쓴 글들을 간간이 되돌아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이 곧 삶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 작가 비전스쿨 / 작문하는 필사 모임 / 글쓰기 모임 / 글 리모델링 수업 / 책 쓰기 코칭 과정
세나시 브랜딩 스쿨. 새벽 글쓰기 클럽 / 헤쎄드 컴퍼니. 에니어그램과 글쓰기 / 고마워 컴퍼니. 고마워 프로젝트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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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50*215*20mm
ISBN13
9788956768366

책 속으로

좋은 엄마,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을 하느냐’에서 ‘무엇을 안 하느냐’로 질문을 바꾸어 ‘엄마의 본질’과 ‘끝내야 할 말과 행동’을 찾아보는 것이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엄마, 엄마인 나 자신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엄마, 자녀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엄마, 그래서 철학적인 엄마가 되어 보는 것, 썩 괜찮지 않은가?
--- 「제1장 엄마와 철학_철학적으로 질문 바꾸기」 중에서

“넌 어쩜 그리 멍청한 것도 니 아빠를 닮았니?”라는 말을 하는 엄마의 르상티망은 무엇일까. 남편을 향한 분노이다. 남편에게 쏟아내지 못하는 마음의 소리를, 엄마 마음대로 남편과 동일시해 버린 자녀에게 상처가 되는 말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을 엄마 스스로 깨달아야만 남편과 자녀를 각각의 인격체로 분리해서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 「제1장 엄마와 철학_르상티망」 중에서

“니나 내나 참, 우찌 살아왔는지 모르그따.”
엄마의 전화다. 매번 엄마 삶의 넋두리만 늘어 놓았는데, 오늘은 대뜸 나도 끼워주는 선처를 베풀었다. 엄마와 다른 산에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받치고도 있던 나의 바위가 엄마에게 보였나 보다.
“그래도 내가 엄마한테 비교가 되나?” 나는 조금의 진심만 빼고 답했다.
20여 년간 어렴풋이 지켜보았던 엄마의 바위가 나에게, 살다 보면 살아졌던 마법의 주문이 되어주었듯 내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바위를 만나게 되었을 때, 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지금의 바위를 더욱 내 것으로 삼아본다. 3대째 내려가게 될 시시포스의 바위, 이까짓 것 뭐, 내 인생으로 쳐 주겠다. 이런 각오가 행복이라면 행복이기도 하니.
--- 「제1장 엄마와 철학_3대의 시시포스의 바위」 중에서

내가 [런닝맨]을 좋아하고 공유를 좋아하듯,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를 물 먹이려는 게 아니라, 게임에 집중하면 주변의 어떤 소리도 못 듣는 아이들.
남편의 말에 언젠가는 내가 텔레비전을 끄고 밥 준비를 하게 되듯, 엄마의 말에 언젠가는 게임을 끄고 책을 읽게 될 아이들.
아이들은 가르침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인격체이기도 하기에, 아이들은 원래 이런 사람들이고 나 역시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이해해 보려 한다. 게임을 꺼야 하는 순간마다 끄세요, 끄삼, 끄셩, 꺼라, 고장 난 레코드처럼 계속 이야기하면서.
--- 「제2장 엄마와 양육_고장 난 레코드가 되어」 중에서

아들이 세수만 하고 로션을 바르지 않아 볼이 짝짝 갈라지는 느낌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안경에 묻은 먼지와 지문 흔적에 신경 쓰느라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아 선생님께 혼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픈 부위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새끼발가락이 짓물러 있음을 알게 된다면, 내 마음은 어떠할까.
잔소리를 정지하고, ‘어중간한 경과 조치’로 오늘 아침 조용히 내뱉었던 ‘새끼’라는 단어에 쓰담쓰담을 보내는 바이다. 백미정, 잘했어. 그러니까, 한 번 더 내뱉어도 돼.
“새끼…….”
--- 「제2장 엄마와 양육_어중간한 경과 조치」 중에서

‘고단하고 두렵고 벌거벗고 저주스럽기 때문에, 그래서 엄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이 감정들을 마주했던 순간, 엄마로 탄생되었던 것처럼.
달갑지 않은 이 감정들이 글을 쓸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엄마의 슬픈 감정들은 글 쓰는 방법과 글을 써도 괜찮다는 용기를 가르쳐 준다. 우리는 슬프면 슬픈 대로 잘 살아왔지 않은가. 그래서 할 말이 많고 쓸 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만약, 엄마의 슬픈 감정들을 글로 쓰지 않은 채 방치한다면, 여러 가지 다른 감정들과 삶이 나를 버릴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다.
--- 「제3장 엄마와 글쓰기_엄마의 슬픈 감정들」 중에서

시장바닥 가 보아라.
투박한 말투와 욕으로 웃을 수 있는 데드풀,
천 원을 깎기 위해 박카스 한 통과 맞먹는 에너지를 발사하는
원더우먼,
시커먼 가뭄 길 닮아 갈라져 있는 손끝의 아이언맨.

히어로는 전쟁터에서 탄생되는 법이니
나의 숨겨진 초능력이 발사될 때까지

잘 살자.


떨리고 아픈 마음 좋아하는 이 어디 있겠나


들 그리 오늘을 떠안는 것이다
--- 「제4장 엄마와 시(詩)_초능력」 중에서

‘행복한 엄마’와 더불어 ‘훌륭한 시민’도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엄마는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서로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 보았음 한다. ‘용산 참사’든 ‘엄마 참사’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서로가 지혜롭고 윤리적이게 고민하고 행동했으면 한다.
국가, 알겠습니까?
--- 「제5장 엄마와 사회_‘엄마 참사’가 되지 않기 위해」 중에서

한 번씩 나는 삶이 힘들다 느껴질 때면 더 가혹한 현실을 상상해 본다. 평생 남편 병간호를 하게 되었다, 남편 없이 아들 셋을 키워야 한다, 엄마가 죽었다, 삼시 세 끼 중 한 끼만 먹을 수 있다, 전쟁이 났다, 무거운 말들로 나를 조금 고문한다.
예측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불안과 동행해야겠지만, 이 또한 ‘사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리라.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잘 살아내기 위한 목적임을 잊지 않는다. 뭉크처럼 80세 넘도록 살지 않아도 좋으니 뭉크처럼 온갖 것이 아프지 말았음 한다. 삶이 힘들어질 때면 뭉크의 작품들을 보며 죽음 비슷한 느낌을 한 번씩 떠올려 보는 행위. 이건 ‘삶의 행위’임을 다시금 각인시켜 본다.
--- 「제6장 엄마와 존엄_뭉크처럼 오래 살지 않아도 좋으니」 중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려면 죽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구나. 존엄이든 본질이든 사랑이든 책임이든 정체성이든 그러해야 되는 거구나. 쉬운 게 없다. 내가, 그대가, 엄마가 되지 않았어도 쉬운 건 없다. 그러니 그래서 받아들이련다. 죽도록 지켜가야 하는 ‘엄마의 정체성’을.
아랫입술 쭈욱 내밀어 입김으로 앞머리 불어가며 ‘목적격 나’인 ‘Me’보다 ‘주격 나’인 ‘I’가 승리하는 횟수가 많아지도록 말이다.

--- 「제6장 엄마와 존엄_Me보다 I」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엄마의 우아함, 여자의 고상함을 되찾는 영혼의 사포질
육아와 가사의 틈에서 찾아낸 사유와 충전의 시간


교양이란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뜻한다.
엄마의 학문은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창 시절의 전유물로 끝이 났다. 엄마의 지식은 ‘자식’, ‘남편’, ‘친정’, ‘시댁’이라는 단어를 지키기 위해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잡아 먹힌 지 오래되었다.
엄마의 사회생활은 일터나 놀이터로 한정되어 있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커피숍에서의 대화 정도가 사회생활로서 명목을 유지하고 있다.

엄마를 주체로 해서 품위니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니 교양을 논하는 자체가 현실과 맞지 않는 듯하다.
억울하지 않은가. 이도 저도 안 되고, 애매한 삶을 짊어지고 사는 엄마들이여! 어차피 힘든 거, 고상하기라도 하자.

『엄마인 당신이 작가가 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백미정 작가가 5개월 만에 엄마들을 위한 교양서를 들고 다시 엄마들을 찾았다.

‘철학, 양육, 글쓰기, 시(詩), 사회, 존엄’을 통해 “우리 엄마들도 뭘 좀 알거든?” 자신감을 나누고 싶었다. 실망스럽고 소중한 존재, ‘엄마인 나’에게 글과 함께 우아함이라는 보상 심리를 채우고 싶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힘든 순간마다 작가의 영혼을 달래주던 백미정의 글쓰기는 이제 작가의 내면세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역할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타인인 자녀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동행하기 위해서이다. 엄마로서 우아함과 고상함도 지니면서 독자들의 영혼을 사포질하며 변화·성장시켜 주기 위해서이다.

교양을 장착하는 것은 ‘엄마’라는 정체성을 단단히 고정시켜 주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독자들이여! 불안한 엄마보다 교양 있는 엄마가 되어 나도 매력 있는 여자임을, 나도 엄마이기 이전에 사회의 한 존재임을 가족과 세상 앞에서 똑똑히 보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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