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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앰마 / 야즈 / 도미니크제2장 : 캐럴 / 버미 / 라티샤제3장 : 셜리 / 윈섬 / 퍼넬러피제4장 : 메건/모건 / 해티 / 그레이스제5장 : 뒤풀이 파티에필로그감사의 말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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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ine Eva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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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마 : 상대 피부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연애를 구가하는 레즈비언. 성공이 보장된 ‘주류’의 작품 대 신 흑인 여성 이야기를 만들어온 연극 연출가로 유명하다. 그의 끈기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신작 [다호메이의 여전사들]이 초연을 앞두고, 평론가 극찬이 쏟아진다. 야즈 : 엄마는 레즈비언 연극 연출가, 아빠는 나르시시스트 게이 교수, 대부와 대모만 수십 명에 달하는 독특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대학에 입학해 기숙사에서 만난 친구들 또한 호신술을 구사하는 무슬림, 거부의 공주 같은 딸 등 ‘평범한’ 구석이 없다.도미니크 : 앰마의 오랜 친구. 지하철역에서 우연처럼 운명처럼 만난 ‘은징가’를 따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낯선 땅에 만들어진 레즈비언 공동체에서, ‘우머니스트’로서 새롭고 충만한 삶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캐럴 : 학창 시절 충격적 사건을 겪은 뒤 빈민가를 벗어나는 방법은 명문 대학에 진학해 ‘성공’하는 것뿐임을 깨닫는다. 모든 걸 버리고 워커홀릭으로 산 끝에 은행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지만, 유일한 혈육 엄마가 나이지리아인의 자긍심을 지키길 바라는 탓에 갈등을 겪는다. 버미 : 어린 시절 고국을 떠나 갖은 고생을 겪고, 남편과 함께 영국으로 오지만 막일밖에 할 수 없다. 남편이 과로로 죽은 뒤에 힘겹게 청소업을 시작, 그럴듯한 규모로 이끌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이자 교회 친구인 오모페 자매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데…라티샤 : 한 슈퍼마켓의 관리자. 온통 의지하던 언니는 이복자매였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정을 버린다. 이미 세 남자와 단 세 번의 잘못된 만남으로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야간학교를 다니며 학위를 따는 등 아직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는다. 셜리 : 한때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다는 열망으로 불탔으나 지금은 의욕을 전부 잃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남편 레녹스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셜리 삶의 유일한 낙이자 위안은 남편과 함께 엄마 윈섬이 사는 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것이다. 윈섬 : 남편 클로비스와 풍족하진 않아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인종차별로 설움도 겪었지만, 시간의 힘으로 공동체에 녹아들었다. 올해도 휴가를 맞아 딸의 가족들이 찾아왔고, 그들을 보며 사위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던 기억을 떠올리는데…퍼넬러피 : 불쑥 입양 사실을 알릴 만큼 냉담한 양부모 밑에서 큰 사랑도 못 받으며 자라났다. 첫사랑 자일스와 가정을 꾸렸지만 가부장적 태도에 갈등을 겪다가 이혼한다. 두 번째 남편 필립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자녀들은 제 삶을 찾아 타지로 외국으로 떠나간다. 메건/모건 : 여자는 ‘여자답고’ ‘예뻐야’ 한다며 관념을 주입하는 부모와 갈등을 겪었다. 집 안에서 유일한 버팀목은 모든 걸 이해해주는 외증조모 해티. 인터넷으로 만난 친구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스스로 ‘젠더 프리’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해티 : 고손주에 이르기까지 수십 명 대가족을 이뤄낸 라이든데일 가의 뿌리. 크리스마스에만 겨우 찾아오면서 앓는 소리를 하는 자손들이 마뜩지 않다. 철없는 딸을 미혼모로 만들 수 없다며 빼앗아간 첫 딸 ‘바버라’가 구십여 년 삶에서 가장 큰 아픔이자 비밀이다. 그레이스 : 보육원에서 자라나 부잣집 하녀가 됐지만, 우연히 만난 재력가와의 결혼으로 갑자기 ‘마님’이 되었다. 거듭된 유산으로 상처가 깊어가는데 남편은 아랑곳 않고 그저 대를 이을 생각뿐이다. 그 때문인지 건강하게 태어난 딸에게는 오히려 아무 애정도 느끼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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