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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Ⅰ. 전역사: 창세기 1장-11장 창조 처음 사람들 Ⅱ. 족장사: 창세기 12-50장 아브라함 이야기 이삭 이야기 야곱 이야기 요셉 이야기 Ⅲ. 출애굽 이야기: 출애굽기-신명기 나일강에서 시내산까지 시내산에서 요단강까지 Ⅳ. 신명기 역사서: 여호수아-열왕기하 여호수아 사사들 사울과 다윗 솔로몬과 왕국의 분열 오므리 왕조와 나봇의 포도원 사건 엘리야와 엘리사 시리아-에브라임 전쟁 히스기야와 요시야 왕국의 멸망 Ⅴ. 역대기 역사서: 역대상-느헤미야 또 하나의 역사서 에스라와 느헤미야 에스더와 부림절 Ⅵ. 시가 문학: 욥기-아가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Ⅶ. 예언서: 이사야-말라기 8세기 예언자 7세기 예언자 포로기 예언자 포로 후기 예언자 다니엘과 묵시문학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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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 당시의 뱀은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살인을 저지른 가인이 만날까 두려워했던 사람은 과연 아담의 또 다른 자녀인지, 노아의 방주에 어떻게 그 많은 동물들이 들어갈 수 있었는지, 그 당시의 사람들은 수명이 정말로 길었는지 등, 수많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유는 여기에 기록된 언어가 과학적 언어가 아닌 고백적 언어이기 때문이다.
--- p.14 드디어 역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Israel)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그것은 단순히 야곱이라는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야곱이라고 하는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 가치 체계를 가지고는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으니, 삶의 전환과 변환을 이루라는 말씀이다. --- p.58 거듭되는 모세의 요구에 바로는 오히려 노예들이 감당해야 할 짐을 한층 무겁게 만들어 기선을 제압하려 한다. 이 두 리더의 싸움은 결국 열 가지 재앙으로 이어진다. --- p.80 사무엘이 길러 낸 이가 어디 비단 사울과 다윗뿐이었겠는가. […] 그는 비단 킹메이커로서의 역할만 감당했던 것이 아니라, 평생을 사람 길러 내는 일에 매진했던 지도자였던 것이다. --- p.124 백성이 머뭇거린 이유가 무엇일까? […]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섬기고 싶어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가나안의 다산 문화에 깊이 물들어 버린 그들로서는 땅과 사람과 가축의 다산(多産)을 바알에게 기대하고 그 바알의 도움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 p.153 그렇다면 요시야가 일으킨 종교 개혁의 도화선이 된 율법책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왜 그 책이 종교 개혁의 의지를 고무시켰을까? 구약학자들은 대개 이 책이 바로 지금의 신명기의 근간이 되는 원신명기(Proto Deuteronomy)라고 보고 있다. --- p.189 욥은 끝까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듣지 못하지만, 하나님과 만나는 체험을 통해 절대적인 믿음을 지킨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행동은 인간의 토론 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 p.224 그[아모스]는 예배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불의를 저지르며 살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예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점을 꾸짖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사회적 불의와 한데 버무려진 예배는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저 ‘너희가 기뻐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 p.249 그러나 말라기의 눈에 비친 이스라엘의 제물들은 그러한 마음가짐이 상실된 것들이었고, 이미 제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들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가지고 온 제물을 기뻐하지도, 받지도 않으셨기 때문이다. --- p.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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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성서의 이야기 속으로 기독교 경전인 ‘성서’는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동시에, 그만큼 사람들에게 수없이 읽힌 책이다. 덕분에 성서 앞에는 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런데 단순히 기독교를 믿는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성서가 그토록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에게 읽힐 수 있었던 걸까? 성서는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구약성서,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신약성서로 나뉜다. 이 책은 창조부터 예수 탄생 이전 예언자들의 기록까지 담은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동시에 누구도 몰랐던 이야기, 손에 잡히는 친절한 해설로 한눈에 읽는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몇몇 이야기들을 마치 전래동화처럼 익숙하게 알고 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이브, 노아의 방주, 바다를 가른 모세, 괴력을 가진 삼손, 골리앗을 죽인 다윗, 지혜로운 왕 솔로몬 …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구약성서의 전부일까? 자신의 한계 앞에서 천사와 싸운 야곱, 민족을 구하기 위해 크세르크세스 왕 앞에 선 에스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에 괴로워한 욥,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불 속으로 들어간 다니엘, 자기 욕망에 취해 몰락한 왕들과 그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선지자와 또 다른 왕들 ….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장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구약성서의 이야기가 손에 잡히는 친절한 해설로 한눈에 펼쳐진다.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고찰하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서의 이야기 속에는 신(하나님)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가르침이 담겨 있다. ‘예수’라는 구심점 인물이 없는 구약성서에서는 그 치열한 고민과 시행착오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과 어떻게 소통하고, 신이 주신 명령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선지자와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삶으로 몸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종교적인 영감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가진 신념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는지, 우리가 ‘도덕’이라고 부르는 행위가 어떤 마음에서 비롯될 수 있는지,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한지 배울 수 있다. 우리는 구약성서가 보여 주는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고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서는 종교의 경전인 동시에, 시대를 관통하여 삶에 대한 본질적인 가르침을 주는 고전이다. 이 책은 고고학적으로 성서를 파헤치기보다, 성서의 내용 그 자체에 집중하여 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고 해설하였다. 구약성서에 익숙하지만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우리들, 구약성서를 잘 모르지만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느끼고 싶은 우리들 모두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