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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여자들은 반드시 죽는다 EPUB
리프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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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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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Moor

런던 남서부 지역에서 자랐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여러 비영리 분야에서 활동했다. 유명한 저자들과 언론지가 극찬한 첫 작품 『더 키퍼』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추리 소설이다. 실제 상담 사례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물리적 폭력과 더불어 외모 비하, 상황 통제 등의 언어적·정신적 폭력으로 무너지는 여자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가해자와 살기 위해 침묵하는 피해자의 대조적인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도 벌어지고 있을 비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현재 베를린에서 살며 페미니
런던 남서부 지역에서 자랐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여러 비영리 분야에서 활동했다. 유명한 저자들과 언론지가 극찬한 첫 작품 『더 키퍼』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추리 소설이다. 실제 상담 사례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물리적 폭력과 더불어 외모 비하, 상황 통제 등의 언어적·정신적 폭력으로 무너지는 여자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가해자와 살기 위해 침묵하는 피해자의 대조적인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도 벌어지고 있을 비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현재 베를린에서 살며 페미니즘과 여성 폭력 문제를 다룬 또 다른 작품을 구상 중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상황의 심리학』,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떻게 변화를 끌어낼 것인가』, 『야생이 인생에 주는 서바이벌 지혜 75』, 『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등이 있고 계간지 『우먼카인드』와 『스켑틱』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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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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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4MB ?
ISBN13
9791189584900
KC인증

출판사 리뷰

누가 친절한 상담사 케이티를 죽였을까
은퇴를 앞둔 예순 살의 경찰 휘트워스. 사춘기 딸이 가끔 짧은 옷을 입거나 짙은 화장을 해서 걱정시킬 때만 제외하고는 그의 일상은 고요하기 그지없다. 은퇴까지 복잡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했으나 그의 바람과 반대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강물에 빠져 죽은 여자, 여성 보호소의 상담사 케이티 스트로의 몸에는 별다른 살인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남자친구는 확실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 아직 수사를 종결할 수는 없지만 휘트워스는 내심 자살이 확실하다고 짐작한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꺼림칙하다. 강물 투신자살은 죽음의 방법으로 인기가 없는 편이고, 죽은 케이티의 침대에는 고이 접어둔 빨래 더미가 놓여 있었다. 죽기 전에 굳이 그 많은 빨래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앞으로 자신이 입지도 않을 옷을?
가여운 여자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후배 형사와 함께 보호소 내 여성들과 남자친구를 수사하던 중 상황을 뒤엎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선거인 명부, 건강보험 기록, 대학교 등, 케이티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어요.” 세상 어디에도 ‘케이티 스트로’란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케이티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휘트워스가 쫓는 그녀는 도대체 누구였을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에 대하여
『더 키퍼』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에는 제이미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케이티의 시점에서, 현재는 케이티 사망 사건을 뒤쫓는 형사와 보호소 여성들의 시점에서 쓰였다. 저자는 여성 화자와 남성 화자를 함께 등장시킴으로써 둘의 관점 차이를 날카롭게 묘사한다.
여성의 시점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은 그녀들의 삶을 파괴할 만큼 거대한 존재로 묘사된다. 신체적 폭력, 학대, 정신적 가스라이팅을 당한 여성들은 남성을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기고, 숨어 살면서도 언젠가 그들이 자신을 찾지는 않을까 두려움에 떤다. 반대로 남성들은 피해 여성들을 끝까지 쫓고 자신들의 폭력을 ‘사랑’이라는 이름 뒤로 숨기며 정당화한다. 피해자의 삶은 망가지고 가해자는 일상을 활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책 속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묘사와 대사로 전달되는데, 이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사건 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피해 여성이 독립하지 못한 채 다시 가해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끔찍한 상황은 제2차 피해를 양산하고, 피해자들이 결국 남성의 올가미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여러 해 전 데이트 폭력, 가스라이팅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남녀 사이의 치정 문제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하루에도 수십 명씩 데이트 폭력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력과 학대로 처참한 삶을 사는 여자들이 있다. 상담소의 여자들과 케이티의 사례는 더 이상 소설 속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이자 친구, 가족, 그리고 어쩌면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2020년 가장 주목받은 페미니즘 스릴러의 탄생
수많은 언론과 저자들이 “실제 같은 사실감과 동시에 장르적 상상력이 돋보인다”라며 평하고, 독자 역시 “직접 겪거나 혹은 들은 적 있는 이야기처럼 생생하다”라고 이야기한 『더 키퍼』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신체 및 정신적 학대와 남녀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문제로 치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남자들의 교묘한 집착과 폭력 등의 가스라이팅 묘사는 마치 현실을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실제 소설 속 사례와 일부 등장인물은 저자가 겪거나 본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비영리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소외 계층과 약자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여성 보호소 상담 사례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는 책 속에도 등장하는데, 실제로 많은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에게 5~7번씩 되돌아간다는 통계, 어떤 피해자들은 되돌아간 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공통적으로 그녀들은 그가 매일 폭력적이었던 것은 아니며, 잘해준 적도 많았고, 자신이 그를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녀들에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학대를 관심과 애정으로 이해하도록 강요받는 것,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간에 피해자인 당신이 미안해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우리 사회가 가장 과소평가하는 폭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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