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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약을 빼앗으려 하다, 가면의 남자 정왕, 군구신 병이 위급하다, 긴급 상황 망할 계집, 모반할 생각이냐 약방문, 너무나 수상쩍어 약을 먹여 크게 호전시키다 어째서 이렇게 혼약, 이제야 생각났네 공과 사를 구분해야 누명, 걷어차 주마 좋다, 입을 여는 것을 허락하마 이간질, 더러운 누명 손을 쓰다, 일부러 영리하다, 헛소문을 헛소문으로 막다 또 한 명, 사모하는 사람 악랄하군, 진퇴양난 우연한 만남, 살았다! 이 은혜, 기억하겠어 예의, 원망스럽기만 하다 혼약, 아쉽지 않은걸 당신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파업, 배 속은 꼬르륵 본 장군이 식사를 대접하지 명확하다, 유언비어 떠메고 간다, 눈총에 구애받지 않고 제멋대로, 그는 확신할 수 없다 비위 맞추기, 군에 남아 시중을 들다 도박, 반드시 이겨야 해 공교롭게도, 자객을 만나다 증거, 약방문 한 묶음 당신에게 목숨 두 개를 빚졌어 제기랄, 공주가 채 갔다 따뜻해, 너무 좋아 추측, 궁 안 사람인가 함정에 빠지다 승낙, 내가 너를 거두겠다 ‘구’라는 글자, 왜 그리 조급해하는 거야 다시는 당신을 보지 않겠어 기질, 타고난 것 사람을 고르다, 사주팔자 망할 얼음은 비교도 안 돼 속마음, 세차게 출렁이다 인연, 스스로 깨닫게 되다 근심, 바로 일을 시작하다 귀환, 그가 들었다 너희 둘 다 거짓말쟁이야 정왕의 사생활 등,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다 살의, 당신의 비밀 전하, 이러지 마세요 남신, 얕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녀가 경악하고 그도 경악하다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 약선, 경계를 품다 약 꾸러미, 큰 문제가 있다 약속, 반드시 할 것이다 사람을 잡다, 상황이 변했다 |
芥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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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채 산속에서 백의 사부에게 약학을 배우던 비연.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백의 사부가 생일이라고 한 날 선물을 받고 기뻐하던 그녀는 사부의 손에 낭떠러지로 떠밀려 노비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 몸은 약을 다루는 어약방의 노비다. 그녀는 황제의 명을 받아 대장군 정역비의 목숨을 구하는 약재를 전달하는 행렬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자객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한다. 약재를 강탈하려는 자객에게 비연은 독을 뿌리고 자객을 무는 등 몸부림을 쳐 간신히 탈출하고 무사히 약재를 배달한다. 약재를 건네받은 사람들은 바로 약을 조제하려 하고 그 행동을 유심히 보던 비연의 마음속에 의심이 싹튼다.
약은 사람을 목숨을 구할 수도, 빼앗을 수도 있다. 비연이 들어 있는 몸의 주인은 어릴 적 기씨 가문과 정혼했다. 집안이 망하자, 기씨 가문은 차일피일 혼례를 미루고 있는 차였다. 기씨 가문은 천염국에서 보병을 장악하고 황제의 두 날개 중 하나라 불리는 가문이었다. 그리고 지금 있는 곳은 나머지 날개이자, 기병을 장악하고 있는 정씨 가문이고, 정역비는 현재 정씨 가문의 가주이자 대장군이다. 그러니까 기씨 가문은 약재에 손을 댐으로써 정적과 귀찮은 약혼자를 동시에 없앨 수 있다. 정적을 없애려는 음모에 휘말려 생명을 위협받게 된 고비연. 그녀는 이 위기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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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고비연 약학 천재. 산속에서 백의 사부에게 선물받은 약왕정과 함께 현공대륙의 노비 몸속으로 들어왔다. 엄마 한운석에게 물려받은 총명함과 대범함에 음모를 이용하여 복수를 하면서 이익을 얻는 지략까지 갖추었다. 정세가 어지러운 천염국에서 본의 아니게 세력싸움에 휘말리고 화려한 연애사의 주인공이 되어 성안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다. 정왕 군구신 옥과 같은 돌이 쌓여 있는 듯한 고고한 아름다움의 소유자. 무예도 출중하여 열 걸음에 한 명을 죽일 수 있다. 성격이 냉락하고 고고하여 말이 적은 것 외에는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 급보를 받고 신분을 숨긴 채 나간 곳에서 만난 약노 하나가 신경 쓰인다.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정왕부로 데려왔는데, 자꾸만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한다. 정역비 천염국의 기병을 장악한 정기군의 대장군이자 정씨 가문의 적자. 영민하고 용맹하며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오만한 성정이지만 병을 치료해 준 비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비연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 기씨 가문의 예비 며느리라는 신분도 신경 쓰지 않는다. 백의 사부 어릴 때부터 비연을 키운 사부.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다. 흰옷을 좋아해서 비연이 백의 사부라 부른다. 그는 비연에게 약왕정을 선물하고 현공대륙으로 가야 한다며 그녀를 절벽으로 떠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