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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마르크스의 지적 생애에 관한 새로운 전기
제1장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그리고 청년 시절 연구 1. 랍비가 될 수도 있었던 마르크스/ 2. 트리어의 중등학교/ 3. 본의 법학도/ 4. 적의 품으로/ 5. 베를린의 청년 헤겔주의자 제2장 1844년 수고와 발췌 노트들 1. 파리, 19세기의 수도/ 2. 정치경제학과의 만남/ 3. 수고와 발췌 노트들: 1844년의 원고들/ 4. 철학 비판과 정치학 비판/ 5. 철학에서 혁명적 실천으로/ 6. 파리 시기 마르크스의 발췌 노트와 수고의 연대표 제3장 1845년부터 [그룬트리세]까지의 정치경제학 연구 1. 정치경제학 연구의 지속/ 2. 1848년과 혁명의 발발/ 3. 런던에서 위기를 기다리며/ 4. 1850~1853년의 연구 노트/ 5. 공산주의자 재판과 개인적 시련/ 6. ≪뉴욕 트리뷴≫의 위기론 칼럼들/ 7. 1857년의 금융위기와 [그룬트리세]/ 8. 1845~1858년 시기의 정치경제학에 관한 발췌, 수고, 칼럼, 책 들의 연대표 제4장 1857년 [서설]의 역사, 생산 그리고 방법론 1.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2. 역사와 사회적 개인에 대한 결정적 노트 / 3. 총체성으로서의 생산/ 4. 방법을 찾아서/ 5. 물질적 생산과 지적 생산 사이의 불균등 관계/ 6. 1857년 [서설]을 넘어 제5장 [그룬트리세]의 시기 1. 혁명과의 만남/ 2. 런던에서의 빈곤/ 3. [그룬트리세]의 저술/ 4. 부르주아 사회에 맞선 투쟁 제6장 1860년의 카를 포크트에 대한 논쟁 1. 포크트 씨/ 2. 빈곤 그리고 질병과의 싸움/ 3. 그리고 ‘경제학’을 기다리는 동안……/ 4. 저널리즘과 국제정치/ 5. 마르크스 저술들의 연대표 제2부 마르크스 저작의 유포와 수용에 관하여 제7장 마르크스 저술들의 출판 오디세이 1. 마르크스의 미완성과 마르크스주의의 체계화/ 2. 마르크스와 엥겔스 작업 출판의 우여곡절/ 3. 최근의 MEGA2의 문헌학적 연구 성과들/ 4. 마르크스라는 ‘죽은 개’ 제8장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 해석에서 ‘청년 마르크스’의 신화 1. 1932년의 두 가지 편집판들/ 2. 번역과 후속 재출판들/ 3. 1명의 마르크스인가 2명의 마르크스들인가?: 마르크스 사상의 ‘연속성’ 논쟁/ 4. 독일의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의 최초 해석에서 ‘청년 마르크스’의 신화 탄생/ 5.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에서 ‘청년 마르크스’의 물결/ 6. ‘사회주의 진영’과 영미 마르크스주의에서의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 7. 우위, 단절 아니면 연속?/ 8. 1927~1998년의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의 주요한 판본들 제9장 이탈리아에서 『공산당선언』: 기원에서 1945년까지 1. 이탈리아인들의 오해/ 2. 1880년대와 마르크스 없는 ‘마르크스주의’/ 3. 이탈리아에서 『공산당선언』의 초판들/ 4. 19세기 말과 파시스트 시대 사이의 『공산당선언』/ 5. 『공산당선언』의 현재적 중요성 제10장 세계적 차원에서 [그룬트리세] 유포와 수용 1. 1857~1953년: 100년 동안의 고독/ 2. 전 세계에 50만 부 유포/ 3. 독자와 해석자들/ 4. [그룬트리세] 번역판들의 연대표 제11장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 재논의 1. 소외 개념의 기원/ 2. 소외의 재발견/ 3. 비마르크스주의적 소외의 이해/ 4. 마르크스 초기 저술들의 소외론에 관한 논쟁/ 5. 소외론의 저항할 수 없는 매력/ 6. 북미 사회학에서의 소외론/ 7. 『자본론』과 그 초고들에서의 소외/ 8. 상품물신성과 탈소외 저자와의 인터뷰: 오늘날의 좌파를 위한 또 다른 마르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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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망각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지난 몇 년 동안 마르크스는 국제학계의 주목을 다시 받았다. 그의 사상의 가치가 많은 이들에 의해 다시 주창되었으며 …… 이런 재발견의 가장 중요한 예 중의 하나는, 정확히 MEGA2의 지속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학문적 역량의 학자들이 참가하는 완성 계획은 총 4부로 나뉜다. 제1부는 『자본론』을 제외한 모든 저작, 논문, 초고들을, 제2부는 『자본론』과 1857년부터 시작된 자본론 초고들을, 제3부는 서신들을, 제4부는 발췌문, 논평, 방주들을 포함한다. 계획된 114권 중 53권이 출판되었다(1998년 재개 이후 13권). 각 권은 2책, 텍스트 책과 비판적 자료집critical apparatus, 즉 색인들과 방대한 증주들을 포함하는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르크스의 수고들, 방대한 서신들의 주요한 부분들과, 그가 독서하는 동안 습관적으로 작성했던 산더미같이 거대한 발췌들과 주석들이 결코 출간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p.188
마르크스와 친밀히 관계했던 많은 사람들이 기록했듯이, 그는 책을 사치의 대상이 아니라 작업 도구로 생각했다. 그는 책을 거칠게―지면들의 모서리를 접고 책에 밑줄을 그었다― 다루었다. 마르크스는 책에 관해 “이것들은 나의 노예이며 내 의지에 복종해야 한다”(Lafargue, 1965: 152)고 말했다. 다른 한편 그는 책에 너무 극단적으로 몰입해서, “책들을 배설하기 위해서―역사라는 똥 무더기 위에, 다른 형태로― 걸신들린 듯이 먹도록 저주받은 기계”로 자신을 규정할 정도에 도달했다. 마르크스가 독서한 것들뿐 아니라 이런 독서에 관련된 논평들을 알 수 있다는 것은―그럼에도 그의 장서는 그가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수십 년 동안 수행한 지칠 줄 모르는 작업의 부분적인 횡단면만을 보여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연구를 재구성하는 데 소중한 자원이 된다. 이것은 또한 마르크스의 사상을 종종 갑자기 번쩍한 번개의 결실로 표상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잘못된 위인전적 해석을 거부하고 현실대로, 선행자들과 동시대인들로부터 도출한 이론적 자원들로 가득 찬 정교화로서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pp.198-199 엥겔스 사후에 마르크스 저작의 원본 대부분은 베를린에 있는 독일 사민당 문서보관소에 보관되었고 극도로 방치되었다. 당내 정치투쟁이 마르크스가 남긴 수많은 중요한 문서들의 출판을 방해했다. 실제로 그 투쟁들은 수고를 흩어지게 했고, 오랫동안 그의 저작의 완전한 판본을 생산하지 못하게 했다. 아무도 마르크스의 지적 유산의 보고를 책임지지 않았으며, [그룬트리세]가 그의 다른 원고와 같이 묻혀 있게 했다.--- p.266 소외 개념이 혁명적으로 확산된 결정적인 사건은, 이전에 출판되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청년기 텍스트인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가 1932년에 출판된 것이었다. 이 책은 순식간에 20세기에서 가장 널리 번역되고 유포되며 토론된 철학 서적의 하나가 되었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경제학 사상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즉 정치경제학의 발견에서 소외 이론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르크스는 소외된 노동entfremdete Arbeit이라는 범주를 통해 소외 문제를 철학, 종교나 정치 영역으로부터 물질적 생산의 경제 영역으로 넓혔을 뿐 아니라, 또한 경제 영역이 다른 영역에서의 소외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에서 소외는, 노동 생산물이 ‘생산자와 독립적인 힘으로, 낯선 것으로’ 노동과 대립하는 현상으로 제시되었다.--- pp.279-280 많은 이들이 그랬지만 1844년 수고의 소외 이론이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적 주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서 그의 저작에 대한 무지를 증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한편 마르크스가 새로 출판된 소외에 대한 지면 때문에 다시 한 번 철학 문헌에서 가장 자주 논의되고 인용되는 사람이 되었을 때, 소련의 이 주제 전체와 그와 관련된 논쟁에 대한 침묵은 이 나라가 마르크스의 저술을 어떻게 도구적으로 이용했는지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왜냐하면 소련과 그 위성국가들에서 소외의 실존은 부정되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텍스트도 의혹을 샀기 때문이다.--- p.290 MEGA2에 의해 출판된 새로운 수고들은 마르크스의 사상의 중요한 국면들을 재건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는 단지 소수의 해석자들만 연구했다.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예로 들어보자. 이 분야의 학자들 중 거의 대부분은 마르크스의 발전에서 특정 시기들만 고려했다. 종종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로부터 바로 건너뛰어 [그룬트리세](1857~1858)로, 그리고 후자에서 『자본론』 제1권으로 가거나 잘해야 『철학의 빈곤』(1847)을 연구하고는 했다. 오늘날, MEGA2 덕분에, 최소한 진지한 마르크스 해석자들 내에서는 사태가 변했다. 새로운 연구용 문헌들을 사용함에 의해,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모든 단계들을 재건축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래서 마르크스의 사상의 형성에 관해 때로는 매우 이데올로기적인 설명들―과거에 만들어졌던―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세계를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시키는 데 마르크스의 사상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유용할 것이다.--- p.309 마르크스의 일부 후계자들이나 마르크스의 사상의 자칭 관리인들에 의해 잘못 이해되었거나 완전히 왜곡된 마르크스의 사상들의 목록은 매우 길다. 상이한 시각들에 의해 왜곡되어 상황적·정치적 필요성들의 함수가 되었기 때문에, 그는 이 정치적 필요성들에 의해 흡수되었고 이것들의 이름으로 매도되었다. …… 매우 엄격한 비판가이며 자신의 결론에 결코 안주하지 않았던 마르크스는 가장 완고한 교조주의의 원천이 되어버렸다. 역사의 유물론적 이해의 확고한 신봉자였던 그는 다른 어떤 저자들보다 더 역사적 맥락이 박탈되었다. 그는 ‘노동계급 해방이 노동자들 자신의 과업임’을 확신하는 것으로부터 정반대로 정치적 전위들의 최고 지위와 당이 계급의식의 옹호자와 혁명의 지도자로서 그들의 역할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이데올로기에 포획되었다.--- p.311 특히 중요하게도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은 이중적 가치를 지녔다. 그 비판은 역사적 성격이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불변성이라는 독단을 반격하는 정확히 정치적인 목표를 지닌 것만이 아니었다. …… 마르크스에게 자본주의 경제는, 고전파 정치경제학자들이 선포했듯이, 어떤 초역사적·몰역사적인 ‘인간 본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역사적 발전의 결과였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인간 역사의 유일한 단계도, 최종 단계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 p.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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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이 거대하다는 점과 지난 수십 년간 겪은 패배의 잔해 후에 우리가 다시 한 번 바닥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우선적인 일들 중에서도, 마르크스의 저술들을 재출판하고 그것들을, 비판적 방식으로 그리고 불가침 영역에 두지 않으면서, 이 시대의 모순들과 문제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이다.”
- 마르셀로 무스토 마르셀로 무스토는 마르크스의 원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마르크스의 이론과 사상, 그리고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참신한 해석을 왕성하게 생산해내고 있는 학자이다. 그는 1976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나이에 비해 학술적 경력이 화려하다. 2006년 박사논문 「카를 마르크스의 1844년 경제학·철학수고. 문헌학적 검토, 비판적 이론, 출판의 우여곡절」로 이탈리아 나폴리 ‘L’ 오리엔탈 대학에서 철학과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1년에는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들을 다시 생각한다』의 이탈리아어 원본 Ripensare Marx e i marxismi. Studi e saggi(2011, Carocci editore S.p.A., Roma)를 출판했으며, 그가 편집한 책으로는 그룬트리세 150주년 기념 논문 모음집, 『카를 마르크스의 그룬트리세 150년 이후』 외 6권, 논문 60여 편, 단행본에서 개별 장으로 포함된 글 30여 편, 책 리뷰와 간단한 글 30여 편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2011년 말 기준). 이 책은 무스토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여러 경로를 통해 출판한 논문들을 모은 것으로서, 마르크스의 미발행 수고들과 출판 원고들에 대한 문헌학적 연구를 비롯해 마르크스의 지적 생애에 대한 연구 및 이 같은 마르크스 이론과 사상에 대한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들의 발전 과정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주된 내용을 이룬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눠진다. 제1부는 1818년 마르크스의 탄생부터 1860년대 [1861~1863년 경제학 초고]를 작성하는 시기까지 마르크스가 걸은 지적 생애를 대상으로 한다. 제2부는 마르크스의 저작들의 유포와 수용의 역사를 다룬다. 여기서 마르크스의 주요한 개념적 쟁점들(특히 소외 개념)에 대한 여러 가지 마르크스주의 조류들의 견해들이 비판적으로 검토된다. 마르크스, 거인의 귀환 어떤 저자의 영원한 젊음이 새로운 생각들을 계속 자극하는 능력에 있다면, 카를 마르크스는 의문의 여지없이 계속 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자유주의자, 탈공산주의자 들이 공히 거의 만장일치로 마르크스의 최종적 소멸을 선언했지만, 그의 이론들은 다시 한 번 고도로 시사적인 것이 되었다. 200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제위기와 자본주의 사회를 분열시키는 심각한 모순들이 1989년 이후 너무 성급히 버려졌던 한 저자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수백 군데의 신문, 잡지, TV, 라디오 방송 들이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의 분석들과 1857년 공황(역사상 최초의 국제적 금융위기)을 관찰하고 작성했던 마르크스의 ≪뉴욕 트리뷴≫의 칼럼에서의 분석들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삼고 있다. 20여 년의 침묵 후에 많은 국가의 여러 사람들이 다시 마르크스에 대해 쓰고 말하고 있다. 영어권 세계에서 그의 사상에 대한 학술회의, 대학강좌 들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자본론』은 독일에서 또 한 번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일본에서는 『자본론』의 만화판본이 출판되었다. 중국에서는 마르크스 전집의 새로운 판본이 출판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마르크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정치적인 활동가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연구 경로들 이런 재발견은 학문적 전선에서 마르크스-엥겔스의 모든 저작들의 새로운 역사적·비판적 판본, MEGA2의 재개로 수행되어왔다. 이 새로운 독일어 판본은 4부로 구성된다. ①『자본론』을 제외한 모든 저술, 칼럼 들, ②『자본론』과 그 예비 수고들, ③편지들, ④발췌 노트들. 114권의 계획된 책들 중에서 지금까지 58권이 출판되었다(1998년 프로젝트 재개 후 18권). 이 프로젝트는 마르크스의 수많은 미출판 저술들을, 과거에 종종 그랬던 것처럼 편집자들이 개입하는 대신 남겨진 그대로 출판해왔다. 이런 중요한 혁신들뿐 아니라 다양한 발췌 노트들의 최초의 출판 덕분에, 지금까지의 그의 적대자들과 (겉보기에만) 추종자들에 의해 제시되었던 마르크스와는 여러모로 다른 마르크스들이 출현하고 있다. 고전을 넘어선 마르크스의 『자본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썼을 때,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여전히 그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있었다. 오늘날 소련의 붕괴와 지구의 새로운 지역들(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로의 확산에 따라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인간 실존의 모든 측면들을(단지 경제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침범하고 형성하는 전 지구적 체제가 되었다. 이런 상태에서 마르크스의 사상들은 그의 당대보다 더욱 풍부한 결실을 낳는다는 것이 중명되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 경제(학)은 정치(학)의 안건들을 만들고 의사 결정을 형성하면서 지배할 뿐 아니라 정치(학)의 관할권과 민주적 통제 밖에 놓여 있다. 지난 30여 년간 정책 결정의 권력들은 정치적 영역에서 경제적 영역으로 거침없이 넘어갔다. 특수한 정책 대안들은 경제적 명령들로 변형되었다. 정치적 영역의 부분들의 경제적 영역으로의, 변화에 영향받지 않는 분리된 영역으로서의 이런 전환은 우리 시대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다. 국가의 의회들은 그 권력을 시장에 뺐기고 넘겨주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S&P 지수나 월스트리트 지수(현대 사회의 거대한 물신들)가 인민 대중의 의지보다 비할 데 없이 더 중요하다. 기껏해야 정부는 경제에 ‘개입할’ 수 있지만(자본주의의 파괴적인 무정부와 자본주의의 폭력적 위기를 중화시킬 필요가 있을 때), 자본주의의 법칙과 근본적 선택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시장 사회에 대한 찬가들이 오직 다양한 포스터모더니즘들의 헛소리만 직면해야 했던 20여 년 이후, 마르크스 같은 거인의 어깨 위로부터 연구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은 우리 시대의 사회에 대한 진지한 이해에 관심 있는 모든 학자들에게뿐 아니라 자본주의 대한 민주적 대안에 대한 정치적·이론적 요구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발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