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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서 우리 팀이 지고 마는가.'
민 선생님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 때였다. 갑자기 금강 팀 응원석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채린이다. 채린이가 왔다.' '뭐,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할 채린이가?' 민 선생님이 눈을 번쩍 떴다. '채린아!' 준발이도 채린이를 본 모양이었다. '파, 파이팅! 금강! 파이팅, 까만돌!' 채린이가 온몸의 힘을 짜내듯 쉰 목소리로 말했다. 온 힘을 짜낸 듯한 채린이의 목소리가 금강 팀 선수들의 마음을 화산처럼 폭발시켰다. '채린아, 나 여기 있다!' 까만돌이 울부짖듯 소리치며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 p.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