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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도스토옙스키 단편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
아홉 통의 편지로 된 소설
악어
끔찍한 일화
우스운 인간의 꿈
100세 노파

도스토옙스키 시(詩)

신의 선물
아이들은 돈이 많이 든다…
바바리아 연대장에 대한 에피그램
허구한 날 성직자들 이야기만 쓰는구나…
바이마코프 은행 파산
연기와 흙덩이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말을 탄 별이 날아다닌다…
불타오르는 사랑의 폭탄…
완벽한 여인, 투쉬나 양에게
훌륭한 사람
세상에 바퀴벌레가 살았다…
말썽부리지 말아라, 페둘…
“말해라, 어째서 네가 그토록 망가졌는지…”
1854년 유럽의 사태에 대하여
1855년 7월 1일을 기념하여
대관식과 평화조약 체결을 기념하여

역자의 말

저자 소개 2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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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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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학 박사이며 수원대학교 객원교수이다. 톨스토이 『러시아 독본』 등의 번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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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14g | 148*210*30mm
ISBN13
9791189128951

책 속으로

그런데 왜 그는 그 편지가 다른 층이 아닌 하필 자기가 앉은 바로 위 이층에서, 그것도 바로 그 박스석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귀부인들이 있는 오층에서도 떨어질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애정이란 일반적인 잣대로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한 감정이며, 그중에도 질투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애정이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중에서

친애하는 벗, 표트르 이바니치, 설마 내가 이 모든 것을 눈치채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자네는 다양한 인사들을 소개하는 등 수고한 대가를 나에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도리어 교묘하게 상황을 만들어 상당한 금액의 돈을 차용증도 없이 빌려 갔지. 바로 지난주에 말야. 그러고는 돈을 가지고 행방을 감추어 버렸지. 게다가 예브게니 니콜라이치를 소개해 주면서 내가 자네에게 들인 수고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자네는 내가 곧 심비르스크로 떠날 테니 문제를 처리할 시간이 없을 거라 계산하고 있는 듯한데, 내 자네에게 한 가지 엄중히 경고하고, 나아가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네. 만약 자네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는 앞으로 꼬박 두 달을 더 페테르부르크에서 머물 각오가 되어 있으며, 자네를 반드시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고 나의 목적을 달성하고야 말겠다고 말일세.
---「아홉 통의 편지로 된 소설」중에서

지금 우리는 한발 앞서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 애쓰고 있다네. 그런데 한번 판단해 보게. 악어를 소유한 한 외국인으로부터 유치한 자본이 이반 마트베이치를 통해 두 배로 뛰었네. 그런데 우리가 그 외국인 악어 주인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주요 자본이라 할 수 있는 악어의 배를 가르려 한다면, 과연 그게 적절한 행동이겠는가? 내 생각에 이반마트베이치는 조국의 진정한 아들로서 자기로 인해 외국에서 들어온 악어의 가치가 두 배, 아니 세 배가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걸세.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그래야 하니까.
---「악어」중에서

하지만 나는 딱 술 한잔만 마시고 축하해 주고, 저녁 식사는 거절할 거야. 일이 있다고 말하는 거지. 일이 있다, 라고 말하는 순간,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완전히 정중해지겠지.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과 내가 다르다는 것을 미묘하게 상기시킬 거야.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것을. 내가 굳이 대놓고 나의 지위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요하긴 하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도덕적으로 당연히 필요하니까. 그러면 나는 일단 미소를 짓고, 심지어 호탕하게 웃어 줄 거야. 그래야 다들 긴장을 풀 수 있을 테니까. 그러고는 다시 한번 새 신부에게 슬쩍 농담을 건네고, 흠… 심지어는 이렇게 말하는 거야. 구 개월 후에 대부의 자격으로 다시 오겠노라 넌즈시 암시하는 거지, 헤-헤!
---「끔찍한 일화」중에서

잡지사 직원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소리쳤다. “네, 당신은 그 휴머니즘을 자랑하려고 온 겁니다! 당신은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을 방해했습니다. 당신은 샴페인을 마시면서도, 그게 십 루블짜리 월급쟁이 관료에게 너무나 비싼 술이라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저는 당신이 자신의 부하 직원의 어린 부인까지 탐내는 그런 상관들 중 한 명이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은 독점을 지지한다고 확신합니다…. 예, 예, 그래요!”
---「끔찍한 일화」중에서

나는 우스운 인간이다. 사람들은 이젠 나를 미친놈이라 부른다. 혹시나 지금 내가 예전만큼 사람들에게 우습게 보이지 않는다면 직급이 높아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그래도 이젠 전혀 화도 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 모두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심지어 그들이 나를 비웃을 때조차 왠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이토록 슬프지만 않다면, 자신을 비웃는 게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슬프구나. 나는 진리를 아는데 그들은 진리를 모르니 참 슬픈 일이다. 아아, 혼자만 진리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지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해 못하지, 못하고말고.
---「우스운 인간의 꿈」중에서

아이들은 놀란 얼굴로 저만치 구석에 숨어 돌아가신 할머니를 바라보았다. 미샤는 자기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돌아가신 할머니를 평생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미샤가 죽을 때면 언젠가 그에게 이런 할머니가 있었고, 백사 년을 살다가 떠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기억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 살다가 떠났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뭣 하러 기억하겠는가, 어차피 상관없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이렇게 떠난다. 아무도 모르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가는 것이다. 다만 백 살이 넘은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은 죽는 그 순간에 뭔가 감동적이고 평온하고, 심지어 숙연하고 평화로운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00세 노파」중에서

출판사 리뷰

모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에서는 질투에 사로잡혀 이상한 행동들을 하고 남의 집 침대 밑에 쪼그려 숨었으면서도 고상하고 교양 있는 척하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두 번째 단편인 「아홉 통의 편지로 된 소설」에서는 두 남자가 정중한 편지의 형식을 통해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미완성으로 남은 「악어」는 악어 배 속에 있으면서도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남자와 남자가 악어에게 먹힌 사건으로 드러나는 그의 주변 인물들의 속물적 모습들, 자본의 속성과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악어」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일화」에는 아상(我相)에 갇혀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고 부하 직원의 결혼식을 엉망으로 만드는 관료의 허위에 찬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그려진다.

이와 달리 「우스운 인간의 꿈」은 자살을 결심한 어느 남자가 애처로운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고 구원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펼친다. 또한 「100세 노파」는 도스토옙스키가 자신의 아내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어느 노파의 죽음에 대해 쓴 단편이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러시아 관료들이나 점잖은 신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모순적인 인간의 문제들을 풍자적 시각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와 달리 열일곱 편 중 많은 시들은 아내와 자식, 생활을 소재로 하여 작가의 생활감과 고단함을 들여다볼 수 있다. 부탁한 물건을 잊어버리고 사 오지 않는 아내에 대한 투정, 자식을 키우는 데 돈이 참 많이 들어간다는 한탄, 도박으로 돈을 날려 버린 자책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자신보다 아픈 누이를 생각하는 아이에 대한 따스한 시 등이 인간적이고 소탈하며 유머러스한 거장의 일면을 전해 준다. 그러나 「1854년 유럽의 사태에 대하여」, 「1855년 7월 1일을 기념하여」, 「대관식과 평화조약 체결을 기념하여」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정치적으로 러시아의 황실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사면을 위해 쓴 작품들로 작가 생전에 출판하지 않았으며 스스로 몹시 부끄러워하는 시들이었다. 이 시들을 통해 당시 러시아의 시대적 상황뿐 아니라 도스토옙스키가 겪어야 했던 정치적, 문학적 고통과 갈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한·러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란

-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학번역원과 러시아문학번역원이 협업하여 한국 및 러시아문학 시리즈 공동출간(총 10권)을 지원, 양국 간의 외교-문화적 협력 관계 공고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이다.

- 양국 문학작품 공동출간기념회 및 문학 행사를 개최하여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의 독자층에 한국문학 및 러시아문학의 홍보 효과를 증대하고자 한다.

- 한국에서는 빅토르 올레고비치 펠레빈의 장편소설 『아이퍽10』을 시작으로 유리 파블로비치 카자코프의 소설집(『저기 개가 달려가네요』), 구젤 샤밀례브나 야히나의 장편소설(『줄레이하 눈을 뜨다』)에 이어 솔제니친의 평론집(『세기말의 러시아 문제』)이 발간되었고, 마지막으로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이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출간되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는 채만식의 장편소설 『태평천하』를 비롯해 이문열 단편선, 20세기 한국 시선(한용운·윤동주·박경리·김남조), 김영하 장편소설(『빛의 제국』), 방현석 소설집(『내일을 여는 집』)이 발간되어 러시아 독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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