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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설
1. 제주표류인 이방익 21 가. 사라진 배 21 나. 돌아온 표류인 23 다. 정조 임금을 흥분시킨 표류담 25 2. 제주 표류기록 32 가. 박지원의 서이방익사 32 나. 표해가 35 다. 표해록 39 라. 선행연구들 42 3. 탐라거인 이방익 45 4. 이방익의 표류 및 송환경로 51 가. 표류기점 논쟁 51 나. 표해의 기억 57 다. 송환경로 64 Ⅱ. 대장정의 서막 1. 길트기 71 2. 표착지 팽호도 77 3. 대만의 고도를 가다 100 Ⅲ. 복건성 1. 하문 115 2. 고려인의 흔적 128 3. 천주 137 4. 복주 147 5. 천년을 뒤돌아보며 155 5. 복건역로 164 Ⅳ. 절강성 1. 선하고도 175 2. 강랑산 189 3. 남종공자묘 196 4. 고멸국 고도를 찾아 200 5. 자릉조대 206 6. 항주 212 7. 영은사와 고려사 220 8. 항주 서호 223 Ⅴ. 동정호 1. 이방익은 동정호에 다녀왔는가 229 2. 동정호에 얽힌 이야기들 236 3. 소상팔경 242 4. 전적지를 찾아서 245 Ⅵ. 강소성 1. 소주-풍요의 도시 251 2. 한산사와 고소대 258 3. 호구사 264 4. 태호 270 5. 남경 275 6. 수서호 279 7. 금산사 285 8. 산동성을 지나면서 292 Ⅶ. 북경 1. 북경을 가다 297 2. 영정문 304 3. 전문대가 308 4. 조선관을 찾아서 314 5. 자금성 325 6. 통주를 지나며 331 7. 산해관 337 에필로그 1347 참고문헌 353 [발문] 역사의 형해에 옷을 입히고 - 양영길 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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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에 평설 『이방익표류기』를 펴낸 바 있는데 있는 저자는 이방익의 글에 나타난 노정을 따라, 그리고 연암의 글을 읽으면서 이방익의 행적을 탐구해 붓을 놀리기로 했지만 가슴이 허전함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더욱이 내가 우연히 접하게 된 순한글 『표해록』은 당시 조선의 현실과 다른 놀라운 경험세계를 보여주고 있어 나에게 강한 의구심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누군가 필사한 그 『표해록』이 과연 이방익 자신이 쓴 것인지 알 수가 없고 『표해록』에 적힌 곳이 실제 있는 곳인지, 그가 경험한 것들이 실상인지를 그 책의 내용만 가지고는 알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이방익의 작품세계를 뛰어넘어 나 스스로 체험의 세계로 달려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선인先人들이 다닌 길을 수백 년이 지난 후에 되밟아본 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우 드물다. 그러나 제주를 사랑하는 나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생을 마친 이방익(1757-1801)의 역정을 20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감히 찾아 나서기로 했다. 어쩌면 나와 이방익 사이에 시간을 초월한, 보이지 않는 끈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내 가슴에는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탐험의 의지가 불쑥 솟아나 꺼질 줄을 모른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