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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과연 무얼 뜨고 계실까?
양장
채인선황보순희 그림
한울림어린이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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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蔡仁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이 넘게 편집자로 일했다. 두 딸, 해빈이와 해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가 박완서로부터 “우리의 전통적 익살에다가 서구적인 세련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가 가장 큰 미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7년 문단에 입성했다. 데뷔작은 창비어린이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로 당선된 『전봇대 아저씨』이다. 같은 해 『내 짝꿍 최영대』, 1998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가 연이어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이 넘게 편집자로 일했다. 두 딸, 해빈이와 해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가 박완서로부터 “우리의 전통적 익살에다가 서구적인 세련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상상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환상적인 기법과 사실성의 기막힌 조화”가 가장 큰 미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7년 문단에 입성했다. 데뷔작은 창비어린이 제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로 당선된 『전봇대 아저씨』이다. 같은 해 『내 짝꿍 최영대』, 1998년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가 연이어 나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림책과 동화책, 논픽션 교양물 등 60여 권의 어린이책을 출판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원숭이 오누이』 등이 있다.

그림책 글쓰기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뉴질랜드 어린이책의 대모 격인 조이 카울리와의 만남과 테사 듀더의 그림책 글쓰기 워크숍이 계기가 되었다. 2004년, 출판 관계자들과 우 리책 사랑모임을 조직해 활동했고 2009년에는 한국 그림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한국 그림책 연구회’를 열어 활동했다. 또한 수년간 그림책 글쓰기 워크숍을 열었으며 상상마당 볼로냐 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했고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에서 그림책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일주일 그림책 수업』은 그간의 워크숍 내용을 엮은 것으로 그림책에 대한 각별한 시선과 풍부한 예시, 창작 경험이 담겨 있어 그림책 예비 작가뿐 아니라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유쾌한 지식과 창작의 비밀을 전한다.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책 읽고 글 쓰며 살고 있다. 자택에 다락방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있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이야기 정원’에 숲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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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황보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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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못 쓰는 달력 뒤에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한때 은행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결혼 후 다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산자락길에 있는 작은 집에서 남편과 두 딸,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지내며, 바느질을 하고 그림책을 만듭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해요』, 『더 놀고 싶은데』, 『안녕히 계세요』, 『나의 첫 국어사전』, 『빼앗긴 일기』, 『위험이 닥쳐도 걱정할 것 없어요』, 『받은 편지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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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04g | 225*243*8mm
ISBN13
979116393051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오라, 실뭉치들이구나. 이게 여기 있었네.”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날. 방 안에 있던 동물들이 몸을 오들오들 떨자, 할머니는 이불을 꺼내러 다락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찾으려던 이불은 없고 웬 커다란 바구니가 있네요? 바구니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해진 할머니는 바구니를 다락에서 꺼내면서 동물들에게 밑을 받쳐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물들이 너도 나도 바구니를 든다고 난리를 치다가 기우뚱! 바구니 안에서 무언가 와르르 데굴데굴 한 무더기가 쏟아져 내렸어요.
“오라, 실뭉치들이구나. 이게 여기 있었네.”
바구니에 한가득 들어 있던 건 할머니가 젊을 적에 뜨고 남은 털실들이에요!

할머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고 싶은 할머니의 큰 마음

털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던 할머니는 살풋 웃음을 지으며 뜨개바늘을 집어 듭니다. 그러고는 뜨개질을 시작하죠. 무엇을 뜨는지는 알려 주지 않고요. 동물들도 할머니가 이렇게 많은 털실로 과연 무얼 뜨실지 몹시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떠 놓은 걸 보면 알게 될 테니까요. 동물들은 뜨개질하는 할머니 옆에서 먹다가 놀다가 잠자다가, 잠자다가 먹다가 놀아요. 할머니가 배고프면 입에다 만두를 하나씩 넣어 주고, 등 간지러우면 등 긁어 주고, 심심하면 노래도 불러 주면서요. 할머니가 뜨개질을 계속하는 동안 밤은 다시 낮이 되고, 낮은 다시 밤이 됩니다. 할머니가 뜨개바늘을 움직일 때마다 실뭉치는 점점 줄어들고, 뜨개는 점점 커집니다. 그렇게 몇 날 밤, 몇 날 아침이 지나도록 할머니는 뜨개질을 멈추지 않고, 어느덧 할머니 옆에는 뜨개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

그 동안 여러 작품들에서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와 풍부한 상상력을 선보여 온 채인선 작가는 이 책 『할머니는 과연 무얼 뜨고 계실까?』에서도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편, 작고 여린 것들에 대한 한층 따스한 시선을 더했습니다. 추위에 떠는 동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뜨개질을 하는 할머니와 우리 아이들을 꼭 빼닮은 천진난만한 동물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작가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지요. 그래서 할머니는 과연 무엇을 떴냐고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고 싶은 할머니의 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감칠맛 나는 말맛이 살아 있는 글
할머니의 뜨개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

채인선 작가는 마치 구연동화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 차례 되풀이하여 읽어 보고 아이들에게 읽어 주며, 낱말 하나하나를 고르고 다듬었죠.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 역시 이 책의 묘미입니다. 그림을 그린 황보순희 작가는 할머니의 뜨개질만큼이나 꼼꼼한 솜씨로 한겨울 할머니와 동물들이 벌이는 따뜻하고 훈훈한 소동을 한 땀 한 땀 그려 냈습니다. 덕분에 모두를 포근하게 감싸 주는 할머니의 뜨개질처럼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지요. 그림에서 오래된 재봉틀, 다듬잇돌, 요강 등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옛 물건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물건들을 찾아보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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