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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삐딱한 책읽기
윤정용
고두미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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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찬란한 실패’의 ‘슬픈 아일랜드’ : 『번역』
아일랜드, 비극적인 역사의 현재진행형 : 『주노와 공작』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성장 : 『십이야』
‘성장소설’ 혹은 ‘세태소설’ : 『데이비드 코퍼필드』
‘성녀’와 ‘악녀’ 사이 : 『허영의 시장』

제2부
혁명은 살아 있다 : 『로베스피에르의 죽음』
마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세일럼의 마녀들』
환대에 대하여 : 『앵무새 죽이기』
소설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 : 『종이동물원』
복수와 망각의 서사 : 『농담』

제3부
‘현재적’이고 ‘현대적’인 스피노자 : 『에티카』1
비코, 진정한 르네상스인 : 『새로운 학문』
생각과 말과 행동의 중요성 :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성은 왜 관리의 대상인가 : 『성의 역사』
투명한 사회는 정말 좋은 사회일까? : 『투명 사회』

제4부
권력이란 무엇인가 : 『권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이란 무엇인가 : 『폭력이란 무엇인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 『정의론』
유토피아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 『도래하는 공동체』
새로운 세계를 향해 : 『세기』

제5부
Replay the Hong Kong : 『홍콩의 열혈남아들』
숭고의 영화 미학
영화로 읽는 미술사 : 『영화 속 미술관』
젠더의 관한 여러 가지 것들 : 『젠더 트러블』
타란티노의 역사 쓰기

제6부
악의 탄생 : 〈조커〉
과학과 예술과 철학의 만남 : 『숨』
우아한 복수도 씁쓸하다 : 〈굿 라이어〉
어른아이, ‘성장하지 않는 주체’ : 『일본정신분석』
재난 서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컨테이젼〉

제7부
“가르침에도 끝이 없다”
관계 맺기의 중요성
“너와 나, 이제는 만나야 한다.”
“예술가들에게 자유를 허락하라!”
평화를 꿈꾸다! 통일을 노래하다!

제8부
‘강남’ ‘좌파’의 모든 것 : 『아메리칸 스타일의 두 얼굴』
유령이 떠돌고 있다 : 『통섭과 지적사기』
좋은 삶과 올바른 삶을 위해서 : 『라틴어 수업』
조금 삐딱한 책읽기 : 『90년생이 온다』 vs 『밀레니얼 선언』
매혹하는 장르문학 : 『장르문학 산책』

저자 소개 1

영문학 박사. 대학 안팎에서 영어, 문학, 영화, 책읽기, 글쓰기, 인문학 등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화로 문학 읽기, 문학으로 세상 보기』, 『Talk to movie, 영화에게 말을 걸다』,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무한독서』, 『조금 삐딱한 책읽기』, 『미래는 꿈꾸는 대로 온다』, 『낯선 시간 길들이기』, 『권력과 욕망의 영미드라마』, 『영화로 숨을 쉬다』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글로벌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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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86g | 150*220*30mm
ISBN13
9791186060940

추천평

윤정용은 읽기 위해 사는 사람 같다. 그는 많이 읽고 꼼꼼히 읽는다. ‘읽기’가 본래 이러했다는 듯이 읽는다. 그는 문학, 영화, 연극, 미술, 음악 등 예술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역사와 철학의 방에서 서성인다. 그리고 ‘나’와 ‘우리’의 삶으로 돌아와 쓴다. 그의 ‘쓰기’는 작품과 인간 삶에 대한 ‘다시 읽기’다. 꼼꼼히 읽은 것을 다시 읽어내는 그의 ‘쓰기’는 성실하다. 성실함은 정성이 쌓인 지층인데, 읽고 서성이고 또 읽는 동안 그는 얼마나 지루하고 외로웠을까? 그의 글에는 외롭고 지루한 시간을 성실하게 견딘 힘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글에 불거진 푸른 힘줄을 믿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견뎌내는 힘이다. 그의 꼼꼼한 읽기와 성실한 쓰기의 결과인 “삐딱한 책읽기”가 그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정민 (문학평론가)
윤정용은 나의 오랜 친구다. 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만났으니 어언 30여 년이 지난 셈이다. 내가 아는 그는 원래 조용히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이다. 영화나 연극에 관심이 많고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줄은 일찍이 알았지만 낮선 사람들과 모임을 하고 책을 낼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서예에서 살아 있는 필획이란 거스름이 있어야 한다. 붓끝으로 종이를 뚫을 것 같이 하고 붓과 종이 사이의 강한 거스름이 마치 사포 위를 지나듯 해야 한다. 기운 듯하면서도 바르고 바른 듯하면서도 기울어진 대소(大小), 강약(强弱), 윤갈(潤渴), 비백(飛白) 등이 적절히 운용되어 음악을 하듯 운율감을 주어야 한다. 윤정용의 글을 보니 그런 기세가 역력하다. 어쩌면 그는 금시벽해 향상도하(金翅劈海 香象渡河) 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 이희영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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