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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사 한국체육대학교 학술교양총서 발간에 부쳐
머리말 제1부 반공의 이념과 문화정체성 정체성의 우화-반공 증언수기집과 냉전기억 만들기 반공 텍스트의 기원과 유통 ‘순수’의 이데올로기적 기반-해방기 김동리의 문학론과 소설 속 좌익 인물상 공포증과 마음의 검열관-반공주의와 작가의 자기검열 제2부 전쟁과 문학과 인간 분단의 어두운 현실과 훼손된 삶-최태응의 소설세계 전쟁 속 휴머니즘과 국가의 시선-「흥남철수」의 정치적 독해 다방과 감옥-박경리의 전쟁체험과 문학적 전환 한국문학과 6.25라는 명제 제3부 분단의 억압과 금기를 넘어서 이근영 소설의 현재성-공동체의 양심과 윤리 「야행」과 자기구원의 문제 닫힌 현실과 열린 분단의식-이호철의 장편 『문』 기억의 봉인 풀기-탈냉전 이후 한국소설과 전쟁기억의 양상 해금조치 30년과 근대문학사의 복원 제4부 근대와 문화적 횡단 『소학독본』(1895)과 유교적 신민의 창출 [보유] 소중화주의와 아동교육 입문-『유몽휘편』 해제 설화의 호명-한국소설에 나타난 『삼국유사』 설화의 전유 식민지 기억과 동아시아적 해법-홍성원의 장편 『그러나』 제5부 기억과 공간 망각의 정치, 기억의 윤리 기억의 귀환과 역사의 분화-후기근대사회와 역사소설의 동향 지리공간의 지정학적 성찰-문학/문화지리학의 현황과 과제 참고문헌 원문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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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명을 ‘반공주의와 한국문학’이라 이름 붙인 것은 분단서사에서 시작된 그간의 문제의식을 좀더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함이었다.
해방 이후 분단문학에서 시작된 나의 학문적 관심사는 근대문학의 전통을 가늠하며 그 태생으로부터 사회주의, 제국주의, 반공주의 등등의 주의와 사상이 가진 놀라운 전파력과 대중들의 흡입력을 조금씩 심화시켜 지금에 이르렀다. 반공주의를 대중에게 확산시킨 민족지적 글쓰기에 착목한 것이나 반공주의의 제도적 실정력과 위력을 확인시켜준 ‘분지 필화사건’, 그 여파로 생겨난 작가의 자기검열 문제 등으로 이어진 연구의 행로에서 분단과 전쟁의 엄청난 사회적 문화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남북사회 전반에 구조화된 이데올로기적 금기 때문이었음을 확인하면서였다. 북한문학에 대한 연구도 그런 연유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민족과 국가, 사회와 집단과 개인에 걸쳐 있는 공공 기억과 그 문화적 소산을 살피고자 했다. 그같은 연구의 조건과 방향을 충족시키려면 문학 연구가 지향해온 문헌중심주의라는 오래된 관습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당연하게도 시와 소설 텍스트에 한정되는 논의방식을 넘어 에세이, 수기집, 회상기 등 활자화된 다양한 텍스트들에 담긴 정치 사회적 함의도 고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