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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들어가며 : 왜 커뮤니티 아카이브인가? 생각하기 편 : 플랫폼이 중요하다 제1장 센다이미디어테크와 remo 제2장 만드는 법[1] : 플랫폼 디자인하기 만들기 편 : 기록하기·운영하기·응원하기 제3장 기록 활동[1] : 개인이 만드는 영상 기록 제4장 기록 활동[2] : 당사자성 획득하기 제5장 만드는 법[2] : 아카이빙 커뮤니티 만들기 사용하기 편 : 미디어로서의 아카이브 제6장 기록 활동[3] : 와스렌!다운 기록의 특징 제7장 아카이브는 누구의 것인가? 나가며 : 공생공락의 도구를 향하여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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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기 아카이브에는 프로 아카이브와는 다른 풍부함, 특히 ‘기억의 결’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표준어와는 다른 풍부한 언어의 세계. 살아 숨 쉬는 생활의 기록. 자신이 서 있는 장소와 아카이브 안의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감각. 풋내기 아카이브는 기록 대상과 기록자, 아카이브 되어 있는 정보와 아카이브 사용자와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타인의 일로서의 역사가 아닌 자신을 포함한 집단에 대한 역사가 존재합니다. 혹은 ‘역사를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20 카메라를 갖는다는 것은 읽고 쓰는 행위에 빗대어 말하자면 연필을 잡는 것과 같다. 책을 읽고 무언가를 배우는 동시에 감상문을 쓰는 등 스스로 표출하는 행위를 하면 일단 생각이 정리된다. 자신의 생각이 밖으로 걸어 나와 세계와 만나면 또 다시 생각하는 행위가 운동을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갖게 되면 무언가를 기술하면서 내보이는 행위로 인해 다시 스스로 배우게 되는 순환이 반드시 일어난다. 그러한 학습 장치로서 와스렌!이 시작된 것이다. --- p.320 ‘고난을 감내해온 한 인간이 말하는 작은 이야기의 네트워크’로서의 역사, 달리 말하면 ‘무수한 이야기의 네트워크로 짜인 한 장의 텍스타일’이야말로 본래 우리들이 알 수 있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무릇 역사란 외부의 관찰자가 아닌, ‘어디까지나 거기에 소속되어 살아온 사람들에 의해 “이야기”되는 것’이다. --- p.235 스스로 자신들의 생활 기록을 만들고 있다. 기록 대상이 되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 그곳의 생활 속에 아카이브가 있다. 지진 재해라는 사건뿐 아니라 재해 전후 지역의 기록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궤적 또한 기록하며 현재도 아카이브가 동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 살고 있는 사람들, 방문하는 사람들, 미래의 아이들과 이곳을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향해 아카이브는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풋내기 아카이브, 커뮤니티 아카이브이다. --- p.315 일리치가 ‘공생공락conviviality’이라는 말을 사용한 핵심은 개개인이 그것을 자유로이 사용하는 것이 동시에 주위 사람들과 환경 사이에 더 큰 풍요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우리가 지금 탐구해야 할 것은 일방적·수동적으로 영상과 아카이브를 보는 사람/이용자이거나 역으로 일방적으로 보여주는/만드는 사람이 아닌, ‘상호의존 속에서 실현되는 자유’이며 그것이 다양한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 p.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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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던 현장에는 카메라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 만약 나의 기록뿐 아니라 다양한 결의 기록이 어딘가에 남아 있다면 미래의 누군가가 우리의 현재를 딛고 새로운 내일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늘 아쉬움이 남는다. 와스렌!의 실천은 이런 아쉬움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할 자극제가 됐다. 나는 와스렌!의 실천이 담긴 이 책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를 열거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두근댄다. ‘풋내기’, ‘공생공락의 도구’, ‘여백과 틈’, ‘차이의 중요’, ‘차가운 미디어’, ‘어설픔’, 그리고 ‘커뮤니티 아카이브’. - 박배일 (다큐멘터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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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자발적인 아카이빙 경험이 많이 축적되어 있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이 책은 아주 많은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좌충우돌했던 경험과 고민을 진솔하게 나누어주고 있어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애초에 전례가 없으니 실패할 수도 없지. 해보자!”라는 말에 큰 공감을 느낍니다 - 손동유 ((협)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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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시공간 너머 이해 당사자로부터 멀리 사건을 보낸다. 사람의 시간, 눈, 감정이 담긴 와스렌!의 독자적 지진 재해 기록은 한국 독자의 마음 안으로 들어와 ‘아비규환 속에서 기적을, 슬픔 속에 기쁨을,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에서 인용) 찾도록 독려하고 ‘우리’의 폭을 넓힌다. - 안정희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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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빙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형태의 아카이브를 제시하며 국내에도 적용 가능한 긍정적 모델을 보여준다. 상세한 방법론까지 일러주는 매우 실용적인 책! 무엇보다 기록이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 하은지 (B-로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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