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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로이 바스카: 간략한 일대기
생애 | 교육 이론 제2장 존재함과 앎 제3장 지식, 학습, 변화 제4장 다학문성과 적층적 체계 이론적 배경 제5장 교육 이론, 계몽 그리고 보편적 자아실현 제6장 교육 및 학습 이론에 관한 주석 지식 | 존재론 | 학습 | 지식 형식 | 비판 |
Roy Bhas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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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론적 과학론』은 자연세계에 초점을 맞춘 저서로서, 곧 사회세계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의 짝인 『자연주의의 가능성』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 두 저서에서 제시한 이론들은 처음에는 각각 초월적 실재론(transcendental realism)과 비판적 자연주의(critical naturalism)로 불리었는데, 새로운 과학철학 및 사회과학철학에서 조금은 논쟁적인 ‘비판적 실재론’으로 통합되었다.
--- p.17 바스카는 존재론에 관해 세 가지 주장을 했다. 첫째, 앎이라는 타동적(transitive) 영역과 존재라는 자동적(intransitive) 영역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다. 둘째, 사회세계는 개방체계(open system)다. 셋째, 실재는 존재론적 깊이를 가지고 있다. --- p.35 기본적 비판실재론은 초월적 실재론과 비판적 자연주의와 설명적 비판 이론으로, 즉 과학철학, 사회과학철학, 윤리학을 향한 발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변증법적 비판실재론은 서구 철학에 대한 비판으로 끝난다. --- p.53~54 비판적 실재론은 과학이 어떻게 한 수준에서 다음 수준으로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도식(schema)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것을 ‘D-R-E-I-C 도식’, 즉 서술(description), 역행추론(retroduction), 소거(elimination), 판별(identification), 정정(correction) 도식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도식은 모든 순배의 과학적 발견과 발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본적으로 보여준다. --- p.71~72 세 가지 전체적인 주제, 즉 지식, 학습, 변화가 교육 이론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기본적 비판실재론의 장점은 변화의 가능성을 자리 매긴다는 것이다. 타동적 차원과 자동적 차원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우리는 (상대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대적으로) 변화하는 지식의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다. --- p.10 다학문성에 대한 일반 이론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독특하다. 첫째, 이 이론은 인식론적 고려 사항(그리고 다학문성의 근거)과 아울러 존재론적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것은 비판적 실재론이 존재론적 관심을 인식론적 관심으로 환원하는 인식적 오류를 비판하고 존재론을 옹호하기에 가능하다. 둘째, 이 이론은 세계를 분화되고 층화된 것으로 보는 비흄적(non-Humean)이고 비환원주의적인 관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관점은 현실주의에 대한 비판이나 자연법칙을 (이것의 사례나 경험적 근거인) 경험적 규칙성으로 환원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포함한다. --- p.132~133 창조의 모든 주기는 이런 특징적인 계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번쩍이는 번개 같은 영감, 둘째, 외부화를 포함한 창조 자체, 셋째, 구성, 형성, 점진적인 심층적 재(再)내부화, 넷째,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기, 생산과 객체화입니다. 끝으로 창조의 주기의 다섯 번째 단계는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의 의도를 반영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가진 내부적 충동을 표현하고 있는가? 이것이 나의 의도를 반영할 때 창조의 주기는 완벽하게 완성됩니다. --- p.158~159 『메타실재의 철학』에서 바스카는 ‘접힌 것의 펼침’이라고 명명한 학습 모델을 제시했다. 접힌 것의 펼침 모델은 학습을 외부의 어떤 것에 대한 학습이 아니라 인간이 지니고 있는 내재적인 잠재력의 펼침으로 이해한다. (……)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의 일부를 실현하거나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것들은 대부분 무시되거나 호출되지 않는다. --- p.181~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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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로이 바스카(Roy Bhaskar, 1944~2014년)는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을 제창한 영국의 저명한 과학철학자다. 그의 비판적 실재론은 초월적 실재론과 비판적 자연주의를 통합한 것으로, 현대 과학철학의 주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바스카는 자신의 비판적 실재론을 토대로 사회과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을 깊이 탐구했다. 그의 이론은 인문·사회 과학 전반에 걸쳐 오늘날 서구 학계에서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바스카와 그의 비판적 실재론에 대한 관심이 높지 못하다. 20세기 내내 사회과학계를 지배해 온 실증주의가 한국 학계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탓이다. 실증주의는 ‘객관적 자료’나 ‘경험적 일반화’를 강조한다. 이것들 역시 중요하지만 과학에 대한 절반의 진실만을 보여줄 뿐이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사회과학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실증주의자들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 제기를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이며 반과학적이라고 배척한다. 이것이 이 책을 번역해 출간하게 된 이유다. 이 책은 한국의 사회과학도들에게 사회과학은 무엇이고 사회과학 연구는 왜 하는 것이며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교육자는 누가 교육할 것인가? 이 책의 매력은 비판적 실재론과 더불어 교육에 대한 바스카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비판적 실재론에서 출발한 바스카의 논의는 변증법적 전환과 영성적 전환을 거쳐 인간의 보편적인 자아실현 문제로 이어진다. 책에서 바스카는 카를 마르크스를 인용하며 수차례 “교육자는 누가 교육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누가 교육자들을 교육할 것인지, 누가 그들에게 권한을 줄 것인지, 누가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지가 바스카의 문제의식이다. 바스카는 학습을 인간주체에 이미 내재한 잠재력의 실현,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접힌 것의 펼침(unfolding of the enfolded)’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세계가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인류의 안녕을 위해 세계를 어떻게 변혁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교육에 대한 바스카의 이해에는 인간의 사회적 삶과 지식, 인간주체와 의식, 교육과 변화에 대한 비판적 실재론의 견해가 반영되어 있다. 책 제목이 ‘로이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이 아니라 ‘로이 바스카, 비판적 실재론과 교육을 말하다’인 이유이기도 하다. 로이 바스카의 마지막 유고집 이 책은 원래 바스카와 충분히 대담을 갖고 나서 ‘로이 바스카 대담집’의 형태로 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담을 진행하는 중에 그가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책의 구조, 내용, 순서를 변경해 출간하게 되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은 바스카의 유고집 성격을 띠고 있다. 바스카의 런던 대학교 교육연구소 동료인 데이비드 스콧(David Scott)이 대담자이자 공저자로서 원고를 정리했다. 책은 모두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바스카의 삶을 생애사적으로 다루면서 그의 교육 이론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 제2장과 제3장은 당초 이 책의 기획 목적이었던 바스카와 나눈 대담 부분이다. 제2장에서는 비판적 실재론의 세 국면, 윤리, 사전 결정, 사회적 존재의 4평면, 인식적 상대주의, 존재론적 실재론, 판단적 합리주의, 발현, 정신과 세계를 다루었다. 제3장에서는 재현, 지식, 학습, 변화, 환원주의, 메타-성찰, 보편적인 것의 가능성, 변증법적 비판실재론, 복잡성, 현실주의, 인식적 오류, 메타실재 및 행위주체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4장은 두 저자가 공동으로 작업한 연구 계획서를 실었다. 다학문성, 적층적 체계, 반환원주의, 인간이 앎과 존재함 사이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다리를 제공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장의 내용은 근래 ‘융합’이나 ‘통섭’ 등의 이름으로 각광받는 다학문적 연구의 철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제5장은 바스카가 교육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록이다. 구체적으로 2002년 바스카가 인도에서 교육을 전공한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원고다. 마지막으로 제6장은 바스카의 교육·학습 이론을 다섯 개의 키워드(지식, 존재론, 학습, 지식 형식, 비판)를 통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