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
2. 로봇 자기소개서 3. 날아라 꿈꾸미 4. 기억 수선 세탁소 5. 나대로 나일 거야 6. 그리운 호야 |
안효경의 다른 상품
새로미의 다른 상품
|
여기는 지구다요. 내가 지구에는 왜 왔냐요? 엄마를 만나러 왔다요. 엄마가 왜 지구에 있냐요? 그건 아직 모르겠다요. 아마 엄마를 만나면 알게 되겠다요. 아무튼 나는 현재 엄마를 찾기 위해 지구의 미개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요. 내 말투가 이상한 건 아직 지구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서다요.
--- p.11 사실은 제가 내일까지 자기소개서를 써 가야 하거든요. 선생님께서 내일까지 자기소개서를 써 와야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 줄 수 있대요. 그런데 도무지 어떻게 쓰는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쓰는 건지 좀 가르쳐 주세요. --- p.25 “이번 여름 축제는 특별히 꿈 발표 대회를 엽니다. 대회를 위해 오늘은 꿈 조사를 할 거예요. 1번부터 4번까지 들어보고 자기 꿈이라고 생각하는 번호에 날개를 펼치면 됩니다.” --- p.40 ‘그래! 수선의 마무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지. 학교에 아직 선생님이 계실 거야. 저것 봐! 아직 태양이 빛나고 있잖아.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면 단숨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비겁함과 거짓말로 얼룩진 기억을 수선하러 가야지. 오늘이 가기 전에 말이야.’ --- p.83 “나도 뭐가 될지 고민이 많았거든. 근데 말이야. 미래에 내가 뭐가 될지 고민하느라 현재 내가 즐길 수 있는 걸 못 한다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 나는 언니 말에 귀 기울이며 발치에 피어 있는 민들레를 내려다봤다. --- p.101 ‘바보같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밥이나 먹고 가지.’ 급하게 먹은 떡볶이가 체했는지 그날 밤, 나는 열이 나고 명치가 아파서 잠도 못 잤어. 호야가 두고 간 달걀로 엄마가 따끈한 계란죽을 끓여 주셔서 그걸 먹고 괜찮아졌지. --- p.120 |
|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 국제신문 신춘문예와 KB창작동화제 수상작 등 6편의 단편을 모은 안효경 작가의 첫 창작동화집 「외계인과 용감한 녀석」은 길고양이와 아이가 등장하는 흔한 소재였으나 ‘가여운 동물과 착한 아이’ 설정이 아니라 길고양이를 처음부터 외계인으로 설정해 그 시선으로 인간과 접선하는 스토리 진행이 자연스럽고 어휘 선택과 문장 구사에 유머가 넘쳐 유쾌하게 읽혔다. 캐릭터 창조에도 성공하여 당선작으로 뽑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 훌륭한 작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이금이, 배유안 동화작가 심사평 중에서 〈국제신문 2019년 1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