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7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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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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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73.06MB ? |
글자 수/ 페이지 수 | 약 16.2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2쪽? |
ISBN13 | 9788954681339 |
발행일 | 2021년 07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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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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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73.06MB ? |
글자 수/ 페이지 수 | 약 16.2만자, 약 5.3만 단어, A4 약 102쪽? |
ISBN13 | 9788954681339 |
1부 2부 3부 4부 5부 작가의 말 |
최은영 작가님의 소설 밝은 밤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베스트셀러에도 오르고 추천하는 글을 많이 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분량이 꽤 되는데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새 여성 작가님들의 책을 읽는 것에 빠져있는데 좋은 작가님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왕이면 책 표지가 예뻐야 좋은데 책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영롱한 표지...! ㅎㅎ 추천 합니다.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와 비슷한 내용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세대를 아우르며 전개되는 이야기라고. 증조모부터 손녀까지 4대에 걸친 이야기인데 젋은 작가가 어떻게 노인의 이야기를 이렇게 생동감 넘치게 쓸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나의 평생에 딸을 낳았다고 실망하고 아들을 낳았다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 적이 없었다. 딸을 낳았다고 하면 엎어두어라 하고 아들을 낳았다고 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는 여성들을 나는 몸서리치게 혐오했었다. 그런데 어머니 길미선이 태어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마음속 깊이 탄식하며 스스로 깜짝 놀랐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설움과 구조적 어려움에 대해 익히 들었고 어렴풋이 알았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여성을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만드는지 몰랐었다. 믿을 수 없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책을 매우 빨리 읽는 편인데, 이책은 읽는데 두달 걸렸습니다. 울 준비가 되었을때 펼쳐야해서 두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어느 부분을 펼쳐 보아도 눈물이 줄줄 납니다. 화자인 나와 할머니가 붙는 씬, 나와 엄마가 다투는 씬, 할머니가 회상하는 과거씬 어느하나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슬픈게 아니라 마음이 흔들려서 저는 수도꼭지가 됩니다. 생각해보면 작가의말부터 벅차 올랐던것 같습니다.
"내게는 지난 이 년이 성인이 된 이후 보낸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다. 그 시간의 절반 동안은 글을 쓰지 못했고 나머지 시간 동안 『밝은 밤』을 썼다. 그 시기의 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누가 툭 치면 쏟아져내릴 물주머니 같은 것이었는데, 이 소설을 쓰는 일은 그런 내가 다시 내 몸을 얻고, 내 마음을 얻어 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작가의 말'에서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입니다. 최은영 작가님이 오래오래 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