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inic's Book of the Climate and Weather 문해력이 이슈가 되면서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장르가 '그림책'이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지식이나 낯선 주제를 그림책으로 접한다면 심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오히려 호기심과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도 있다. #기후와날씨 는 좁게는 지구과학, 넓게는 생물과 생활, 기후위기까지 아우르는 논픽션 그림;
리뷰제목
The Brainic's Book of the Climate and Weather
문해력이 이슈가 되면서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장르가 '그림책'이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지식이나 낯선 주제를 그림책으로 접한다면 심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오히려 호기심과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도 있다.
#기후와날씨 는 좁게는 지구과학, 넓게는 생물과 생활, 기후위기까지 아우르는 논픽션 그림책이다. 과학을 접할 즈음 이런 그림책을 통해 지구과학, 물리, 화학, 생물, 문화 등을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면 학창시절 과학수업이 재밌었을텐데...
#기후와날씨 의 글 작가 #로지쿠퍼는 자연과 이상 기후에 관심이 많은 팟캐스트 전문가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픽션 장르에 감수 또는 자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틀린 정보, 정보의 오류, 또는 새롭게 밝혀지거나 기존의 정보가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서의 자문을 맡은 애덤 스케이프는 영국 기상청의 장기 예보 부서 대표이자 영국 엑스터대학 교수로 영국 왕립 기상학협회로부터 뷰캔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오류가 없으니 믿고 봐도 된다, 내가 보장한다 정도로 해석해도 무방하겠다.)
62페이지에 달하는 정보와 그림의 분량이 적지 않지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우드척 을 따라가면 그림책을 샅샅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드척이 누군지 궁금할 경우 그림에서 안내한 페이지를 찾아가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동일한 페이지에 있는 글과 그림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이런 식으로 무심코 넘어갈 법한 그림이나 정보을 보다 자세히 짚어볼 수 있다.(똑똑해! 아이디어 칭찬해요!)
어린이들이 어렵고 낯설어할 용어, 이론, 현상, 영향,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재밌고 흥미롭게 엮었다. 평소 기후위기에 관심이 있는 나에겐 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논픽션 그림책이었다. 다만, 5세 아이는 진득하게 볼 수 있는 흥미가 부족한 상황이고, 8세 아이는 엄마의 반응이 재밌는지 관심을 제법 가지고 보았다. 책 읽기는 무엇보다 강제성이 없이 즐겁고 재밌어야 하는 법, 책장에 꽂아두면 언젠가 아이들은 쓱쓱 꺼내볼 터 조바심내지 않는다. 날씨와 계절의 변화, 매체에서 접하는 단어들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책이라 생각한다.
딱딱한 단어와 이론이 가득하지만, 실은 우리의 매일과 생활과 삶과 자연과 너무나 밀접한 기후와 날씨, 이런 좋은 그림책으로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다. 즐겁게 매일의 변화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을 생각해보게 되기를...
***위 도서는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