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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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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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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478g | 135*200*27mm
ISBN13 9791165344092
ISBN10 116534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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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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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이을 한국형 판타지가 돌아왔다!
기괴한 요괴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시아의 신비한 모험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에게 이끌려 기괴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시아. 레스토랑 주인인 해돈에게 자신의 심장이 먹힐 위기에 처한다. 그가 걸린 병은 인간의 심장만이 유일한 치료 약이라고 하는데! 한 달 동안 레스토랑 일을 도우면서 새로운 치료 약을 찾아올 것을 약속하고 시아는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한다. 그렇게 해돈의 치료 약을 찾기 위한 시아의 모험이 펼쳐지고…. 과연 그녀는 치료 약을 구하고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눈물로 술을 만드는 주정뱅이,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 발을 잃은 무용수, 잘린 손 대신 가위와 집게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웨이터,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에 타인을 괴롭히는 악마…. 기괴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요괴들과 함께 주인공 시아는 꿈에 대한 열정, 자신만의 신념, 비애, 인생의 희로애락과 같이 삶의 보편적인 가치들을 배워나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앨리스의 동굴
2. 밀가루의 방
3. 눈물로 만든 술
4. 야콥의 지하실
5. 밝혀진 리디아의 정체
6. 수정 구슬의 비밀
7. 차의 방
8. 야콥의 이야기
9. 하츠와의 만남
10. 폭설 속의 하루
11. 환상
12. 정원사의 선물
13. 탈출
14. 여왕의 성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끝없이 떨어지던 시아의 발밑에서 딱딱한 감촉이 느껴졌다.
소리를 질러 대던 시아는 그 반가운 감각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놀랍게도 시아의 바로 앞에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어리둥절해하는 그녀를 보며, 남자가 미소 지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시아가 방금 전 빠져나온 커다란 굴을 눈짓하며, 남자가 나지막이 물어 왔다. 그러나 시아는 좀처럼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이, 이게 무슨……?”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시아가 조용히 물었다. 남자가 답답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토끼 굴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에 아주 적합한 통로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점점 더 아리송한 말을 하며 그가 시아를 쳐다보았다. 그의 대답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아는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분명히 고양이를 따라 굴속으로 뛰어들었는데 고양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갑자기 이런 멀쩡한 남자가 나타나 태연하게 안부를 물어 오고 있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머릿속이 꼬여 버렸다.
아니, 사실 이 남자는 그다지 ‘멀쩡한’ 남자도 아니었다.
우선 그의 외형부터가 아주 특이했다.
(중략)
그것은 시아가 따라온 고양이의 눈동자와 매우 유사했다.
“혹시…… 아까 그 고양이가 당신인가요?”
시아는 질문을 하면서도 스스로 말도 안 되는 소리란 걸 알았기에 남자가 비웃을 줄 알았지만 남자는 시아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
얼음처럼 굳은 시아가 가만히 서 있자 그는 조롱 섞인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뭐, 그런 셈이죠. 인간들의 세상에 가려면 그곳의 동물 형태로 변해야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변한 것뿐입니다만…….”
시아는 남자의 말에 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저 수상한 남자가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왔다는 사실 하나는 분명한 것 같았다.
“루이라고 부르십시오.”
남자는 시아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 「1. 앨리스의 동굴」 중에서


“요괴들의 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치 꿈결처럼 다정하게 속삭이는 그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곳은 요괴들이 인간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기 위해 만든 요괴 섬입니다.”
한참 동안 멍하니 제 앞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아에게 루이가 설명했다.
“당신 앞에 있는 저 호수 건너의 건물은 레스토랑이지요.
요괴 섬 최고의 레스토랑이랍니다. 모든 요괴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가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그런 곳입니다.”
시아는 여전히 건물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루이는 점점 더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했지만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이 이미 한 차례 증명된 이상, 이토록 고결한 풍경을 앞에 두고서 더 이상의 골치 아픈 의심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자, 이제 가 보죠.”
이쯤이면 구경할 시간을 충분히 줬다고 생각했는지, 루이가 경직된 시아의 등을 떠밀며 그녀를 재촉했다. 결국 시아도 마지못해 그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호수 바로 앞까지 다다른 그녀는 하마터면 무릎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반딧불이의 조명으로 잔잔하게 빛나는, 호수 위에 우뚝 서 있는 벽돌 다리 위로 난생처음 보는 해괴한 형태의 생물들이 요란하게 걸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본 적 없는 종류의 동물들, 얼굴에는 탈을 쓰고 하얗고 긴 털이 뒤덮인 기다란 몸으로 허공을 기어 다니는 요괴, 배가 툭 튀어나온 눈알 빠진 도깨비, 새하얗게 질린 유령 등등 시아가 살던 세상에서 영화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존재들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 「1. 앨리스의 동굴」 중에서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 님을 위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셨습니다. 해돈 님께서 지금 걸리신 병은 인간의 심장만이 치료 약인 병…….”
통역관의 미소가 짙어졌다.
“지금 당장 해돈 님 병의 치료 약인 당신의 심장을 내놓으셔야겠습니다.”
시아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눈앞에 검은 베일이 깔린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머릿속에서는 심장 뛰는 소리만이 북처럼 큰 소리로 울려 댔고,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시아는 지금 자기 귀가 혹여나 잘못된 것은 아닐까하고 자신이 방금 들은 것을 의심하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저를 놀리지 마세요.”
시아는 모든 것이 짓궂은 장난에 불과하기를 바라며 통역관을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그러나 이어진 통역관의 대답은 시아의 희미한 희망을 참혹하게 무너뜨렸다.
“죄송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답니다.”
통역관이 냉랭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의 조롱 섞인 목소리가 루이를 연상시켰다.
‘루이. 아아, 그의 협박에 넘어가 이곳에 오는 게 아니었는데. 아까 그냥 도망쳤어야 했는데.’ 시아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은 무심하게 꺼져버렸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쉽게 죽음을 받아들일 순 없었다.
“시, 싫어요.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저를 살려 주세요. 전 죽기 싫어요. 분명 인간의 심장을 먹는 것 말고도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 거예요.”
시아가 간곡히 부탁하자 통역관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밝혀진 치료 약은 인간의 심장 단 하나뿐이랍니다. 제가 알기로는요.”
“그럼, 제가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올게요!”
더 망설일 것도 없이 시아가 간절하게 외쳤다. 그것이 자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기꺼이 할 수 있었다.
“제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다른 방법을 찾아올게요.”
시아가 간절하게 말하자 해돈도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듯 했다. 어차피 저 인간 아이의 심장을 먹으려고 해도 그녀가 음식을 먹어 버리면 말짱 소용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유일하게 인간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루이도 요괴 섬에 돌아온 이상 요괴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야 다시 인간 세상으로 갈 수 있었다. 그때쯤에는 루이가 새로운 인간을 데려 온다고 해도, 자신의 병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을 것이었다. 차라리 지금 저 인간 아이에게 또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오게 만드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었다.
파들파들 떠는 시아를 내려다보던 해돈은 마침내 결심을 하고 손을 움직였다.
그의 손동작을 바쁘게 관찰하던 통역관이 말했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는 저 음식을 먹는 대신, 심장을 해돈 님께 바치겠습니까?”
시아는 좀처럼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할 말을 잃고 통역관을 바라보자, 통역관은 차가운 눈초리로 대답을 보챘다.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 지금 죽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서 다른 치료 방법을 찾거나.
시아는 고개를 돌려 해돈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는 당장이라도 시아의 심장을 뜯어 갈 것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또 그만큼 사나웠다. 마치 야수의 눈동자를 보는 것 같았다. 저런 괴물에게 죽고 싶진 않았다.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지만, 또 앞으로는 더욱더 두렵고 무서울 테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시아는 해돈의 눈동자를 똑바로 들여다보며 입을 열었다.
“네.”
놀랍게도 시아의 목소리는 더없이 침착했다. 확신이 들어선 그녀의 말 한 마디에 방 안의 구경꾼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해돈이 또다시 손동작을 하기 시작하자 다시금 아찔한 침묵이 방 안에 내려앉았다.
통역관이 말했다.
“좋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이 레스토랑에서 머물며 식당 일을 하셔야 합니다.”
--- 「1. 앨리스의 동굴」 중에서


그는 시아를 힐끗 보더니 주섬주섬 잔 하나를 더 꺼냈다. 그리고 술병을 들어 잔에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쪼르륵 소리와 함께 잔 안에 맑은 술로 찰랑거렸다.
“자, 마셔.”
그가 잔뜩 쉰 목소리로 태연하게 말하며 잔을 내밀었다.
그러나 시아는 단호히 거절했다.
“아뇨, 미성년자라서요.”
시아의 거절에 술꾼은 피식 웃었다.
“그래도 내 술은 마셔도 괜찮을 거야. 알코올이 거의 없거 든. 냄새만 좀 강할 뿐이지.”
시아는 투명한 술잔 안에서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술을 바라보았다.
“무슨 술인데요?”
시아는 별생각 없이 내뱉은 질문이었지만 술꾼은 이번에도 소리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 눈물로 만든 거야.”
“네?”
예상 밖의 대답에 시아가 반문하자 술꾼은 건배라도 하듯이 술잔을 치켜들었다. 잔 안의 술이 넘칠 듯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눈물로 만든 거라고. 아, 이름을 ‘눈물의 술’이라고 할까?
그럴듯해 보이는군. 그래, 좋아. 이건 ‘눈물의 술’이야.”
술꾼은 이제야 막 이름을 붙인 제 술을 자랑스럽게 쳐다보며, 투박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내가 직접 내 눈물로 만든 거지. 보통 술보단 눈물로 만든 걸 마시는 편이 훨씬 기분이 좋아지거든. 그래서 우리 레스토랑 손님들도 저쪽 뱀파이어가 만드는 와인보단 내 ‘눈물의 술’을 더 선호해. 나로서는 꽤 자랑스러운 일이지.”
(중략)
“이게 나의 일이야. 하루 종일 술 마시고, 그다음엔 거하게 우는 것. 세상에서 가장 쉬워 보이면서도 불행한 일이지.”
그는 잔뜩 풀린 눈동자로 시아를 보며 물었다.
“어때? 아가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시아는 그의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며 그를 보았다. 술꾼의 이야기를 듣자니 어느새 동정심이라는 감정이 차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면서, 어떻게 그 모든 짐을 견뎌내는 거죠?”
고민 끝에 시아는 대답 대신 또 다른 질문으로 받아쳤다.
그녀의 질문에 술꾼은 웃으면서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그렇게 내 삶이 지치고 괴로울수록, 과거를 다시 보며 생각하는 거지. 지금 이렇게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그저 수많은 과거의 한 조각으로 박혀 버릴 거라고. 그리고 그 조각은 점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흐물흐물해져, 나중에는 완전히 녹아 버리겠지.”
말을 마친 술꾼은 다시 술을 들이켰다. 한편 시아는 술꾼이 한 말을 머릿속으로 다시 곰곰이 곱씹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당신의 과거 때문에 울고, 또 그 과거를 생각해 보며 위로를 받는다는 거네요.”
시아가 정리하자 술꾼은 고개를 들어 시아를 보았다.
“그래, 뭐 그런 셈이지.”
그가 중얼거렸다.
“과거에 울고 과거에 위로받는다고요? 참 아이러니하네요. 이해하기도 어렵고.”
시아의 말에 술꾼은 어깨를 으쓱였다.
“뭐, 원래 세상일이란 게 다 그런 거잖아?”
그는 그렇게 대꾸하고는 마지막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술병을 탈탈 털어 남김없이 비워 냈다.
그는 대화 상대가 필요했던 건지 벌어진 입술 사이로 수많은 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난 이런 공간이 좋아. 이렇게 아무도 없는 빈 곳 말이야.
이런 곳에 유일하게 나 혼자 있으면, 마치 내겐 악몽과 다를 바 없는 세상 따윈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느껴지거든. 잔혹하고 비참한 추억만이 남아 있는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공간 같달까.”
그가 몽롱하게 중얼거렸다.
“세상도 멈추고 시간도 멈춘,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곳에서 나만 유일하게, 평화롭게 존재하는 것 같은 기분이야. 멈춰 있는 시계들 한가운데에 앉아 있으면 마치 정말로 시간이 멈춰 있는 것 같거든.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 같아.”
긴말을 마친 그는 깊은 꿈속에 빠져 있는 것처럼 깊이 가라앉아 있던 눈동자를 어울리지 않게 반짝였다.
--- 「3. 눈물로 만든 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한 달 안에 치료 약을 찾지 못하면 당신의 심장은 먹힐 것입니다.”


시아는 고양이 루이에게 홀린 듯 따라가다가 ‘기괴한 레스토랑’이 있는 요괴 마을에 들어가게 되고, 레스토랑 주인인 해돈에게 심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 님을 위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셨습니다.”(33P)
“지금 당장, 해돈 님 병의 치료 약인 당신의 심장을 내놓으셔야겠습니다.”(33P)
“그럼, 제가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올게요!”(40P)
“좋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이 레스토랑에서 머물며 식당 일을 하셔야 합니다.”(40P)

이렇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시아는 해돈의 병을 낫게 해줄 약을 한 달 안에 구해와야 하는 조건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레스토랑에 일하게 된 첫날부터 열여섯 살 시아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만 일어난다. 치료 약의 행방은커녕 존재 여부 자체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레스토랑의 요괴들이 입에 올리기 두려워하는 ‘하츠’라는 악마를 만나며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데…. 과연 시아는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약을 찾아낼까.


“기괴한 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괴한 레스토랑》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는 주인공 시아가 기괴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되며 닥치는 시련과 이를 이겨나가기 위해 만나는 요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주인공 시아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간의 욕심, 행복 등 삶의 보편적인 가치들을 공유하는 인물들을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상상력과 특유의 문체, 섬세한 묘사력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왁자지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가치를 매력적으로 다루고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재미와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괴한 레스토랑》은 판다플립에서 무료 연재를 시작으로 베스트 연재 글에 오르며, 네이버, 조아라 등의 플랫폼에서 많은 독자의 출간 요청이 있었던 작품이다.
미리 연재 플랫폼을 통하여 이 글을 읽어본 독자들은 “왁자지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 느껴진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날 때마다 신선하고 재미있어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데 저자가 한국 사람이라 놀라웠어요!”, “다음 편이 너무 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중독성이 엄청난 듯. 얼른 책으로 만나고 싶어요.”, “오랜만에 제 취향인 소설을 찾았습니다. 당분간 집중 모드입니다.”, “이거 진짜 재밌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진짜 재밌어요.”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고, 독자들의 출간 요청에 의해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회원리뷰 (10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요괴섬 레스토랑에 취직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눈*음 | 2022.01.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청소년 추천 판타지 소설   기괴한 레스토랑?? 제목만 봐도 청소년 소설이라고 느낌이 팍팍 오지 않으신가요?? 신비하고 이상한 요괴섬에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 악마와 계약하고, 용이 불을 뿜어대고, 달걀들이 단체로 굴러다니고, 땅이 일어나서 말을 하고... 판타지인데 이정도는 당연한 거라고 하시겠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에는 단순한 재미와 쫄깃쫄깃;
리뷰제목


 

청소년 추천 판타지 소설

 

기괴한 레스토랑?? 제목만 봐도 청소년 소설이라고 느낌이 팍팍 오지 않으신가요?? 신비하고 이상한 요괴섬에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 악마와 계약하고, 용이 불을 뿜어대고, 달걀들이 단체로 굴러다니고, 땅이 일어나서 말을 하고... 판타지인데 이정도는 당연한 거라고 하시겠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에는 단순한 재미와 쫄깃쫄깃 긴장감뿐만 아니라 깊은 내용이 있을 듯 하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시죠? 무려 3권짜리 소설이라고 하니까 한권 한권 천천히 읽어볼께요!

 

 


 

앨리스 + 별주부전 + 센과치히로

 

양쪽 눈 색이 다른 오묘한 고양이를 쫓아가다가 커다란 나무 뿌리 사이에 있는 굴로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토끼 따라가다가 구멍에 빠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요괴 섬 레스토랑의 주인 해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간의 심장이라네요. 그래서 고양이로 변신한 루이라는 요괴가 시아를 데리고 온거랍니다. 어라! 이건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를 데려온 별주부전??

 

당황한 시아는 그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해돈을 협박합니다. 요괴의 음식을 먹고 자신의 심장을 먹지 못하게 만들어버리겠다고..!! 그 덕분에 심장을 대신할 약을 찾을 한달을 벌게되죠.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는 계약과 함께요. 흠.. 이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건 교묘한 짜집기인가요? 아니면 멋진 작품에 대한 오마쥬인가요? 굉장히 익숙한 이야기들이 떠오르는 도입부였기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더라고요. 이래서 재미나다고 했구나!! 라고 완전 제대로 느껴버렸답니다!!

 

 


 

이제 시작한 이야기..이제 1권이잖아요!

 

오드아이 고양이 주이를 쫓아 요괴섬에 온 시아. 인간의 심장만이 병을 낫게한다는 늙은 마녀 야콥과 마녀의 말을 믿고 시아의 심장을 원하는 레스토랑 주인 해돈. 해돈이 부리는 악마를 만나야하는 무시무시한 범죄자 하츠. 그리고, 야콥의 심부름을 도맡아하는 쥬드, ‘밀가루의 방’과 ‘술의 방’과 ‘차의 방’에서 만난 요괴들과 요괴섬의 모든 식물을 돌보는 정원사.. 그 밖에도 다양한 요괴들의 이야기가 하나 가득이었던 1권이었답니다. 덕분에 이제 요괴섬에 좀 익숙해진 듯 합니다.

 

그래서 시아는 자신의 심장을 대신할 약을 찾았냐고요? 글쎄요. 아직 시작도 못한 듯 한데요..!! 이제 1권이잖아요!! 아직 갈길은 멀었지만, 밑그림은 다 그려놓은 것 같네요. 시아도 그렇고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제 요괴섬에 익숙해지고, 누가 시아편이고 누구를 조심해야 하는지 알았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합니다!! 한달 안에 약을 찾아야하는데… 벌써 일주일이상 지나갔어요!! 2권에서는 뭔가 찾겠죠? 후다닥 읽고 알려드릴께요~! 아니 우리 같이 읽어요!!

 

 


 

기억에 남는 문장

 

레스토랑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지. 여긴 그만큼 위험하고 은밀한 곳이야. 겉만 봐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살아남고 싶다면, 머리를 잘 굴려야 해 /p.97

알겠어? 여긴 그런 데야. 이웃이 이웃을 죽이고, 친구가 친구를 죽이고 심지어는 가족마저 가족을 죽이는 곳. /p.263

나는 당신에게 길을 알려 줄 수는 없어요. 시작점에 대한 힌트만 조금 드리는 것뿐이랍니다. (중략) 시작점을 찾는 건 당신 몫이에요. 그리고 그 길을 걷는 것도 당신의 몫이죠. 설령 당신이 선택한 것이 잘못된 길이라도 말이에요. /p.317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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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권 / 정원사의 선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늘 | 2022.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토끼를 따라간 앨리스처럼 시아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 가는 날 황금색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를 따라가게 되고 커다란 굴속으로 떨어지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다는 별난 생각을 하게 된다. 낙하가 멈추고 시아에게 괜찮은지 묻는 남자의 눈이 황금색과 보라색이었다. 자신을 루이라고 소개하는 이 남자는 누구인가? 시아는 또 이 이상한 상황을;
리뷰제목

 

 

토끼를 따라간 앨리스처럼 시아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 가는 날 황금색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를 따라가게 되고 커다란 굴속으로 떨어지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다는 별난 생각을 하게 된다. 낙하가 멈추고 시아에게 괜찮은지 묻는 남자의 눈이 황금색과 보라색이었다. 자신을 루이라고 소개하는 이 남자는 누구인가? 시아는 또 이 이상한 상황을 이상하게도 다 받아들이고 있었다.

 

루아는 시아를 요괴들의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려준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곰과 쥐를 합쳐 놓은 것처럼 생긴 해돈이었다. 해돈은 레스토랑의 영업주로 병에 걸린 상태였는데 치료 약이 바로 열여섯의 인간 심장이었다. 용왕에게 간을 뺏길 뻔했던 토끼처럼 시아는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넘겼을까?

 

시아의 기지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생겼다. 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인간의 심장이 아닌 해돈의 치료 약을 시아는 구할 수 있을까?

 

이 성에 머물게 되면서 관리자인 마담 모리블은 쥬드를 불러 해돈과 계약을 한 시아에게 심부름을 시키라며 떠넘긴다. 레스토랑 직원들이 요리를 하거나 일을 할 때 필요한 마법 약을 마녀 야콥이 만드는 그 약들을 배달하는 심부름을 쥬드와 시아가 하게 된다. 성 안에 있는 그 많은 방들에는 어떤 사연들이 있을까?

 

밀가루의 방, 술의 방, 사육실, 차의 방에 약초를 배달하면서 다양한 요괴들을 만나게 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생각나면서 각 방에 묵고 있는 귀신들의 사연처럼 마녀 야콥에게 밀려나서 엉엉 울고 있는 전 마녀 리디아의 사연도 듣게 되고 사육실에서 용도 만나게 되고 하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첫 번째로 배달할 보라색 액체는 밀가루의 방이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에그 타임(egg time). 이곳은 레스토랑이니까 많은 요리에 쓰이는 많은 달걀들이 각각의 요리실에 굴러가는 에그 타임(egg time)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그림은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밌는 장면이 나올 것 같다. 계란들이 각자의 요리실을 찾아가면서 인간 어린아이를 신기해하면서 수다를 떠는 장면이라니. 마치 호그스미드 마을에 있는 올리밴더스 가게에서 해리 포터가 지팡이에게 선택당하는 그런 장면처럼.

 

1권의 부제는 정원사의 선물이다. 시아는 정원사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피를 먹여 키우는 식물이라니 섬뜩하고 안타깝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상이라니 끔찍하다. 선택할 수 있다면 정원사는 죽음을 선택할까?

 

시아는 정원사에게서 분신과도 같은 약초들을 선물 받게 된다. 햇빛과 달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바싹 말려야 한다는 주의사항과 함께. 다행히도 시아가 머물고 있는 곳이 지하실이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약초를 잘 말린다고 해도 과연 그 약초들을 실험할 수 있게 마녀 야콥이 도와줄까?

 

전 마녀 리디아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아직 완결이 아닌데 2권도 빨리 읽을 것 같은데 3권은 언제 출간될까? 아~ 궁금해궁금해. 막 던져놓은 조각(떡밥)들이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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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얼**탕 | 2021.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시골마을에서 도시로 이사 가는 날 늦은 밤까지 남은 이삿짐을 정리하는 부모님을 차 안에서 기다리던 시아 앞에 한쪽 눈은 보라색, 다른 쪽 눈은 금색인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다. 시아는 그 고양이를 한참 바라보다가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으로 차에서 내려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마치 시아에게 따라오라는 듯 천천히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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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에서 도시로 이사 가는 날 늦은 밤까지 남은 이삿짐을 정리하는 부모님을 차 안에서 기다리던 시아 앞에 한쪽 눈은 보라색, 다른 쪽 눈은 금색인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다. 시아는 그 고양이를 한참 바라보다가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으로 차에서 내려 고양이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마치 시아에게 따라오라는 듯 천천히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에 고양이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 시아는 커다란 아름드리나무 뿌리 사이로 난 커다란 굴로 고양이와 함께 떨어졌다. 그 굴속으로 끝없이 떨어진 후 도착한 곳에서 시아는 이십 대 중반의 특이한 외형의 남자를 만난다. 그를 찬찬히 살펴보던 시아는 보라색과 금색의 짝짝이 눈동자가 날카롭게 반짝이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에게 그가 자신이 따라온 고양이인지 묻는다. 하지만 질문을 받은 남자는 너무나 태연하게 인간들의 세상에 가려면 그곳의 동물 형태로 변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루이라고 소개했다.

 

루이는 시아에게 자신을 따라가지 않겠냐고 제안하면서도 그것을 거부하면 어찌 되냐는 시아의 물음에 거부는 소용없을 거라고 못박는다. 시아는 부모님이 자신을 찾을 거라고 용기 내어 이야기하지만 루이는 인간 세상과 이곳 세상은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부모님이 시아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찾으러 다닐 즈음엔 이곳에서 몇 년이 지난 후일 거라고 이야기한다.

따라가면 무엇이 나오냐는 시아의 질문에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라며 뒤돌아 보라는 루이의 말에 돌아보니, 시아의 눈앞에 몽환적 분위기의 호수와 그 호수 너머로 다른 세계인 것 같은 기이하면서도 멋진 건물들이 펼쳐졌다.

 

시아가 떨어진 곳은 요괴들이 인간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기 위해 만든 요괴 섬으로 호수 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요괴 섬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했다. 놀라운 광경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던 시아는 루이의 재촉에 정신없이 호수 너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화려하고 멋진 건물의 내부는 시아를 압도했지만 그중에서도 시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요괴들이 나르고 있는 접시에 담겨있는 기괴한 음식들의 모습이었다. 루이는 시아에게 요괴 음식은 전부 그런 식이고 인간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그것은 음식의 모습 때문이 아니라 요괴들의 음식을 인간이 먹으면 음식의 독기로 인해 인간의 심장이 급속도로 썩기 시작하고 심장에 곰팡이가 잔뜩 낀 채로 죽음을 맞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시아는 드디어 목적지로 보이는 어느 화려하고 큰 문 앞으로 안내되었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넓고 화려한 연회장 같은 방이 나왔다. 루이를 따라 넓은 방을 가로질러가다 마침내 멈춘 시아는 곰과 쥐를 합쳐 놓은 것처럼 생긴 병들고 흉측한 모습의 요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과 마주한다. 해돈의 말을 통역해 주던 통역관은 해돈이 걸린 병의 유일한 치료 약은 인간의 심장이라며 갑자기 시아에게 심장을 내놓으라는 이야기를 한다.

죽고 싶지 않았던 시아는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심장을 향해 뻗쳐오는 해돈의 손을 피해 요괴 음식이 가득 담긴 접시를 들어 올리며 그 손을 치우지 않으면 음식을 먹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살려달라며 인간의 심장 말고도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 거라며 자신에게 시간을 주면 다른 방법을 찾아오겠다고 이야기한다. 해돈은 시아에게 치료법을 찾아오는 것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심장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톰의 팔을 이용해 시아와 계약을 하는데….

 

 

작가는 소개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니아 연대기>,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보면서 판타지물에 대한 흥미를 키워 이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며 책 내용이나 인물들이 소개된 책이나 영화들과 자꾸 이미지가 겹쳐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도입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가듯 시아가 고양이를 따라 토끼굴을 통해 요괴 섬에 도착했고, 전체적인 요괴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인물들과 자꾸 겹쳐서 떠올랐다. 이 소설에 나오는 작은 용 히로와 레스토랑의 마녀 야콥의 모습은 각각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의 용일 때의 모습(크기는 다름)과 신들의 목욕탕의 주인 유바바의 모습과 상당히 이미지가 비슷했다. 요괴 레스토랑도 밤에 영업을 하고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신들의 목욕탕과 상당히 이미지가 겹쳐진다.

해돈의 치료 약으로 심장을 내놓으라는 이야기는 용왕의 치료 약으로 간을 내놓으라는 <별주부전>의 토끼의 간 이야기를 연상시켰고, 한 가지 더한다면 하츠의 보금자리였던 설산과 안개의 이미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 나오는 백령산과 카라의 요기로 조종하는 바람의 능력이나 반요 나락의 요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까마귀에게 영혼이 잠식되는 하츠의 이미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자신의 심장을 캘시퍼에게 내어주는 하울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건 어디까지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그러나 배경이나 인물들의 소개들이 이렇게 있은 후 실제적인 이야기는 1권의 중반 이후부터 시작된다.

시아가 해돈의 치료 약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들에 대해 알아가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른 요괴들이 언급을 꺼리며 언급한 것만으로도 떠들이 아주머니의 목이 날아가게 만들었던 하츠는 해돈과의 계약으로 레스토랑의 직원이 되어 있었고, 시아가 이곳으로 끌려오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던 마녀 야콥은 시아에게 그녀를 구원해 줄 수도 있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시아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다. 츤데레의 면모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그리고 밝혀진 악당 하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그를 이용했던 노파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아는 하츠의 도움을 받아 치료 약을 찾기를 원했지만 과연 하츠의 도움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소제목처럼 우연히 만난 레스토랑 정원의 정원사가 주는 선물은 무엇일까.

그리고 요괴 섬 여왕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녀가 하츠에게 진짜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처음에는 식상한 이야기인 줄 알고 약간은 실망했지만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직 인간의 심장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약이 무엇인지 그 정체도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 약을 찾기 위한 모험도 시작되지 않았다.

나는 무엇보다 하츠와 노파 사이의 관계의 결말이 궁금하다.

모든 궁금증을 품고 『기괴한 레스토랑 2』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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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여아가 재미있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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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2 |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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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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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0***9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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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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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e****4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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