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여명으로 빚은 집

여명으로 빚은 집

리뷰 총점9.2 리뷰 9건 | 판매지수 12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이 상품의 수상내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10g | 132*200*17mm
ISBN13 9791196036768
ISBN10 1196036764

이 상품의 태그

트러스트

트러스트

15,300 (10%)

'트러스트' 상세페이지 이동

세포의 노래

세포의 노래

26,820 (10%)

'세포의 노래' 상세페이지 이동

이토록 굉장한 세계

이토록 굉장한 세계

26,100 (10%)

'이토록 굉장한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컬러 퍼플

컬러 퍼플

12,600 (10%)

'컬러 퍼플' 상세페이지 이동

니클의 소년들

니클의 소년들

12,600 (10%)

'니클의 소년들' 상세페이지 이동

네타냐후

네타냐후

14,400 (10%)

'네타냐후'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15,300 (10%)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진실에 다가가기

진실에 다가가기

15,120 (10%)

'진실에 다가가기' 상세페이지 이동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17,550 (10%)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 상세페이지 이동

배드 블러드

배드 블러드

14,400 (10%)

'배드 블러드'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22,500 (10%)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상세페이지 이동

재난, 그 이후

재난, 그 이후

25,200 (10%)

'재난, 그 이후' 상세페이지 이동

여명으로 빚은 집

여명으로 빚은 집

13,500 (10%)

'여명으로 빚은 집'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들은 온갖 박해를 견뎌내다 결국 어느 날 정신마저 꺾여버렸다. 그들은 절망감에 자신들을 내주었고, 그러다 처음 마주한 생경한 바람에 휘둘리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그들을 무너뜨린 적군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역병이었다.”
--- pp.39~40

“그것은 대지의 오른쪽 눈으로, 태양을 향해 열려 있었다. 그가 아는 한 이 계곡만이 하늘의 거대한 공간적 장엄함을 비춰낼 수 있었다. 그것은 거대하게 몰아치는 폭풍이 새까만 봉우리를 푹 파내 생겨난 우물 같았는데, 짙은 황갈빛과 푸른빛, 그리고 희뿌연 빛을 띠고 있었다. 분화구 건너의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믿기 힘들 정도로 넓게 트여 있었다. 과거에도 여러 번 와보았지만, 그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광경은 늘 그를 작아지게 하고 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곳에서, 기묘하고 찬란한 빛이 온 세계를 뒤덮는 듯했고, 경치로 펼쳐진 모든 것들은 깨끗이 씻겨져 저 멀리 놓여 있는 듯했다. 아침 햇살을 받은 발레 그랑데는 구름의 그림자로 얼룩덜룩했으며 구르는 겨울 풀들로 생기가 넘쳤다. 구름은 늘 거대하게, 뚜렷한 윤곽으로 맑은 대기 속에서 빛나고 있었다. 골짜기가 위대한 것은 그 거대함 때문이었다.”
--- pp.41~42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는 것. 완전무결한 것에서 무無를 본다는 것. 풍경 너머를, 모든 형태와 그림자와 색채 너머를 본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비실재를 보는 것일 터였다. 그것은 자유롭고, 완성되며, 완전하게, 영적인 것이었다.”
--- pp.72~73

“그가 자신의 언어로 뭐라도 말할 수 있다면?하다못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인사말인 “어디 가십니까” 따위라도?그 소리에 불과한, 비가시적인 실체가 다시 한번 그를 온전하게 보이도록 해주었으리라. 그러나 그의 입은 닫혀 있었다. 벙어리가 된 것은 아니었으나?침묵은 여전히 좀 더 오래되고 만연한 전통이었다?모호하게 말했다.”
--- p.110

“제 할머니는 이야기꾼이셨고, 말을 다루는 법을 아셨습니다. 읽고 쓰는 법을 결코 배운 적이 없었어도 어쩐지 읽고 쓰기의 선善을 아셨고, 귀담아듣고 즐거워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말과 언어 안에서, 오직 그 안에서만 자신이 온전하고 완벽한 존재가 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할머니는 제게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이야기 듣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 p.161

“그랬더니 그쪽에서 그 망할 놈의 총알이 팡, 팡, 피융, 피융, 팡. 맙소사, 재판장님. 오 주여!”
--- p.199

“거기 이 긴 머리가 냉정하고 멀쩡하게 앉아 있었고, 그 망할 판사 놈이 쳐다보고 있는데, 검사는 그 가엾고 타락한 인디언에게 뭔가를 알아듣게 얘기하려고 애쓰고 있었지. ‘그 얘기 좀 해주시죠. 똑바로 말씀해주시죠.’ ‘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렇게 된 거예요, 아시겠어요? 내가 그 모래밭에서 작은 뱀 한 마리를 토막 냈어요.’”
--- pp.246~247

“그 순간이 지나고, 그다음 순간, 또 그다음 순간도. 그리고 그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지. 소용돌이치는 안개 속을 달리는, 미동도 없는 그림자 같은 어두운 형체를 볼 수 있었지. 그리고 그는 그 그림자를 붙들었고 자신의 고통을 넘어 계속 달렸단다.”
--- p.334

“그는 홀로 달리고 있었다. 존재의 모든 것이 단지 달리는 그 행위 자체에만 몰입했다. 그는 통증을 신경 쓰는 경지를 넘어섰다. 완전한 탈진이 그를 사로잡았고, 마침내 그는 생각해야 할 필요도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는 협곡과 산맥을 볼 수 있었다. 비와 강과 저 멀리 들판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동틀 녘의 어두운 언덕들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달리고 있었고 차오르는 숨결 아래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무런 소리도, 목소리도 없었으며, 오로지 노랫말만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노래를 시작하며 달리고 있었다.”
--- p.34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