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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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328g | 150*210*30mm |
ISBN13 | 9791164286348 |
ISBN10 | 116428634X |
발행일 | 2021년 1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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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328g | 150*210*30mm |
ISBN13 | 9791164286348 |
ISBN10 | 116428634X |
[1권] 1화~12화 Credit Cookie |
강림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작가나 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다. 2019년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될 때 제목은 본 듯하나 읽지는 않았다. 그 시절에는 탐독하던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새삼스럽게 종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림체가 정겨우면서 제목에서 어떤 서정이나 낭만을 느껴서이다. '숲속의 담'이라니 돌담일까, 어떤 괴물이 성을 쌓은 것일까, 실제의 담이 아니라 어떤 상징일까 등의 생각을 했다.
강림도서관에 5편까지 있었는데, 5편도 끝이 아니었다. 그러면 언제까지 읽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일단 1~2편만 빌렸다. 한두 권만 읽은 뒤에 계속 읽을지 중단할지를 결정할 생각이었다.
1권의 표지는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혼자서 숲속을 거닐 수 있다면 행복할 듯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펼친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나의 착각을 느꼈다. 제목인 『숲속의 담 』에서 '담'은 '집이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이름이었다. 남주인공은 담,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는 없는 듯하지만, 유일하게 이름이 등장하는 여성이 담의 친구인 코나인 것으로 보아서 배경은 외국인 듯하다.
둘째, 착각이 연이어졌다. 주인공인 '담'은 초등학생으로 설정되었는데, 특이한 능력을 지녔다. 어떤 생명체든 그의 손길이 닿으면 성장이 가속화된다. 학급의 교실에서 화분을 키우는데, 그의 것은 친구들의 두세 배가 아니라, 열 배 이상 자라곤 했다. 학교에서는 그의 능력을 인정해서 학급의 모든 화분을 맡겼는데,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니 교실에 두지 못하고 화단으로 옮겼다. 급기야 학교가 거대한 숲처럼 변한다.
그저 별난 초능력을 지녔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담의 초능력은 사람에게도 이어졌다. 집 잃은 아이를 불쌍히 여겨서 도와주니 그 아이가 어른처럼 성장한다. 담의 부모는 물론 여동생도 늙어서 죽고, 여동생의 아들인 조카까지도 늙어서 죽을 때까지 담은 여전히 초등학생의 외모 그대로다. 이런 내용의 작품인 줄은 몰랐으니, 이것도 넓은 의미의 착각이라고 할까.
결국 담은 자의반 타의 반으로 마을에서 나와서 숲에서 혼자 산다. 그가 사는 숲이 울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성장을 촉진시키는 초능력이 있지 않은가? 황당하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는 했다.
셋째, 1편의 책장을 덮을 때는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인물이 연이어 등장한다. 미쉬라는 남자는 외모는 담의 형처럼 보이지만 당연히 한참 손자 뻘이다. 누이동생의 아들까지 늙어서 죽을 때까지 살고 있는 주인공이다.
곧이어 율리라는 꼬마가 등장하고, 이어서 율리의 부모인 플로와 레나가 등장하는데……, 정상적인 사람은 한 명도 없는 듯 보인다. 주인공인 담이야 그렇다고 치고, 미쉬는 어디에서 왔고, 플로와 레나와 율리 가족은 또 어떤 사람들이고, 왜 사람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가? 그러면서도 묘한 매력이 느껴져서 완독을 하기는 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포털에서 장기간 연재가 되는 것으로 보아서 무언가 매력을 지닌 작품인 듯한데, 그 매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2편을 읽으면 답이 나오리라 기대를 한다. 그림체가 편안해서 마음이 든다. 호기심은 느껴지지만, 아직 재미나 감동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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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아갈 수밖에 없던 한 아이, 혹은 자라지 않은 어른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초입부입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사담>
외전이 2권의 내용이 필요해서 2권까지 읽어야 두 배로 재미있던 1권
캐릭터들이 다양하고 인간미가 넘쳐서 따숩고 좋았던 만화
담과 코나 간의 관계, 그리고 미지의 소년 미쉬와 레나 플로 율리까지 다양한 사람이 모이면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본 리뷰는 다홍 작간미의 [숲속의 담 1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다홍 작가님 웹툰 연재하실 때부터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단행본이 나왔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바로 구매했어요! 웹툰형식으로 보는 담도 너무 재미있고, 단행본 책 형식으로 되어있는 담도 예쁘고 너무 재밌어요.!! 몇번을 다시 봐도 질리지않는 담 ㅜㅜ 귀여운 그림체랑 아포칼립스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숲속의 담 무조건 보세요!! 주인공들도 한 명 한 명 다 매력있고 귀엽고 각각에 담긴 서사도 너무 좋고 그냥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