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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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36쪽 | 668g | 150*225*26mm |
ISBN13 | 9791139700503 |
ISBN10 | 1139700502 |
포함 소설/시/에세이 3만원↑ 1984 탁상시계(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1년 1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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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36쪽 | 668g | 150*225*26mm |
ISBN13 | 9791139700503 |
ISBN10 | 1139700502 |
국내 최초, 월든 풍경사진 66장과 「시민 불복종」 포함 완역본 법정스님,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이 사랑한 인생 고전 가독성 높은 최고의 번역으로 만나는 소로의 대표작 1845년 봄, 소로는 스승 에머슨의 만류에도 친지에게서 도끼 한 자루를 빌려 월든 호수 옆 숲속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손수 잣나무를 벌목해 호반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집을 짓고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을 혼자 살며 경험한 “정신적 전환의 시간”을 시적인 언어로 적어 내려갔다. 『월든』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 자유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이를 위해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생활을 간소화하며, 자신의 독특함을 인정하라고 한다. 특히, 일상적 체험이 벌어지는 자연세계와 그 세계를 뛰어넘는 정신세계를 조화시킴으로써 초월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강조했고, 월든 호숫가에서의 묵상적 삶을 통해 이것이 가능함을 직접 증명했다. 소로가 『월든』과 「시민 불복종」에서 펼친, 조용하면서도 끈덕진 독립정신은 많은 개혁가와 영적 지도자, 예술가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마하트마 간디는 아프리카 유배 시절에 「시민 불복종」을 읽고 인도 독립 운동의 정신적 기초로 삼았고, 마틴 루터 킹은 시민 불복종 사상을 미국 북부에서 실천에 옮겼다. 또한, 전 세계의 많은 환경주의자, 노동 운동가도 그의 생명 사상을 높이 평가했다. 소로가 단지 말뿐인 사상가가 아니라, 행동하는 사상가라는 사실은 그가 남긴 글들이 사회와 문화의 변화에 미친 영향력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인문 고전 분야 전문 번역가 이종인의 섬세하면서도 가독성 높은 번역과 53쪽(연보 포함)에 달하는 풍성하고 체계적인 해제 및 274개의 각주를 통해, 지금껏 난해한 문체와 사상적 배경, 뜻 모를 비유와 상징 등에 가려져 있던 『월든』의 세계가 새롭게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전문 사진작가 허버트 웬델 글리슨이 소로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찍은 66장의 사진을 본문 순서에 맞게 재배치해 『월든』의 입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소로는 1845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이 실험을 시작했다. 법정스님은 “소로는 학생으로서 월든에 갔지만, 그곳을 떠나올 때는 스승이 되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원했던 인생이 아님을 한탄하며 ‘조용한 절망’의 삶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독립기념일”을 만들어주고, “나만의 월든”을 선물해주는 통로가 될 것이다. |
월든 1. 생활 경제 2. 내가 살았던 곳과 그렇게 살았던 이유 3. 독서 4. 숲속의 소리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들 10. 베이커 농장 11. 더 높은 법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 안 난방 14.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겨울 방문객 15. 겨울 동물들 16. 겨울의 월든 호수 17. 봄 18. 맺음말 시민 불복종 해제 | 이종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보 |
명저중에 명저이지요 대학교때 읽어보고 깊은 감명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였습니다 그러나 삶을 살면서는 이 책에 나오는 가치관으로 살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다가, 문득 이 책이 생각나서 다시 구매하고 읽고 있습니다
타성에 젖은 일상에 벗어나서 진지하게 삶의 태도와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귀한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대로 삶을 살아간다면, 더 얻지 못해서 불평불만하고 초초해하는 어리석은 현대인의 삶에서 다소라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책의 내용대로 실천하는 삶을 기원합니다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 중 "월든, 시민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은 일찌감치 유명한 고전이기에
읽어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닿지 않았다.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구입은 못하고 있던 중
좋은 기회에 새롭게 출간된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월든 풍경사진이 흑백으로 66장이 담겨있고,
<시민 불복종>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문명화된 사회,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세상에서 갖고자 하는 물건이 많아지고
욕심이 많아지면서이다.
숲 속에 작은 집에 사는 연예인의 이야기가 나오거나
젊은 이들이 귀농이나 산속으로 들어가는 삶을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무엇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그 옛날
자발적으로 숲 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살았으니
그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총 18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먼저 소로는 숲속으로 들어간 이유가
의도적인 삶을 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삶의 본질적인 사실, 삶이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문명이 가져다주는 지식이 아닌
내가 직접 이 세상과 대면하면서
귀기울여 얻게 되는 지혜들.
소로는 숲속에서 지내면서
먼저는 집을 짓기 위해, 콩밭을 일구기 위해
책 조차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보낸다.
이 책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는...
글을 하나 하나 읽다보면
그가 마주한 월든이라는 곳이
찬란하게 생생하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사진이 담겨 있어 상상의 폭은 더 넓어졌다.
"내 인생을 두른 넓은 여백을 나는 사랑한다.
때때로 여름 아침에는
평소처럼 목욕하고 나서
해 뜰 때부터 정오까지
햇빛 환한 문턱에 앉아
소나무와 호두나무와 옻나무에 둘러싸여 완전한 고독과 정적 속에서
명상에 잠겼다.
그러면 새들은 집 주위에서 울어대거나
집 안으로 소리 없이 날아들어 왔다.
그러면 어느 덧 해가 집 서쪽 창에 떨어지고
저 멀리 대로에서
어떤 여행자의 마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면 나는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음을 깨닫는다."
눈에 선명히 그려지는 이 풍경들 속에
가만히 나도 집어 넣어본다.
코로나확진, 재택치료로 인해 집 안에 갇혀있지만
어느새 내가 거한 공간은
여행자로 가고자 했던
오름이 솟아있는 숲속 어딘가에 앉아있다.
그러다 .. 데이비드 소로는
손님이 찾아올 때면
기꺼이 가장 좋은 방으로 안내한다.
그곳은 카펫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소나무 숲이다.
값없는 시원한 바람이 바닥을 쓸어주고
가구 먼지를 털어주며 물건들을 자연스럽게 정리정돈하는 곳
... 나도 그런 숲에 있고 싶다.
.....
가장 궁금한건 혼자 숲속에 살면
외롭지 않을까, 고독하진 않을까?
그래서 "고독"편이 가장 흥미로웠다.
가장 가까운 이웃조차 1마일이나 떨어져있고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야만
다른 집을 구경할 수 있는 그곳에서
그는 외롭지 않았을까?
"부드럽게 비가 내리는 동안 나는 불현듯
자연 속에서 상냥한 은혜를 내려주는
동무들 모임이 있음을 알았다.
내 집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
집 주위의 모든 소리와 풍경,
이런 것은 나를 떠받치는 공기처럼 무한하면서도
형언하기 어려운 다정한 동무들이다.
그리하여 이런 자연 모임은
소위 인간 이웃이 제공하는 이점을 모두
하찮은 것으로 만들었다.
그때 이후 나는
사교모임의 이점에 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가장 유쾌하게 여기는 시간은
봄이나 가을에 장시간 비가 내리는 때다.
비는 오전은 물론이고
오후 내내 나를 집 안에 가두어두고서
그 끝없는 속삭임과 두드림으로 위로한다.
석양이 일찍 시작되어 오래가는
저녁이 오면
많은 생각이 내 안에
뿌리를 내리고 천천히 퍼져 나간다. "
"대부분 시간을 혼자 있는 것이 내게는 더 유익하다.
가장 좋은 사람들이라 해도
함께 있으면 곧 피곤하고 지루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고독처럼 다정한 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다.
우리는 집 안 내실에 머물러 있을 때보다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대부분 더 고독함을 느낀다."
...
이 책은 코로나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처럼 코로나 확진이나 자가격리로 타의적 고독을 선택한 이들이나
조용히 숲 속 어딘가로
나의 내면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