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리형 핸드타올 (선착순, 포인트 차감)
MD 한마디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모험의 세계! 제2의 존 버닝햄 샘 어셔가 선사하는 신비한 상상과 모험 이야기. 길 잃은 강아지를 찾아 나선 날, 아이와 할아버지는 어느새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치는 북극에 이르게 되는데... 평범한 일상과 상상의 세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낯설지만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자. - 유아 MD 김현주
‘제2의 존 버닝햄·제2의 퀸틴 블레이크’라 평가받는 영국 작가 샘 어셔의 그림책이다. 아이와 할아버지가 길 잃은 강아지를 찾다 마주한 놀라운 상상의 세계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의 아름다움, 자연의 위대함을 샘 어셔만의 과감한 터치와 맑은 수채화로 장면 가득 담아냈다. 상상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물들이는 모험, 바로 샘 어셔의 힘이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관계이다.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관계. 아이를 주체적인 존재로 대우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샘 어셔는 세상에서 길을 잃는다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낯선 경험이 계속되는 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은 우리에게 길을 잃어도 괜찮다고 다독여 주는 다정한 그림책이다. |
숲노래 그림책 2022.5.20.
그림책시렁 960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샘 어셔
이상희 옮김
주니어RHK
2021.12.15.
책날개에 적힌 “제2의 존 버닝힘, 제2의 퀸틴 블레이크, 영국 그림책 전통을 잇는 작가(그림책연구가 김난령)”라는 말은 그저 헛웃음이 납니다. 그림책을 얼마나 싫어하면 “제2의 아무개”라는 말을 쓸까요? 똑같은 그림책이란 없고, 비슷한 그림책도 없습니다. 다 다른 나라에서 다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어린이를 곁에 두고서 다 다른 어른으로서 다 다른 사랑으로 다 다른 삶을 고스란히 실어서 다 다른 이야기로 여미어 내는 다 다른 그림책입니다. 다만, 《Lost》일 뿐인 그림책을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처럼 군더더기를 붙인 얼거리라든지, “제2의 타령”을 하는 추킴말을 본다면, ‘샘 어셔’라는 분은 존 버닝햄이나 퀸틴 블레이크를 ‘흉내’내는 그림결이로구나 싶습니다. “아직 젊으니” 몇몇 그림님 붓결이나 짜임새를 닮게 그릴 수 있을까요? “참으로 젊다”면 다른 그림결이나 짜임새를 배우거나 따를 까닭이 없습니다. 그림책은 가르침(교훈·학습)이 아닐 뿐더러, 그림책은 꽃(예술·문화)이 아닌데다가, 그림책은 자랑(아트북)이 아닙니다. 그림책은 글그림으로 아이랑 어깨동무하는 어른이 온누리를 사랑으로 어루만지면서 나누는 이야기씨앗입니다. 힘을 빼고 붓을 쥐셔요. 힘을 빼고 우리말로 옮기셔요.
ㅅㄴㄹ
#SamUsher #Lost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따뜻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길 잃은 날의 기적 샘어셔 글 그림책이었답니다.
막둥이는 책 편식이 심한 편인데요
자동차만 그려진 책만 보려고 하고
다른 책은 보는 둥 마는 둥 하기에
조금이라도 다른 책에 재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나보았어요
영국 그림책 전통을 잇는
대표 작가, 샘 어셔의 책으로
길 잃은 강아지를 찾아 나선 날
아이와 할아버지의 일상이
상상의 세계가 되는 책의 내용이었어요
저희 집에도 강아지가 있기에
막둥이가 다행히 관심을
보이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책의 내용을 다 읽어주기보다는
아이의 눈 높이에서 궁금한 점만
포인트로 읽어주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