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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4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43쪽 | 566g | 140*210*30mm |
| ISBN13 | 9791191438567 |
| ISBN10 | 1191438562 |
고기에 대한 명상
: 인공고기와 육식의 미래
벤저민 A. 워개프트 저 / 방진이 역
|
돌베개
|
2022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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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공장식 축산업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생명 살해라는 비윤리적이라는 이유,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지적까지 근거도 여러 가지다. 줄기세포 기술로 만든 배양육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배양육은 어디까지 왔을까? 이 기술이 초래할 윤리적인 문제는 없을까?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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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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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끔찍한 ‘고기의 미래’란 실험실에서 고기를 키우는 미래가 아니라, 비좁은 곳에서 학대당한 동물의 몸에서 시작된 글로벌 팬데믹이 발생한 미래다.
--- p.20~21
내가 배양고기 운동 현장을 연구하는 동안 ‘탈동물 생명경제’가 일종의 유행어처럼 사용되었다.
--- p.43
배양고기는 고기 역사에서 일탈한 존재가 아니라, 고기 역사의 일부로 봐야 한다.
--- p.54
사회생물학 논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혹여 고기가 이를테면 식단의 다변화를 통한 생존 전략의 일부로서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곧 고기에 대한 갈망이 우리의 본성이라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 p.75
고기는 단순히 음식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p.91
음식에 관한 문제가 언제나 시장에 관한 문제인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에게 그것은 사회 정의, 공중 보건, 공동체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더 나아가 사람들의 연명 활동에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p.129~130
내가 배양고기 이야기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이유는 배양고기가 내 영혼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복잡한 문제를 건드렸다는 데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육식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동물을 먹는 것이 윤리적인가? 동물을 먹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면 나는 왜 계속 동물을 먹는가? 그런 위선을 안고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p.140~141
조직배양으로 키운 우리의 세포들(인육)은 우리를 가축의 세계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그런 세포들을 먹는다면, 그런 행위는 인간의 조건이 그런 식으로 재편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리라.
--- p.20~21
내가 배양고기 운동 현장을 연구하는 동안 ‘탈동물 생명경제’가 일종의 유행어처럼 사용되었다.
--- p.43
배양고기는 고기 역사에서 일탈한 존재가 아니라, 고기 역사의 일부로 봐야 한다.
--- p.54
사회생물학 논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혹여 고기가 이를테면 식단의 다변화를 통한 생존 전략의 일부로서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곧 고기에 대한 갈망이 우리의 본성이라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 p.75
고기는 단순히 음식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p.91
음식에 관한 문제가 언제나 시장에 관한 문제인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에게 그것은 사회 정의, 공중 보건, 공동체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더 나아가 사람들의 연명 활동에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p.129~130
내가 배양고기 이야기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이유는 배양고기가 내 영혼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복잡한 문제를 건드렸다는 데 있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육식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동물을 먹는 것이 윤리적인가? 동물을 먹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면 나는 왜 계속 동물을 먹는가? 그런 위선을 안고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p.140~141
조직배양으로 키운 우리의 세포들(인육)은 우리를 가축의 세계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그런 세포들을 먹는다면, 그런 행위는 인간의 조건이 그런 식으로 재편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리라.
--- p.33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음식의 미래는 곧 인간성의 재정립이다. 진정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 우리에게 이 책은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진다.
- 전범선 (작가, 밴드 양반들 보컬,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
저자는 배양고기를 하나의 사례로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상상해보라고 초대장을 내민다. 가장 좋은 질문은 이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배양고기를 상상하게 했을까?’ 책을 읽으며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 전혀 다르고 훨씬 좋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상상은 무엇일까?
- 정혜윤 (작가, 라디오 피디)
동물을 죽이고 고기를 먹는 것의 모호성에 대한 사려 깊고 지성적인 성찰.
- 레이철 로던 (『요리와 제국』 저자)
저자는 육류에 대한 현대인의 집착을 유머와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목가적인 농장과 반짝반짝 빛나는 생물반응장치라는 미래 사이에 갇힌, 먹고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사색한다.
- 존 버즈올 (음식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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