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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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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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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08g | 128*188*30mm
ISBN13 9791191043976
ISBN10 119104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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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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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영화 개봉·한국 영상화 확정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핀오프 전격 출간!

“전작을 뛰어넘는 반전과 뜨거운 눈물.
슬픔이 가슴을 후벼 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_독자 리뷰 중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한국·일본·중국을 합해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렇게 펑펑 울어본 책은 처음이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읽지 마시오”,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 수많은 영화 제작사에서 판권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은 결국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등을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 ‘떠오르는 신예’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인 가미야 도루가 떠난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책은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히노 마오리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가미야 도루. 그들 곁에서 도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와타야.

전편에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와타야와 도루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일화가 와타야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야기와 촘촘하게 얽혀 이번에도 이변 없이 독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린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도루는 처음부터 내 친구인 마오리만을 바라보았다. 당연하다. 도루는 내가 아니라 마오리에게 용건이 있었으니까. 나는 단지 조연이었고, 마오리의 친구 혹은 그저 여학생 A였다. 그런 등장인물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단지 여학생 A가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 p.15

“와타야 선배는 절절한 사랑 같은 건 안 해봤을 것 같아요.”
한순간, 선배가 놀란 표정을 보였다. 그때야 내가 얼마나 실례되는 말을 한 건지 알아차렸다. 당황해서 사과하려 할 때, 선배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모를 뿐이야.”
“네?”
와타야 선배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무척, 슬퍼 보였다.
--- p.31

당시 나는 절친인 마오리를 도루에게 빼앗긴 것 같아서 살짝 질투가 났다. 그 감정이 가리키듯이 어디까지나 도루는 마오리의 남자친구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연애 감정 같은 건 어디에도 없었다. 나처럼 어딘가 냉담해 보이고 순수문학을 좋아하며 집안일과 요리를 잘하는 특이한 아이. 그런 도루에게 연애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더 나중의 일이다. 동경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을 아주 조금 마오리에게 품게 된 것도 훗날의 일이었다. 도루에게……, 키스를 하게 된 것도.
--- pp.57~58

눈앞에 앉은 남녀가 가만히 손을 잡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내 손이 움찔거렸다. 너무 뻔뻔하진 않을까. 불쾌하게 여기진 않을까. 긴장하면서도 과감히 와타야 선배의 손을 잡았다.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사랑은 죽을 것 같은 애절함이며 상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가장 큰 행복은 거기에 있다고.
--- pp.84~85

“그럼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누구랑 사귀었는지 아시겠네요? 지금도 선배,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 같던데.” 나도 모르게 눈이 커졌던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전혀 뜻밖의 얘기였기 때문이다. 이즈미가 고등학교 때 누군가와 사귀었다고?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게 정말일까?
--- p.118

“고마워 마오리. 나와 친구가 되어줘서.” 나는……, 몰랐다. 이즈미가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걸. 그녀는 무언가를 아끼고 있었다.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고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이즈미의 내면에는 빛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빛이. 어쩌면 이즈미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광원 같은 것이 그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아는 고등학교 시절의 그녀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이즈미는 어디서 그것을 손에 넣었을까. 어디서 찾아낸 것일까. 언제, 달라진 걸까.
--- p.137

나는……, 어땠던 거지. 고등학생 때, 좋아한 사람은 없었을까.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장애가 있었기에 그럴 여유가 없었을지 모른다. 일기에도 딱히 적혀 있지 않았다. 다만, 기억장애에서 회복된 뒤 아무에게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건 왜일까. 아무리 다정하고 아름다운 남성을 봐도, 믿음직스러운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나도 내 마음은 반응한 적이 없다. 마치 이미 소중한 누군가가 마음속 한가운데 있기라도 한 것처럼.
--- p.139

지금 여기에 마오리는 없다. 나는 혹시 용서받을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어디에도 남기지 않을 테니. 도루와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도 괜찮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 말 없이 도루를 바라본다.
--- p.16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붙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첫사랑의 기억
뜨거운 낙인 같았던 첫사랑을 떠나보낸 그 후의 이야기


“선배를, 좋아해요.” 대학교 2학년이 된 와타야 이즈미는 5월의 어느 날, 한 학년 아래의 같은 과 후배 나루세에게 고백을 받는다. 절친한 친구의 연인이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짝사랑 상대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와타야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후배의 고백을 거절하려 한 순간, 와타야는 자기도 모르는 새 이렇게 말해버리고 만다. “나와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둘의 연애 놀이. 나루세와 연애 놀이를 하면 도루를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와타야는 진심으로 순수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루세가 부담스러워지고, 이를 알 리 없는 나루세는 와타야가 가끔 몹시 슬픈 표정을 짓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난 다정한 남자를 싫어해.” 결국 와타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루세에게 이별을 고하고 상심해 있던 나루세는 어느 날 대학교에 놀러 온 와타야의 가장 친한 친구 히노 마오리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혹시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다는 첫사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그게 무슨 말이야?”

두 사람의 만남으로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와타야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고,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마음은 각자의 방향을 찾아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과연 과거의 히노는 와타야의 마음을 몰랐을까?

회원리뷰 (87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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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6 | 2022.12.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외전 입니다. 전 편의 비해 다소 스토리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권은 스토리가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감동과 충격을 선사해주었는데 이번 권은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았습니다. 몰입감도 떨어져서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기도 했고요.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의 소설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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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외전 입니다.

전 편의 비해 다소 스토리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권은 스토리가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감동과 충격을 선사해주었는데 이번 권은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았습니다. 몰입감도 떨어져서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기도 했고요.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의 소설을 좋아하신는 분께는 추천드리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다른 책을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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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3 | 2022.1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전작을 읽었다면 이 책도 안 읽을 수 없죠.   첫사랑, 기억상실증...흔한 소재이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과 잔잔한 느낌이 책을 읽는데 몰입력이 있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메마른 저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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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전작을 읽었다면 이 책도 안 읽을 수 없죠.

 

첫사랑, 기억상실증...흔한 소재이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과 잔잔한 느낌이

책을 읽는데 몰입력이 있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메마른 저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올해 처음 본 사랑이야기에요. 미스터리 추리물이 인기라 생각했는데 이런 로맨스도 오랜만에 보니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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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_ 이치조 미사키 : 가슴이 달콤하게 아파오는 첫사랑의 기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y | 2022.1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은 많은 경우에 고백도 해보지 못하고 혼자서 마음앓이를 하다가 끝나는 짝사랑의 형태로 찾아 오기도 한다. 그런 외사랑의 상대는 같은 학교 친구인 경우도 있고, 한두 살 차이 선배나 선생님이 대상인 경우도 있다. 첫사랑의 형태나 상대는 다양하겠지만 묘하게도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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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첫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은 많은 경우에 고백도 해보지 못하고 혼자서 마음앓이를 하다가 끝나는 짝사랑의 형태로 찾아 오기도 한다. 그런 외사랑의 상대는 같은 학교 친구인 경우도 있고, 한두 살 차이 선배나 선생님이 대상인 경우도 있다. 첫사랑의 형태나 상대는 다양하겠지만 묘하게도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기억은 대부분 더 아름답게 미화되고 첫사랑의 상대는 추억 속에서 평생 늙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상대로 기억되기도 한다. 이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그런 첫사랑에 대한 연애소설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 소설은 사실 어떤 연애소설의 스핀 오프로 쓰인 소설이다. 이 소설에 앞서 저자가 출판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앞선 이야기이다. 가능하다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먼저 읽으시고,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으시는 순서를 추천드린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지 않았다. 사실 이 책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기 전까지 그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다.

우연히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빌려 온 책인데, 읽고 보니 스핀 오프 격인 소설이었다. 그러고 보니 작년 한 해 SNS에서 대단히 홍보를 했던 소설이었던 것 같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들었다. 비록 스핀 오프라 앞쪽 이야기를 먼저 읽고 읽으면 더 재미가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만 읽은 경험으로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다만 스핀 오프 격인 '눈물이'를 먼저 읽고 나니, '사랑이'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완전히 스포 당해버린 셈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꼭 염두에 두고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가슴이 달콤하게 아파오는 첫사랑

'달콤하게 아프다'라는 표현은 참 모순적인 표현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첫사랑을 회상하며 쓴 표현인데, 모순적이지만 왠지 어떤 느낌인지 알 것도 같다는 생각이다. 이왕에 스포 당한 김에 본편 내용을 좀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주인공 이즈미는 고등학교 시절 절친인 마오리, 그리고 마오리의 남자친구인 도루와 학창 시절을 보낸다. 달콤하게 아프다는 말은 마오리가 자신도 좋아하고 있는 절친의 남자친구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도 모르게 도루의 옆얼굴을 훔쳐보고 말았다. 가슴이 달콤하게 아파져 왔다. 잠시 후 도루가 나간 걸 확인한 마오리가 머뭇머뭇하며 입을 열었다.

"·······있잖아, 저기"

"응 왜, 마오리? 그나저나 가미야 말이야, 마오리한테까지 비밀로 하다니."

"이즈미, 혹시 도루 좋아해?"

그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중에서

 

이 소설은 본편의 학창 시절 사랑 이야기에서 몇 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이즈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본편에서는 마오리와 도루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이 스핀 오프 버전에서는 이즈미를 중심으로 이즈미를 좋아하는 남자 후배 나루세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편을 먼저 읽으신 분들은 그 기억까지 더해져 훨씬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선행성 기억상실증

이 소설에는 낯선 개념의 설정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증상이다. 본편의 주인공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 '마오리'가 어떤 사고로 인해 걸리게 된 증상인데 기억이 쌓이지 않는 증상이다. 다시 말해 밤새 자고 읽어나면 뇌가 전날의 기억들을 다 정리해 버려서 어제 읽어난 일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고 이전의 기억 이후로는 기억이 남지 않는 것이다. 매일매일 눈을 뜨면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기억이 나지 않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기억이라는 것이 너무 지워지지 않아도 사람이 미쳐버린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중요하지 않은 기억들은 지워지고 기억해야 할 일들만 남아야 사람이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가면 중요했던 기억, 잊지 말아야 할 기억, 강렬했던 기억도 희미해지게 마련이다. 시간은 기억을 흐릿하게 한다.

시간은 사람을 애매하게 만든다.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일도, 시간과 함께 옅어져 간다.

반대로 잊을 수 없다고 느꼈던 아픔이나 슬픔을 시간이 옅게 만들기도 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중에서

 

이렇게 흐려져 가는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으며 기록을 남기는 지도 모르겠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첫사랑의 기억은 세월이 흘러가며 희미해지고 좋았던 부분이 강조되어 왜곡된 아름다움으로 남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애틋한 것이 첫사랑에 대한 기억인가 보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매개 중 하나로 나오는 것이 '사진'인데, 사진은 사람을 웃게 만든다고 표현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두들 환하게 웃는 얼굴이 된다는 것이다. 첫사랑은 그런 기억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생의 가장 순수하고 찬란했던 시절에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다.

 

조금 슬프지만 말랑말랑한 연애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이다. 본편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조금 더 슬픈 이야기일 것 같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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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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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 2022.12.02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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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 | 2022.11.28
구매 평점5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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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G*c |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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