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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 Self Forest Therapy

리뷰 총점9.7 리뷰 38건 | 판매지수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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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88g | 125*188*20mm
ISBN13 9791186821756
ISBN10 1186821752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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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죄 만들지 않는 숲 생명이 내게 보낸 울림과 씻김

숲, 그 치유 속으로

하나 숲 바라보기
둘 천천히 걷고 바라보기만 해도
셋 숲에서 쉬는 큰 숨
넷 외롭고 막막할 때
다섯 아름다움은 고난의 다른 이름
여섯 숲의 소리
일곱 겨울 숲
여덟 마른 잎과 젖은 솔방울
아홉 돌도 나이를 먹으면 생명을 품는데
열 바람으로 시작되는 박주가리의 새 삶
열하나 마음으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열둘 조릿대 이야기
열셋 바람의 무늬를 안으로 새긴 나무처럼
열넷 죽어서 더 오래 사는 나무
열다섯 나의 나무 치유 이야기
열여섯 우리도 새처럼 살 수 있을까?
열일곱 꽃잎이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에서
열여덟 구주피나무에서 벌이는 봄 잔치
열아홉 그 숲에 내 길이 있습니다
스물 가을바람이 되어
스물하나 숲길을 걸으며 시가 됩니다
스물둘 기도하는 새싹, 나팔 부는 새싹
스물셋 빛도 날개도 어둠을 지나야 만날 수 있습니다
스물넷 온 세상에 기립 박수를
스물다섯 그 숲에 누룩뱀이 삽니다
스물여섯 내 똥은 흙이 될 수 없잖아
스물일곱 비 내리는 여름 숲
스물여덟 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스물아홉 버찌가 나보다 낫네
서른 해바라기와 만다라
서른하나 가을 숲의 이슬떨이
서른둘 가을 엽서
서른셋 꽃이 된 노란 잎
서른넷 막핀꽃과 불안의 꽃
서른다섯 계수나무 향기 가득한 숲
서른여섯 나 돌아갈래
서른일곱 생명, 그 소중함에 대하여
서른여덟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하여
서른아홉 숲의 주인과 손님
마흔 매미나방과 나의 케렌시아
마흔하나 쭉정이가 보물
마흔둘 쭉정이, 그 쓸모없음의 쓸모에 대하여

쭉정이가 쭉정이에게 주는 위로

하나 침묵의 가르침이 된 공(空)의 쭉정이
둘 어린 왕자가 된 풍(風)의 쭉정이
셋 공작으로 태어난 화(火)의 쭉정이
넷 물속의 자유가 된 수(水)의 쭉정이
다섯 낙타가 된 지(地)의 쭉정이

부록 : 아유르베다의 지각 이론과 숲 치유 원리

첫째 공과 소리의 치유
둘째 바람과 어루만짐의 치유
셋째 불과 색의 치유
넷째 물과 맛의 치유
다섯째 흙과 향의 치유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그랬듯 우리 모두 숲에서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힘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 p.23

‘마지막 잎새’를 꼭 잡고 있는 것은, 생명이란 그가 나를 떠나도 내가 보내선 안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p.48

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살기 위해서입니다. 흔들려야 부러지지 않고, 흔들려야 뿌리가 자라기 때문입니다. (…) 바람의 세기만큼 뿌리를 키우고 나면 조금 더 큰 바람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 p.74

지금도 힘들 때면 쪼그리고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고 한없이 작아져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던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모습이 떠오르면 힘들 때 손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플 때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나에게 사과합니다.
--- p.82

벌들이 윙윙거리며 춤추고 북 치고 장구 치고 꽃 잔치 꿀 잔치 난리를 피웁니다. 그렇지요. 벌들이 골고루 꽃가루받이를 해주니 구주피나무가 결혼하는 것 맞고요, 다디단 꿀로 손님 대접하니 커다란 구주피나무 한 그루가 잔칫집 맞습니다.
--- p.91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고 어둠을 찾아 들어갑니다. 벌레처럼 가끔 스스로 어둠으로 들어갑니다. 그 속에서 더듬이가 생기고 날개가 돋아납니다. 빛도 날개도 어둠을 지나야 만날 수 있습니다.
--- p.113

우리 조상들이 국화꽃이 피는 달〔菊月〕이라고 한 9월에는 쑥부쟁이며 구절초, 노란 산국이 산에 들에 피어날 것입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고 들길을 걸어온 자신과 절교하겠다는 안도현 시인의 옹졸한(?) 마음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 p.144

맨발로 숲길을 처음 걸었을 때의 감동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때 나는 단박에 자연과 하나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느낌이 얼마나 강한지 우리를 자연과 떼어놓은 원흉은 신발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p.173

미물들은 나뭇잎 한 장이 집이 되고 먹이가 되는 것을, 날개는 긴 시간 바닥을 기고 깊고 오랜 꿈을 꾼 뒤에야 얻는 것임을 일찍이 안 모양입니다. 그들은 때를 알고 떠날 줄 알고, 맨몸의 삶이 진실이라는 것도 아는 듯합니다.
--- p.183

쭉정이가 보물이라는 걸 숲에서 알았습니다. 내가 보물이라는 것도 숲에서 알았습니다.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당신 안의 쭉정이가 실은 보물이라는 걸, 당신의 착한 얼굴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p.19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혼자 가는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의 길
알고 가는 숲과 모르고 가는 숲은 다른 숲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다. 몸이 편하지 않으면 마음이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취약해진다. 숲은 몸의 감각을 다스리고 마음의 소화력을 키우는 대체 불가한 장소다. 우리가 숲으로 가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숲이라고 다 같은 숲은 아니다.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知則爲眞愛)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愛則爲眞看)
볼 줄 알면 모으게 되니(看則畜之)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이 아니다(而非徒畜也).”

조선 시대 문인 유한준이 김광국의 화첩 『석농화원』에 쓴 발문이다. 숲도 그렇다. 글쓴이처럼 알고 참으로 사랑하여 깊이 들여다볼 줄 아는 이가 가는 숲은 한갓 숲이 아니다. 치유의 숲이자 구도의 숲이다. “나는 숲에서 치유 받고 내 삶의 길과 답을 찾은 듯합니다. (…) 외로움과 아픈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고 숲에서 넘치도록 누려온 이 행복은 죄 만들지 않는 수많은 숲 생명이 내게 보낸 울림이고, 그 울림이 가져온 씻김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글쓴이가 바라보는 숲은 어떻게 다른지 보자. “멀리서 숲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참 가지런합니다. (…) 나무가 이런 형태를 만든 데는 생리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손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숲에서는 작고 보잘것없는 숲 생명조차 글쓴이의 스승이다. “비 내리는 숲길 위로 작은 잎 하나가 떨어집니다. (…) 나뭇잎 모양 나방입니다. (…) 작고 약한 것의 영혼이 훨씬 고양된 정신을 품고 있는 건 단지 삶을 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없이 사는 숲속 미물들이 나의 스승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기적 같은 존재인지 거듭 이야기한다. “꽃이 제대로 여문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나무도 나도 기적 같은 하늘의 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모두 기적의 증거입니다.”

글쓴이가 간 숲길을 따라가 보자. “넓은 숲길에 나 혼자인 게 아까워 나는 이리로도 저리로도 걸어봅니다. (…) 숲길에서 나는 철없는 아이가 됩니다.”

그 숲길은 내면으로도 이어진다. “숲 바닥에 떨어진 가지를 들고 내 안의 병든 가지, 약한 가지, 떨궈야 할 가지가 무엇인지, 내가 어떤 욕망을 놓지 않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욕망의 가지를 떨구면 나를 괴롭히던 아픔과 연민은 아름답고 단단한 무늬로 남겠지요. 바람의 무늬를 안으로 새겨 넣은 나무처럼요.”

그렇다고 마냥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직하고 솔직한 이야기에 느닷없이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새는 나무와 나무 사이,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다녀서 새라 했다지요? 나비나 벌도 날개가 있지만, 훌쩍 왔다가 훌쩍 떠나는 새가 유독 자유로워 보이는 건, 그놈의 ‘훌쩍’과 ‘멀리’라는 말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나는 새처럼 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무심한 듯 툭 던진 글귀에서 글쓴이의 공부가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마음이 물질이라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일어난 감각을 알아차리고 그 감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필요할 뿐, 물질이므로 고칠 수 있을 테니까요.”

글쓴이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는 오랜 시간 숲에서 배우고, 깨닫고, 스스로 치유하며 누린 행복과 생명현상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으로 숲 생명을 살피는 어미의 마음과 아유르베다의 생명철학이 녹아 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힘을 얻게 된다. 글쓴이의 부탁을 보자.

“숲을 거니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마다 다르니 자기 마음에 비추면서 제 마음 이상으로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숲의 적당한 지점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편하게 적기도 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한 차례 깊은 숲에 다녀온 듯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가는 숲에서도 치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회원리뷰 (3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우리는 모두 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a | 2022.1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 모두는 꽃 이다. 그저 다른 꽃 일뿐 ???? 숲에서 만나는 마음치유 ~~ 숲 해설가 이자 산림치유지도사로 지내고 잇는 최정순 작가님의 숲 이야기 입니다. ..숲 속의 생명 들이게 치유받는 데요 ㅎㅎ 마음의 평온 과 힐링 을 할수 잇엇어요. 아유베르다 라고 하는 이론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라는 걸 그래서 숲은 동물과 곤충들 의 세계 가 아니;
리뷰제목
우리 모두는 꽃 이다. 그저 다른 꽃 일뿐 ??
?? 숲에서 만나는 마음치유 ~~ 숲 해설가 이자 산림치유지도사로 지내고 잇는 최정순 작가님의 숲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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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생명 들이게 치유받는 데요 ㅎㅎ 마음의 평온 과 힐링 을 할수 잇엇어요. 아유베르다 라고 하는 이론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라는 걸 그래서 숲은 동물과 곤충들 의 세계 가 아니라 우리의 세계 라는 메세지를 전해 준다. 생생한 사진 들도 함께 보면서 숲속을 거니는 느낌이엇다. 지나가다 길가의 풀들도 다시보게 되고 나를 찾는 시간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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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는데 조금씩 숲을 보면서 꺼내보며 치유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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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사랑하는 숲을 좋아하는 숲과 함께 하고픈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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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2 | 2022.10.3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단순한 꽃에 관한 책도, 식물학도서도 아니다 숲을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있다니.숲- 나무- 자연- 나- 세상 으로 이어지는 맑은 공기같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졸졸 노래하며 흘러가는 시냇물을 만난듯 즐겁고 환기되는 기분을 선사해 주는 책이다 숲 해설사님 가이드로 숲을 산책해본적은 있지만, 숲 에세이는 처음이라 궁금했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며 책을 열었는;
리뷰제목
단순한 꽃에 관한 책도, 식물학도서도 아니다
숲을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있다니.
숲- 나무- 자연- 나- 세상 으로 이어지는
맑은 공기같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졸졸 노래하며 흘러가는 시냇물을 만난듯 즐겁고 환기되는 기분을 선사해 주는 책이다

숲 해설사님 가이드로 숲을 산책해본적은 있지만, 숲 에세이는 처음이라 궁금했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며 책을 열었는데,
나무와 열매, 씨앗뿐 아니라,
솔방울, 돌, 이끼, 애벌레, 떡잎, 다람쥐, 뱀, 새, 벌, 나비, 매미, 통나무의자 등등..
등장물의 버라이어티함에 새삼 놀라기도 했다
덕분에 나무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독자도
지루하지않고 고루하지도 않은 독서였다

저자의 깊은 사유를 찬찬히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숲을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고,
저자의 권유대로 호흡법을 따라하다보면
현생사느라 (바쁘다바빠 현대사회ㅜ) 매우 급하고 매사에 서두르는 나의 호흡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상깊은 부분은,
존중과 배려는 사람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자연을 대하는 저자의 마음을 자꾸만 닮고 싶어진다
자연에서 얻는 깨달음의 열매를 선물받는 책읽기였다

다양한 모습을 담은 숲 사진도 힐링포인트다
산책을 좋아하는 어르신이나 친구,
혹은 임산부에게 선물로도 좋을 것같다
나의 서가 한켠에 꽂아놨다가
마음이 어지러울때 다시 한번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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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굿**프 | 2022.10.3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 가을에 특히나 잘 어울리는 책. 이 책 한 권 들고 당장 숲으로 달려가고 싶다. 아이가 어릴 때는 숲체험도, 자연휴양림도, 산도 절도 많이 다녔었는데 아이가 크고 나니 딱히 가게 되지지가 않더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 숲에서 느꼈던 청명하고, 신선하고, 맑은 자연의 공기와 내음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하고, 이제 남편하고 오붓이 숲으로 가는 시간들을 많이;
리뷰제목


 

이 가을에 특히나 잘 어울리는 책. 이 책 한 권 들고 당장 숲으로 달려가고 싶다.

아이가 어릴 때는 숲체험도, 자연휴양림도, 산도 절도 많이 다녔었는데 아이가 크고 나니 딱히 가게 되지지가 않더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 숲에서 느꼈던 청명하고, 신선하고, 맑은 자연의 공기와 내음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하고, 이제 남편하고 오붓이 숲으로 가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국내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산림치유지도사, 숲 해설가로 변신한 저자가 숲에서 배우고 깨닫고 치유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숲에 있는 느낌처럼 글도 편안하게 읽힌다. 다 아는 이야기인듯 싶은데도 또 이렇게 ' 숲 ' 이라는 매개체와 연결지어 이야기하니 미처 깨닫지 못한 이야기인듯 싶고 마음에 콕 와 닿는다.

 

이슬떨이라는 우리말은 처음 알게 되었다. 본래의 뜻은 ' 이슬이 내린 길을 걸을 때 맨 앞에 서서 가는 사람 ' 인데, 흔히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앞서가는 사람' 을 일컬을 때 쓰인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의 앞에서 이슬떨이가 되어준 사람 덕에 편안한 길을 걷고 있다고 말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슬떨이가 비단 사람만은 아니라는 것. 나무, 꽃, 모든 생명체가 우리의 이슬떨이가 되어 주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에는 가을이 참 쓸쓸하고 허전했고 고민도 많은 계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 들어 맞이하는 가을은 내려놓음도 알고 버릴 것도 알기에 참 편안하다고 한다. 지금 내가 맞이하는 가을은?? 가을이 언제 오나..벌써 가을이네..어느 새 지나가 버렸네.. 미처 가을을 만끽할 새도 없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순례길에서도 다른 사람보다 빨리 출발하고, 하루에 소화하기 힘든 무리한 일정을 짜기 일쑤라고 한다. 한국인 특유의 남한테 지면 안된다는 경쟁심리가 순례길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되곤 하는데, 이런 우리들에게는 경쟁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아니 경쟁할 환경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이런 숲에서의 시간이 특히나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하루 어느 시간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법이 없는 숲 !!

그 숲이 주는 엄청난 힘을 잘 알면서도 항상 마음에서 잊혀져 살고 있는데, 이 책 한 권 들고 가까운 공원벤치에라도 앉아 읽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p.s : 저자가 공부했다는 아유르베다의 이론이 뭔가 싶었는데, 부록에 ' 아류르베다의 지각 이론과 숲 치유 원리' 가 자세하게 실려 있어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아유르베다는 우주와 인간을 연관해서 고찰하는 인도의 전승 의학으로써, 최근에 서양에서 대체의학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의학은 특히 숲에서 활용할 때 유용하다고 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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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쭉정이를 어린왕자의 별로 되살려 온누리 쭉정이들에게 꿈을 심어 준 사랑과 생명의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돌* | 2022.11.19
평점5점
나는 마음이 물질이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물질이므로 고칠 수 있으니까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산*림 | 2022.09.13
평점5점
자연이 주는 치유력 만큼 강한게 또 있을까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7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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