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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리뷰 총점9.8 리뷰 230건 | 판매지수 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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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35위 | 소설/시/희곡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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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38g | 128*188*20mm
ISBN13 9791192143453
ISBN10 1192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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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고바야시 서점에 갑시다
2. 왜 서점에서 우산을 파나요?
3. 작고 오래된 서점을 물려받은 이유
4. 약점이 특별해지는 순간
5. 기쁨의 강연회
6. 고바야시, 아마존을 이기다
7. 사랑하는 이에게 배운 지혜
8. 문을 닫게 된다면
9. 마지막 이야기, 계속될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방을 계속하고 싶어서 우산 장사를 시작했는데 뒤돌아보니 벌써 13년이 흘렀네. 책도 사랑하지만, 우산도 사랑하게 됐어. 책방을 계속 하려고 우산을 팔았지만 한 번도 부업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 일단 우산을 만든 업체부터 부업으로 팔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 아니야? 열심히 만든 우산이고, 직원들의 생활이 걸려 있는 우산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죽을 각오로 팔아야 하는 거지. 죽을 각오로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전달할 의무가 있잖아. 그러니까 우산을 팔 때 우리는 우산 가게야.
---「왜 서점에서 우산을 파나요?」중에서

언제였나, 『일본국어대사전』이라는 큰 사전이 기획된 적이 있어. 이백 권 예약 판매를 달성한 서점은 도쿄로 초청한다는 거야. 힘을 합쳐 모두 함께 도쿄에 가자고 비슷한 규모의 서점을 불러 모았지. 하지만 한 권에 7,000엔이나 하는 사전이었으니까 이백 권씩 파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었지.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서점이 있으면 이렇게 말했어. “안 되면 그만이죠.” 오십 권만 팔아도 한 권에 7,000엔이잖아? 매상은 제법 올릴 수 있는 거지. 팔려고 뛰어다니는 동안 새로운고객을 발굴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결국 다 자기 가게에 도움이 되는 거야. 도전해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어. 만약 달성하면 엄청난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이왕이면 그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책방을 했더니 힘든 기억만 남아서 가게 문을 닫는 일은 그 누구도 겪지 않길 바랐어.
---「약점이 특별해지는 순간」중에서

다음 날, 출판사 직원이 와서 가마타 선생님이 맡겼다며 봉투를 내미는 거야. 왜 돌려주냐고 물어보니까 이런 대답이 돌아왔어. “본인이 먼저 강연회를 열고 싶다고 말해 놓고 이런 걸 받을 수 없다며 봉투를 돌려 드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출판사 직원도 “그렇다고 봉투를 그냥 놓고 가시면 고바야시 씨한테 저희가 혼납니다.”라며 거절했다고 하지만, 가마타 선생님은 받을 수 없다며 맡기고 돌아가셨대. 내가 다시 돌려보낼 수도 없으니까 감사히 받기로 했지. 그렇다고 그 돈을 내가 갖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았어. 그때 JIM-NET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지. JIM-NET은 걸프전쟁 때문에 암이나 백혈병 환자가 급증한 이라크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인데 가마타 선생님이 대표로 일하고 계셨거든. 그곳이 좋겠다 싶어서 사례로 건넸던 돈의 전액을 기부했어.
---「기쁨의 강연회」중에서

계속 아마존에서 책을 사던 사장님을 고바야시 서점 손님으로 바꾼 거지. “아마존을 이겼다.”라고도 할 수 있지 않겠어? 굉장하지? 물론 아마존은 털끝만큼도 신경 안 쓰겠지만. 그래도 굉장히 기뻤어. 꾸준히 장사를 하면 이런 선물도 받게 되는 법이야. 마침 바로 얼마 후에 아마가사키 서점 조합의 신년회가 있었어. 모여서 한마디씩 하는 거지. 그런데 다들 불경기라는 이야기만 하는 거야. “정월인데 안 팔린다.”, “연말에도 안 팔렸다.” 정말 속이 답답했지. 그런 와중에 내가 “아마존을 이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하고 이 에피소드를 짠 소개한 거야. 대단히 반응이 좋았지. 모두 입을 모아 “좋은 이야기야.”, “우리도 힘 좀 내야지.” 하고 말해 주더라.
---「고바야시, 아마존을 이기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힘들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서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낯설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기죽고, 다시 일어섰던 처음의 나날들. 그 시절 우리에게 달려갈 곳이 있었다면, 조금 더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을까? 여기 그런 서점이 있다. 답답하고 힘이 들 때마다 달려갈 수 있는, 한 번 다녀올 때마다 다시 살아갈 힘이 생겨나는 서점. 그곳은 바로 아마가사키시 다치바나 상점가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이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의 주인공 리카는 오사카에 위치한 출판유통회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다. 도쿄에서 살아오면서 가족과 떨어져 본 적 없는 그녀는 모든 게 무섭고 두렵다. 일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좌절하던 날,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가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에서 ‘이대로도 충분하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살아가기 힘든 요즘, 새롭게 나아갈 희망을 주는 서점 ‘고바야시 서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70년 동안 한 곳을 지켜 온 평범한 동네서점의 특별한 이야기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소설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서점 이야기가 있다. 바로 1952년에 개업하여 올해로 70년이 된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다. 저자는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라는 책을 기획하여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던 중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유미코 씨의 이야기에 푹 빠져든 저자는 ‘고바야시 서점’에 대한 책을 별도로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이 소설이 탄생했다.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의 매력은 뭘까? ‘뜨겁다’는 것이다. 그녀는 인적 드문 곳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 운영을 위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대지진을 겪고 다 무너져 가는 서점을 살리기 위해 우산 장사를 시작했으며, 베스트셀러가 들어오지 않자 다른 작은 서점들을 불러 모아 연대를 형성해 평소에는 팔 수 없던 권수를 팔아내기도 했다. 자신을 ‘수다쟁이’라고 칭할 만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유미코 씨는 이런 이야기들을 마치 어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즐겁고 실감 나게 이야기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서점과 사람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으며, 듣는 사람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전파된다. 지금도 유미코 씨에게 책을 추천받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긴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바다 건너 위치한 고바야시 서점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 줄 것이다.

여기, 힘들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서점이 있다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특별한 목표 없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관심도 없던 출판유통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리카. 도쿄에서 부모님과 살아오다가 입사 후 오사카로 발령되어 혼자 살게 된다. 리카가 입사한 회사에는 출판업계에 진심인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렇지 않은 리카의 자신감은 점점 바닥을 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연수를 받은 서점에 도움이 되고자 몰래 베스트셀러를 배본하려다가 상사에게 크게 혼이 난다. 왜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해하고 있던 그때, 상사에게 ‘고바야시 서점’에 가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오사카에서 조금 떨어진 어느 한적한 동네 상점가에 있는 작은 서점. ‘분명 무서운 점주가 기다리고 있겠지?’라는 생각에 떨고 있었지만, 리카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엄마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온화한 미소를 지닌 유미코 씨였다.

유미코 씨는 처음 본 리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 속에는 서점 운영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다. 무기력한 자신과 다른 유미코 씨의 뜨거운 모습에 리카는 부러움을 표하고, 유미코 씨는 그런 리카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을 해 준다. 그날 따듯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은 리카는 고민이 있거나 속상할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으로 달려가게 된다. 그곳엔 항상 “리카 씨 왔어?”라고 반겨 주며, 고민을 들어주고, “내가 이 얘기 해 줬었나?”라고 하며 즐겁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미코 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 찬 유미코 씨의 이야기는 리카가 낯선 오사카라는 곳에서 살아갈 유일한 원동력이 된다.

“작아서 힘들지 않냐고? 우리 가게가 작아서 할 수 있는 소중한 일도 있어!”
약점을 특별한 점으로! 무기력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은 서점이라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들이 있어요. 작은 가게니까 손님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서 매일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
-유미코 씨 인터뷰 중-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책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서점에 책을 유통해 주고 서점의 책 판매를 돕는 출판유통회사의 영업사원이며, 유미코 씨는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작은 동네서점의 주인이다. 소설 속에는 버려지는 책이 넘쳐나는 출판업계의 힘든 사정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동네서점의 고충이 고스란히 나온다. 그럼에도 유미코 씨는 직접 발로 뛰며 서점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한다. 리카는 그런 유미코 씨를 본받아 책을 영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약한 점을 특별한 점으로 바꾸어 버리는 두 사람의 열정은 독자에게 ‘뜨겁게’ 전달된다.

소설이 주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연결의 힘’이다. 서점과 출판사가 출판유통회사를 통해 연결되고, 책과 독자가 서점을 통해 연결되듯 이 소설을 통해 ‘고바야시 서점’과 ‘독자’가 연결된다. 그 연결을 통해 유미코 씨의 건강한 생각, 위로, 용기, 희망 등이 전달되는 것이다. 인생이 무기력하고 의미 없게 느껴진다면 고바야시 서점의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 작지만 특별한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독자의 삶을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책은 누구나 약점은 있지만, 그 약점이 특별한 점이 될 수 있다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리뷰★

-이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장 고바야시 서점에 가 보고 싶어졌다.
-마음 따뜻해지는 서점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미코 씨의 모든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이 책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온기가 있었다.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고바야시 서점으로 오세요.
새롭게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드립니다.

회원리뷰 (230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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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7 | 2023.01.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학교에서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건널목 신호등을 기다려면 길건너 서점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00서림, 어린 시절 한자를 갓 배웠지만 수풀'림'을 쓴 그 책방의 간판은 멋있었다. 책의 숲이라니...서정적이었다.  서점이 사라지;
리뷰제목

학교에서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건널목 신호등을 기다려면 길건너 서점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00서림, 어린 시절 한자를 갓 배웠지만 수풀'림'을 쓴 그 책방의 간판은 멋있었다. 책의 숲이라니...서정적이었다. 

서점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다보니 집 근처 서점에 언제가봤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책의 숲에 갇혀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성정은 여전하다. 아마 나무 인간인 모양이다. 

이 책의 주된 무대는 제목 그대로 일본 오사카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서점 고바야시 서점이다. 주인공인 오모리 리카는 대형 출판 유통회사의 신입직원이고 연수를 끝내고 이 서점의 담당으로 왔다. 그는 그 곳에서 사장인 유미코씨에게 서점의 내력과 서점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는다. 이 책에서 회색 재질의 부분이 그 에피소드이 모음인데 본편보다 확실히 재미있다. 마치 어린 시절 잠들기 전 할머니에게 듣는 옛날 이야기처럼...

그리고 신입사원이지만 서점의 부흥을 위해 몇가지 마케팅 기획안을 내놓고 성사시키는데 그로인해 주인공이 다른 곳으로 영전하면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그 기획안이라는 게 책을 안읽을 것 같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백권의 책이라거나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책을 매개로 미팅을 하게 하는 것이거나 책 추천 토크쇼 같은 것 말이다. 

지금은 이것들이 주로 온라인 서점등에서 이뤄지는 일지만 대면이 중요한 시절엔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이었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허구지만 고바야시 서점과 그 서점의 주인장은 실재한다. 저자가 원래 서점을 좋아하다 보니 취재한 내용에 살을 붙여가며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인데 서점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나도 서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서점은 활자를 매개로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온라인 상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손으로 만지는 책의 무게감은 디지털로 그려내는 폰트와는 다르다. 이젠 서점의 쇠락을 막을 길이 없는 것일까? 내가 사는 곳은 서울에서 인구 많기로 손꼽히는 지역이지만 책방이라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서점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하여 일본인 저자는 어떻게 이야기 할까  들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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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소* | 2022.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따뜻한 동네서점,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오사카에서 떨어진 한적한 동네의 상점가를 지나 인적 드문 골목에 있는 서점 하나. 가게가 작고 곳곳에 우산이 걸려 있는 서점, 70년간 운영되어 온 고바야시 서점이다. 고바야시 서점 주인인 유미코 씨는 부모님에게 이 서점을 물려받은지 40년이 되었다. 서점의 위치가 인적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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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네서점,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오사카에서 떨어진 한적한 동네의 상점가를 지나 인적 드문 골목에 있는 서점 하나. 가게가 작고 곳곳에 우산이 걸려 있는 서점, 70년간 운영되어 온 고바야시 서점이다. 고바야시 서점 주인인 유미코 씨는 부모님에게 이 서점을 물려받은지 40년이 되었다. 서점의 위치가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서 손님으로 북적이지는 않지만 매출보다도 유미코 씨가 더 중요시 여기는 건 바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다. 운영을 위해 우산을 팔기도 하고 작은 서점들과 연대를 형성해 책을 팔기도 하는 유미코 씨.

 

특별한 목표없이 취업을 준비하다가 출판유통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리카. 그녀는 연수 받은 서점에 도움을 주고 싶어 상사 동의없이 베스트셀러를 배본하려다 크게 혼이 난다. 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리카. 상사는 고바야시 서점에 리카를 보낸다.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와 처음 만난 리카는 그녀의 따뜻함과 들려주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다. 그 후로 고민이 있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을 찾는다. 고바야시 서점에 들러 유미코 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존감이 낮았던 리카의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점점 힘들어지는 출판업계와 동네서점의 고충이 고스란히 알 수 있었다. 유미코 씨는 서점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유미코 씨를 본받아 리카 역시 책을 영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유미코 씨가 리카를 토닥이는 위로가 특별하게 느껴졌다.

 

 


 

■ 책 속 문장 pICK

고바야시 서점을 나오니 온몸에서 기운이 흘러넘쳤다. 무슨 느낌일까. 에너지가 충전된 것 같았다.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맛보는 기분이었다. 시간은 벌써 1시 반을 넘기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점심 식사도 아직이었다. 그때 저쪽에서 나카가와 계장님이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P.91)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따돌림 같은 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흉터는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사람을 괴롭히다니, 악질 중의 악질이야. 괴롭히는 사람이 나쁘다는 걸 깨달은 거지. 그리고 그런 쓸데없는 일을 복잡하게 고민했던 나 자신도 바보 같았어. 냉정해진 거야.   (P.108)

 

 

"왜 금방 '나 같은 거'라고 말하는 걸까."

"대답은 나왔어?"

"저는 그냥 저를 지키고 싶은 것 같아요."

"지키고 싶다?"

"상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자기를 낮게 말해서 방어벽을 치는 거예요……. 참 약았죠."

"약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좋은 대학을 훌륭하게 졸업해서 큰 회사에 입사한 걸로 충분히 대단한 걸."

(…)

유미코 씨와 대화하면 살아 있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나여도.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p. 115)

 

"이 업계에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하지만 세상을 둘러보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압도적으로 소수야."

"그렇긴 해요."

"그렇다면 리카 씨는 다수의 마음을 안다는 뜻이지."

맞는 말이었다. 지금까지 책을 읽지 않았던 내가 '독서가' 흉내를 내 봤자 대단한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독서량이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p. 142)

 

 


 

사실 마음을 깊이 울리는 힐링포인트가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극에 달하는 깊이 울리는 감정(내가 원했던)은 적었지만(이건 분명 개인차!).. 잔잔하게 읽기 좋았다.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이제 막 사회초년생들 혹은 방황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조금의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도 있는 따뜻한 이 책, 답답한 마음에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D

 

이런 서점이 우리 동네에도 있으면 정말 좋겠다. 매일 가고 싶은 서점이... 가면 마음이 트이는 아지트같은 서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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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직접 구매하여 읽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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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3 | 2022.1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따스함이 전해져 오는 책 표지에서부터 나의 마음을 끌었다. "유미코 씨와 대화하면 살아 있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나여도.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낯설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기죽었던 처음의 나날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오래전,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하였을 때가 생각났다. 목표하던 것이 좌절되고 어쩔수 없;
리뷰제목

따스함이 전해져 오는
책 표지에서부터 나의 마음을 끌었다.

"유미코 씨와 대화하면
살아 있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나여도.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낯설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기죽었던 처음의 나날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오래전,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하였을 때가 생각났다.
목표하던 것이 좌절되고
어쩔수 없이 다니게 된 회사.
그 당시에는 너무 하기 싫고,
나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p.91에 나오는 것 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하루의 대부분을 괴롭게 보낸다면,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좋은점들을
하나씩 찾으면서 나의 방황은 끝났다.
나는 꽤 시간을 흘려보낸 뒤에야 깨달았지만
고바야시 서점 같은 곳이 있었다면
좀더 빨리 깨닫고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답답하고 힘이 들 때마다 달려갈 수 있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서점.

고바야시 서점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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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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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서점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제***틴 | 2023.01.20
평점5점
고바야시 서점이야기, 출판유통회사 신입직원의 성장기, 일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거리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l******t | 2023.01.08
구매 평점4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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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0***9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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