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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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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63위 | 국내도서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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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70g | 140*205*21mm
ISBN13 9791193235119
ISBN10 1193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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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202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화제작] 어느 골목에 위치한 공중전화. 그곳엔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죽은 사람의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부검센터”. 간절히 듣고 싶었던 사람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전화부스에서 크고 작은 기적들이 일어난다. 막다른 선택을 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을 모두 위로하는 따뜻한 소설. - 소설/에세이 PD 김유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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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일이 정리가 되어갈 즈음 지안은 덤덤한 표정으로 출장 준비를 했다. 노트북, 관련 서류와 녹음기 두 개. 서류 가방은 두툼하게 부풀어 올라 딱 봐도 묵직해 보였다. 지안은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을 짊어져 본 듯 가볍게 가방을 챙겼다. 지안과 상우 모두 그날이 특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했다. 누군가 죽었다. 누군가 자살했다.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 제대로 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듣지도 못한 채. 위로받지 못한 채. 그것을 알기에 센터에는 어떠한 음악도, 라디오의 소리도 흘러나올 수 없었다.
---「프롤로그」중에서

다소 진지한 그녀의 말에 마음이 요동쳤다. 그녀의 말이 사실일까? 진짜 그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걸까? 이런 믿기지 않는 일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건가? 하지만 그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는 것. 심지어 자살을 했다는 것. 그것 역시 내 세상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하나쯤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지 모를 일이었다. 사실 그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나는 뭐라도 믿고 싶었다. 남편이 떠나고 무엇도 믿을 수 없었으니까. 내가 믿고 있는데도 자살을 택한 주열 씨의 진심조차 믿을 수 없었으니까.
---「1장 낙인 금지」중에서

“그때는 그냥 그래서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다시 헤어지자고 말했을 땐 제 앞에서 손목을 그었어요. 놀라서 또다시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오빠는 계속 화가 나면 욕하고 때리고……. 이젠 진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짐을 싸고 집을 나왔어요.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시 안 돌아오면 자살하겠다고. 손목을 그어서 사진을 보내오고, 절 죽이겠다고도 하고……. 답도 안 하고 무시하려고 했는데 그날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사진을 보내오더니 진짜…… 그렇게…… 진짜…….”
---「2장 공소권 없음」중에서

“심리부검이 끝나진 않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어머님은 아영이를 죽이지 않았어요. 다만 어머님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영이의 마음이 어땠는지 몰랐기 때문이에요. 아영이의 마음이 어땠는지 안다면 다른 마음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어떤 게 있을까요?”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이요. 똑같은 슬픔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그 둘은 다른 슬픔이에요. 지금 슬픔의 방향은 어머님을 향해 있죠. 내가 이렇게 못 해서, 내가 이렇게 말해서. 하지만 아영이의 마음을 안 순간부터 슬픔은 아영이를 향할 거예요. 소중한 아이가 떠나갔구나.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살아갔구나. 그걸 저희는 ‘애도’라고 말해요. 저희가 그럴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3장 두 개의 얼굴」중에서

그제야 지안이 왜 그를 불렀는지 눈치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죽었느냐’가 아니라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에 대한 회고였다. 애도란, 그 삶을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는 과정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게 바로 수용이란 걸 지안은 진작 알아챘던 것이다.
---「4장 어쩌면 진실보다 중요한」중에서

―마음은 어때요?
지안 씨는 이 통화가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실상 해외에 있더라도 인터넷이 되니 연락은 주고받을 수 있는데. 나는 ‘마지막’이라는 것을 빌미로 삼아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죽으려고 했던 날들. 모두 완전히 무너졌던 날들이었어요. 그때는 그렇게 모든 게 끝나는 것 같았어요. 지안 씨가…… 그렇게 묻기 전까지, 아니, 물어왔던 날도.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완전히 무너져 봤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라고. 새롭게 살아볼 수 있다고.
―지금도 무너져 있어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상태랄까. 그러니까 지안 씨도…….
―……?
―지안 씨도 이제 쌓아 올려봐요. 다 무너트려서라도, 끝까지 떨어지더라도 다시 시작해 봐요. 지금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잖아요. 이렇게 안부를 묻고, 대답하고, 대화하는 지금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곳이잖아.
---「5장 완전히 무너졌을 때」중에서

그때는 언제라도 공중전화를 통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놓아야 한다. 떠나간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 없던 날들을. 앞으로 내가 들어야 하는 것은 아빠의 목소리가 아닌 함께하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것이 아빠가 말한 마지막 바람이었다고 믿어야 했다. 그래야 잘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믿을 수 있으니까. 아빠의 목소리는 다시 들을 수 없지만, 나는 이곳에서 아빠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울고 또 울었다.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만큼.
---「6장 마지막 마음이 말하고 있는 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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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가 세상 어딘가에 진짜로 존재하면 좋겠다. 사라져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 그렇게 남겨진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신이 주는 선물 같다. 주인공 지안의 눈을 통해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더 보태지 않아도 토씨 하나 모자람 없이 따뜻하기만 하다.
- 김지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작가)
자살이라는 어렵고 종종 금기시되는 주제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 읽으면 가슴 찢어지는 슬픔과 희망이 동시에 느껴진다. 애도와 슬픔에 대한 이 애절하고 아름다운 글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처럼 나 역시 오랜만에 상처의 딱지를 떼어내고 그 안에서 평화를 찾아낼 힘을 얻었다.
- 샤나 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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