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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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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52g | 140*203*20mm
ISBN13 9791190538657
ISBN10 1190538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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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43년간 마음이 아픈 환자를 돌봐온 한성희 저자가 중년 딸을 위해 편지를 썼다. 먼저 삶을 겪은 선배의 입장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준다. 돌봄과 일에 치여 힘들고 막막한 중년을 보내고 있더라도 가장 먼저 챙겨야할 건 나 자신. 힘든 시절도 언젠간 지나간다.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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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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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목표는 절대 자기 엄마 같은 엄마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자신은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사랑해 주는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정작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지나치게 걱정하고 통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꾸 아이를 학원에 들이밀고, 아이의 산만한 태도를 꾸짖게 되더란다. 치를 떨 만큼 싫어했던 엄마의 행동을 자신이 그대로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아이에게 정말로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한참을 고민하던 그녀가 말했다. “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요. 꼭 뭐가 될 필요 없어. 아무것도 안 돼도 돼. 너는 그냥 그 자체로 사랑스러워.” 그러고는 오랜 시간을 울었다. 그녀는 알았다. 그게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자, 자기가 살아가는 내내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것을. 딸아, 나는 네게 이런 말을 충분히 해 주었을까? 그녀의 말을 들으며 참 많은 후회를 했다. 너를 더 지지해 줬어야 했는데, 남들이 뭐라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라고 말해 줬어야 했는데…. 나 역시 너를 세상의 잣대로 바라보며 알게 모르게 마음에 짐을 지우진 않았을까 해서 가슴이 아팠단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도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담력은 온갖 책임과 의무에 휩쓸려 살았던 3, 40대 시절이 있었기에 길러진 것이 아닐까.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 사고가 터졌던 그 시절, 그래서 인생의 최고점과 최저점이 동시에 존재했고, 너무 힘들었지만 또한 너무도 행복했던 그 시절, 그때야말로 삶의 스펙트럼이 폭발적으로 확대되어 인생이 가장 풍성했던 시절임을 이제야 알겠다. 그러니 딸아, 힘들어도 네가 지금 그런 시절을 지나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또 하나, 그 시절도 언젠가 지나간다. 네 인생의 배에 올라타 이것저것 요구하던 그들도 조금만 있으면 배에서 내려 각자 자기 길을 걸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니 모든 역할을 잘해 내고 싶은 마음에 너무 애쓰지 말고 ‘나니까 이 정도라도 하는 거다’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버텨 주기를. 그리고 내가 장담하건대, 책임과 의무는 결코 너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오히려 너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 주지. 너는 현재 너를 잃어버린 것 같겠지만 더 크고 강한 사람이 되어 가는 중이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네 배의 당당한 선장이 되렴. 넓은 가슴으로 기꺼이 다른 사람도 품을 줄 아는 어른이 되렴.
--- 「“왜 나만 희생해야 돼?” 하는 억울함이 든다면」 중에서

안정적인 삶도, 꿈을 이루는 삶도 중요하다. 하지만 애쓰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아이스크림콘 같은 행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평온함을 준다. 비록 불안하고 가진 게 없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살아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당당히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불안과 혼돈 속에서 우리의 삶을 지켜 주는 마지노선이 아닐는지. 생각해 보면 나 역시 마흔 살의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살면서도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냥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즐거움들을 놓치지 않은 덕분인 것 같다. 퇴근하고 나면 네가 재잘대며 들려주는 이야기들, 동료들과 점심 먹고 난 후 나누는 수다, 짬을 내 산책할 때 나를 향해 내리쬐던 태양… 바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자잘한 순간들. 만약 내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처럼 숨어 있는 행복을 속속들이 찾아내 남김없이 누리고 싶구나.
--- 「마흔, 왜 우리의 삶은 여전히 흔들리는 걸까?」 중에서

딸아,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성공과 행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겉으로 멋져 보이는 타인의 성공이 꼭 너에게 적합한 성공은 아니다. 마흔에 이르면 각자 살아온 삶의 결이 다른 만큼 성공과 행복에 대한 기준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니 네가 느끼는 행복이 맞는지 틀리는지 더 이상 의심하지 마라. 남들이 너를 뜯어말려도 강하게 마음이 끌리고 포기가 안 되면 한번 가 봐도 괜찮다. 나이가 몇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랴. 처음엔 의아한 선택처럼 보여도, 그런 선택이 쌓이고 쌓여 너만의 스토리가 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 없는 사람은 자기만의 스토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너만의 선택을 쌓아 나갔으면 좋겠다. 자꾸만 주위 사람들이 너를 말리면 이렇게 생각하렴. 남들의 성공과 행복은 그들의 것일 뿐이라고, 나는 그냥 나의 성공과 행복을 향해 나아갈 거라고.
--- 「‘너무 늦었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서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지치면 이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아, 인생이 이런 거구나. 앞으로도 이렇게 살겠구나.’ 뭐든 새로운 것이 없다. 이미 다 해 봤거나, 했던 것의 변주 정도일 뿐이다. 무엇을 먹어도 비슷한 맛이고, 누구를 만나도 비슷한 얘기다. 그러다 보면 매사 심드렁해진다.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지루하다는 말만 입안에서 맴돌고, 옛날에 재미있었던 때만 기억난다. 그렇게 과거의 기억과 습관, 삶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지루함은 결코 나이 탓이 아니다. 다 해 봐서 뭘 해도 재미없는 게 아니다. 새로울 게 없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아무것도 새롭지 않은 것이고, 현재의 삶을 과거의 방식대로 살려고 하기에 지루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 문제일 뿐이다. 딸아, 사람들이 예순이 되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뭔지 아니? 좀 더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이다. 마흔에 스스로 너무 나이 들었다고 단정하고, 누가 시킨 것처럼 책임과 의무만 가득한 삶을 산 것이다. 자유로운 시기는 끝났다고 여기고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산 것이다. 그러다 예순이 되어 보니, 마흔 살이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를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 「예순이 되어 가장 후회하는 것」 중에서

형부는 사고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이 찾아왔을까, 아직 애들도 어린데 어떻게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야말로 자신을 불행에 빠뜨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건강하고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당연하다는 기대. 그 기대 때문에 현실이 남루하고 부족한 것이 되고 만 것이다. 형부는 마지막에 한마디를 덧붙이셨다. “인생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마. 그럼 지금이 불행해져.” 어쩌면 우리는 인생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알게 되는 게 있다. 세상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고, 삶도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생이 멋지고 화려해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허접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 「인생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 그럼 불행해져.” 중에서

마흔을 앞두고 내 일상은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병원에서 일도 잘하고, 아이도 훌쩍 커서 손이 덜 가기 시작했고, 부부 사이도 좋았다. 여러 면에서 나의 생활은 안정됐고, 삶은 이대로 큰 굴곡 없이 흘러갈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마음은 편안하지 않았다. 물이 웅덩이에 고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마치 내 마음이 나보고 흘러가라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현실은 엄마와 아내의 책무에 속박되어 한 치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웠다. 당시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의 위험 속에 나를 던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나를 말리던 온갖 이유가 무색할 정도로 삶은 놀라운 복원력과 포용력으로 나와 내 주변을 감싸 주었다. 덕분에 1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나는 새로운 균형을 찾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조금은 넓어졌다. 어쩌면 우리가 선택을 앞두고 걱정하는 많은 일들이 대부분 과대평가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은 실체가 아니라 사실은 나의 불안이 만들어 낸 허상이기 때문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 마흔을 앞두고 갑자기 떠난 이유」 중에서

엄마의 시간은 보통 집에서 공공재처럼 쓰인다. 엄마가 쉰다고 하면 아이들은 엄마랑 놀 궁리부터 한다. 아이를 돌봐 주는 부모님도 그날 하루는 쉬고 싶어 하고, 남편도 평일에만 할 수 있는 집안일을 부탁하려 든다. 어느 순간 엄마의 시간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게 당연한 원칙이 돼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네 시간은 오직 너의 것이다. 그리고 네 것을 네 것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동료들은 그게 네 것인 줄 모르게 된다. 네 시간이 자기들 것인 양 함부로 사용하려고 한다. 악의를 품어서가 아니다. 그게 당연한 줄 아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더라도 네 시간을 네가 하고 싶은 일에 사용하렴. 특히 혼자만의 시간은 양보해선 안 된다. 혼자 있으면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만 네가 원하는 일도 사랑도 잘할 수 있다.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미안해하지 말 것」 중에서

아이 걱정은 좀 접어 두고,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도 내려놓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 ‘완벽한 부모’라는 허상에 억눌리기보다 그냥 나다운 엄마면 족하다고 마음먹었으면 좋겠다. 요즘 부모들치고 아이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없고, 육아 지식에 문외한인 경우도 드물다. 그러니 그만하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아이는 중학생만 되어도 부모와 시간을 보내기보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때가 되면 아이와 함께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게 된다.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각자 자신의 엄마 노릇에 당당해지자. 죄책감의 굴레에서 벗어나 부모인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자. 세상에 ‘좋은 엄마’란 없다. 모든 부모는 각자 자기만의 방식대로 훌륭하다.
---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중에서

미움은 뜨거운 감정이자 에너지가 많이 드는 노동이다. 누군가를 미워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상대를 증오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저주를 퍼붓는 데에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진되는지. 그러고 나면 자기 삶을 살아갈 힘이 남지 않는다. 미움은 상대와 나를 모두 불태운다. 안타깝게도 상대방만 불타 버리는 증오란 없다. 그러니 어렵더라도, 상대방에게 신경을 끄는 게 최고의 복수라고 믿어야 한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말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당신이 만일 누군가를 증오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 속에 있는 당신의 일부를 증오하는 것이다. 우리의 일부가 아닌 것들은 절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상대방이 큰 잘못을 저질러서 그를 미워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안의 처리하지 못한 감정과 욕구를 그의 탓으로 돌려 미워하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자기 안의 공격성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불안한 사람은 상대방이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공격적이라며 비난한다. 연약함에 대한 불안이 큰 사람은 상대방이 연약한 모습을 보이면 “약해 빠졌다”라며 화를 낸다. 그들은 상대방을 향해 화를 터뜨리지만, 실은 자기 안의 억압된 욕구를 상대를 통해 처벌하고 있다. 그러므로 과도하게 반응하여 반복적으로 갈등을 촉발하는 작은 불씨, 그 정체를 바로 알아야 상대의 말을 덜 왜곡할 수 있다. 최소한 내가 색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관계는 달라질 수 있다. 내가 그를 미워하는 이유가 전적으로 그의 탓은 아니라는 것만 알아도 함부로 화를 내고 미워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그럼에도 누군가가 미워서 견딜 수 없다면」 중에서

마흔 살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해 보기에 좋은 나이다. 반면 현실은 당장 해야 할 일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한정된 에너지를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가치의 경중을 따져 중요한 일을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삶의 순서도를 재작성해야 한다. 이른바 ‘인생 가지치기’다. 마흔을 앞두고 나도 인생을 가지치기해 보았다. 우선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과 ‘내가 아니어도 잘 굴러가는 일’을 구분해 보았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내가 아니어도 잘 굴러가는 일’이 훨씬 많아서 깜짝 놀랐다. 우리가 어떤 일이든 잘 거절하지 못하고 도맡는 이유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데’ 하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내가 아니어도 일은 잘 굴러간다. 내가 빠져도 모임은 잘 유지되고, 내가 퇴사해도 회사에는 큰 문제가 없다. 결국 누가 해도 상관없는 수백 가지 일들이 소중한 내 시간과 에너지를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과한 걱정은 내려놓고 내가 아니어도 잘 굴러가는 일들부터 정리하고, 그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쓰자. 그래도 세상은 문제없이 잘 돌아가니까.
--- 「마흔에 시작한 일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 중에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간은 모두 자기만의 한계와 단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누구에게라도 100퍼센트 완벽하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 완벽한 존재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기에 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 경험상 좋은 점이 60퍼센트만 넘어도 그 사람은 충분히 존경할 만하다. 그리고 누구든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더 크게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존경의 대상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그처럼 믿고 따를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좋다. 존경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닮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세상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뜻이므로. 그러니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결함만큼 통찰도 깊은 사람이라면 그를 마음으로부터 지켜 주면 어떨까. 나쁜 점을 크게 보아 소중한 인연을 망치지 말고, 좋은 점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결점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또한 약하고 깨지기 쉽다. 일로 만난 사이는 더욱 그렇다. 그런 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 것은 기준을 조금 낮추고, 한쪽 눈을 감고 믿어 주는 태도라고 나는 믿는다.
--- 「사람을 얻는 가장 현명한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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