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세계사 만물관

: 역사를 바꾼 77가지 혁명적 사물들

리뷰 총점9.8 리뷰 32건 | 판매지수 2,232
베스트
세계사/세계문화 90위 | 역사 top20 1주
1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대용량 머그/머그&티스푼 세트/클로버 북백/북파우치 3종 세트/크리스탈 문진
1월의 얼리리더 주목 신간 : 꿈꾸는 토끼 배지 증정
내 최애 작가의 신작 '최신작' 먼저 알림 서비스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90g | 140*220*27mm
ISBN13 9791155815090
ISBN10 1155815092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일상에서 함께하는 것들

샴푸, 부채, 비데, 쇼핑 카트, 마스크, 콘돔, 타이어, 지폐, 분필, 탐폰, 달력, 목줄, 경구 피임약

부엌에 놓여 있는 것들

젓가락, 통조림, 음료수 캔, 페트병, 식기, 추잉 껌, 양초

취향을 반영하는 것들

반도네온, 분재, 플립플롭, 성인 용품, 카우치, 피아노, 콘솔 게임기, 밴조, 프리메이슨 앞치마, 숄, 축구공, 로인클로스, 미니어처 기차

혁명이 된 것들

아편 파이프, 시가, 리볼버, 카메라 플래시, 칼루멧, 코카, 텔레비전, 스마트폰, 페니실린, 보르네올, 퀴닌, 면실, 전구, 주먹도끼, 가시철사, 망원경

일터에서 접하는 것들

타자기, 노란 조끼, 양복 정장, 볼펜, 경찰봉, 광부용 안전모, 재봉틀, 우리, 시코트, 장갑, 드럼통, 연자방아

여행지에서 만나는 것들

조가비, 서핑 보드, 기모노, 해먹, 지도, 쿠피야, 텐트, 국기, 여권, 관

이야기를 전하는 것들

엽서, 우표, 편지, 테이블 터닝, 신문, 플래카드

필진 목록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다루는 세계화의 역사는 서양 청소년들이 점점 더 열광하는 독특한 문화의 주인공인 한국을 거쳐 가지 않을 수 없다. 등장하는 물건 가운데 많은 것이 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할 것이다. 젓가락, 샴푸, 피아노, 모두 전 세계인이 함께 쓰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세계사 만물관』은 일반적인 역사책이라기보다 흥미로운 사물과 이야기가 큐레이션된 박물관에 가깝다. 단순히 연대기순이 아니라 일상, 부엌, 취향, 혁명, 여행지, 이야기를 주제로 묶어 77가지 사물의 역사를 소개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 우리는 일곱 가지 큐레이션에 배치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나가는 동안 대륙과 바다를 넘나들며 수십 개의 국가와 지역을 탐험할 예정이다. 각 사물에 깃든 역사를 알아가는 동시에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맛보면서 말이다.
---「들어가며」중에서

“보편적인 세계사는 필요하지만 불가능하다.” 1869년 독일의 거장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의 말이다. 그러나 사물들 덕분에 ‘개별적인 세계사’는 우리에게 필요함과 동시에 가능한 역사다.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
---「들어가며」중에서

이탈리아인들도 비데에 마음을 빼앗겼다. 냉이 많아서 고생하는 줄리아나 데 산타크로체 공주에게 베르니 추기경이 비데를 선물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공주는 크리스마스 만찬 때 커다란 장어를 요리해 선물 받은 비데에 담아 선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이탈리아인들은 오랫동안 비데를 모른 채 살았다.
---「비데」중에서

열대 숲에서 자라는 고무나무에서 라텍스를 채취해 수입했으므로 1935년까지 타이어 생산에 쓰이는 고무는 대부분 자연산이었다. 19세기 말까지 라텍스 채집은 야만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현지 주민을 일상적으로 고문하고 학살하며(수확해온 고무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를 절단한 ‘잘린 손 사진’들이 이를 잘 보여준다) 끔찍한 자원 수탈을 대대적으로 조직한 레오폴드 2세 치하 벨기에령 콩고와 브라질의 상황이 심각했다.
---「타이어」중에서

분재는 1878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난쟁이 나무’라는 이름으로 서양에 처음 선보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 유럽인들은 분재를 거부했다. 하지만 1900년에 다시 한번 파리에서 만국박람회를 개최했을 때는 이미 유행하던 일본풍의 인기에 힘입어 분재에도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건 분재의 기이함과 섬세한 기법에서 드러난 이국적인 풍미가 서양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분재」중에서

1850년경에는 어느 사회 계층이나 숄을 착용했다. 윌리엄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Vanity Fair』(1847)과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메리 바턴Mary Barton』(1848)에는 인도에 갔다 돌아오는 남자들이 어머니나 누이에게 숄을 선물한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하지만 사회적 품격과 부덕婦德을 상징하던 숄은 카슈미르산 정품인지, 파리에서 만든 것인지, 지방 공장 제품인지에 따라 서열이 나뉘기도 했다. 발자크는 품위 있는 여성이라면 “특히 숄을 걸치는 방식으로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숄」중에서

중국의 아편 파이프는 크기와 독특한 모양, 누워서 피울 수밖에 없는 방식 때문에 일찍부터 외국인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이라고 하면 스모 선수나 게이샤가 떠오르는 것처럼 19세기 말부터 서양인들의 상상 속 아편 파이프는 롤랑 바르트가 『신화론』에 썼듯 “중국 문명의 특징이라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상징”이 되기에 이르렀다.
---「아편 파이프」중에서

선사시대 연구는 점차 전 세계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대륙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인류의 출발지를 찾기 위해서는 서유럽이 아닌 아프리카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 인간이 등장한 곳은 바로 아프리카이며 이 최초의 인류는 약 200만 년 전에 아프리카를 떠났다. 시간이 흘러 약 100만 년 전 유럽에 도착한 이들이 호모파베르의 능력을 발휘했을 뿐이다.
---「주먹도끼」중에서

언론과 소설을 포함한 여러 매체는 여성을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여성 타이피스트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여성성’을 보여주었는데, 이 자아실현적인 성격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사회 일각에서는 타이피스트가 성적, 사회적 질서를 무너트린다는 이유로 타이피스트라는 직업의 여성성을 ‘순화’하려 했다. 그들은 타자기를 치는 일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재봉틀을 다루는 것과 달리 사무직 노동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타자기」중에서

지위, 직업,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서핑’이라 부르는 이것은 폴리네시아에서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다. 폴리네시아인에게 서핑은 1500년도 더 전부터 일상에 스며든 삶의 방식이자 집념의 대상이었다. 청년은 뭍에서 연애를 하기 전에 파도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아는 법부터 배웠다.
---「서핑 보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평범한 필수품의 레트로한 사연 vs 앤티크한 사물의 최첨단 시절
일상 속 사물의 의외로운 자기소개서


샴푸, 마스크, 젓가락, 볼펜, 비데… 사용법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익숙한 물건들의 연원은 어디일까? 과연 예전에도 지금 같은 형태로 쓰였을까? 백 년 전에는 완전히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길게는 수만 년의 역사를 거쳐 우리 곁에 놓인 수많은 물건은 저마다의 배경을 갖고 탄생해, 거듭된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책상 위에, 화장실에, 옷장에 있게 되었다. 예컨대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화장실의 상징이 된 비데는 한때는 성적인 방탕을 상징하는 가구였다. 현대인의 필수품 샴푸의 어원은 ‘인도의 마사지 기법’을 뜻하는 ‘샴포champo’에서 탄생했는데, 딘 마호메드라는 인도인이 영국에서 온천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것이다. 한편 자유와 젊음을 상징하는 서핑 보드는 한때 이교도의 물건이라 죄악시되었는데, 어느새 전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전혀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혁신적인 발명과 발전이 대부분 서구권에서 비롯되었다는 편견도 타파한다. 이 책을 엮은 재기 넘치는 프랑스 학자는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특별한 서문에 “일상을 구성하는 사물들의 지역적 연원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우며 우리 선입견만큼 서양에 편중되어 있지도 않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이 책이 다루는 세계화의 역사는 서양 청소년들이 점점 더 열광하는 독특한 문화의 주인공인 한국을 거쳐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며, 한국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물건들의 신비롭고 내밀한 모험들을 짚어나간다.

세계사를 뒤바꾼 77가지 사물이 만물관에 모이다!
물건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오래된 역사의 현장


『세계사 만물관』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과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그은 77가지 물건이 모인 공간이다. 박물관을 관람하듯 유유히 물건의 사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인류의 삶에 얼마나 다양하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자연스럽게 실감하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간 시원스레 알려지지 않은 세계사의 이면도 엿보게 될 것이다. 책은 전체 일곱 가지 큐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티크 샵을 구경하듯이 방마다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 용품, 취미용품, 악기, 위생용품 등이 튀어나와 각각의 사연을 들려준다. 같은 물건이 도시와 시골에서 다르게 쓰이기도 했고, 타 문화권의 방식을 차용하고 흡수하며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지구를 그물처럼 연결한 무역과 교류의 파워가 드러나는가 하면, 세계대전, 러일전쟁, 크림전쟁 같은 전쟁들의 영향과 열강의 식민지 통치가 남긴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인류의 이동과 유통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발명이었지만, 벨기에령 콩고에서 벌어진 대규모 학살의 원인이 되었던 ‘타이어’의 역사에서는 비감과 흥분이 동시에 느껴진다. 세계사 만물관에는 우리 일상과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소소한 것부터 한때 엄청난 파급력으로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물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변모해온 물건의 역사는 우선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이해하는 시야를 틔워준다. 나아가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고 나아가게 될 미래에 대한 상상의 근거도 발견하게 한다.

세계사의 이면과 그늘을 밝히는 혁명적 사물들
대량생산된 물건으로 돌아보는 반성, 통찰, 진실의 역사


이 책 속에는 비단 재미있고 놀라운 물건들의 생애만 담겨 있는 게 아니다. 노예무역, 강제 이주, 성차별, 대규모 학살 등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온 인류의 묵은 과제가 물건의 역사와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난다. 저자들의 고향 프랑스도 한 축을 담당했던 제국주의를 비롯해, 세계사의 그늘이 서린 물건들의 역사가 그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다. 과거만이 아니라 동시대적인 역사의 움직임도 반영되어 있다. 흔히 기록매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카메라의 발명을 꼽지만, 카메라 ‘플래시’의 발명도 못지않게 중요했다. 번쩍, 하는 불빛을 내뿜는 마그네슘 플래시는 좀처럼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소외된 이들의 삶을 포착하고 진실을 밝혔다.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 조끼’ 역시 주로 노동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일상품이었지만,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에 참가하자는 평범한 시민 한 명의 호소문에서 시작해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며 작은 행동이 사회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투쟁의 상징이 되었다.

미처 몰랐던 사물들의 탄생기와 청년기,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읽어나가다 보면, 기술 발전만이 세계를 바꾸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책 『세계사 만물관』에 놓인 물건들이 시사하는 것처럼 진정한 세계의 진일보란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이면의 문제를 감추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일 때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작은 물건에도 아득히 먼 시절부터 이어진 하나의 세계가 있다. 쓸모를 넘어 정치, 문화, 경제, 사회 전반을 가로질러온 물건들을 주인공 삼아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이 독특한 역사책은 일상과 세계를 보다 다층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시선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충격이었다. 역사학을 선도한 유럽의 현주소가 시대를 구분하고 해석하고 복원하는 거시의 역사학이 아니었다니. 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익숙해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물건들이 역사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여기 『세계사 만물관』이 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본 세계 역사학의 놀라운 흐름을 보여줄 것이다. 사소한 사물도 소중한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의 쓸모 있음을 말이다.
- 최태성 (『역사의 쓸모』 저자)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사물을 관찰하고 우리 삶과 연계하여 생각해볼 수 있어 좋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에**리 | 2022.10.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물질의 풍요로움을 넘어선 물건들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당장 우리집만 둘러봐도,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즘에 가까운 삶을 추구하는 듯 보인다. (사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데 현실은 그것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고있다.)그러나 우리는(일반인/대중) 이 많은 물건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러한;
리뷰제목


우리는 물질의 풍요로움을 넘어선 물건들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당장 우리집만 둘러봐도,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즘에 가까운 삶을 추구하는 듯 보인다. (사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데 현실은 그것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고있다.)

그러나 우리는(일반인/대중) 이 많은 물건들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77가지의 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다보니 내 주변에 널려있는 물건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하루 아침에 뚝딱 생겨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각기 독립적이지도 않다. 경제, 사회, 정치, 문화적 바탕이 연결되어 있어 인류의 역사 속에서 결코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이다.

?? 이 책에서는 물건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재미있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총 7가지 주제(일상/부엌/취향/혁명/일터/여행지/이야기)로 나뉜 77가지의 물건중에서 나의 흥미를 사로잡았던 몇 가지의 물건이야기를 공유해보자면..

??경구 피임약
약을 잘 못 삼키는 데다 ‘경구 피임약 부작용’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서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약중 하나이지만 그 약의 개발과 임상실험과정은 나를 구글링하게 만들만큼 자극적이었다.
1956년 남미 푸에르토리코에서 폭발하는 인구수를 막을 방편으로 피임약 임상시험을 허락받게 된다. 하지만 동의를 받지 않은 정신 병동의 환자들을 시험에 투입하기도 하고, 시험이 아닌 치료라 속이고 투약을 하기도 했다. 결국 수건의 사망사고와 부작용들은 무시된 채, 피임약은 시판에 성공한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가난한 여성들과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에게 진행되었다. 그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지도 못한 채 실험용 기니피그 역할을 한 것이다.
시판 초기부터 전 세계 3억명이 넘는 여성이 복용할 정도로 인기였는데 현재까지 남성용 피임약은 제대로 출시된 게 없다는 사실.

??젓가락
여전히 서양인들에게 젓가락은 신기하다 못해 신비스런 물품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1842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중국 만물전’이 열리면서 미국 상인 네이선 던에 의해 중국 수집품이 소개되었다. 프랑스 국왕 루이 필리프 1세가 던의 소장품 전부를 사겠다고 제안한 것을 보면 중국의 폐쇄성이 서양인들의 호기심을 극도로 올려놓았음을 알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나무젓가락과 달리 한국식 쇠젓가락이 좀더 견고하고 위생적이며 더욱 정교한 스킬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아는 서양사람들은 몇명이나 될지 궁금해진다.

??페니실린
역사상 최초의 항생제이면서 20세기 중반에 의학적 혁명을 일으킨 페니실린. 사실 페니실린의 발견은 우연에 가까웠다.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포도상구균을 배양해놓고는 깜빡 잊어버린 채 휴가를 다녀왔다가 곰팡이로 변해버린 것을 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주변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무튼 이 페니실린은 전쟁터에서 부상환자들을 치료하며 크게 활약을 했으며, 매독과 같은 성병에도 엄청난 효능을 보였다. 하지만 이 약의 임상시험 또한 북아프리카의 여러 식민국가에서 이루어졌다는 가슴아픈 과거를 품고 있다. 오늘날 세계 보건기구가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한 이 페니실린!! 하지만 우리집 가장은 이 페니실린 알러지가 있어서 약을 처방 받거나 주사를 맞기전에 성분 확인을 꼭 해야한다. 아주 많은 곳에서 이 페니실린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다. 수 많은 물건들과 함께.
그 물건들은 우리 곁에 머물렀다가 떠나기도 하며 변화하기도 한다. 사소한 사물도 소중한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우리의 삶 자체도 더욱 쓸모있게 느껴질 것 같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세계사 만물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이 | 2022.10.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세기 세계사>에서는 19세기 동아시아의 재편부터 러일전쟁까지, ... 역사적 사항들을 다루었다. 우리는 전반적인 구성을 고민하면서 총 네 챕터 중 하나에 ‘세계의 도서관’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이 결정에 학문적 혹은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에 좀 의하했다. #세계의도서관 에 과연 어떤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글을 연;
리뷰제목

<19세기 세계사에서는 19세기 동아시아의 재편부터 러일전쟁까지, ... 역사적 사항들을 다루었다. 우리는 전반적인 구성을 고민하면서 총 네 챕터 중 하나에 세계의 도서관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이 결정에 학문적 혹은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에 좀 의하했다. #세계의도서관 에 과연 어떤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글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는 세계 전체를 포괄할수 없기 때문이다.

문자로 적힌 결과만 고려하는 경우, 문자가 없는 사회를 배제할 위험이 있고 문자 사회내에서도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의 존재를 지우게 된다.

 

이 서문만으로 이 책이 무얼 담고 있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는 생각을 했다.

 

도서관과 문자, 그리고 문자가 있던 시기와 문자가 없던 시절, 문자가 있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소수지만 다른 문자를 쓰는 사람들... 그 무엇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는 의도가 꽤 맘에 들었다.

 

그리고 사물들을 최근 시대까지 넓혀 그물을 펼쳐 선정했다고 전한다.

#노란조끼 #마스크

 

노란조끼는 짧은 시간에 꽤 많은 변화를 거쳤지만 결국 21세기에 안전으로 의미를 굳히는 듯 하다.

 

현재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다. 태어날때부터 마스크를 쓰는 사회를 접한 아기들은 이제 마스크를 끼고 외출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 마트에서도 마스크, 도서관에서도 마스크.

 

얼마전에 읽은 #얼굴없는인간 에서 얼굴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며, 마스크가 인간임을 나타내는 얼굴을 가린다고 했다.

 

얼굴없는 사람들을 접하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 그리고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사회는 마스크를 통해 얼마나 모순적인지 또 말해준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유일한 방어책인 마스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생존이 얼마나 불안정한지 보여주는 듯하다. 세계적인 재난의 원인이 된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어긋난 현대성이었지만, 개인의 손에 들린 것은 탈현대적이고 원시적인 마스크한 장 뿐이다. 현대성이 외치던 의기양양한 예언은 이제 가느다란 끈 하나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책은 우리가 접하는 77가지 물건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현대적의미를 해석한다. 읽다가 서핑 부분에서 완전 헤메기도 했다.

서핑 부분의 내용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것이다. 최근에 읽은 비슷한 내용이 담긴 #잠자는죽음을깨워길을물었다 #인류세 #정어리 하다못해 #대전환 도 뒤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했다. 그리고 혼자 고민했다. 어디서 봤나 어디서 봤나.

그래 짐작한대로 윌북피드에서 봤다. 너무나 정확하게 내용을 기억하는 내가 소름끼쳐서.... 혹시 같은 저자인가? 카피인가 의심하기도 했다. 결국 또 삽질로 끝난....

 

책은 여러 관련분야의 책들 중 실물로 확인 할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여 그 물건과 사회발달에 대해 생각 할 수 있어 좋았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흥미진진한 사물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띵* | 2022.10.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고가의 명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유물이 아닌 우리 삶을 구성하는 사물들에 얽힌 아주 특별한 세계사를 들려준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것들, 부엌에서 사용하는 것들, 세상을 바꾼 혁명을 이룩한 것들, 여행지에서 가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 등 총 77가지 사물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정조를 해칠 수 있다며 사용을 금했던 비데;
리뷰제목

이 책은 고가의 명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유물이 아닌 우리 삶을 구성하는 사물들에 얽힌 아주 특별한 세계사를 들려준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것들, 부엌에서 사용하는 것들, 세상을 바꾼 혁명을 이룩한 것들, 여행지에서 가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 등 총 77가지 사물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정조를 해칠 수 있다며 사용을 금했던 비데, 대량 소비를 이끈 마트 카트, 하인과 노동자가 신을 수 있는 유일한 신발 플립플릅, 이교도의 물건이라 죄악시되었던 서핑보드, 동물 창자나 생선 방광으로 만들었던 피임도구, 통조림 캔 소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된 제1차 세계대전, 견고하고 가볍고 내용물을 잘 보호해 주며 맛도 변질되지 않았던 음료수 캔, 낭비 사회로의 진입을 예고했던 페트병 외 지폐, 페니실린, 여권, 재봉틀, 볼펜 등 일상에서 마주치지만 우리가 전혀 몰랐던 사물들의 과거들이 속속들이 밝혀진다.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물건들이지만 당시 이 사물들의 등장은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물건들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은 그전 보다 편해졌지만 그만큼 또 다른 노동에 시달려야 했고 늘어나는 일회용품들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쓰는 작은 볼펜은 매일 수백만 개 생산되고 팬 매되고 버려진다. 그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일곱 번째 대륙이 생길 정도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빠지지 않고 매일 등장하는 사물들의 역사를 교역, 전쟁, 문화의 큰 흐름과 함께 짚어가며 무척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그것들이 현재에 이르러 인류의 치명적인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 또한 일깨워준다.

 

어제 뉴스에 차세대 교통수단인 드론 택시가 내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3년 내 상용화된다는 발표를 했다.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 하늘을 나는 택시는 또 다른 사물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 이전으로 서울의 비행 금지 구역이 변경되면서 시작부터 삐걱 되고 있다. 앞으로 이 사물은 또 어떤 역사를 써 나갈지 무척 궁금해진다. 세계사의 만물관에는 오늘도 새로운 사물들이 이렇게 켜켜이 쌓여간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3점
관심가고 흥미로운 물건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k****9 | 2022.11.23
평점5점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라서 읽을때 더 흥미롭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i***e | 2022.09.21
평점5점
사물들이 알려주는 뜻밖의 역사, 재미있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 | 2022.09.21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