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1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28g | 145*210*20mm |
ISBN13 | 9788958079316 |
ISBN10 | 8958079312 |
발행일 | 2022년 11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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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28g | 145*210*20mm |
ISBN13 | 9788958079316 |
ISBN10 | 8958079312 |
제목 :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
저자 : 김명식
출판사 : 뜨인돌
출판년도 : 2022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는 세계 역사를 통해 볼 때 히틀러, 빈 라덴 등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로 인해 무고한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을 만든 사건은 빈 라덴이 계획한 미국 9.11테러, 독일 히틀러의 유대인 600명 학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인들의 잔인무도한 행동이 자행된 서대문 형무소라는 공간이 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사람들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를 강력 추천한다.
책속에서 독자들이 참고할 구절은
마래 제2터널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군수물자 등을 운반하기 위해 여수 시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것이다. 이 터널은 여수 시민들의 피와 땀과 맞바꿔 만든 터널이라는 점에서 여느 터널과는 의미가 다르다.
9.11테러 희생자를 위한 기념비도 그 사건과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 졌다.
유럽 전역에 독일 히틀러의 짐승보다 못한 행동으로 희생된 유대인을 잊지 않고 추모하고자 기념비가 세워졌다.
전태일은 일요일은 쉬게 하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다가 경찰방해로 무산되자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2005년에 전태일을 기리기 위해 청계천 6가 버들다리에 전태일 반신상이 세워졌다.
2001년9월11일 납치된 여객기 두 대가 뉴욕의 110층 쌍둥이 건물 세계무역센터에 차례대로 들이 받았다. 펜타곤도 함께 자살 테러 공격을 받았다. 빈 라덴이 계획한 테러로 3,0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곳에 설립된 추모공간과 박물관은 단순히 희생자를 기억하여 추모하는 기능을 넘어 생명의 존중, 인류애, 인종과 다문화의 이해 등 모든 삶이 갖는 고귀함을 보여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년 9월에는 세계인의 발길이 이곳에 머문다.
기억을 지속시키는 것은 공간의 힘에 의해 가능하다. 공간 한가운데 묶어둔 기억은 그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계속해서 자라게 된다. 독립운동 테마 역 안국역이 그런 공간이다. 안국역은 일상 공간에서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을 만나는 역사의 정거장이다.
히틀러와 나치즘을 추종하며 책을 불태우고 인간마저 불태웠던 독일의 추악함은, 오늘날 베벨 광장에 묻힘으로써 오히려 널리 회자되고 있다.
하이네는 “단지 그것은 서막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는 자가 마지막에 사람까지 불태울 것이다.”고 예언했다. 하이네의 작품 역시 1933년 불태워졌고, 독일인이 유대인을 불태운 것은 아우슈비츠에서 현실이 되었다.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는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리고 슬픔이 복받치게 하는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슬픔과 아픔이 있는 공간이지만 우리는 그 공간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곳에 희망과 미래가 있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은 독자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좋은 책을 출간해준 김명식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제목 :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
저자 : 김명식
출판사 : 뜨인돌
출판년도 : 2022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는 세계 역사를 통해 볼 때 히틀러, 빈 라덴 등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로 인해 무고한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을 만든 사건은 빈 라덴이 계획한 미국 9.11테러, 독일 히틀러의 유대인 600명 학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인들의 잔인무도한 행동이 자행된 서대문 형무소라는 공간이 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사람들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를 강력 추천한다.
책속에서 독자들이 참고할 구절은
마래 제2터널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군수물자 등을 운반하기 위해 여수 시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것이다. 이 터널은 여수 시민들의 피와 땀과 맞바꿔 만든 터널이라는 점에서 여느 터널과는 의미가 다르다.
9.11테러 희생자를 위한 기념비도 그 사건과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 졌다.
유럽 전역에 독일 히틀러의 짐승보다 못한 행동으로 희생된 유대인을 잊지 않고 추모하고자 기념비가 세워졌다.
전태일은 일요일은 쉬게 하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다가 경찰방해로 무산되자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2005년에 전태일을 기리기 위해 청계천 6가 버들다리에 전태일 반신상이 세워졌다.
2001년9월11일 납치된 여객기 두 대가 뉴욕의 110층 쌍둥이 건물 세계무역센터에 차례대로 들이 받았다. 펜타곤도 함께 자살 테러 공격을 받았다. 빈 라덴이 계획한 테러로 3,0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곳에 설립된 추모공간과 박물관은 단순히 희생자를 기억하여 추모하는 기능을 넘어 생명의 존중, 인류애, 인종과 다문화의 이해 등 모든 삶이 갖는 고귀함을 보여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년 9월에는 세계인의 발길이 이곳에 머문다.
기억을 지속시키는 것은 공간의 힘에 의해 가능하다. 공간 한가운데 묶어둔 기억은 그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계속해서 자라게 된다. 독립운동 테마 역 안국역이 그런 공간이다. 안국역은 일상 공간에서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을 만나는 역사의 정거장이다.
히틀러와 나치즘을 추종하며 책을 불태우고 인간마저 불태웠던 독일의 추악함은, 오늘날 베벨 광장에 묻힘으로써 오히려 널리 회자되고 있다.
하이네는 “단지 그것은 서막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는 자가 마지막에 사람까지 불태울 것이다.”고 예언했다. 하이네의 작품 역시 1933년 불태워졌고, 독일인이 유대인을 불태운 것은 아우슈비츠에서 현실이 되었다.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는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리고 슬픔이 복받치게 하는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슬픔과 아픔이 있는 공간이지만 우리는 그 공간을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곳에 희망과 미래가 있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은 독자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좋은 책을 출간해준 김명식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김명식#뜨인돌#911사태#홀로코스트
다크투어리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역사화된 기억공간, 일상의 기억공간, 해외의 기억공간 이렇게 총 3장의 '기억공간'을 다루고 있다. 건축가로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다크투어리즘적 시각은 일반인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일반인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기념비 하나에도 건축가에게 기념비는 의미있는 기억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시선이랄까.
부제에서 드러낸 것처럼 작가는 사회적 아픔 너머 희망의 공간으로 다크투어리즘의 기억 공간에 의미를 두고자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절집 입구에서 불이문이라는 건축물을 만난다. 불이문에서 성과 속이 둘이 아니다는 의미를 차용해서 흑역사와 백역사가 따로가 아니다라고 해석한다면 저자의 의도에 살짝 다가갈 수 있을까
책에 소개된 많은 기억의 공간 중 개인적으로 둔촌주공 이야기가 가장 많이 와 닿았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운명한 조세희 작가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속 민초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라는 이름으로 총 12,032세대가 들어서는 역사적인 시간과 공간을 우리 모두는 함께 지켜보고 있다. 비온 뒤 죽순마냥 하루가 다르게 우뚝 솟아오를 고층 아파트 속에서 파괴되고 해체된 옛 기억들이 부디 희망의 기억공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건축가 김명식이 보여주는 '공간'을 통해서 '역사'를 만나본다. 공간을 연구하고 창조하는 전문가답게 저자는 평범한 공간이 아닌 생각이 담긴 철학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특히 추모와 추도가 함께 해야 할 뜻깊은 공간을 중심으로 슬프고 아픈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공간, 시대를 기억하다》의 '여는 글'에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공간들을 '다크 투어리즘의 시작'이라고 말하며 '기억의 공간'이라 칭하고 있다. 사람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고 또 쉽게 왜곡된다. 그래서 아프고 슬픈 기억이지만 우리는 추모의 공간을 만들어 당시의 시간을 잡아두려 애쓰고 그때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
'사회적 아픔 너머 희망의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책의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정말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슬픔과 아픔의 역사를 가진 공간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공간의 사회적, 시대적인 의미를 많은 사진들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때론 공간을 다룬 건축이론을 함께 들려주고 있어서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들은 슬픔에 빠져 과거에 머물러서도 안되지만 그 슬픔을 잊고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서도 안될 것이라는 교훈으로 모이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의 1장 역사화된 기억 공간에서는 비극적인 근현대사의 추모 공간이나 구조물을 설치 배경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아프고 슬픈 역사적 배경을 함께 들려주고 있어서 공간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선다.
2장 일상의 기억 공간은 대도시 곳곳에 자리한 기억과 추모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냥 지나치던 많은 곳에 기억해야 할, 만나보아야 할 공간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다.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부분인 듯하다.
3장 해외의 기억 공간은 소개된 공간보다도 기억의 공간, 추모의 공간을 대하는 우리와 그들의 생각 차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추모해야 할 사건을 대하는 그들의 정신을 접하면서 부끄러워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저자가 들려준 역사를 따라서 기억의 공간, 추도의 공간을 찾아보고 싶다. 물론 저자가 소개해 준 서울시내 기억의 공간은 지날 때마다 다시 한번 돌아보는 여유를 부려볼 생각이다. 공간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뜨인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