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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는 길

에도로 가는 길

: 운명을 거슬러 문을 열어젖힌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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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28g | 138*210*25mm
ISBN13 9791190955799
ISBN10 119095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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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전통을 거부하고 인생을 개척한 여성의 분투기] 19세기 일본, 시골에서 태어나 당시의 여성상과 시대상을 깨버리고 에도로 간 쓰네노의 이야기. 그가 남긴 편지와 메모를 통해 에도 하층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개방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일본의 상황 속에서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쓰네노의 모습이 먹먹하게 남는다. - 안현재 역사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기가 바뀌고 몇 년 뒤, 에몬의 딸 쓰네노가 태어나고, 이후 50년에 걸쳐 쓰네노는 다른 자식 아홉 명을 전부 합친 것만큼 많은 근심을 안겨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쓰네노는 편지 수십 통을 쓰는데, 아버지와 형제들이 모두 보관해 두었다. 쓰네노는 불만을 토로하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분노하며 사과하게 된다. 단어에 줄을 그어 지우고, 고쳐 쓰고, 처음부터 다시 쓴다. 전에 쓴 편지 내용을 부정하면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답장을 받을 새로운 주소와 정체불명의 괴상한 인물들, 생소한 어휘까지 소개한다. 쓰네노는 계속 편지를 써서 결국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 그녀가 쓴 편지, 그녀에 관한 편지가 문서함을 가득 채우게 된다. 그녀의 반항-지면에 적혀 있다-은 다양한 어조와 형식으로 점점 더 많은 편지를 쓰게 만들고, 그 와중에 가족들은 어지러운 그녀의 삶을 이해하고 억누르려고 분투한다. 가족들은 잇따른 편지와 목록을 통해 쓰네노가 가족 모두가 기대했던 누이와 딸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듯하다. 하지만 그 대신, 쓰네노는 굳센 의지로 문서 기록 전체의 방향을 뒤바꾸게 된다. 문서 기록은 한 가족의 정돈된 이야기 대신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쓰네노의 이야기를.
---「프롤로그」중에서

마을 남자들을 싫어하는 젊은 여자들, 아버지한테 매를 맞는 딸들, 보리밭이나 소, 논만 멍하니 바라보는 또 다른 날을 마주하기 힘든 지루한 여자들, 그림에서 본 옷을 입고 싶은 꿈 많은 십 대들, 남편이 지겹거나 학대를 당하거나 그냥 남편 나이가 너무 많은 부인들, 첫날밤에 실망한 신부들에게 에도는 봉홧불처럼 밝게 빛나는 도시였다. 에도는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모두가 농부가 아니고, 아무도 자기 가족을 알지 못하며, 사라졌다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나타나도 되는, 붐비는 익명의 도시에 가면 무슨 일이 생길지 혼잣말을 되뇌어 보는 하나의 이야기였다. 시장 경제가 발흥하면서 농촌의 여자들은 상상 속에서 가로지를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는 곳이라면 어디로나 길을 나섰다. 뭔가 다른 일-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으리라고 믿으면서.
---「1. 머나먼 땅」중에서

쓰네노는 모든 혼담을 거절했다. 나중에 그녀는 쇠로 보강한 나무문처럼 버텼다고 그때 일을 설명했다. 비유를 구사한 드문 사례 가운데 하나다. 쓰네노는 언제나 글자 그대로 설명하는 데 만족했다. 그런데 문의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게 분명하다. 문은 평범한 물건이지만 보이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몇 번을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다. 부딪히고 세게 닫아서 우그러져도 몇 년이고 멀쩡했다. 하지만 결국 심하게 비틀어져서 열리지 않게 되는 때가 오게 마련이다. 다른 방도가 있어야 했다. 쓰네노가 직접 제안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선택지가 있으면 남은 평생 동안 안 하겠다는 말만 하면서 보내지 않아도 되었다. 에도로 갈 수 있었다.
---「2. 시골에서 보낸 반생」중에서

처음에는 집을 떠나려고 궁리하는 과정이 일상적인 평범한 일들의 연속인 것 같았다. 바깥에서 보면 어떤 여자든 평범한 날에 하는 일종의 심부름처럼 보였다. 하지만 쓰네노는 각각의 행동이 작은 배신임을 알았다. 이 행동들은 합쳐져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 될 것이었다.
---「3. 에도로」중에서

이 남자들 가운데 전투에서 총이나 활을 쏘거나 칼을 휘둘러 본 이는 하나도 없었다. 도쿠가와 막부의 태평 시대는 왕국에 안정을 가져다주었지만, 사무라이들은 그 때문에 전쟁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빼앗겼다. 그들은 그저 자기들끼리 조상들이 용감하게 싸웠다고 이야기했다. 그 사실을 증명하는 족보가 있었고, 없으면 날조했다. 사무라이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쟁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학교에서 무술을 연구했다. 하지만 왕국이나 자기 집안, 다이묘를 지키라는 요청을 받으면 정말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기란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칼에 번쩍번쩍 광을 내고 겉모습을 유지했다. 그들은 돈과 상업이라는 더러운 세계와 거리를 두는 초연한 태도를 열망했다. 낯선 이들 사이에서나 대중 앞에서 그들은 조금만 모욕을 받아도 바로 칼을 뽑을 듯한 기세를 보이려고 애썼다.
---「5. 사무라이의 겨울」중에서

에도 사무라이들은 여전히 가난했고, 빈민들은 아직도 굶주리고 취약했다. 외국 군함들이 여전히 증기를 내뿜으며 대포를 자랑하는데, 일본 열도는 아직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서양 상인들이 여전히 아시아 곳곳 항구에 아편을 인도하고 이제 영국의 강력한 해군이 그들의 이익을 보호했지만, 징벌적인 난징 조약조차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결정적이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두 나라가 불과 몇 년 만에 다시 아편전쟁을 벌이게 된다. 쓰네노 또한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왔다. 무엇이 잘못된 건지 궁금해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신의 결혼을 망가뜨린 것은 정치적 재앙이나 외부로부터의 위협일까? 아니면 토양 속의 병충해처럼 계절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문제들이 언제나 있었던 걸까? 린센지의 정원을 들여다보아도 보이는 거라곤 눈밖에 없었다. 누구의 눈에나 눈만 보였다.
---「7. 집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중에서

1854년 초봄 페리가 돌아온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에도 평민들은 순례를 갔다가 슬쩍 빠져나와 함선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제 그 수가 여덟 척이었다. 일부는 어선 몇 척을 돈 주고 빌려서 육지를 들락날락했다. 이 장관을 직접 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화가들이 연기를 내뿜는 함선과 진기한 외국인들의 모습을 담은 커다란 그림을 그렸다. 뚱뚱하고 눈자위가 처진 모습의 페리 제독, 초췌한 학자처럼 생긴 미국인 통역자, 악기를 든 군악대원들, 허름한 차림으로 삭구(索具) 사이를 날렵하게 돌아다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원 등이 담긴 그림이었다.
---「9. 죽음과 사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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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도쿠가와 시대 에도(지금의 도쿄)에 살던 하층 여성의 삶과 생각을 이렇게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에도는 인구 100만(서울은 20만)의 세계 최대 도시였다. 돈과 기회를 좇아 무작정 상경한 이들이 개미굴 같은 곳에 숙박하며 날품팔이와 허드렛일로 입에 풀칠을 했다. 이 책의 주인공 쓰네노라는 여자도 19세기 전반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 중 하나다. 저자 에이미 스탠리는 쓰네노가 남긴 편지와 메모를 통해 19세기 전반 에도로 상경한 한 시골 여성의 눈물겹지만 씩씩한 삶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녀와 함께 에도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한 여인의 신산한 삶에서 따스함이, 심지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저자와 번역자의 문체 덕분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 생겼다.
- 박훈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실재하는 인생보다 대단한 이야기는 없다. 기록광들이 수두룩했던 근대 초기의 일본, 논픽션 『에도로 가는 길』의 주인공 쓰네노 역시 수많은 글을 후대에 남겼다. 그 덕에 평범했던 19세기 초 일본 여성의 특별한 삶을 미국 연구자가 재구성하고 2020년대의 한국 독자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자료의 도움이 행간에 빼곡한 이 책을 읽으면 책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먹물에 붓을 적시는 쓰네노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독서를 마친 뒤의 먹먹한 느낌까지도 소중하게 남는다.
- 이다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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