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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

: 이재명 부부의 법인카드 미스터리를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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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62g | 140*205*17mm
ISBN13 9791190413626
ISBN10 11904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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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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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앞에서 “공식적으로 저는 피해자는 아닙니다. 공익제보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재명 김혜경, 그리고 수행 비서 배소현에게 당한 끔찍한 갑질을 보면 피해자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세금을 내서 이재명과 김혜경 그리고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사람의 월급을 대고, 이재명의 일제 샴푸와 모닝 샌드위치 세트 그리고 김혜경이 먹은 초밥과 소고기 그 외 개인적인 사용에 값을 치른 우리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 p.8~9, 「지은이의 말」 중에서

나는 경기도청 퇴사 후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배소현의 말할 수 없는 갑질도 그 하나의 원인이었다. 공무원 같지만 공무원 아닌 처지와 대우, 그리고 업무 같지 않은 일로 나의 자존감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모든 일들이 꿈이었으면……. 지워버리고 도려내고 싶은 내 인생의 일부분이자 부끄러운 기억이다.
--- p.22

2010년 6월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었다. 나는 그때 성남시 산하기관 성남문화재단에 재직 중이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에서 출연해 만든, 시 산하 문화재단으로 성남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이었다. … 나는 성남문화재단에서 공연 기획과 진행, 안내 직원 관리, VIP (공연, 행사) 의전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공연을 주로 하는 곳이었지만, 성남시 산하재단이기 때문에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시장 이취임식, 시민의 날 행사 등)도 진행하는 복합공간이었다. …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가 성남문화재단 공연장에 오면 VIP실로 안내해서 차와 다과를 내어주는 업무부터 동선 안내, 무대 뒤 대기실에서 출연자를 만나는 일 등 재단 내에서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의 모든 안내와 의전을 맡아서 했다. 당일 행사 브리핑, 공연의 개요 설명 등도 직접 대면해서 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종종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가 나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입사한 지 얼마나 됐어요?
조명현 2005년에 입사했습니다.
이재명 초장기 멤버네요.
조명현 네, 개관 멤버입니다.
김혜경 가족(관계)은 어떻게 되세요?
조명현 홀어머니와 형이 있습니다
김혜경 결혼은 했어요?
조명현 아직 못했습니다.
김혜경 왜 아직 안 했어요?
조명현 계약직이어서 자리를 못 잡은 상태입니다, 결혼은 아
직 무리인 거 같습니다.
이재명 왜 아직 계약직이에요?
조명현 (그냥 웃었다)
--- p.28~32

배소현은 공식적으론 이재명 시장 비서였다. 하지만 그 당시는 김혜경의 비서라고 생각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재명 시장이 관용차량(카니발)으로 올 때는 수행비서 백씨(나중에는 김모씨)와 운전 담당 비서가 왔고, 김혜경씨가 관용차량(체어맨)으로 오는 경우는 배소현이 항상 수행해서 방문했기 때문이다. 시장 부부가 같이 올 때도 있었는데 카니발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는 백씨가 선탑, 체어맨으로 오는 경우는 배씨가 선탑을 하고 왔다. 그래서 체어맨이 당연 김혜경씨 차량인 줄 알았다. … 나는 무지하게도 김혜경씨의 관용차 사용, 공무원의 수행비서 업무, 의전이 당연한 일인 줄만 알았다. --- p.36~38

2021년 겨울 첫 번째 제보에 이어 2023년 8월 2차 제보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다시 한번 더 용기를 내어 세상에 이재명의 도덕적 타락과 죄상을 ‘밝히기’로 했다. 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직접 부정부패 공금횡령으로 이재명을 고발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부패는 김혜경씨와 5급 공무원 배소현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몸통은 이재명이었다. 그 부패 행위를 신고한 것이다.
--- p.45~46

배소현에게서 연락이 왔다. 집 근처 식당에서 만난 배씨는 나에게 경기도청 비서관 근무를 제안했다. 고민했다. 나는 공연 분야 일을 15년 넘게 했다. 성남문화재단에 다니면서도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원에 진학해, 문화예술 정책기획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때까지 나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길만 걸어오면서 살았다. 비서관 제안에 머릿속이 뒤숭숭했다. 하지만 결혼도 예정되어 있었고,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 없었다. 아내는 비서라는 새 직업을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더 이상 쉴 수 없었다. 아내를 긴 시간 설득했다. 결국 나는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라는 배소현의 요청에 응하고 말았다.
--- p.40

첫 제보의 순간순간이 떠오른다. 고통스럽기만 했다. 나는 아주 절실한 내 일이어서 선명하게 몸과 마음에 각인되고 기억되어 있지만, 먹고 사는 데 자신의 모든 힘을 쏟는 평범한 사람들은 나의 제보가 순간의 이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2년여 시간이 지나면서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는 어리숙하고 미숙한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고통과 성숙’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 시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 p.46

이재명 대표가 당시 경기도지사였지만, 경찰은 이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과 직접 연루된 게 없다면서 ‘불송치’ 무혐의라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2023년 8월 나의 2차 제보로 상황이 바뀌었다. 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금횡령 및 공금횡령 교사를 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 신청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법인카드로 자신의 사적 용품 사주는 걸 몰랐을 리가 없다. 왜? ‘너무 자주 했으니까.’ 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경기도지사 관사로 음식 사서 식사를 차려서 갖다 준 사진도 공개했다. 과일을 관사에 갖다 놓으면 김혜경씨는 그 과일을 수시로 싸가지고 수내동 이재명 경기도지사 집으로 가져갔다는 증언도 했고, 내가 청담동에 가서 이재명 지사가 쓰는 샴푸를 사 왔다는 사실도 밝혔다.
--- p.57~58

내가 청담동으로 샴푸 사러 간 것도 웃기지만, 경기도지사 샴푸 사러 휴일에 공무원을 부리는 게 더 이상했다. 더 어이없는 건 샴푸 값을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다. 7급 공무원인 나의 개인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그 영수증을 경기도청에 제출하면, 경기도 비서실에서 처리해줬다.
--- p.60

비서실에서는 매년 김혜경의 생일 선물을 따로 준비해왔고, 김혜경과 배소현 그리고 이재명까지 이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재명을 비롯한 ‘늘공’(직업공무원)에서 ‘어공’(별정직 공무원)까지 모두 이재명과 그 가족들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소소한 부분까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공금을 횡령한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내동 자택에 김혜경씨 주문으로 사서 올라갔던 음식들은 경기도청 총무과 의전팀에서 가지고 있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일명 ‘카드깡(카드 바꿔치기)’으로 구입했다. 김혜경씨에게서 오더를 받은 배소현이 나에게 메뉴 및 가게를 정해주고 사전에 주문한다. 김혜경씨가 당일 오전이나 전날 메뉴를 정해주면 낮 12시에 맞춰서 의전팀 법인카드로 결제한다. 그러나 오후 늦게나 갑자기 수내동으로 음식을 올리라고 하는 경우는 배소현이나 내 카드로 먼저 결제한다. 음식 픽업 후 수내동 이재명 자택으로 배달한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맞춰 다시 음식점으로 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의전팀 법인카드는 사용할 때 받아서 결제하고 다시 반납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속한 ‘사모님팀’에서 사용했던 법인카드 2개 중 1개는 배소현이 항상 가지고 다니며 사용했다.
--- p.69~70

나는 이렇게 일주일에 보통 3~4회씩 주문 음식, 샌드위치, 과일을 수내동으로 올렸다. 주문 음식은 회덮밥, 초밥, 민어탕, 백숙, 쌀국수, 중국 음식 등 다양했다. 간혹 같은 음식이 한주에 두 번 들어가는데, 이렇게 주문한 음식의 ‘카드깡’은 연속으로 결제할 수 없어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가 1~2주 지난 후에 가서 취소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보통 한 번에 12만 원(3만 원씩 4인분-김영란법)씩 결제를 했으며,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 ‘카드깡’ 된 내역은 도청 내의 다른 과에서 공무에 따른 식사비 등의 명목으로 서류를 만들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당시 법인카드로 ‘카드깡’ 하는 횟수는 제한적이었다. 배소현은 시간차를 두고 ‘카드깡’을 하게 했다. 결국 내 지갑에는 ‘카드깡’으로 인해 처리해야 할 영수증이 가득했다.
--- p.72~73

이재명 김혜경 두 사람의 모든 음식을 집으로 배달하는 것까지 비서의 업무인가? 배소현은 ‘사모님팀’을 이렇게 불렸다.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야~”
그때도 지금도 왜 내가 ‘배달의 민족’이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번에 안 한 영수증 가져가서~” “네.”
“오늘 13만 원이 넘거든요.” “네.”
“오늘 거 12만 원 하나 긁어 오고요.” “네”
“지난번 거하고 오늘 나머지 거하고 합쳐 갖고, 하나로 긁어 오세요.”
“알겠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지?” “네, 12만 원에 맞추면 되는 거죠. 양쪽으로.”
“12만 원 안쪽으로 두 장으로.”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비서 일을 시작했다. 법인카드 바꿔치기하는 이상한 결제 방법도 배웠다. ‘카드깡’을 몇 차례 할 무렵 배소현의 갑질을 아내가 알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 p.82~83

“당신이 이런 갑질을 당하면서 일하는 건 더 이상 안 된다!”
배소현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중에 배씨와 담판을 지으라는 것이었다. 다시는 부당한 대우를 하지 못하게 증거를 가지고 직접 부딪치라고 말했다. 잠깐 망설였지만 받아들였다. 아내의 제안은 합리적이었다. 일은 하되, 배소현과의 담판은 꼭 필요했다. 나는 이런 이유로 배씨와의 통화를 녹음했고, 배씨와 일로써 접촉하는 과정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 p.90~91

김혜경씨는 공관에 올 때 캐리어를 끌고 왔다. 김혜경은 캐리어 안에 입을 옷들을 가지고 다니는 듯했다. 그리고 공관에서 나갈 때는 끌고 온 캐리어에 공관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을 쓸어 담아 넣고 수내동 자택으로 가져갔다. 이재명 지사를 위해 준비한 샌드위치부터 낱개로 포장된 과일, 심지어 계란까지. 김혜경씨가 왔다가는 날이면 굿모닝하우스 냉장고는 텅텅 비었다. 배소현은 김혜경씨가 공관에 올 때마다 나에게 말했다.
“냉장고에 과일을 많이 채워두지 말라. 다 가지고 가니, 적당히 넣어 둬라.”
--- p.100

불법 의전! 배소현이 나에게 시켰던 대부분의 일, 김혜경씨의 손발이 되어야 했던 그 모든 일들이 불법이었다니. 믿기지 않았다. 갑질을 견디고 버텨오면서 한 모든 것이 전부 잘못된 일이었다니, 식은땀이 났다.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을까? 그걸 왜 몰랐을까?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으로 ‘사모님팀’에서 일하며 각종 허드렛일을 도맡을 때만 해도, 나는 이 일이 말단 공무원이 으레 하는 것인 줄 알았다. 언론에서 김혜경 배소현 그리고 나의 행적을 문제화하고, 이재명 후보가 몰랐다며 거짓말하는 모습도 보았다. 내 눈앞에 벌어진 이 일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내에게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더듬더듬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경기도청 비서 업무와 주변 상황을 설명했다. 내 이야기를 다 들은 아내는 담담했다. 크게 화를 내거나, 실망할 줄 알고 잔뜩 긴장한 나에게 이상할 정도로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배씨 갑질은 화나는 일이다. 하지만 잘못된 일, 불법적인 일 안 하는 건 당연하다. 이 잘못된 일,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잘못된 일을 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영부인이 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
--- p.103~104

내가 맞설 상대는 우리나라 거대 여당 (당시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였다. 권력과 돈, 세력을 모두 갖고 있는 여당의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있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
짧은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머릿속이 하얗게 복잡해지고 있을 때, 아내는 명료했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알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 p.1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근들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랐다.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울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내가 그들 주변에 10년 넘게 있었고, 그동안 보아온 사람들이었다. 공포감이 피부로 전해졌다. 소름 돋았다. 내가 느끼는 이 두려움을 아내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었다. 며칠을 고민했다. 아내는 결정한 듯했다. 사실 나도 해야 한다는 결심은 했다. 하지만 뒷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 p.106

화제가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닝 샌드위치 3종 세트’는 경기도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주문한다. 수원 장안동에 있다. 이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경기도 총무과라고 적힌 수첩에 매일 구매한 금액과 내 이름을 적는다. 대략 한 끼 3만 원. 한 달 1백만 원 이상이었다. 이재명은 내가 근무하는 동안 매일 이 샌드위치를 먹었다. 샌드위치를 좋아해서라기보다 당뇨가 있어 음식 조절용이었던 같다. 특히 샌드위치 안에 들어 있는 야채는 이재명 지사가 원래보다 양을 두 배로 늘려달라고 직접 지시했다. 나는 샌드위치 가게에 가서 야채 양이 두 배인 샌드위치 주문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샌드위치 가게는 흔쾌히 요구를 들어주었다(대신 1천 원 추가하는 조건). 이렇게 샌드위치의 내용물까지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주문했다. ‘모닝 샌드위치 3종 세트’의 결제는 카페 가게에 경기도청 총무과라고 적혀 있는 장부에 기록한다. 그러면 샌드위치 가게 직원이 경기도청 총무과 의전팀 6급 황모 주무관에게 직접 가서 법인카드로 결제받았다.
--- p.117~120

… 그러다 보니 이재명 지사와 독대할 때가 있었다. 내가 인기척을 내니 중간에 와서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조명현 지사님, 식사 가지고 왔습니다.
이재명 (흠칫 놀라며) 아~ 그래요?
하며 공관 서재에서 식사가 올려진 회의실 테이블로 걸어 나왔다.
이재명 조명현씨, 언제 경기도로 왔어요?
조명현 3월 15일에 입사했습니다
이재명 어느 부서로 왔어요?
조명현 비서실 소속입니다.
이재명 아, 그래요? 자주 보겠네요.
조명현 네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이재명 식사 다 하고 이야기할게요.
조명현 네 알겠습니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이재명 지사는 나의 존재와 내가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주말에 이재명 지사의 식사를 공무원들이 준비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 p.18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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